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지리학회:학술대회논문집 (Proceedings of the KGS Conference) (Proceedings of the KGS Conference)
대한지리학회 (The Korean Geographical Society)
- 반년간
대한지리학회 2003년도 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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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학은 지역지리학(regional geography)으로 달리 표현되는데, 특정 지역을 지형, 기후, 생물 같은 자연적인 현상과 교통, 취락, 경제, 인구 등의 인문적인 요소를 분석하고 종합적인 판단을 내려 지역성을 규명하는 분야라고 하겠다. 지지는 땅을 기술한다는 의미를 담고있는 용어로서 지리학(geo-graphy)의 출발과 맥을 같이한다. 근대지리학의 발상지인 독일의 경우지지전물관(Museum fur Landeskunde, Leipzig, 1892)과 지지연구실(Institut f\ulcornerr Landeskunde, Zentralarchiv for Landeskunde von Deutschland, Bad Godesberg, 1882)을 운영하고 있고,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풍토기라는 이름의 다양한 지지서가 오래 전부터 편찬되어 왔으며 공식적인 연구기관으로 일본지지연구소를 두고 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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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이후 선진 지리학계를 중심으로 지리지(지지 또는 지역지리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둘러싼 이론적, 방법론적 논의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근대 지리학의 형성과 전개과정에서 중요한 기여를 한 바 있는 독일어권의 지리학도 이러한 세계적 학문 추세에 결코 예외일 수 없다. 오히려 독일어권의 지리학은 이러한 새로운 시대적 흐름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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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기 하트손은
$\ulcorner$ 지리학의 본질에 관한 전망(1959)$\lrcorner$ 에서 지리학은. 지표면의 다양한 성격에 관한 정확하고 합리적인 서술과 설명을 제공하는데 관심을 지닌다., 라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 지리학은 지표의 다양성과 지표현상의 분포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듯하다. 전자는 지표의 부분지역의 성격을 규명하는 것이라면, 후자는 지표현상의 요소를 대상으로 지표전체에 걸친 체계적 연구라고 볼 수 있다. (중략) -
경계 및 접경지역 연구는 일찍이 근대지리학, 특히, 정치지리학의 시작과 함께 중요한 연구 주제였으며, 2차 대전 이후 전후 유럽의 재편과 함께 크게 각광을 받았고, 꾸준히 정치지리학의 주요한 주제였다. 1990년 이후 유럽 사회주의 국가의 물락 이후, 동서 냉전 체제의 해체는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접경지역의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전면적인 전쟁의 위험이 사라진 대신 국지적인 전쟁에 의하여 국경분쟁이 자주 발생하여 접경지역에 대한 연구는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갈등 그리고 파키스탄과 인도간의 갈등. 러시아 연방내에서 러시아 정부와 체첸간의 갈등은 국경분쟁의 대표적인 예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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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의 접경지역은 우리나라의 왜곡된 정치 현실과 경제적 상황을 가장 극명하게 담아내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 지역은 1955년 이후 국토의 분단으로 인한 인위적인 공간적 단절로 한반도 중심부적 입지에서 대한민국 의 변방으로 입지여건이 수정된 곳이며 군사적, 정치적 이유로 주민들의 공간 행태에 많은 제약과 왜곡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이다. 접경지역은 서울 성장의 파급효과는 제대로 누리지 못하면서 도리어 과밀방지를 위한 규제의 불이익을 감당해야하는 이중적 제약이 나타나는 공간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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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성파 굴절법 탐사(Seismic Refraction Method 또는 Refraction Seismics)'는 20세기 초부터 석유탐사와 암염돔 탐사 등 지하 자원 탐사에 널리 이용되어 왔으며, 오늘날에도 여러 지구물리학적 탐사와 더불어 지하구조 해석 및 각종 탐사와 지반공학에 활용되고 있다(Palmer, 1986). 특히 지질학은 물론, 고고학 등 지형학의 유관 학문에서도 그 활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데, 비파괴적인 방법으로 지하구조에 대한 정보를 비교적 용이하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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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ar dunes are the most ubiquitous of all desert dune types ( Lancaster, 1982: Pye and Tsoar, 1990; Bristow et al., 2000) and occur as aeolian bedforms that cover no less than 40 % of the world's desert sand dune areas (Bullard et al., 1995). Despite their omnipresence, however, their origin and long-term development remain inadequately understood (Tseo, 1993; Bullard et al., 1995; Bristow et al., 2000, Wang et al., 2002). (o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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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안단구면을 이루는 퇴적층에 포함되어 있는 퇴적물들은 하안단구가 형성된 시기부터 현재까지 풍화를 받게 된다. 