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대상지역은 제주도 북제주군 한림읍 협재리 협재리국민학교 후편에 위치하고 있는 협재굴과 쌍룡굴, 황금굴, 그리고 양송이 재배장에서 망오름을 향해 2km 떨어진 곳으로 한림으로 나가는길과 교차하는 지점에서 서쪽으로 400-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소천굴로서 협재굴과 쌍룡굴은 이미 개발되어 관광단지화 되어 있어 입구와 출구는 돌담과 축대를 쌓고 계단을 만들어 완전히 파괴해 버렸으므로 다른 동굴에서 볼 수 있는 동굴입구와 출구의 자연식물경관은 볼 수가 없었고 동백나무를 비롯한 수종의 상록활엽수와 도깨비고비등 수종의 양치식물은 인공적으로 이식해 놓은 실정이다. 황금굴과 소천굴은 아직은 개발이 되지 않고 사람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었기 때문에 동굴입구에서 여러 종류의 상록활엽수와 양치식물을 볼 수 있었다. 한편 이들 동굴의 지표면은 인공적으로 조림한 곰솔이 대부분으로 인간간섭을 많이 받은 지역으로 지표면의 식물은 빈약하였다. 또한 이들 동굴의 지층은 표선리 현무암지대로 경사가 완만하며 평탄한 곳으로 이곳의 토양을 분석한 결과 토성은 유기물함량이 7.5%-17.4%로서 척박한 편이며 토양함수량은 9.8%-25.4%로 낮은 편이다.(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