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h, Su-Kyung;Kim, Bum-Soo;Jung, So-Lyung;Ahn, Kook-Jin;Shin, Yong-Sam;Lee, Kwan-Sung;Kim, Young-In;Lee, Kwang-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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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대동맥궁 상부의 두개강내외 동맥의 협착을 평가함에 있어 3차원 조영증강 자기공명영상 혈관조영술(contrast-enhanced magnetic resonance angiography, CE-MRA), 전산화 단층 혈관 조영술(computed tomographic angiography, CTA),그리고 디지털 감산 혈관조영술(digital subtraction angiography)의 진단 정확도를 비교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총 대동맥궁 상부의 두개강내외 동맥에 대해 CE-MRA (화소크기: $0.66{\times}0.66{\times}1.1$ 혹은 $1.2\;mm^3$), CTA (화소크기: $0.42{\times}0.42{\times}0.63\;mm^3$), 그리고 DSA를 모두 시행한 28명의 환자(남자20명, 여자 8명, 나이: 53-79세)를 대상으로 하였다. 세 영상검사는 40일 이내에 모두 시행되었다 (중앙값 19일, 1-40일). 두명의 경험 있는 영상의학 전문의가 영상에 대한 평가 및 미리 설정된 15개 구간의 동맥 직경의 측정을 후향적으로 시행하였다. 결과: 총 420 구간의 동맥에 대한 평가가 CE-MRA, CTA및 DSA에서 가능하였다. DSA에서 34부위의 협착 혹은 폐색 병변이 관찰되었으며, 이중 19예는 두 개강외에 15예는 두개강내에 위치하였다. DSA를 기준으로 평가하였을 때, 두개강외 혈관에서 70%이상의 혈관협착을 진단하는데 있어 CE-MRA는 민감도 94.7%, 특이도 98.7%, 양성 예측도(PPV) 90.0%, 음성예측도(NPV) 99.3% 였고, CTA는 각각 94.7%, 99.3%, 94.7%, 99.3% 였다. 두개강내 혈관의 50% 이상 혈관 협착을 진단하는데에는 CE-MRA의 민감도가 93.3%, 특이도 98.3%, 양성예측도(PPV) 77.8%, 음성예측도(NPV) 99.6%였고, CTA에서는 각각 86.7%, 97.9%, 72.2%, 99.1%였다. 결론: 대동맥궁 상부의 두개강외와 두개강내의 동맥 협착을 진단함에 있어 CE-MRA는 CTA와 비슷한 정도의 신뢰성을 보이며, 두개강내외의 의미있는 동맥 협착에 대한 선별검사로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