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사업 2기 시대'를 선언하면서 야심차게 차세대 보안 솔루션을 주력으로 사업에 진출한 유넷시스템. 삼성그룹 계열사인 시큐아이닷컴에서 분사해 지난 2003년 법인 설립 5년 만에 가장 떠오르는 분야로 지목되고 있는 네트워크접근제어(NAC),유.무선 통합인증 시장에서 외산 제품과 경쟁하며 국산 솔루션으로는 보기 드물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유넷시스템의 NAC제품인 '애니클릭 NAC'은 금호생명, 롯데그룹, 보라매병원, 신한은행 등 16군데에 공급되면서 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 최근 무선랜 보안 시장이 확산될 분위기가 한창 조성되고 있어 유.무선 통합인증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홈네트워크 보안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어서, 무선 네트워크 관련 사업 범위를 크게 확장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휴대인터넷 기술인 '와이브로(WiBro)'가 3세대 이동통신 국제표준에 채택됐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지난 달 18일 제네바 국제회의센터에서 개최된 전파총회 본회의에서 와이브로 기술을 3세대(3G)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한 것이다. 이로써 와이브로는 'IMT-2000'으로 불리는 3세대 이동통신의 6번째 국제표준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포스데이타는 세계적인 철강기업인 포스코 계열의 정보기술 전문기업으로 지난 1989년에 설립됐다. 보통 그룹이나 대기업의 IT서비스 계열사들이 모기업에 의존해 시스템 구축이나 유지보수 등을 통해 성장했듯이 포스데이타도 포스코를 비롯해 계열사들의 사업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포스데이타는 최근 주력 사업인 시스템통합(SI)과 아웃소싱외에 와이브로, 하이패스와 같은 신성장 사업의 육성을 통해 한 단계 도약을 노리고 있다.

피포텍(www.pivotec.co.kr 대표 김기종)은 KT의 IT자회사인 케이티인포텍의 새 이름이다. 지난 2002년 민영화 된 이후 독자적인 종합IT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해 3월 피보텍으로 사명을 바꿨다. 피보텍의 사업영역은 크게 기존 KT와 관계된 통신 분야와 컨설팅.시스템통합.IT아웃소싱 등 IT서비스 영역으로 나뉜다.

베트남이 신흥시장(emerging market)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신흥시장은 미국 유럽 등 기존 선진국 시장과 달리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국가들을 총체적으로 일컫는 개념이다. 보통 경제성장률이 높고 산업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국가의 시장을 말한다.

한국 팹리스산업은 지난 몇 년간 해외 경쟁사들 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분야를 개척해왔다. 대표적인 국내 팹리스 기업들로는 휴대폰용 멀티미디어 분야의 코아로직, ISP분야의 엠텍비젼, MP3칩 분야의 텔레칩스, LCD관련 분야의 TLI, 메모리 관련분야의 EMLSI 등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