이 연구에서는 초등 예비교사가 과학 탐구 관련 강좌에서 만든 인포그래픽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수도권에 위치한 교육대학교에서 교양 강좌인 '생활 속의 화학'을 수강하는 1학년 학생 65명을 선정하였다. 이 학생들이 해당 강좌에서 6가지 주제의 과학 탐구를 수행한 뒤, 그 주제에 대해 만든 인포그래픽을 수집하여 유형, 역할, 구성 수준에 따른 특징을 분석하였다. 빈도분석 결과, 인포그래픽의 유형에서는 과학 탐구 주제와 관계없이 '비교·분석형'과 '복합형'이 비교적 많았다. 특히 '복합형'에서는 '비교·분석형'이 다른 유형과 혼합된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혼합된 형태는 과학 탐구 주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인포그래픽 역할에서는 모든 과학 탐구 주제에서 '복합형'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개념 설명', '탐구결과 제시', '탐구과정 안내' 순으로 많았으나, 과학 탐구 주제에 따라 순서는 다소 달랐고, '동기유발'과 '심화적용' 및 '예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인포그래픽 구성 수준에서는 모든 과학 탐구 주제에서 '새로 구성'이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는 '전면 재구성', '일부 수정' 순으로 많았다. 인포그래픽 역할에 따른 유형의 빈도분포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인포그래픽 역할이나 유형에 따른 구성 수준의 빈도 분포에서는 인포그래픽 역할이나 유형에 관계없이 '새로 구성'이 가장 많았고, '전면 재구성'이 두 번째로 많았으며, '일부 수정'은 매우 적었다. 이를 바탕으로 초등 예비교사 교육에서 인포그래픽 만들기 과정을 지도하는 방향과 관련한 구체적인 시사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