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질환은 조기진단 및 치료에 의하여 그 예후가 크게 좌우되며 확진을 위하여는 조직생검이 필수적이다. 저자들은 후두질환의 조기진단에 도움이 되고자 1973년부터 1975년까지 3년간 서울의대부속병원 이비인후과외래에서 간접후두경, 또는 후두직달경하에 후두조직생검을 시행한 142례에 대하여 임상통계적 분석고찰을 시행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조직생검례는 총 124례이었으며, 남자 109례(76.8%), 여자 33례(23.2%)이었다. 남여비는 3.3 : 1이었다. 2. 연령별로는 50대, 60대가 각각 41례(28.8%)로 가장 많았으며, 40대(19.7%), 30대(11.2%)의 순이였다. 50대, 60대의 남여비는 각각 7 : 1, 6 : 1이었다. 3. 주소는 사성이 127례(89.4%)로 가장 많았으며, 연하곤란이 7례(4.9%)였고 기타 인후통, 호흡곤란 등이었다. 사성의 발생부터 내원까지의 기간은 평균 8.1개월이었으며 2∼6개월이 56례(44.0%)로 가장 많았고 6개월∼2년이 34례(24%), 2개월 이내가 17례(13.4%)였다. 3연이상은 15례(11.8%)였다. 4. 조직생검부위는 진성대가 76례(53.5%)였으며 가성대가 23례(16.2%), 후두개가 19례(13.3%)였고, 그 외에 발열연골부, 전연합, 성문하역의 순이었다. 5. 조직생검결과는 악성종양이 69례(48.6%), 후두결절 20례(14.0%), 후두유두종 15례(10.5%), 후두결핵 12례(8.4%)였으며, 기타의 양성종양이 15례(10.6%), 비특리성염증이 7례(5.0%)의 순이였다. 6. 악성종양을 의심하였으나 비특리성염증이나 후두결핵등으로 판명된 경우가 13.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