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분야로서의 뮤지컬과 종교에서 다루는 뮤지컬은 다소 다른 측면을 가질 수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기독교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기독교뮤지컬의 선택속성을 중심으로 연구모형을 설계하였고,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실증분석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나타난 결과는 첫째, 선택속성과 관람만족 간에 유의한 영향관계가 존재한다. 둘째, 관람만족과 관람 후 행동의도, 특히 구전 의도에 높은 수준의 설명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나아가 기독교뮤지컬의 선택속성이 관람만족의 과정을 거치치 않고도 직접적으로 구전의도 및 재관람 행동 의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구전의도에는 작품의 명성과 작품성이, 그리고 재관람 의도에는 작품의 명성과 공연장소가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가 기독교뮤지컬의 관련변수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한 점에서는 연구의 의의가 높지만, 향후 연구에서는 비기독교인의 분포를 높이고, 변수 간을 매개, 혹은 조절하는 변수를 추가로 구성하는 시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양의 중세 세계지도는 중세의 관점과 기능적 측면에서 평가되어야 한다. 서양의 중세 세계지도는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 지리학과 기교 세계관에 근거하여 세계를 표현하였다. 지도에 표출된 기독교 세계관은 기본적으로 아우구스티누스의 신학에 충실하였다. 중세 세계지도에서는 시간과 공간이 분리되지 않았으며, 시간과 공간의 흐름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본 연구는 서양의 중세 세계지도에 표현된 지상낙원의 지리적 특징과 지도학적 표현 방법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지상낙원인 에덴동산의 지리적 특성에 대한 중세 학자들의 의견을 고찰하였다. 둘째, 지상낙원의 지도적 표현 방법에 대해 지리적 위치와 표현 기법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셋째, 시대에 따른 지리적 위치 변화를 살펴보았다. 넷째, 14세기 이후 지상낙원이 세계지도에서 사라진 원인을 고찰하였다.
연구 목적 : 2022년 11월 ChatGPT 출시 이후 교육 현장에서 생성형 AI에 대한 우려와 흥미가 교차하면서, 학습 방식과 교육 자료 개발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왔으나, 동시에 학생들의 사고력 및 의사소통 능력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기독교대학은 기독교적 세계관을 반영한 교육 도구로서 AI 활용을 명시한 반면, 일반 교육 기관은 정보의 편향성 및 지속적 필요성에 대한 윤리적 접근을 강조했다. 생성형AI가 제공하는 서비스 중 내용의 정확도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사례가 빈번해지고 윤리관련 이슈가 언급되는 시점에 기독교 교육현장은 이를 가볍게 여길수 없는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교육기관과 기독교대학의 AI사용에 관하여 윤리가이드의 현황을 연구하고 구성요소를 찾아 기독교대학 AI활용가이드의 구성요소를 탐색하고 이를 교육 현장에 반영하고자 한다. 연구 내용 및 방법 : 국내외 50개 대학 및 교육 기관의 AI 활용 및 윤리 가이드라인을 분석하여, 기독교 대학과 일반 교육 기관의 가이드라인에서의 차이점을 탐색했다. 수집된 자료는 특징에 따라 분류하였고 개방 코딩을 통한 개념화를 하였으며 축 코팅을 통한 구성요소를 추출하였다. 분석된 자료는 최초 수집된 50개의 자료의 포함정도와 선행연구에 따라 채점식으로 구성요소의 중요도를 분석하여 최종 기독교대학의 AI활용가이드 구성요소를 개발하였다. 결론 및 제언 : 연구결과, 일반교육기관에서 6개의 AI활용가이드 구성요소를 확인하였고 AI윤리가이드는 7개의 구성요소를 확인하였다. 