즉, 하안단구 퇴적층의 풍화 기간은 바로 하안단구면의 형성시기부터 현재까지가 되는 것이다 외국의 선행 연구들을 통해 볼 때, 암석의 풍화는 초기에 빠르게 진행되지만, 어느 정도 풍화가 진전되면 풍화의 속도가 점차 늦어진다고 제시되고 있으며, 암석과 토양을 구성하고 있는 풍화에 약한 몇 가지 광물들의 존재 유무와 원소 함량의 변화는 풍화 시간과 매우 긍정적인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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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사구는 사빈으로부터 모래를 공급받아 형성되는 지형이다. 사빈은 조차에 비해 파랑의 작용이 활발한 해안에 발달한다. 해안사구는 일반적으로 모래의 공급이 풍부하고 바람이 탁월한 해안에 광범하게 발달된다. 우리나라와 같은 온난ㆍ습윤한 지방의 해안사구는 대부분 직생으로 덮여 있다. 식생은 해안사구의 발달을 돕는다. 사빈과 해안사구는 해수욕장으로 이용되어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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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남동 해안은 중부 동해안의 정동진 지역과 더불어 많은 지형학자들에 의해 해안단구 지형발달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대보에서 방어진에 이르는 해안에서 해안단구는 크게 고위면, 중위면, 저위면으로 나누어지며, 이들은 다시 고위 I (H I)면, 고위II(H II), 중위면, 저위 I(L I)면, 저위II(L II)면으로 세분되었다. 특히 연구지역에서 북북동쪽으로 약 22km 떨어진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와 나아리에서는 고위면보다 더 높은 해발고도에서 고고위 I(HH I)면, 고고위II(HH II)면이 확인되었다(황상일ㆍ정혜경ㆍ윤순옥, 2000).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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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서해안선은 그 길이가 4,000여km에 달하는데, 굴곡이 매우 심하다. 반도 서부의 직선거리는 600여km에 그친다. 드나듦이 큰 해안선은 간석지의 발달뿐만 아니라 서해의 조석현상의 특성에도 영향을 준다. 조석은 해파(wave)의 일종으로 12시간 이상의 주기를 가졌다. 이것의 파장은 수천km이고, 파고는 10m를 넘을 때도 있다. 조석은 서해로 유입하는 하천의 하류구간에 직접 영향을 주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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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동해안의 해성단구 연구에 있어서 1990년대의 중반까지는 Kim, S. W.(1973)의 봉화재면(구정선 고도 130m)을 제외하고는, 주로 구정선 고도 80m~90m 이하의 해성단구면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오, 1977; 조, 1978; Oh, 1981; Lee, 1987; Kim, J. Y., 1990; 최, 1995a, 1995b, 1996; 최, 1997; 김 외, 1998). 그러나 1990년대의 후기 이후에는 loom 이상의 구정선 고도를 갖는 해성단구에 대한 보고가 윤 외(1999), 황상일 외(2000), 윤 황(2000) 등에 의하여 이루어져 왔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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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은 기후, 지형, 토양 등의 자연 환경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다 그 중 기후 환경은 지역마다 다양한 식생의 분포를 야기 시킨다. 우리나라의 기후와 식생과의 관계는 Uyeki(1933)에 의해 비교적 광범위하게 다뤄졌으며, 우리나라의 위도 차이나 고도 차이에 의한 식생 구분은 기온에 의해 가장 영향을 받는 것이라고 연구되었다(Yim, 1977 a, b).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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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ecent rise in mean global temperatures suggests a shift in the temporal cycles of natural seasons. The impacts of warming trends can alter the temporal and spatial distribution of flora and fauna. Especially, phenological cycles are very sensitive to the occurrence of alternation of hot and cold seasons. Phenological calendars reflect the natural seasonality. In more detail, phenological cycles affects agriculture and human health (i.e. the amount of fruit production and allergies), as well as tourism industries like flower fairs or festivals. (o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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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활동으로 인해 전구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기후 변화를 탐지하고 원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기후 연구 주제이다. 2001년에 발간된 IPCC 보고서는 기후에 대한 인류의 영향으로 19세기 후반 이후 지구의 평균기온이 약 0.7
