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운동처방을 적용한 숲길 걷기 운동이 노인의 신체조성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대상자는 65세 이상 75세 미만의 노인 44명(평균연령: 69.3±3.1세)으로 하였다. 실험군 22명은 개인의 건강상태 등 을 고려하여 처방된 운동강도를 바탕으로 매주 3회, 회당 1시간 이상의 숲길 걷기를 8주 동안 진행하였다. 대조군 22명은 평소와 같은 생활을 지속하였다. 실험군 및 대조군의 8주 동안의 체성분 변화를 측정하였으며, ①실험군의 숲길 걷기 전후 비교, ②대조군의 사전 사후 측정 결과 비교, ③실험군과 대조군의 변화량(사후-사전) 비교의 3가지 관점에서 분석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①실험군에서 체중, 체지방, 체질량 지수에서의 유의한 감소, ②대조군에서 오른팔 근육량 및 비율, 몸통 근육 비율, 왼쪽 다리의 근육량 및 비율, 오른팔 체수분의 유의한 감소가 나타났으며, ③그룹 간 비교결과, 실험군은 체중 및 체지방이 감소한 반면 대조군은 증가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운동처방을 적용한 숲길 걷기는 노인의 신체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