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관한 제문제를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그다지 오래되지 않다. 더우기 도시생태에 관한 연구는 더욱 그러하다. 이처럼 역사는 짧지만, 도시생태에 관한 연구는 장족의 발전을 이룩해 왔는데 그 원인은 컴퓨터의 개발이다. 컴퓨터는 과거 10년간 사회과학은 물론 자연과학분야에 까지 널리 활용되어 과학발전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의 자료처리 능력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예를 들면 도시지리에서는 컴퓨터가 자료분석 뿐만아니라, 나타난 결과를 지도화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본 몬문은 서울과 대구 - 대구의 경우 두 종류의 data를 썼다.- 지역을 컴퓨터에 의해서 생태요인을 분석하여 나타난 결과를 지도화한 것이다.
국제지리학연합(I.G.U)이 발족한 이래(1871년) 한국대표가 본회의에 참가하게 된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이다. 공식기록에 의하면 1952년에 1만명, 1960년에 2명, 1968년에 1명이었으며, 이번 1972년 8월 10일부터 17일까지 Motreal, Canada에서 열린 회의에는 Utah대학의 이정만 교수와 필자뿐이었다. 이 글은 일개 지리학도인 필자가 본회의에서 보고, 듣고, 느낀바를 적은 것이다. 가까운 장래의 국제지리학회를 한국에 유치시킬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며 아울러 차기대회에 대한 참고자료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회의전반에 걸쳐 회의장, 회의진행과 분위기, 각종전시, 논문발표, 출판물 및 차기대회에 관한 제언등에 관하여 서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