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여성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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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몰입과 이직의도의 관계 및 성별과 직종의 조절효과: 대덕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The Relationship between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Intention to Leave and the Moderating Effect of Gender and Occupation in Dae-deok Venture Enterprises)

  • 김정석;안관영
    • 벤처창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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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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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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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자발적 이직은 숙련된 인력이 조직을 이탈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비용을 초래하며, 잔류 종업원들에게도 조직몰입도를 낮추는 등의 부정적 측면이 있다. 특히 벤처기업의 경우 인력유출은 기술유출은 물론 기술인력의 네트워크를 약화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점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대덕특구에 입지한 벤처기업 종사자들로부터 회수한 458부의 설문을 바탕으로 조직몰과 자발적 이직의 관계 및 성별과 직종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정서적 몰입, 근속적 몰입, 규범적 몰입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분석결과 정서적 몰입과 근속적 몰입은 이직의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규범적 몰입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에서와 같이 구성원들이 회사에 대하여 높은 충성심과 애사심이나 귀속감을 갖게 될 때 전직이나 이직에 대한 의도가 낮아짐을 의미한다. 조직몰입이 이직의도의 관계에서 개인적 특성의 조절효과에 대한 분석결과에 따르면, 정서적 몰입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는 여성에 비하여 남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는 정서적 몰입이 증가할 때 이직의도는 감소하는데 여성에 비하여 남성의 경우에서 이직의도의 감소효과가 큼을 의미한다. 그리고 근속적 몰입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는 연구개발직에 비하여 사무관리직이 크다는 것이다. 즉 근속적 몰입이 증가할 때 이직의도는 감소하는데 상대적으로 사무관리직에서 이직의도가 크게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경영자와 인사담당자는 조직몰입이 이직의도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여 구성원들의 조직몰입 제고방안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능력주의 인사제도의 도입과 잦은 구조조정은 구성원들의 단기적 능력과 성과제고에는 효과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조직몰입을 저하시키고 나아가 자발적 이직이 증가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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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상의 온라인 구전정보의 특성이 가정용 안면피부미용기기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

  • 김도희;황보윤
    • 한국벤처창업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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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벤처창업학회 2017년도 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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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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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최근 경기 침체에 불구하고 피부관리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가정용 안면피부미용기기 (뷰티디바이스) 열기가 거세다.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없이 가성비가 뛰어난 가정용 안면피부미용기기 시장은 지난해 약 1000억으로 전년 대비 약 25%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당분간 이 열기는 지속될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런 가정용 안면피부미용기기 시장이 이제 막 주목받고 있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연구된 바가 거의 없다. 라서 본 연구는 기업의 중요한 마케팅수단인 SNS의 구전 정보의 특성이 가정용 안면피부미용기기 (뷰티디바이스) 구매의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하고 구매의도에 중요한 역할하는 소비자의 태도가 어떤 매개역할을 하지는 분석하여 성장해가고 있는 가정용 안면피부미용기기(뷰티디바이스) 창업기업의 마케팅 전략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모형에 있어서 SNS의 구전정보의 특성으로는 구전정보의 방향성, 구전정보의 수량, 구전정보의 내용 품질, 구전정보의 유형 들로 독립변수를 설정하였고, 종속변수인 구매의도사이에 매개변수로서 소비자태도를 선정하였다. 서울지역 여성 소비자들 중에서 가정용 안면 피부 미용기기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조건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150개의 표본을 추출하였다. 분석 방법은 확인적 요인분석과 크론바하 알파 계수로 변수의 타당성, 신뢰성 분석을 하고 경로분석을 통하여 변수간 가설 검정을 분석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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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근로자의 '쉼' 있는 삶을 위한 가족친화인증제도 활성화 방안 모색에 관한 연구 -가족친화인증기업(관) 인터뷰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Activation of Family-Friendly Certification System for the 'Resting' Life of employers in Ulsan - Based on the interview of family-friendly certified firms -)