$^{\circ}C$ 상승했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은 시공간적으로 일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평균 변화가 극한 사상의 변화를 반드시 이끌어 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평균 변화는 사회나 생태계 전반에 걸쳐서 영향을 미치게 될 기후 행태를 변화시킨다. (중략) -
Hot environment can cause unseen economic loss by slowdown of human activities owing to the accumulation of heat stress. The attack of a strong heat wave to the highly populated urban areas was even evaluated to result in the more fatal damages than any other natural disaster such as flooding or blizzards (Changnon et al, 1996). (omit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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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강수는 여름철 강수량이 연 강수량의 50% 이상이며, 여름 강수량의 상당 부분이 장마기간에 집중되어 내리는 특성을 갖고 있다 (Ho and Kang, 1988). 장마기간의 강수는 산악 등 지형의 영향을 받아서 어느 지역에 집중되어 내리며, 그 지역에 커다란 인명 및 재산상의 피해를 끼친다. 이러한 집중호우로 의한 피해는 국가의 경제와 산업이 발달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장마기간동안 시간과 공간적으로 다양하게 변화하는 강수발생의 이해와, 나아가 집중호우의 예측에 대한 연구는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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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70년대 이후부터 부족한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구릉이나 사면경사가 16
$^{\circ}$ 이상인 산지사면까지 개간하여 다락밭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경사지 개간에 따른 농경지 확대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식량문제는 농업에 대한 투자 소홀, 불리한 지형과 기상조건, 생산의욕 상실 등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김성훈, 1992;권오홍, 1999; 부경생, 2001). 특히, 90년대에 발생한 자연재해 1993년의 냉해, 1994년 우박피해, 1995, 1996년 홍수 및 1997년의 가뭄 등은 북한의 경제와 식량수급 문제를 더욱 어렵게 하였다. (중략) -
도시수문학자인 Jens과 McPherson(1964)은 도시화 과정에서 나타난 수문현상의 변화를 다음과 같이 기술하였다. 먼저, 도시화 초기단계에서는 산발적으로 소규모의 택지가 조성되기 시작하고, 그 영향으로 지표를 덮고 있는 식생들이 제거되어, 증발산량이 감소하고, 지표유출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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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은 지표물질의 변위 혹은 변형, 물질의 화학적 구조가 변함에 따라 변화한다(좌등구 외, 1990 ). 이러한 지형 프로세스(geomorphological processes)는 물순환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지표공간을 이루는 대부분의 지형은 지상에 공급된 강우의 유출과정에서 형성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곡저 또는 곡두는 유수의 배출통로인 동시에 유출특성에 기인한 각 종 지형프로세스에 의해서 형성되므로(은전 외, 1996). 사면에서 일어나는 지형 프로세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면에서의 물의 유출과정에 대한 명확한 규명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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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에너지 크라이스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리는 냉난방을 화석연료, 원자력에 의존도가 높은 에너지 사용 구조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환경에 큰 충격을 주고 있어 이에 대한 대체 에너지원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지하수는 년 중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그 열을 이용하면 친환경적은 물론 대제 에너지원으로 경제적 가치가 있다. 