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광물자원의 채광으로 조성되거나 자연적으로 생겨난 동굴은 사람들이 평소에 경험할 수 없는 신비한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동굴의 수는 260개소에 달한다. 그 중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굴이 12개소, 지방기념물로 지정된 동굴이 29개소이며, 나머지 219개소의 동굴은 미지정 상태로 남아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경북지역을 사례로 하여 동굴의 관광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경북지역에는 천연기넘물 1개소, 지방기념물 2개소, 특수동굴 2개소, 기타동굴 13개소 등 18개소의 동굴이 분포하고 있다. 18개소의 동굴중 개방 동굴은 울진에 있는 성류굴이 유일하며, 동굴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문경에 절반에 해당하는 동굴이 분포하고 있는데 이것은 문경이 다른 지역과 달리 석회암과 무연탄이 많이 분포하여 예전부터 시멘트공장과 연탄공장이 발달한 것에서 그 연유를 찾을 수 있다. 봉화에 4개소가 있으며, 울진에 2개소, 경주, 영주, 안동 등에 각각 1개소씩 분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