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인쇄연구소는 지난 11월 8일 하반기 이사회를 갖고 서병기 대한인쇄연구소 이사장 권한대행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사장 임기는 등기가 이뤄진 날로부터 3년이다. 이외에도 이날 이사회에서는 2012년 3월 임기가 만료된 조재환 감사를 연임하고, 최기환 감사를 새롭게 선임하는 등 안건으로 상정된 임원개선 사항을 결의했다. 또한 2012년 11월에 임기가 만료된 21명의 이사는 전형위원회를 구성해 추후 선임키로 했다 이외에도 연구소 활성화 및 개선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인쇄산업과 미디어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국내외 경기 불황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꽁꽁 얼어붙은 한 해였다. 전통적인 오프셋 인쇄 물랑이 급격하게 주는 가운데, 수년 간 시장을 확대해왔던 디지털 인쇄 분야도 성장세는 이어갔지만 추세는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다만 인쇄주문 요구의 다양화에 따라 특수인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수 표현을 요구하는 패키지와 후가공 분야에서는 성장의 가능성이 감지됐다.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2012년도 다사다난했다는 말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그중에서도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의 발표는 우리 인쇄업계의 숙원이 이뤄진 뜻 깊은 사건으로 기록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바닥을 모르고 침체를 더해가는 경기불황은 인쇄인의 주름살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인쇄업계의 불황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을 육성해야 할 지방자치단체들이 발간실을 운영하며 인쇄인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발간실 문제가 최근에 불거진 것은 아니지만 중소기업의 상생발전이라는 사회적 이슈와 맞물리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 발간실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알아본다.
대한인쇄문화협회(회장 김남수)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2009년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인쇄전문 인력양성 교육' 사업이 2012년 11월 현재 4년째로 7기를 맞았다. '인력양성 교육' 사업을 통해 그동안 배출한 교육생은 몇 명인지, 교육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본다.
대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고수곤)는 지난 10월 17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게 제18대 대선후보 법정 홍보인쇄물을 중소인쇄업계의 대표조직인 인쇄연합회에 맡겨 이를 인구비례에 따라 전국 11개 지역조합의 책임 아래 각 지역에서 제작해 그 지역 선관위에 납품토록 하여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보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11월 6일에는 일간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에 대한 여론 형성을 주도하고 있다.
인쇄업계 유일한 학회인 한국인쇄학회(회장 구철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11월 2일 동국대학교 문화관 덕암세미나실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김남수 대한인쇄문화협회장을 비롯해 김진배 대한인쇄기술협회장, 김도필 국군인쇄창장, 남석순 한국출판학회장, 이의수 동국대RIS사업단장 등 단체장과 인쇄학회 회원들이 참가해 인쇄학회 30주년을 축하했다.
'제47회 잡지의 날' 기념식이 11월 1일 오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렸다. '잡지의 날'은 근대 잡지의 효시인 육당 최남선의 '소년'지 창간일(1908년 11월 1일)을 기념해 정한 날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잡지문화 진흥에 공이 큰 잡지인에게 훈장, 포장, 대통령 표창 등 정부포상을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지난 7월 27일 출판문화산업진흥법 제16조에 따라 출판문화산업 진흥이란 중차대한 임무를 부여받고 출범했다. 다사다난했던 출범 첫해를 보내고 2013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이재호 초대 원장을 만나 진흥원과 출판계에 현안과 과제, 향후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주)솔버스(대표이사 서용수)는 신용카드의 제조, 발급, 검수, 발송, 분류, VAN, 인쇄, DM을 포괄하는 토털 솔루션 업체다. 이를 토대로 발송관련 솔루션, 인쇄 솔루션, POD 및 OMS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사업자와 고객을 연결시켜주는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인쇄 분야에서도 다양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솔버스가 DM, 상업인쇄, 패키징 가공을 포괄하는 다양한 솔루션으로 무장하고 인쇄인 곁에 한발 더 다가섰다.
세계적인 커팅 플로터 생산기업인 미국 수마(SUMMA)에서는 최근 평판커팅기인 F시리즈를 선보였다. 단단한 소재부터 롤 원단까지 다양한 소재를 커팅할 수 있는 F시리즈는 견고한 몸체에 편리한 툴 교환이 특징이다. 다양한 장점을 가진 F1612는 2011년 베스트 와이드 포맷 피니싱 디바이스를 수상하기도 했다. 수마 F시리즈의 국내 총판인 '이에스티시스템'을 찾아가 최신 평판 커팅 시스템에 대해 알아봤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글라신지의 국내 생산이 이뤄졌다. 한솔제지는 천안공장 PM52호기에서 신제품 글라신지를 시험 생산하고, 현장 테스트를 거쳐 연말에는 시중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솔제지는 지난 11월 9일 천안공장에서 글라신지 신제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내 디지털 인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후지제록스(대표 우에노 야스아키, www.fujixerox.co.kr)는 전문 인쇄 업체 네오다큐(대표 이주희, www.boancap.com)와 함께 지난 11월 2일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귀빈웨딩홀 컨벤션센터에서 디지털 인쇄 사업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KBA코리아(대표 케네스 엠 한센)는 지난 10월 31일 앰배서더호텔 19층 오키드룸에서 'KBA로드쇼'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요르겐 베일 KBA 본사 마케팅이사가 라피다106, 145 등 KBA 중 대형포맷인쇄기에 대한 특징과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요르겐 베일은 KBA에서 R&D를 담당했으며, 지금은 마케팅 이사를 맡고 있다.
