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에서 6월-7월에 채집된 밤나무혹벌의 충영(蟲廮)으로부터 우화한 기생천적(寄生天敵)의 종류는 9종(種)이였으며, 5조사장소에서 12월에 채집된 충영으로부터 우화한 종류는 8종(種)이었다. 1차기생벌은 Torymus sinensis, Torymus geranii, Sycophila variegata, Megastigmus nipponicus, Megastigmus maculipennis, Eurytoma brunniventris, Ormyrus flavitibialis, Ormyrus punctiger. Eupelmus urozonus, 이었고, 2차기생벌은 Torymus geranii, Sycophila variegata, Eupelmus urozonus, Eupelmus sp., Eurytoma setigera, Ormyrus punctiger, Torymus sp. 이었으며 2차기생벌 가운데 수종(數種)은 임의적고차기생자(任意的高次寄生者)이였다. 모든 천적가운데 밤색긴꼬리좀벌이 최우점종이었다. 춘천지역에서의 밤나무혹벌 피해율(被害率)은 세대(世代)가 경과(經過)함에 따라 감소(減少)하는 경향이었으나 밤색긴꼬리좀벌의 기생율(寄生率)은 점차 증가(增加)하였다. 밤색긴꼬리좀벌을 제외한 참나무혹사리좀벌, 노란꼬리벼룩좀벌, 남색긴꼬리좀벌, 검은남색좀벌의 기생율은 4.0%-10.5% 이었다. 밤색긴꼬리좀벌의 사망은 6월부터 10월까지의 기간에 발생되며 사망원인은 주로 2차기생벌에 의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또한 밤색긴꼬리좀벌의 우화기간은 4월초순부터 5월초순까지였으며 50% 누적우화일(累積羽化日)은 4월 21일이었다. 참나무혹사리좀벌, 노란꼬리벼룩좀벌, 남색긴꼬리좀벌, 검은남색좀벌의 50% 누적우화일(累積羽化日)은 각각 4월 25일, 4월 30일, 5월 4일, 5월 22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