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Chansik;Lee, Young Han;Kim, Sungjun;Cho, Hee Woo;Suh, Jin-Suck;Song, Ho-Ta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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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척추전이의 자기공명영상 소견들 중 특정 원발성 암에 특이적인 소견들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본 연구에서는 자기공명영상을 시행한 총 169개의 척추전이암 병변들 (56개는 폐암, 29개는 유방암, 20개는 대장암, 17개는 간세포암, 그리고 47개는 위암으로부터 기원)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각 병변의 크기, 위치, 침범 정도, 신호강도, 경계, 조영증강 양상, 그리고 골융해/골경화 특성들을 분석하여 원발성 암의 기원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보았다. 결과: 간세포암의 전이 병변들은 대장암을 제외하고는 (P=0.268) 다른 암에 비하여 크기가 유의하게 컸다 (P < 0.05). 경계가 좋은 병변은 폐암과 유방암에서 기원한 경우에서 더 흔히 관찰되었다 (P < 0.01). 간세포암을 제외한 모든 암에서 전이를 할 때 척추의 후부요소보다 척추체를 더 자주 침범하였다(P < 0.02). 대장암과 간세포암은 골외 침범을 더 자주 보였으나 통계학적 의미는 없었다 (P > 0.05). 간세포암과 위암의 전이병변들은 특징적인 조영증강 양상을 보였다. 결론: 일부 자기공명영상 소견들은 척추전이 병변이 어떤 원발성 암에서 기원한 것이지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