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지리학회:학술대회논문집 (Proceedings of the KGS Conference) (Proceedings of the KGS Conference)
대한지리학회 (The Korean Geographical Society)
- 반년간
대한지리학회 2002년도 추계학술대회 요약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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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지난 20여년간 중국 학자들이 한반도에 대한 연구논문과 단행본을 토대로 학문 일반의 연구 동향, 그리고 지리학에 관해서는 자연지리학과 인문지리학으로 분류하여 그 연구동향을 살펴보려 한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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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rend of the Association of Japanese Geographers in 1970-1980. II. Reformation of the Association of Japanese Geographers Since 1980. III. Changing Era Revolution of Universities. IV. Geographical Education in the Association of Japanese Geographers. V. Overseas field WOrs in the Association of Japanese Geographers. VI. Recently Trend of Korean Study in the Field of Climatology and Environmental Geography in the Association of Japanese Geograp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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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991년 이래로 나진-선봉의 경제무역지대 설정, 신포 경수로 사업, 금강산 일부 개방 등에 이어 최근에는 신의주와 개성지역의 개방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서 해당지역을 실제로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잦아지고 있으며, 북한 지역이해의 필요성도 급격히 증대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북한지역에 대한 지리적 연구는 불가능하였고 지리학의 상호 학문적 교류는 거의 없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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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기의 마지막 10년은 유럽의 정치 지형상에서 수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독일의 통일과 소련 연방의 해체와 신생독립국가의 탄생, 이들의 독립국가연합 결성, 과거 소련의 위성국가로 간주되었던 동유럽국가들의 국경개방 및 체제전환, 남동부 유럽의 발산 반도에서 유고연방의 해체와 그 후속국가들의 탄생등등 이러한 정치적 변동들은 엄청난 사회 경제적 변화를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또한 공간구조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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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경제개혁과정은 생산활동을 위한 공간구조의 재편을 초래한다. 중국의 지역경제의 구조변화와 관련된 일반적인 이해는 사회주의 개발전략에 의한 남북간의 공간구조의 격차가 경제개혁이후 공간적인 불균등발전으로 인하여 동서간 공간구조의 격차구조로 발전하고 있다라는 점이다. 이러한 공간적인 격차구조와 아울러 중국의 경제개혁을 구성하는 중요한 공간적 요인은 바로 지역경제의 등장이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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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선은 '분리의 선'인 동시에 '접촉의 선'이며 '장벽'인 동시에 '가장자리'이고 '차단'이면서 '접합'이 동시에 존재하는 공간이다. 초국경적 공간은 이런 관점에서 역설적인 측면을 가진다. 과거부터 쌓여온 경험 풍부한 협력 관계가 비록 이 지역은 정치적 의사결정권이나 경제활동의 중심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주변부에 해당하지만 이런 '협력적 관성'으로 인해 '혁신의 장소'로 성장하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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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의한 바닷물 이용은 역사와 더불어 시작된 것이기에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자연계에서의 물 순환과정 속에 언제나 일어나는 해양환경의 증발현상이라고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자연현상으로 생각해 해양수 이용이라는 생각을 안 할 뿐 이다. 물론 자연현상이므로 이용이라고 정의되지는 안는다. 육지의 담수를 공급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해수를 담수화하여 이용하는 예는 일반화된 기술이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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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1980년대부터 단열암반(fractured rock)의 지하수를 개발ㆍ이용하여 왔다. 서울시의 지하수 이용시설 중 지하 30m 이상의 개발심도를 나타내는 관정이 31.4%(4,677개소), 100m 이상의 개발관정도 7.2%(1,076개소)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서울시, 1996, 12).(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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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MODEL은 지표유출과 중간류유출을 비교적 적은 수의 매개변수와 물리적 근거를 기반으로 모의하는 수문모형이다. 현재까지 TOPMODEL은 온대습윤지역의 소유역 유출모의에 적용성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발표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이 모델을 이용한 유역유출 모의에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이런 연구들은 대부분 모델의 중요 매개변수를 유역유출 관측자료로부터 유도하고, 이 매개변수를 이용하여 유역유출을 모의한 연구들로 TOPMODEL에서 제시한 것 같은 유역내의 지하수위변화, 지표유출, 중간류유출 등의 수문학적 반응 발생여부를 조사하지 못하였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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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의 원류인 지하수는 하천 상류로 갈수록 수질의 청정성과 미네날 및 육성성의 지질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물이 하류로 이동하는 동안 인위적 오염물질과 혼합되어 자연적의 본래 기능을 상실 해 왔다. 이런 문제 때문에 식수로 쓰는 물에 대한 불신으로 삶의 환경적 충격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물을 어떻게 하면 짧은 시간동안에 자연 상태로 환원 시킬 수 있는 가에 관한 연구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적 배경이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 하기 위해 Tourmaline특성을 이용하였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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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기업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여러 다른 신흥공업국의 자동차 산업과 달리, 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국내기업들의 주도하에 성장하여왔다. 