기독교대학에서는 7개의 구성요소를 AI활용가이드와 윤리가이드에서 각각 확인하였다. AI윤리가이드는 진실성, 윤리적 책임감, 정보보안, 표절위험, 다양성, 편향적, 저작권보호가 확인 되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기독교 대학의 AI의 윤리적 사용,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정의, 소외 계층 교육 지원 등에 대한 연구로 확장하여기독교 대학 내 AI 윤리가이드라인 개발의 중요성을 알리고 추가적인 사례 연구를 통해 교육 현장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 논문은 에른스트 블로흐의 희망철학을 몰트만 교수가 어떻게 수용하고 변형하는가를 검토하고자 한다. 상반된 세계관을 전제하고 있는 두 사상가가 제시하는 희망의 지향점은 무엇인가? 이 물음은 현대 종교철학에서 다양한 종교유형들 사이의 대화 가능성에 대한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에른스트 블로흐는 마르크스주의와 페르시아 이원론으로 유대-기독교 사상을 독창적으로 해석한 철학자로서, 기독교 안의 무신론을 발굴하고 희망철학으로 발전시킴으로써 기독교 종말론 사상의 내재적 비판을 수행하는데 일조하였다. 블로흐와 몰트만은 종말론적 지평에서 미래, 인간, 나라, 희망을 말하지만, 그들이 서있는 세계관적 지평은 너무나 다르다. 그들은 물질과 하느님, 처음(시작)과 끝(마지막)의 연관성, 즉 단절 혹은 연속, 실존 원핵과 부활, 메시아주의와 마르크스주의, 무신론과 유신론, 페르시아 이신론과 유대-기독교적 유일신론 등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몰트만은 유대인 사상가 블로흐의 메시아주의는 받아들이고 마르크스주의는 배제하였다. 몰트만은 아직-아닌-존재의 존재론에서 물질이 가진 유토피아적 가능성을 하느님의 창조와 출애굽의 하느님과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으로 대체하였다. 또한 블로흐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였던 기독교 안의 무신론이 차지하는 위상을 삼위일체 유일신론으로 대체함으로써, 구약과 신약 사이의 단절과 갈등, 특히 야훼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 사이에서 오는 긴장을 묵살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본 연구는 Hobbs의 미디어교육 모형과 Vanhoozer의 미디어텍스트 분석모형에 기초하여 기독교대학 글쓰기 교육모형을 개발하여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가 개발한 모형은 기독교 세계관 수립, 접근, 분석과 평가, 창작, 성찰, 사회적 실천의 6 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독교대학의 교양과목인 "독서와 글쓰기" 과목에 적합하도록 개발되었다. 개발된 모형은 소리, 이미지, 글자 등의 복합텍스트의 비판적 '수용'을 토대로 대안적 '창작'을 주요 활동으로 하는 미디어텍스트 글쓰기 교육에 적합한 모형으로 기독교대학이 추구하는 교육 목적인 지성, 덕성, 영성이 조화된 인재형을 양성할 수 있도록 구안되었다. 이 모형은 새 시대에 맞도록 학생 친화적이면서도 융합적인 텍스트 쓰기를 지향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강조되어야 할 다양한 유형의 문자 글쓰기 역량 역시 제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태평천국운동은 현대중국의 성립과 관련하여 차지하는 특별한 위상으로 인하여 세계 여러 곳에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상당한 연구 성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적 측면의 연구는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이 글은 이 점을 중시하여 태평천국운동과 기독교와의 관계 중 19세기 중국 개신교가 홍수전과 태평천국운동에 끼친 영향을 먼저 파악한다. 홍수전은 양발과 이사카 로버츠로부터 유일하신 존재 하나님께만 예배드려야 함을, 예수님을 구세주로 고백해야 함을, 그리고 성경을 배우고 익혀야 함을 깨달았다. 심오한 여러 기독교 사상을 배웠고 영생을 소망하며 천국과 지옥이 존재함을 믿었다. 그러나 이런 믿음을 이 땅에서, 특히 19세기 중국에서의 삶 속에 적용함은 이와는 다른 별개의 이야기였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홍수전은 19세기 중국이라는 시공간적인 토대 위에 생성된 중국문화의 영향 아래 살아가고 있었다. 따라서 그의 서양 기독교적 믿음은 중국화 되고 또 그들 중국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문화와 세계관으로 재해석되어 실행되었던 것이다.