(주)한국필름(대표이사 차의송)은 지난 11월 16일 오전 11시 일본 토레이와 무습수판재 및 관련기술 국내 독점 공급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한국필름 차의송 대표, 김시만 전무이사, 방주현 이사를 비롯해 일본토레이의 하야시 미쯔노리 매니저, 이승용씨, 토레이인터내셔날코리아 김주찬씨 등이 참가했다.
대중기계(주)(대표이사 여인성)는 올 상반기에만 Foxfire사를 비롯한 미국내 5개의 고객사와 잇달아 재단기 공급 계약에 성공, 6월 이후 순차적으로 수출되는 한편, 일부는 이미 설치해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 계약한 S-2300(90", 재단폭 2300mm), S-2800(110", 재단폭 2800mm)은 초대형 재단기로서 대중기계가 미국의 파트너사인 C&P사와 합작으로 2009년 S-1900(75")를 개발한 데 이어 2012년에 한층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이다. 튼튼하면서도 정밀도가 뛰어나 그동안 미국에 보급됐던 캐나다와 유럽의 초대형 재단기를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진 PMS(주)(대표이사 박경재)는 지난 11월 9일 고모리의 최신 인쇄기술인 H-UV시스템을 탑재한 인쇄기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는 고모리 본사 고모리 요시하루 사장, (주)일진PMS 관계자, 인쇄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선명씨앤피와 으뜸프로세스(주)에서 열렸다. H-UV는 최신 건조 시스템으로 앙면인쇄 시연이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동국대 RIS사업단(단장 이의수)과 월간PT(발행인 김용찬)는 지난 11월 15일 인쇄정보센터 7층 강당에서 친환경인쇄기술과 적용사례를 중심으로 제3회 친환경인쇄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대한잉크(주), 일진PMS(주), 한국아그파산업(주), (주)한국필름, 토레이, 한솔제지(주), 한영문화사협찬과 지식경제부, 대한인쇄기술협회, 경기도인쇄기술협회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최근 친환경인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하듯 150여명의 인쇄인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본지에서는 세미나 내용 일부를 요약 소개한다.
2012 서울사진축제(Seoul Photo Festival)가 11월 21일부터 12월 30일까지 40일간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서울시청사, 서울역사박물관 등 서울 곳곳에서 펼쳐진다. '천 개의 마을 천 개의 기억'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3회 서울사진축제는 본전시, 특별전, 시민워크숍, 시민강좌, 사진의 달, 사진 공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2012년 한국인쇄학회 추계학술논문발표회가 지난 11월 2일 동국대학교 문화관 덕암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국인쇄학회는 이번 추계학술논문발표회에서 Reverse Offset에서 잉크전이 유동에 관한 시뮬레이션 연구, 그라비어 오프셋 인쇄에 의한 미세전극용 Ag Paste 개발, 국내 하프톤 스크린 인쇄를 위한 최적의 스크린 망사 선택 방법에 관한 연구, 친환경과 표준인쇄를 고려한 인쇄 최적화에 관한 연구 등을 발표했다. 본지에서는 김준곤, 구철회, 조가람(부경대학교 공과대학 인쇄정보공학과)의 '친환경과 표준인쇄를 고려한 인쇄 최적화에 관한 연구'를 게재한다.
오프셋인쇄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인쇄기법으로, 고품질 인쇄물 생산에 적합하다. 인쇄물 품질 평가는 계조재현성, 색재현성, 망점재현성, 인쇄균일성, 선예성, 콘트라스트, 광택, 뒤비침, 내구성, 공해성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이뤄진다. 대한인쇄문화협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품질향상을 위한 평판 오프셋 인쇄기 운용기술' 교재를 개발해 고품질 인쇄물 생산을 위한 인쇄기 기본정비와 품질관리 등에 대해 정리했다. 본지에서는 교재에 게재된 내용을 정리해 연재한다.
지금 활용되는 신형 잉크셋 윤전 인쇄기를 포함해 보다 진보된 선택사양의 디지털 인쇄 기술을 도입하는 21세기 인쇄기술은 출판과 제책 작업을 어떻게 통합할 수 있을까? 더욱 소량화되는 작업 트렌드에 적합한 솔루션은 어떤 것이 있을까? 미국의 유명한 인쇄 전문 컨설턴트인 마크 브루노가 얼마 전 발표한 글을 통해 북미 지역의 상황을 점검해본다.
인쇄공정의 최후 공정을 책임지는 제책과 후가공업계는 인쇄업계와 떨어질 수 없는 전통적인 파트너다. 더욱이 고부가가치의 실현이 인쇄업계의 절대적인 과제가 된 만큼 제책 및 후가공 공정의 책임은 더욱 커졌다. 특히, 인쇄의 소량화가 가속화되고 디지털인쇄로 인쇄업의 무게중심이 이동함에 따라 후가공 공정도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인쇄사의 시점에서 본다면, 제책사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맺는 방법을 새롭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는 제책사와 어떤 방식으로든 강력한 파트너십을 맺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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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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