이와 같은 자연적 조건을 이용하여 지하수 수온과 Heat Pump을 연결해 주택, 공공건물의 냉난방을 구축 할 때의 COP를 분석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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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지방분권화에 의한 도시들 간에는 도시행정에서 도시경영으로의 개념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나라의 도시들은 도시경쟁력을 갖추려는 도시마케팅 차원의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도시 마케팅이란 지리적으로 규정된 특정 장소(도시)를 하나의 상품으로 인식하도록 이미지를 개발하고 장소(도시)의 상품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방식의 노력을 의미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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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한 정보통신기술과 상거래가 결합하여 탄생한 전자상거래는 전통적인 비즈니스 패러다임과는 근본적으로 차별화 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여겨졌다 (Tang et al, 2001). 전자상거래는 기업의 활동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만한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기도 하였다. 공간적인 관점에서 전자상거래는 물리적 거리에 의한 제약 요인을 극복한 기업활동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Phillips and Meeker, 2000).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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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면서 소비자는 직접 점포를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이용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구매통행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의미하는 동시에 상품 구매에 있어 거리의 영향이 사라지게 되는 것을 암시한다. 하지만 판매자는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전달하는 역할까지 수행하게 되었다. 따라서 판매자에게 있어 거리, 공간은 여전히 중요한 문제로 남게 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배송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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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컴퓨터 통신에 의한 인터넷의 보급은 우리의 생활 전반에 걸쳐 과거에 불가능하였던 많은 일들이 실생활에서 일어나게 하였다. 이를테면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도 가정에서 각종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재택근무,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전자도서관에서 필요한 자료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연 티켓도 가정에서 컴퓨터를 통해서 예매할 수 있고, 물건을 사기 위해서 직접 상점에 가지 않고도 가정과 일터에서 케이블 텔레비전(CATV)을 통한 홈쇼핑1)이나 컴퓨터 통신을 이용한 인터넷 쇼핑이 가능해졌다. 이와 같은 현상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가능하게 된 것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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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수도권 중심의 거점성장 정책을 통한 경제발전을 추진해 왔다. 거점성장 정책이 경제발전은 가져 왔지만 수도권의 인구집 중을 유발하였다. 수도권의 인구집중이 산업 부문에서는 노동력 공급의 긍정적인 측면으로 작용하지만, 정치ㆍ사회적 측면에서는 환경문제, 정책적 지원의 부담을 함께 가져온다 또한 인구의 편재로 인해 타지역과의 불균형을 유발하는 문제점도 내재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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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한 세계화에 따라 시공간적인 장벽을 초월하여 경제활동의 공간적 분산이 이루어지는 가운데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특정지역에 동일한 산업이 집중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식기반경제 시대의 도래로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지역산업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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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수산업이 규모나 생산면에서 과거에 비해 성장을 한 것은 사실이나 타 부문에 비해 상대적 열위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어촌 역시 타 지역보다 생활환경이 열악하여 많은 인구의 탈어촌화가 이루어져 왔다. 앞으로의 어촌과 수산업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견해와 낙관적인 전망이 교차하는 가운데, 1992년 리우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는
$\ulcorner$ 의제 21$\lrcorner$ 을 통하여 연안의 중요성을 천명하고 이의 지속가능개발을 위하여 각 연안국에 적절한 국내 조치를 수립ㆍ추진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중략) -
