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학부모들이 휴대전화를 통해 직접 소통함에 따라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으며, 휴대전화 번호를 통해 개인의 사생활 정보까지 연계되어 노출될 수 있는 점 또한 문제 요소이다. 본 연구에서는 교사와 학부모가 서로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SNS 플랫폼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공공데이터 기반민원 소통 서비스 모델은 공무원 공개 식별키와 민원인 공개 식별키로 구성된 소통키 세트를 공공데이터로 제공하여 민원인과 담당 공무원 간 관계 정보에 대한 무결성 검증을 지원하고, 범용 SNS 플랫폼이 해당 관계 정보를 바탕으로 소통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본 모델은 일부 교육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소통지원 서비스와 달리, 보편적인 SNS 서비스 플랫폼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점, 상호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 등 일부 기능이 공공서비스로 구현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본 모델은 교사뿐 아니라, ① 병사들을 관리하며 병사 부모와 소통해야 하는 장교, ② 환자 보호자와 수시로 연락하는 간호·보건·요양보호 업무 담당자, ③ 복지업무 담당 공무원 등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가지고 있다.
각종 질병, 사고 및 재해로 인한 응급환자에게 현장응급처치를 시행하고 의료기관 이송업무를 수행하는 119구급대원이 정당한 직무수행과정에서 폭행피해를 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병원 전 단계에서의 구급대원이나 응급의료센터에서 의료진을 폭행하는 가해자의 특징은 음주상태인 연령 30~40대의 남성이라는 점, 환자본인과 가족이나 동료와 같은 보호자에 의한 경우가 많고, 주로 야간시간에 발생하고 있다. 응급의료센터에서는 청원경찰 등의 안전요원을 24시간 배치하고, 관할 경찰지구대와 직통 연락망을 설치하는 등 응급실 난동 및 폭행과 같은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소방은 녹음기를 지급하고, 구급차에 녹화장치를 설치한 것 이외에는 별다른 대처방안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119구급대의 폭행피해실태 및 사례를 기초로 공무집행방해죄에 대한 법리와 별도 처벌조항의 신설 필요여부 등에 대하여 살펴보고, 119구급대의 폭행피해 예방 및 대응방안에 대하여 논하고자 한다.
단체급식 또는 구내식당의 변화와 더불어 높은 외식 물가상승률로 인해 직장인들은 조금이라도 식사비용을 줄이기 위해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의 ICT 기술발전으로 스마트폰의 대중화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은 최신기술들의 집약체가 되고 있음을 다양한 분야에서 실감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용하는 고객수가 많은 구내식당의 현황을 분석하여 문제점 또는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긴급연락이나 업무처리를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항상 휴대하고 있으므로,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이용하는 구내식당 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자, 고객입장부터 메뉴선택까지의 과정을 제시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식당이용이 가능할 수 있다.
연구목적:고용노동부는 근로자의 산업재해 및 건강장해 예방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주무부처로서 그간 자연재난 중 폭우로 인한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노력을 해 왔으나, 폭우로 인한 사업장 재난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였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에서 폭우재난을 대응했던 실제 사례를 분석하고 대응체계 개선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본부·지방관서·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재난업무를 수행하는 담당자로 구성된 내부 전문가집단과 교수, 컨설팅 대표, 타부처 재난담당자로 구성된 외부 전문가집단과 함께 폭우재난을 대응하기 위해 실시한 비상대응체계, 업종별 자율점검, 사업장 점검, 중대사이렌 활용, 안전관리 및 복구작업 지도 등에 관한 내용을 검토하였다. 연구결과:우선, 상시 연락체계는 수시로 점검이 필요하며, 세부적인 업종별 자율점검표 마련·배포도 필요하다. 또한, 사업장 점검 시 자율점검 이행여부 확인을 해야 하며, 중대재해 사이렌으로 통해 알리는 정보의 가독성을 높일 방안도 필요 해 보인다. 아울러, 안전작업은 도급형태로 이뤄지기 때문에 구체적인 안전지침 마련도 필요해 보인다. 결론:계절적 유해·위험요인으로 인한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과거처럼 수동적인 대처방법과 달리 이상기후는 돌발상황으로 여겨서는 안되고, 관행적인 틀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노인요양시설과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요양보호사의 업무특성에 맞는 응급상황대처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응급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실시한 조사연구이다. 