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미국, 러시아, 유럽 등 우주강국들의 '제2의 우주전쟁'이라고 할 수 있는 'GPS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모든 나라가 이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 2월 26일에는 러시아 국방부가 글로벌위성항법시스템 (GNSS: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인 글로나스(GLONASS) 구축을 위해 23번째 통신위성(GLONASS-K)을 정상궤도에 쏘아 올렸다. 글로나스는 미국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 GPS와 동일한 러시아판 GPS다. 러시아는 글로벌위성항법시스템 완성을 위해 올해 중 24번째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려 24개의 인공위성과 2개의 예비위성을 모두 갖추고 운영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세계는 왜 이토록 위치 확인에 관심을 쏟으며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