정부의 민족주의적, 보호주의적인 산업정책을 바탕으로 몇몇 자동차 대기업들이 성장하여 국내에서 자동차의 생산과 시장에서의 유통을 지배하여 왔던 것이다. 하지만, 2000년 4월 프랑스 기업인 르노가 삼성 자동차를 인수하면서, 이러한 경향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였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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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들어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속도는 가속화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파급효과도 엄청나게 나타나고 있다. 오늘날의 정보통신기술은 과거 전화나 팩스, 또는 TV를 이용하여 정보를 전달한 것과는 달리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를 하나의 거대한 정보망으로 연결시키면서 시ㆍ공간을 압축화시키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은 거리의 장벽을 허물고 물리적 거리의 중요성을 갈수록 약화시키면서 지구촌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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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발달과정에 대한 논의에 있어 발달단계의 구분 지표로 삼고 있는 것은 대체로 관광객 수와 관광 기능이다. 관광객 수를 지표로 하는 것은 관광지와 관광객의 차이에 대한 고려가 소흘하고, 관광기능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관광지와 관광객의 차이를 반영하지만 관광기능과 불가분의 관계인 주민의 공간적 대응과정에 대한 논의는 소극적인 편이다. 그러나, 어촌의 관광기능을 대상으로 할 뿐만 아니라 관광지화에 따른 주민의 공간적 대응양상을 살피는 것은 관광지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역문제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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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의 발달에 따라 변화된 생활양식은 사람들을 걸어 다니면서 직접 구매하던 쇼핑방식에서 전자상거래로, 은행창구에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며 업무를 보았던 은행업무를 사이버 뱅킹으로 대체하게 하였다. 이렇듯 정보통신의 발달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새로운 개념의 사회공간을 형성하게 되었고, 특히 주목할 점으로 최근에 등장한 사이버교육 공간을 들 수 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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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9세기를 거치면서 종법사상의 보급, 동성동본의식의 강화, 부계혈통 중심의 친족의식, 장자우대 관행, 족보간행 등과 더불어 한국의 종족집단(宗族集團)은 사회적 구성에서 중요한 단위로 부각되었다. 종족집단이 갖는 당대의 이 같은 사회적 단위성은 시ㆍ공간상에 다양한 패턴과 경관으로 표출되었는데, 그 중에서 지리학적으로 가장 의미 있는 현상이 '거주지 이동'과 '종족촌락(宗族村落)의 기원'이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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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상의 발견시대 이후 인류역사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의 하나로 유럽인에 의한 신대륙의 개척을 들 수 있다. 15세기말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된 신구대륙간 교류사를 연구한 Crosby는 유럽인이 적은 수의 초기이민을 가지고 식민지개척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강력한 무기나 잘 훈련된 제국군대보다는 오히려 구대륙의 잡초, 해충, 식물, 동물, 병원체가 신대륙의 생태계를 대대적으로 교란하였기 때문이라고 해석하였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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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ances that have been made in improving luminescence dating techniques over the past decade have ushered in new powerful tools in geomorphological research. The method was initially developed for archaeological purposes as a dating technique for fired artefacts such as pottery, tiles and bricks.(o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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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환경은 크게 무기환경시스템과 생물환경시스템으로 구분할 수 있다. 두 시스템은 수평적인 관계를 이루며 상호간에 영향을 미치며 변화한다(Usher, 2001). 양자간의 관계에 대하여 비교적 짧은 시간 스케일을 통한 연구는 많으나(Vile, 1988; Themes, 1990), 이에 반해 긴 시간스케일 동안의 관계는 잘 밝혀지지 않았다(Phillip, 1995; Edwards와 Whittington, 2001). 오랜 시간에 걸쳐 변화된 양 시스템간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각각의 환경 변화의 기록을 동시에 온전하게 보존하고 있는 연구대상이 필요하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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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이루어진 해면변동 연구에 의하면, 최종빙기 최성기인 약 20,000~18,000년 BP 경에 해면은 현재보다 약 140m 정도 아래에 있었고, 이후 급하게 상승하는데, 상승 패턴의 특징, Holocene 동안 현재 해면보다 더 높았던 시기가 있었는가의 유무, 해면이 현재 수준에 도달하는 시기에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주장이 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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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의 기복은 암석의 차별적 풍화와 침식을 반영하므로, 기복의 형성에서 암석이 차지하는 몫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며 이 문제는 근대지형학의 발달 초기부터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다(권혁재, 2002).(Picture Omitted) 대구분지 북쪽 분수계를 이루고 있는 팔공산의 기반암은 중생대 백악기 말부터 제 3기초기에 걸쳐 백악기 퇴적암인 경상누층군을 관입하여 형성된 불국사화강암이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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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에는 1996년 4월부터 2002년 9월사이에 대형의 산불과 수해가 있었다. 이 산불과 수해는 역사이래 초유의 것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1996년과 2000년에는 고성군과 강릉ㆍ동해ㆍ삼척시 등지에서 26,000여ha의 숲이 '불바다'를 이루었고, 2002년에는 영동의 하천 거의 전부에서 크고 작은 '물난리'를 겪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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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아고산대에는 등산객의 급속한 증가에 따른 인위적인 요인과 더불어 아고산대 특유의 열악한 기후조건과 식생의 느린 회복력 등의 자연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등산로를 중심으로 훼손지가 넓게 분포하고 있다. 