자료수집은 S 및 G지역 노인요양시설과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을 대상으로 2020년 7.10~8.15 실시하였으며, 최종 236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자료는 χ2 검정,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응급상황 경험은 시설군 68.9%, 공생군 50.7%로 두군간에 차이가 있고(χ2=8.42, p=.004), 응급처치 담당자는 시설군 간호(조무)사 55.3%, 공생군 시설장 42.7%였으며, 두군간에 차이를 보였고(χ2=27.84, p<.001), 응급처치 경험은 시설군 56.5%, 공생군 68.0%, 응급처치 항목은 시설군 해열처치, 복약도움, 하임리히법, 공생군 119 및 보호자 연락, 해열처치, 하임리히법순으로 실시하였다. 응급처치 지식은 시설군 11.60±2.09점, 공생군 9.08±2.28점으로 집단간 차이가 있었고(t=8.39, p<.001), 응급상황대처능력은 시설군 52.94±5.27점, 공생군 47.33±4.39점으로 두집단 간 차이를 보였다(t=8.00, p<.001). 또 시설군에서 응급상황 경험과 응급상황대처능력 간에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본 연구결과 시설과 공생 요양보호사가 경험한 응급상황 경험 및 응급지식, 응급상황대처능력에 유의한 차이가 있음이 확인되었으므로 규모별 기관특성에 맞는 응급교육을 개발하여 적용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문제: 소화기병검사실에서 대장내시경 검사의 부도건수가 최근 월 200명 정도로 예약인원의 16%에 달한다. 이는 본원 외래진료 부도율이 평균 10%인 것과 비교할 때 상당히 높은 결과이므로 대장내시경 예약환자를 대상으로 부도율 관리를 위한 활동이 필요하였다. 목적: 외래 및 입원환자의 부도건수 및 부도환자의 특성을 분석하고, 개선활동을 통하여 대장내시경 검사의 부도율을 줄인다. 의료기관: 서울 아산병원. 질 향상 활동: 부도관리를 위한 개선활동으로 SMS 횟수를 2주전, 4일전, 1일전 3회로 변경하고, 내용도 각 시기마다 차별화하였다. 대장내시경 검사 예약을 하고 기다리는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일 순, 예약 날짜순서 등 필요한 항목 순으로 볼 수 있는 리스트가 필요하여 예약대기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처방일로부터 2주 이내 자동예약을 금지하였다.(7월 10일부터 시작) 예약대기명단에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전화로 예약 변경을 하여 2주 이내에는 예약의 빈자리가 없도록 하였다. 미리 부도를 예측하여 추가로 예약하던 방법에서 정원조정을 하여 정원 외 추가 예약을 하지 않았다. 입원환자 일정관리를 위하여 일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타과의뢰 회신을 하는 전임의가 직접 날짜를 전산에 입력하여 회신과 동시에 검사실, 담당주치의, 담당 간호사가 모두 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으나 프로그램이 늦어져 9월 12일부터 시행하였다. 개선효과: 부도건수가 개선 전 8주 동안 385건(예약인원 대비 16%) 에서 개선 후 6주의 평가기간 동안 256건(예약인원대비 14.1%)으로 129건이 감소하였으며, 검사 1-2일전 일정 변경 연락 환자 감소 및 검사 비용 수납 환자의 부도건수가 감소하였다. 대장내시경 검사 예약대기 프로그램 운영 및 예약 변경 전화 활동으로 2달씩 기다리던 환자의 예약일을 약 한 달 정도 단축하여 줄 수 있었다. 검사 정원 관리의 결과로 검사 예약 시 예약기준이 명확해지고, 부적절한 예약으로 인한 검사지연 등이 확실히 줄었다. 또한 입원환자 일정관리 프로그램 적용으로 입원환자의 검사일정과 관련된 전화업무는 확실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컴퓨터와 인터넷 정보 기술은 현대 서비스 산업과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변화시켰다. 특히 COVID-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셀프서비스 기술 등 연락 서비스 유형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인건비 상승과 소비자 자기인식 제고로 업무 일부를 자체 서비스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이전하는 기업이 늘고 경영환경 속에서 본 연구는 다음의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1) 셀프서비스기술 환경에서 기술난이도와 안전성 지각이 고객 가치 인식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2) 고객 가치 인식은 셀프서비스기술의 지속사용의도에 영향을 끼치는가? 본 연구는 327개 표본으로 실증분석을 실시하여 셀프서비스 특성인 기술난이도와 안전성 지각이 고객가치 인식과 지속적 이용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고객이 가치를 인식하고 셀프서비스 기술 사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고객의 가치 체험이다. 셀프서비스기술 환경에서 고객이 가치를 인식하여 지속사용의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는 그동안 거의 없었던 바, 본 연구는 고객의 체험가치가 높을수록 셀프서비스 기술을 선호하고 지속적인 이용의도가 높아짐을 실증하였다.