  • 권안나
    • 가족자원경영과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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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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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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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elements to enhance and activate the quality of life by establishment of family-friendly environment through face-to-face interviews in family-friendly certified firms in UIsan. As a result, its activation is possible when each party of companies- employees-government tries to change, and its main elements and outcomes are as follows. First, 'management philosophy of the company representative' showed to directly affect development of flat organization culture and system activation, with respect to the companies. Second for employees, 'value changes to prioritize work-life balance' demonstrated to affect the utilizations and establishment of family-friendly systems within the organization as the critical element. Lastly, it is considered for government to be able to activate this if 'delivery system with professionality' is secured to help 'legalization of policy,' company productivity, and work-life balance of employees. On the other hand, further studies on the elements to be able to activate family-friendly certifications and analysis on its justification are required by expanding the number of companied in Ulsan.

다문화기관의 생존을 넘어 사회혁신으로

  • 이정기;박상혁
    • 한국벤처창업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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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벤처창업학회 2017년도 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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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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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전국에 1,000여개의 다문화 기관들이 활동 중이다. 그중 정부주도형인 여성가족부 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 210여 곳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들은 대부분 정부 민간 혼합형이거나 민간주도형 기관들이다. 정부주도형 기관들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운영비가 지원되지만 정부 민간 혼합형이나 민간주도형 기관들은 운영비를 기부금 또는 후원금에 의존한다. 그러나 경제위기의 도래로 기부금이나 후원금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정부 민간 혼합형이나 민간주도형 기관들의 자립은 더욱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러한 전망과는 달리, 지원 대상들과 다문화이슈는 지금보다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이주민의 수는 매년 증가추세이다. 향후 2050년이 되면 전체인구의 10%가 외국인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외국인의 정주화 그리고 가족이민 증가에 따른 상이한 종교와 문화에 대한 편견 없는 이해와 대화가 강조될 것이며, 학교교육정책, 직업양성, 노동시장정책, 동등한 노동조건과 사회보장 요구, 사회적 차별에 대한 계몽정책 등 다양한 다문화 이슈도 부각될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다문화 이슈를 가장 잘 다룰 수 있는 민간주도형 다문화기관의 자립 여부는 다문화 지원정책의 성패와도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결국 민간주도형 다문화기관이 지금의 운영구조를 개선하고 재정적 자립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문화 관련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통해 다문화 기관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는 비영리민간단체로 지난 13년 동안 창조적인 다문화 사업들을 추진하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일반 기부금이나 후원금으로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립 기반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은 필수적이었다. 마침내 요리조리아시아 협동조합을 만들어 청소년 공정여행 프로그램인 세계로여행학교와 아열대채소 농장을 운영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기업의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해외공헌사업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가 그동안 진행해 온 청소년 공정여행과 아열대채소 농장을 다문화기관의 비즈니스 모델적 측면에서 사례 분석한 후, 벤치마킹을 통해 민간주도형 다문화기관들로 확대시킴으로써 사회혁신의 기회를 증대시킬 방안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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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기업의 문화지향성과 리더십이 조직효과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Cultural Orientation and Leadership of Multinational Corporations Impact on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 이정아;최영봉
    • 통상정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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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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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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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세계화가 진전됨에 따라 국가문화 특성의 차이에 관한 관심과 연구가 증가되어 왔다. 그러나 국가문화특성에 적합한 리더십 및 조직관리가 어떻게 되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며, 현재 많은 기업들이 활발하게 해외로 진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인 이문화 관리나 적합한 리더십 유형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다국적기업의 국가문화지향성이 리더십의 선택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 가를 실증분석하고, 더 나아가 국가문화지향성과 리더십의 상호적합성이 이루어질 때 보다 나은 조직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가에 대해 실증분석 하는 것이다. 이를 분석하기 위해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국가의 문화지향성을 집단주의, 권련간격, 불확실회피성향, 여성주의의 네 가지 유형으로 제시하고, 리더십은 구조주도 리더십과 배려적 리더십의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 하였으며, 조직성과는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의 두 요인으로 측정하였다. 분석결과 문화지향성이 리더십 선택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화지향성에 적합한 리더십의 선택이 조직성과 즉,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유의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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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패션산업의 환경분석 및 향후 연구방향에 대한 제언 (Internet Fashion Business: Environmental Analysis & Future Research Direction)

