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시설에 거주하는 노인 352명을 대상으로 노년기 성태도와 성욕구가 성대처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대상인 시설노인들의 성태도는 부정적인 성태도가 긍정적인 성태도 보다 높고, 성욕구나 성대처 행동은 중앙값에 못 미치는 낮은 수준을 보였다. 둘째, 시설노인들의 긍정적 성태도는 남자 65세 이하, 시설 종사자들이 남녀 노인간 이성교제를 좋게 본다고 인식하는 경우, 시설노인들이 동료 노인들의 이성교제를 좋게 본다고 인식하는 경우에 긍정적인 성태도의 점수가 높았다. 부정적인 성태도는 86세 이상이 높았고, 학력은 초 중졸집단이 높고, 고졸이상, 무학 순으로 역U자형 곡선을 보였다. 넷째, 성충동은 남자인 경우, 65세 이하인 경우에 성충동 점수가 높았다. 성관계 욕구는 남자인 경우, 65세 이하인 경우, 학력은 무학인 경우에 제일 높고 그 다음이 고졸이상, 초 중졸순으로 나타나 U자형 곡선을 보였다. 다섯째, 남자인 경우, 연령이 낮을수록 문제중심적 대처행동의 점수가 높았다. 또한, 남자인 경우, 66~75세인 경우 문제회피적 대처행동의 점수가 높았다. 다섯째, 시설노인들의 긍정적인 성태도가 높을수록 부정적인 성태도는 낮았으며 성충동, 성관계욕구가 높고, 문제중심적 대처행동과 문제회피적 대처행동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연령이 낮을수록, 긍정적인 성태도일수록, 성충동과 성관계 욕구가 높을수록 문제중심적 대처행동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