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생산된 항공기 및 관련 부품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항공기 및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부품의 제반 특성이 감항기준을 만족시킨다는 것이 입증되어 감함당국에 의해 승인되어야 한다. 항공기와 관련 부품의 승인은 법에 의한 감항 적합성 평가 절차를 따라야 하며, 이러한 평가 절차를 거쳐서 승인된 항공기는 비로소 감항성을 인정받아 운항이 허락되고, 또한 승인된 관련 부품은 항공기에 사용되어 최종적으로 고부가가치의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중형여객기 개발계획은 중국과의 제휴가 무산됨에 따라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서울 에어쇼 96에서 모형을 전시한 것과 같이 개발은 계속할 계획이다. 그런데 아시아에는 우리 말고도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등 3개국이 역시 중형 제트 여객기 개발을 추진중에 있어 그 귀추가 적지 않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늘을 향한 인간의 끈질긴 집념의 싸움을 한이 없다. 일찌기 새처럼 하늘을 날아 보았으면하는 인간의 꿈은 이제야 항공기가 보편적 교통수단이 되고 있지 않은가. 그러고도 만족하지 못하고 더 크게! 더 많이! 그리고 더 빨리 날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바야흐로 세계의 항공기 시장은 95년 말을 기해 보잉사와 MD사가 역사적인 합병을 함으로써 미국과 유럽세로 둘로 양분된 상황에서 러시아가 어떻게 나올지도 문제이며 그런 의미에서 보잉과 에어버스가 벌이는 경쟁이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대량, 장거리 수송을 놓고 항공기 제작 양대사와 러시아가 벌이고 있는 경쟁의 양상을 그동안의 행적을 중심으로 파악해 보고자 한다.
''''95년 10월 3일 일본 나고야 근교의 미쓰비시 중공업 고마끼 공장에서 차기 전투기 FX-2의 처녀 비행이 여러 관계기관 사람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실시되어 40여분간 비행하고 가볍게 내려 앉았다. 이보다 약 2개월 앞서 일본 신관이 참석한 엄숙한 의식을 치르고 미쓰비시 중공업 고마끼 공장에서 치러진 출고식에 이은 경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