  • 고은주;조오순
    • 마케팅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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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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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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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본 연구에서는 인터넷 패션산업의 시장, 소비자, 정보기술 환경의 변화를 분석하고,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패션기업의 현안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 제언 하였다. 인터넷 패션산업의 환경변화는 인터넷 사용자수와 전자상거래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고, 여성인터넷 사용자와 의류 매출이 증가 되고 있으며, 무선 인터넷의 사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현안으로 패션 산업은 인터넷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한 CRM 과 e-브랜딩 전략을, 또한 무선인터넷 사용자수의 증가에 따라 모바일 환경에 대한 비즈니스의 계획과 검토가 필요함을 시사 하였다. 환경 변화 분석을 통해 도출된 패션기업의 현안은 m-비즈니스 CRM 및 e-브랜딩 전략으로서 이에 대한 향후 필요한 연구방향에 대해 제언하였다. 본 연구에서 검토된 인터넷 산업의 환경변화를 이해하고 제안된 향후 연구 과제를 통해 인터넷 패션마케팅 연구에 대한 활성화를 바라며, 이를 통해 패션 기업들이 시대적인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전략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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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의 윤리의식 및 행동에 관한 실증연구 -마켓팅을 중심으로- (Empirical study on Business Ethics in Korea: with Emphasis on Marketing)

  • 변용환;김상용;안동규
    • 산학경영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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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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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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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기업윤리가 경쟁력으로 새롭게 강조되는 국제화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한국인의 경영윤리는 무엇인가? 이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한극의 경영인보다 넓게는 한국인은 경영 윤리적인 문제에 직면하면 어떻게 판단을 내릴 것인가를 알아야 한다. 분 연구에서는, 개인의 윤리적 문제상황의 인지(지각)에서 윤리적 의사결정을 하게 되고, 이것이 윤리적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Hunt and Vitell(1986)의 '마케팅윤리의 일반적 이론' 의 첫 단계인 개인의 윤리적 문제상황의 판단정토를 조사해 보고자 한다. 설문을 통한 본 연구의 조사 결과, 남보다는 나 자신이 더 윤리적인 판단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그리고, 마케팅 경력이 윤리성을 떨어뜨리는 것도 확인됐다.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더 윤리적인 판단을 하는 경향이 있음도 확인됐다. 이상의 발견점은 서구의 선행연구의 결과와 일치하고 있다. 한편,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에서는, 윤리성 향상을 위해서는 선진국에서의 생활경험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연령, 경력기간, 부양가족은 윤리성에 영향을 미치고는 있지만, 일관된 방향성을 찾을 수는 없었다. 그런데, 몇몇 항목에서 정은 세대의 비윤리성을 보여주는 결과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또한, 학칙과 소득은 윤리성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고경영자의 기업의 소유 여부도 윤리적인 판단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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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의 자기효능감 및 실패 경험이 창업지원서비스에 대한 니즈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Self-Efficacy and Failure Experience on the Needs of Start-up Support Services)

  • 권일숙;설원식
    • 산업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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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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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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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에서는 자기효능감이나 불확실성에 대한 태도와 같은 창업자의 심리적 특성에 따라 창업지원서비스에 대한 니즈(needs)가 달라질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실증분석을 통해 이를 검증하였다. 서울과 대전 지역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86개 기업의 창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증분석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창업자의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대학 외부 번화가에 창업존을 제공하려는 창업지원서비스에 대해 적극적인 수용의사를 밝힌 반면, 과거 창업에서 실패경험을 가진 창업자는 대학 외부에 위치한 고객 유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창업기업의 성과가 좋지 않을수록, 그리고 여성 보다는 남성 창업자가 창업지원에 대한 니즈(needs)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는 창업지원에 대한 정책을 결정할 때에는 업종이나 성장단계와 같은 창업기업 차원의 특성 뿐 아니라 창업자의 심리적 상태 역시 중요한 고려대상에 포함시켜 차별화된 창업지원서비스를 설계해야 함을 시사한다.