경지 개간 과정은 일차적으로 해당 지역의 자연지리적 특색을 반영하고 당대의 자연 환경 극복 기술, 인접 지역과의 교통망과 접근성, 토지 이용에 영향을 주는 경제적, 제도적 여건 변화, 국가 중심지와의 사회ㆍ정치적 구심력 및 원심력 등과의 관련 속에서 전개되므로 형태적 범주 내지 가시적 영역을 넘어서 고찰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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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일찍이 지표상에서 하천, 동굴, 구릉 및 산록 등에 다양한 거주 공간을 형성하여 왔다. 물론 이러한 공간의 점유는 단순한 의미만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식량 구득을 위하여 경지가 필요하였고, 그렇지 못한 장소는 잉여 물자의 물물교환이 이루어지면서 장소를 점유하게 되었다. 하천이나 바다에 의해 분리된 지역 간의 교류는 배라는 교통수단이 필수적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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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초반 개별형 전원주택이 출현한 이후 1990년대 단지형 전형주택이 공급되어 전원주택형의 주거 생활 방식이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것은 도시생활 양식에서 전원생활 양식으로의 변화를 의미하며 도시를 벗어나 주거를 옮기는 과정, 이른바 도시 탈출 과정으로 보아야 한다. 전원주택은 대부분 양호한 자연환경과 중심도시와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입지 하는 경향이 있다(구동회,1999). 이 연구는 전원주택의 출현을 우리 사회의 주거 추세의 하나로 받아들이면서, 전원주택이 과연 어떤 곳에 입지 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하는 문제 의식에서 착수하게 되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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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는 그동안 한국의 전통적인 지리학, 지리사상 또는 환경관 등으로 이해되어 왔다. 특히 그것은 거시적, 미시적 차원의 제 입지요소를 고려하는 전통적 입지론 또는 공간배치의 원리로서 제 학문분과에서의 그 현대적 수용가능성과 관련하여 주목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지표상의 제 지리적 현상 중 특히 역사적 경관이나 장소 등에 관심 갖는 현대지리학의 입장에서 그것의 풍수와의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할 때, 자칫 신비의 범주로 분류되곤 하는 풍수를 어떻게 관련지을 수 있는가의 문제는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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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corner$ 2000년 인구 및 주택 조사$\lrcorner$ 자료에 의하면 전체 가구 중에서 단독주택 가구가 40.38%, 공동 주택 가구가 58.79%를 차지하고 있다.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으로 이루어진 공동주택이 이제 우리의 일상적인 주거양식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공동주택 주거양식은 현대적인 생활양식으로 우리의 보편적인 주거형태이며 대도시뿐만 아니라 중소도시의, 심지어 면 소재지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주요한 주거 공간이 되었다. 이러한 현대적인 주거 생활은 도시화의 상징이자 도시 생활양식의 확산에 있어서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 (중략) -
근대 도시의 지역지구별(zoning)는 도시의 토지이용을 기능별로 분리하고 이들을 교통망에 의해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용도 분리는 직ㆍ주 분리 현상, 도심 공동화 현상, 도시 교통 문제, 환경 오염 둥의 문제들을 불러일으키게 되었고, 이에 대해 도시계획가들은 토지 이용의 극단적 기능 순화가 원인이라 보고 복합적인 토지 이용을 주장하게 되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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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년간 한국 사회는 급격한 속도로 세계화라는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이 변화 중의 하나가 '외국인 노동자의 급증'이라는 현상이다. 지난 90년대 초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외국인 노동자들은, 그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의 집단거주지 까지 생기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과 관련된 사회적 변화들은 한국 사회의 세계화를 언급할 때, 흔히 '잊혀지는'(forgotten) 부분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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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와 도시화는 도시규모의 외형적 확대뿐 아니라 도시내부의 지역분화를 초래했고, 기능적으로 분화되어 온 도시 내 각 지역은 유사한 인구속성 및 사회계급의 특성을 지니는 주민들로 구성된다. 즉, 도시의 내부는 유사한 사회경제적 속성을 지니는 주민들로 구성된 몇 개의 지역들로 형성되어 있으며, 이렇게 형성된 도시 내 각 지역은 그 지역주민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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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도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중국은 20세기 마지막 20여 년간 빠른 경제 발전을 이루었으며 중국의 도시는 계획경제체제와 중국식 시장경제체제 하에서 독특한 발전 과정을 겪어왔다. 