한국교회 교회교육은 매우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이 위기는 현 사회가 바라보는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서 시작된다.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어린이, 청소년들과 청년 그리고 성인에 이르기까지 교회를 떠나는 현상을 가져 왔다. 그동안 기독교 교육의 문제와 그 대안 연구는 수없이 많이 이뤄졌다. 그러나 그 문제점들은 여전히 교회교육의 문제로 남아 있다. 즉 제안된 대안들이 교회교육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되지 못하고 문제점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패러다임의 변화가 요구되며, 교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안과 그 방법적인 요인들을 연구하고 적용 점들을 찾아야 한다. 오늘의 교회교육은 포스트모더니즘과 정보화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데, 교회교육은 기독교 신앙을 전수하는 기독교 정체성을 위한 교육이다. 이러한 기독교 교육이 신앙적 학문적 정체성에 대한 도전과 위기를 맞고 있다. 기독교 교육은 이러한 현실을 자각하고 교회교육이 당면해 있는 다양한 위기들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따라서 성경이 표준이 되는 삶을 살도록 표준을 세워주는 것이 교회교육의 과제이다. 즉 성경적 믿음을 갖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 한국교회에 대한 기독교 신앙에 대한 지적과 이해가 필요하다. 또한, 기독교 세계관의 확립과 사회 안에서의 공의와 사랑을 실천하는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는 일은 기독교 교육을 통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과제들이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기독교 교육의 목표인 이상적 그리스도인 형성에 있어 교회교육뿐 아니라 기독교 교육의 실천을 지원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공동체를 통해 건강한 관계를 경험하는 것은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학급은 학생들의 실제적인 공동체적 특성이 드러나며 서로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인성을 갖추는 중요한 장소이다. 많은 기독교 대안학교는 이러한 공동체를 강조하고 있으나 이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며 그마저도 규범적 연구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술적 접근을 통해 기독교 초등학교의 학급공동체에서 나타나는 공동체적 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기독교대안학교의 소망반을 대상으로 10주간의 참여관찰과 면담, 기타 인공물 수집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기독교학교의 공동체에 대한 연구는 기독교 세계관에 바탕을 두고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기독교학교의 학급공동체에서는 정의의 공동체가 중요한 특징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셋째, 학급공동체는 학생들이 내적갈등까지도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되어야 한다. 넷째, 서로의 약함을 드러낼 수 있을 때 학급공동체는 더욱 인격적인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유아 신앙에 관한 이해를 확장하기 위해 질적, 양적자료를 함께 수집하고 분석하는 혼합연구 방법을 사용하였다. 우선 18명의 연구참여자와 면담한 내용을 범주로 나누고 범주가 도출된 빈도를 계산하였다. 면담에서 언급된 내용을 75개 서술문으로 만들어 중요도를 5점 평정척도로 평가받음으로 유아기 신앙에서 더 중요하거나 덜 중요한 개념을 발견하였으며,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하위요인을 발견하였다. 면담에서 빈번하게 언급된 범주는 어려움 가운데 발현되는 믿음, 종교적 행위, 가정에서의 신앙교육, 교회에서의 신앙교육,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믿음, 기독교 세계관(정체성) 확립 순이었다. 높은 점수를 받은 서술문은 하나님에 대한 인식, 신학적 개념, 종교적 행위, 가정의 신앙교육, 교회의 신앙교육에 포함되는 내용이었다. 반면 발달상 나타나기 어렵거나 추상적인 내용, 말씀에 기초한 가치 판단과 갈등 해결, 복음 전도에 관한 서술문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요인분석을 통해 추출된 하위요인은 가정과 교회를 통한 신앙교육, 하나님에 대한 인식과 종교적 행위, 복음에 기초한 정체성, 복음에 기초한 성품, 신앙에 기초한 위기 극복이었다. 결론적으로, 유아기 신앙에 관한 혼합연구의 결과는 다양한 방법을 활용했음에도 하나님과의 관계, 종교적 행위, 기독교 세계관(정체성), 가정의 신앙교육, 교회의 신앙교육, 믿음을 통한 위기 극복 등으로 거의 유사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유아기 신앙교육에서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70여 년 동안 단절되었던 남한과 북한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이것은 오랫동안 북한 주민과 접촉을 원했던 남한의 기독교인들에게 매우 좋은 소식이다. 그러나 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서 살아온 북한 주민들에게 기독교가 접촉점을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먼저 그들의 사상적 배경을 파악하고 기독교가 가진 기별과의 유사점을 찾아내며, 또한 유사한 상황에서 기독교를 접촉했던 사례를 성경에서 찾아보고 그것을 현재 남북한의 실정에 맞게 적절히 상황화하여 적용할 필요가 있다. 북한주민들의 사상적 배경은 공산주의의 기본 철학인 유물론과 그 유물론에 근거한 주체사상이다. 기독교는 영적인 것은 선하고 물질적인 것은 악하다는 세계관을 인정하지 않는다. 물질적 세계를 조물주의 중요한 창조물로 인식하는 점에서 기독교는 유물론적 사고와의 접촉점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유물론 사상과 기독교의 접촉사례는 초기 기독교 사회의 헬라철학과의 대화에서 찾을 수 있으며, 특히 비유대인 접촉의 선봉에 있었던 바울의 아테네인들과의 대화에서 구체적인 예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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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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