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기간 동안 남해안 4개 해역에서 자망에 의한 어류의 총 어획량은 577,422.9 g, 어획종수는 총 68종이었다. 전체 어획 종에서 양태가 차지하는 어획량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숭어, 개서대 그리고 보구치의 순이었다. 상대서식량 지수 면에서는 양태, 보구치, 개서대 그리고 숭어가 전체의 63.1%를 점유하였다. 해역별에서는 경남 통영 도남해역이 어획량과 어획종수에서 53,148.8 g, 18종 그리고 우점종은 문치가자미, 양태, 쥐노래미 등이었고, 전남 여수 계동해역이 123,926.9 g, 44종의 어획량과 어획종수 그리고 우점종은 양태, 갯장어, 문치가자미 등이었으며, 전남 장흥 수문해역에서 228,920.9 g, 28종의 어획량과 어획종수, 우점종은 숭어, 양태, 개서대 그리고 전남 진도 모도해역에서는 어획량과 어획종수가 171,426.3 g, 32종 그리고 우점종은 양태, 보구치, 개서대이었다. 따라서, 본 조사에서 남해안의 어류군집은 어획량과 어획종수 그리고 어획 종들에서 해역 간에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남해안 해역별 해양환경 조건과 생산성 그리고 어종별 생태습성의 차이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남해안 연안의 어류는 수온이 상승하고, 염분값이 낮아지는 봄철이후에 점차 증가하는 경향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