이러한 발전 과정에서 도시 간 물류의 유동과 상호작용을 가장 뚜렷하게 반영할 수 있는 것은 철도망과 철도 운수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도시간의 장거리 수송은 철도를 위주로 하고 있으며 철도망의 발달은 중국 도시의 형성과 발전에 중요한 요인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므로 철도망의 구조와 철도 운송 자료는 중국 도시체계의 공간구조를 이해하는데 적절한 지표라고 볼 수 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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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중반 이후부터 미국과 유럽의 주요 선진국가들에서 상당히 큰 폭의 경제 구조 재편(restructuring)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는데 대부분의 학자들이 동의하고 있다. 이들 선진국들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 때문에, 이는 곧바로 세계 경제 체제의 변화와 직결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큰 폭의 변화 원인과 이행 과정, 그 사회적 함의 등을 밝히려는 여러 이론적 작업들이 진행된 바 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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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도시화가 폭넓게 발견된다. 이른바 '새로운 도시화'(new urbanization)로 규정할 수 있는 이러한 양상에서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오늘날 (대)도시의 변화와 성장, 그리고 그 발달은 복잡 다단한 전개과정과 함께 국가와 지역에 따라 적잖은 분화와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 새로운 도시화는 기본적으로 산업사회에서 탈산업사회로의 사회구성 원리의 전환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으로는 1980년대에 뿌리를 둔, 하지만 1990년대에 들어서서 보다 뚜렷한 면모를 드러내며 진행되어온 정치, 경제, 사회, 환경 등의 제 조건에 있어 결정적인 변화와 결부외어 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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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과 컴퓨터 기술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데이터의 양적 증가로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적이고 정교한 분석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은행분야는 금융환경과 소비자의 태도변화로 오래 전부터 축적해온 고객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하여 이를 통한 사업성 증대를 뫼하고 있다 대부분의 은행의 고객 데이터 분석에서는 고객의 거래 정보나 인구통계 정보 분석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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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장사는 전통적인 유교문화의 영향에 의해 주로 매장을 선호하여 국토의 전반에 걸쳐 많은 묘지가 들어섰고,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들어서고 있다. 최근에는 장묘방식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납골묘 등 집단적 유해 관리시설이 등장하면서 화장에 대한 사고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국민 대부분이 매장을 선호하고 있고, 이러한 장묘 문화는 묘지의 면적증가를 초래하고 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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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적 정보는 지구의 표면이나 가까이에 나타나는 현상과 사상에 대한 정보로서 정의된다(Goodchild et al., 1999). 지리학에서, 이러한 지리학적 정보는 특정한 현상을 연구하기 위한 공간자료로 이용되는데, 이는 공간적 패턴을 통해 유형화된다. 이러한 공간자료는 현지답사를 통해 수집ㆍ분석되며, 관찰자의 주관적 판단, 기술적인 오류로 인해, 오차의 필연적 발생 가능성을 안고 있다(Maffini, 1989; Bolstad, 1990; Dunn, 1990; Keeler, 1991).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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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는 기호, 주기, 색상, 경위선, 축척 등과 같은 여러 요소들을 사용하여 지도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지리적 사상들(geographic features)의 존재와 그들의 상관관계를 전달하는 일종의 의사소통 수단이다(황철수, 2002). 주기(label)는
$\ulcorner$ 지역, 인공물, 자연물의 고유명칭 및 고유명이 없는 것의 종류 또는 상태 등을 표시하는 설명 및 표고와 등고선수치 등을 문자 또는 숫자로서 표기하는 것1)$\lrcorner$ , 즉 지도에 나타나는 사상들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입력되는 문자열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도의 여러 가지 요소들 중에서도 가장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사상을 표현할 수 있는 요소이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