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경제주역인 정보통신산업이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전문인력 수급이 전제조건이 되어야하고, 2005년까지 정부가 추진하는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이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도 정보통신전문인력의 확보가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인력수요가 공급보다 급속히 늘어나는 실정으로 인력부족은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며, 특히, 통신공사업은 현장, 노동집약적 산업특성으로 인하여 3D 업종으로 인식되고 있어 기술인력들의 현장 기피현상의 심화, 통신공사업 관련 기술분야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기관의 부족 등으로 안정된 기술인력 확보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에 따른 공사품질저하의 악순환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통신공사 관련 기술환경을 보면 기술의 고도화와 신기술의 도입이 빈번하고 그 적용기술이 다양할 뿐 아니라, 기술의 적용주기가 짧아 시장환경에 맞는 인력의 안정적 육성과 공급 및 기존인력들에 대한 신기술 재교육이 그 어느 산업보다도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에 따른 정보통신공사업의 현황과 전망을 분석하고 정보통신설비 시공전문인력의 수요현황을 토대로 정보통신설비 시공인력의 앙성방향 및 과정에 대해서 제시한다.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조기구축과 시공품질향상을 위하여 기간통신망 구축에 소요되는 중급 이상의 다기능기술인력은 기능대학을 통하여 우수한 시공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양성하고, 초고속인터넷 개통인력과 구내통신설비 설치인력은 단기적인 기능인력의 재교육을 통한 양성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