제주도(2000)의 최근 조사자료에 의하면, 해발고도 1,400m 이상 아고산대의 훼손면적은 225,870m2로서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등산객이 이용하는 어리목과 영실 등산로 주변의 훼손면적이 50,000m2와 32,500m2로서 각각 전체면적의 22.1%와 14.3%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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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으로부터 이어져 온 다양한 문화가 누적되어 있는 곳이며, 우리 조상들이 살아 온 삶의 터전인 국토 공간에 관해 최근 들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제7차 교육과정상의 중ㆍ고등학교 지리 교과서에도 국토와 관련된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이 우리 국토의 위치와 관련된 내용이다. 한 국가가 지구상의 어느 부분에 위치하고 있느냐 하는 점은 여러 가지 면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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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8월 31일에 태풍 루싸는 강원도지역에 호우를 동반하여 지역의 자연환경 및 경제에 커다란 피해를 주었다. 태풍의 피해평가를 위한 광범위한 조사가 이루어졌으나 주로 건설토목관점에서 조사가 된 것이 대부분이다. 조사 이전에 태풍 이전의 위성영상과 태풍 이후의 위성영상을 비교하여 실제적으로 태풍의 피해 조사지역을 선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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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자연환경보전을 위한 방법론상의 선결과제는 자연환경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기초조사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여 효율적인 보전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환경부 등 관련기관이나 미국, 영국, 독일 등 각 국의 환경관련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자연환경에 대한 기초 자료는 대부분 현장조사에 기반을 두고 있거나 항공사진에 의거하여 확보되어지고 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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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학습 방법 발전이 필요하다는 논리와 관련해서 선진국들의 교육 추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첫째, 교육이라는 행위가 교사가 주도하는 교수(teaching, instruction)로부터 학생이 주도하는 학습 (learning)으로 바뀌어 가는 추세이고, 둘째, 학습에 있어서 자극-반응 모델에 기초한 반응에는 강조를 두지 않고 인지(cognition), 즉 지각과 사고를 강조하고 있는 추세이며, 셋째, 따라서 학생이 학습을 제대로 해 가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방략(strategy), 가령 구성적 방략이나, 비고츠키 모델 등이 개발되거나 원용되고 때로는 기존 방략들(탐구적 방법, 문제해결 방법 등)이 재 강조되면서, 그 방략들이 학생들에게 유효하도록 가르쳐 지고 있는 실정이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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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시대의 도래와 함께 급변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학생들이 학교에서 학습해야 할 지식의 양은 방대해진 반면에 미래의 변화하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능력을 지닌 인재들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간상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양의 지식을 가르치는 암기와 훈련 위주의 전통적 교수-학습방법을 탈피하고 학습에 필요한 핵심적 요소를 체계적으로 구조화하여 학습자 스스로 사고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창의적 사고를 배양시키는 교수-학습방법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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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후반부터 지리에서 과학적 탐구를 지원하는 학습도구로써 GIS의 잠재성을 모색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지리교육에서 GIS의 유용성, 지리교육에 GIS를 적용하는데 해결해야할 문제들, 지리교육에 적용할 때 필요한 접근방법, 다양한 학습 모형 개발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최근 Internet GIS 기술이 개발되면서 Web을 통한 학습 자료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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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시대를 맞이하여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지리교사들은 정보 획득 능력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현실에서 정보 접근 능력이 떨어지는 교사를 탓하기보다는 산재해 있는 지리정보를 되도록 한 곳에 통합해서 교사에게 지름길을 제공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대부분의 지리 교수-학습 자료가 전적으로 자료를 개발한 사람의 의지에 따라 만들어진 자료이기 때문에, 다른 지리교사가 사용할 경우 융통성이 부족하므로 사용자의 의도에 맞게 수정 편집될 수 있는 형태의 자료가 바람직하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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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지식과 정보량이 폭증하여 방대한 정보를 신속하고도 체계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정보통신 기술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지식정보화 시대이다. 지식정보화 사회는 무엇보다 컴퓨터와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이 주도하는 사회로서 정보와 지식의 생산과 소멸이 급속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유용한 정보를 찾아내고 분석하여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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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는 기온과 더불어 중요한 기후 요소이며 농업, 경제 및 인간소비 등 우리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많은 학자들의 관심 대상이며, 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강수의 강도 및 빈도는 최근까지 계속해서 중요하게 연구되어 오고 있다(Antonio et al., 1999). 더욱이 호우는 토양유출 및 기반 침식으로 인해 그 주변지역에 큰 피해를 주고 있어 사회문제로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되고 있는데, 미국, 중국, 캐나다, 노르웨이, 멕시코, 러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호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됐다(Groisman et al., 1999).(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