유럽연합(European Union: EU)이 2012년 6월 유엔의 우주의평화적이용위원회(COPUOS) 제 55차 회기에서 공식 제기한 우주활동의 국제 행동규범안(Draft International Code of Conduct for Outer Space Activities)은 그간 우주에서의 국가 활동 규범에 대한 미비한 요소들을 제시한 내용으로서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내용이다. 현재 우주에서의 미비한 질서는 군비경쟁 금지, 우주쓰레기 경감 등을 통한 우주의 안전과 안보를 위한 지침, 그리고 우주활동의 정보를 참여 국가 간 교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바, EU의 상기 제안은 여사한 문제들에 대한 행동 강령을 정한 것으로서 주목되는 내용이다. 2008년 말부터 시작된 EU의 제안 활동은 그간 일부 우주활동 국가들, 특히 미국과의 비공식 접촉을 통하여 접촉대상국들의 의견도 반영한 가운데 2013년 채택을 목표로 하는 자발적 이행 규범으로서 강제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미국은 우주에서의 군축 관련 규범 제정의 필요성에 탄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에 우려하는 가운데 현재는 방관하고 있는 입장으로 보인다. 이러한 미국의 입장은 우주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자국의 이익이 군축에 관한 규범의 제정으로 손상될 수 있다는 판단을 근거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유엔 총회에서 우주에서의 군비경쟁 방지(PAROS)에 관한 결의에 반대하고 군축회의(Conference on Disarmament: CD)에서 오랫동안 논의되어 왔던 우주에서의 군축을 촉구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것에 반대하여 왔다. 중국과 러시아는 2008년 우주에서의 군축에 관한 PPWT (Treaty on Prevention of the Placement of Weapons in Outer Space and of the Threat or Use of Force against Outer Space Objects)채택을 제안하였는 바, EU의 제안은 자신들이 제안한 PPWT의 추력을 저상시키는 내용이 되기 때문에 불편한 심정으로서 역시 소극적인 입장이다. 한편, 미국이 상기 입장의 연장선 상에서 PPWT에 반대 입장을 취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EU의 행동규범안은 주요 우주대국의 군사전략적 측면에서의 이해관계 때문에 그 장래가 명확치 않으나 우주쓰레기의 경감을 위하여 노력하고 우주활동의 정보를 상호교환하면서 우주에서의 안전과 안보를 보장을 통하여 가능한 우주의 평화적 이용과 탐사라는 기본 명제를 극대화 시키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서 매우 바람직한 조치로 간주된다. 단, 동 규범안은 참여 국가들간의 협조와 연락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상설기구를 설치하도록 되어있지만 이는 기존 조직인 유엔외기권사무소(UN Office for Outer Space Affairs)가 담당하도록 할 경우 효율과 경제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동 규범안에 대한 추후 구체 협상 시 여사한 내용도 논의될 것으로 보지만 EU의 우주활동의 안전과 안보에 관한 조치는 환경문제에서와 같이 국제사회를 이끌어가는 또 하나의 의미있는 기여로 평가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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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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