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관절 전방 탈구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점은 탈구를 유발한 병태 생리에 대한 충분한 숙지와 함께 적절한 환자의 선택과 치료 결과에 대한 환자의 기대치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탈구의 횟수에 있어서 첫 탈구이거나 아주 적은 횟수의 탈구로 환자가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지 않는다면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야 할 것이며, 수술적 치료의 경우에 환자의 병변 상태나 그 원인 인자에 대한 평가가 정확히 이루어진 후 시행되어야 한다. 환자의 기대치는 일반인의 경우 수상 이전의 활동도의 회복보다는 안정성이 중요할 것이며, 운동 선수인 경우에는 안정성이 회복 되었더라도 운동에 다시 복귀하지 못한다면 만족도는 매우 떨어질 것이다. 이렇듯 의사의 능력이나 욕망 보다는 환자의 활동 정도와 견관절의 병적 상태, 환자의 요구에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