독일의 일·가정 양립정책과 민간 기업의 참여 (Work-Life Balance Policies in Germany and the Participation of Private Companies)

  • 남현주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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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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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9-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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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전통적으로 성별분업에 의한 남성 생계부양자모델을 추구해온 보수주의 복지국가 독일은 오랜 기간 현금급여 중심의 경제적 지원을 통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2007년 독일 정부는 "시간정책, 이전소득 및 인프라의 혼합"이라는 슬로건 아래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작하였다. 독일에서 저출생 문제가 국가문제로 부상하자 정부뿐 아니라 민간 기업도 가족친화적 인사정책과 근로조건을 제공함으로써 출산율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민간 기업은 인력 확보와 이직 예방을 목적으로 법적 의무를 넘어 자발적으로 가정친화적 근로환경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독일의 출산율은 2023년 현재 유럽 평균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어 정부의 일·가정 양립정책과 민간 기업의 참여가 출산율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한국의 일·가정 양립 정책 개선 방안으로 아버지의 육아 동참 필요성에 대한 인식 전환, 남성 육아휴직의 의무화, 출산 후 여성의 고용 보장, 돌봄시설 확충 그리고 기업의 가족친화정책 활성화를 제안하였다.

일본과 대만의 시간제 고용에 관한 연구 (Part-time Employment in Japan and Taiwan)

  • 이혜경;장혜경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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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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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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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본 연구는 서비스산업의 확대와 노동유연성 추구라는 유사한 환경을 겪고 있는 일본과 대만에서 시간제 고용의 활성화와 여성화 현상이 매우 대조적임에 주목하였다. 즉 일본에서는 시간제 고용의 활성화와 여성화가 매우 활발히 진행되었고 대만은 전혀 그 렇지 않은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유사한 문화권의 두 나라가 시간제 고용을 중심으로 이렇게 대조적인 이유와 이는 양국의 여성 노동공급과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가를 살펴보는데 있다. 본 연구의 발견은 첫째, 시간제 고용을 둘러싼 일본과 대만의 현상을 시간제 \`활성화\` 와 \`비활성화\`로 요약한다면, 이는 가사와 육아의 부담으로 인한 여성의 \`자발적 선택\`이라는 개인주의적 접근보다는 노동시장의 구조적 특성, 자본주의와 가부장제의 합작품, 그리고 국가의 복지 및 가족정책을 강조하는 구조주의적 접근으로 설명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특히 노동시장분절론과 노동유연성론은 유용한 설명틀을 제공하였다. 둘째, 여성의 노동공급에 있어서의 일본과 대만의 차이도 노동시장의 구조와 가족의 대응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일본의 대기업 위주인 그리고 엄격히 분절적인 노동시장의 구조는 시간제 활성화와 여성화를 확대시켰고, 대만의 소(가족)기업 위주인 느슨한 그리고 덜 분절적인 노동시장은 한편으로는 기혼여성의 지속적인 정규직 취업을 용이하게 하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비공식 고용의 여지를 남겨 놓아, 시간제가 확대될 필요가 없었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서비스산업의 확대와 노동유연성의 추구라는 유사한 환경변화에 대하여 국가별고 다른 적응과 대응방식이 가능함을 보여 주었다. 특히 대만의 사례는 비공식 노동시장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주었으며, 비공식 노동시장의 현존이 산업화가 덜 되어서가 아니라, 노동시장의 특성상 중요하여 하청망을 통한 다품종 소량생산 이라는 산업화 전락의 일환일 수도 있음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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