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령 이상 오리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전체의 64%에 달하는 가운데 경기도 오리농가들이 조기출하 장려금과 겨울철 난방비 지원 등 보다 근본적인 AI 방역대책을 요구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7월 18일 박하담 한국오리협회장과 김광배 한국오리협회 경기도지회장을 비롯해 경기도 오리농가들은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 최경묵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AI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박하담 회장과 김광배 경기도지회장은 충북의 겨울철 난방비 지원 등을 예로 들며 경기도에서도 이같은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요청했다. 간담회 이후 마련한 식사자리에서 김광배 지회장은 경기도청의 오리관련 정책에 감사함을 표하며, "오리산업의 시초였던 경기도의 오리농가가 대폭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도시화와 질병 등 여타의 원인 때문임을 인식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의 오리농가들은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방역에 최선을 다하며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리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현장 밀착형 방역정책을 펼치고 있는 최옥봉 경기도 조류질병관리 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의 내용을 자세히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