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is talk, I will introduce two topics. The first topic is the polymer light emitting diodes (PLEDs) using graphene oxide quantum dots as emissive center. More specifically, the energy transfer mechanism as well as the origin of white electroluminescence in the PLED were investigated. The second topic is the facile synthesis of eco-friendly III-V colloidal quantum dots and their application to light emitting diodes. Polymer (organic) light emitting diodes (PLEDs) using quantum dots (QDs) as emissive materials have received much attention as promising components for next-generation displays. Despite their outstanding properties, toxic and hazardous nature of QDs is a serious impediment to their use in future eco-friendly opto-electronic device applications. Owing to the desires to develop new types of nanomaterial without health and environmental effects but with strong opto-electrical properties similar to QDs, graphene quantum dots (GQDs) have attracted great interest as promising luminophores. However, the origin of electroluminescence (EL) from GQDs incorporated PLEDs is unclear. Herein, we synthesized graphene oxide quantum dots (GOQDs) using a modified hydrothermal deoxidization method and characterized the PLED performance using GOQDs blended poly(N-vinyl carbazole) (PVK) as emissive layer. Simple device structure was used to reveal the origin of EL by excluding the contribution of and contamination from other layers. The energy transfer and interaction between the PVK host and GOQDs guest were investigated using steady-state PL, time-correlated single photon counting (TCSPC) and density functional theory (DFT) calculations. Experiments revealed that white EL emission from the PLED originated from the hybridized GOQD-PVK complex emission with the contributions from the individual GOQDs and PVK emissions. (Sci Rep., 5, 11032, 2015). New III-V colloidal quantum dots (CQDs) were synthesized using the hot-injection method and the QD-light emitting diodes (QLEDs) using these CQDs as emissive layer were demonstrated for the first time. The band gaps of the III-V CQDs were varied by varying the metal fraction and by particle size control. The X-ray absorption fine structure (XAFS) results show that the crystal states of the III-V CQDs consist of multi-phase states; multi-peak photoluminescence (PL) resulted from these multi-phase states. Inverted structured QLED shows green EL emission and a maximum luminance of ~45 cd/m2. This result shows that III-V CQDs can be a good substitute for conventional cadmium-containing CQDs in various opto-electronic applications, e.g., eco-friendly displays. (Un-published results).
론 하워드 감독의 <뷰티플 마인드>는 세계적인 천재 수학자인 존 내쉬의 삶을 영화화 한 것이다. 주인공 존 내쉬는 환각과 망상이 동반된 정신분열병 환자이고 뚜렷한 3사람의 환상으로 나타난다. 이 3인에 대한 해석이 그동안 연구자들에 의해 서로 다른 주장을 해 왔지만 그 주장이 일관성을 상실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 특히 소녀에 대한 해석이 아예 없거나 늙지 않는 인물이어서 주인공이 환각속의 인물임을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영화에서 환상인물을 론 하워드 감독은 많이 알아야 많이 본다는 올더스 헉슬리의 이론을 채용하지는 않았지만 독특한 방법으로 이 인물들에 대한 해석을 해 놓음으로서 관객의 수준에 맞는 해석을 해도 무방하다는 태도이다. 환상인물은 주인공 존 내쉬의 머릿속에서 나온 가상의 인물이며 그가 갈망하고 원하는 인물로 표현된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망인 물욕, 성욕, 명예욕이 바로 그것이며 명석한 내쉬는 그 세 가지 욕망을 가상의 세계를 통하여 치밀하게 3인을 투영한다. 그 동안 논란이 되어온 3인의 환상의미에 대해서 명쾌하게 해석함으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환상인물들의 상징의미를 새롭게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학문적 연구 대상에서 소외돼 온 텔레비전 드라마 작가에 관한 후속 연구로, 멜로드라마 <사랑과 야망>과 <내 남자의 여자>의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김수현 작가 의식 저변을 탐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김수현 작가는 자율 통제 의식에 의해 텔레비전 드라마 장르에서는 보기 드물게 홈드라마와 멜로드라마의 장르 선긋기를 명확히 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멜로드라마에서 두드러진 작가 의식이 발화된다. 본고는 멜로드라마를 통해 발화되고 있는 김수현 작가의 의식 심층을 탐구하기 위하여 라깡의 주체와 욕망이론을 적용한다. 라깡에게 주체는 언어의 기호작용에 의해 형성되지만, 언어의 상징계는 불완전함으로 주체는 '존재'로부터 '소외'되고 '결여'와 '분열'에 시달리는 주체이다. 이 주체는 타자와의 관계 속에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고, 욕망의 대상이 되기를 원한다. 이 욕망은 전일체, 완전히 조화로운 상상계, 완전한 사랑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상징계의 불완전성을 거부함으로써 지속된다. 이 거부 과정에는 무의식적 환상이 작동한다. 라깡은 '환상 가로지르기'와 '분리'를 통해서만 주체의 진정한 탄생, 해방이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20년 세월의 간극 속에도 <사랑과 야망>과 <내 남자의 여자> 속 두 여주인공의 갈등의 요체는 동일하다. 인간의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주체의 결여와 욕망이 그것이다. 완전한 사랑에의 이상 추구, 그러나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며, 주체의 소외와 결여를 낳는 욕망의 고리 속에 주체의 진정한 해방, 자유를 향한 물음이 김수현 작가 의식 저변에 자리한 영원한 테제이다.
한국 뮤지컬 산업의 급성장으로 그에 따른 전문 인력 배출의 필요성과 교육 기관의 양적, 질적 증대가 대두 되고 있다. 예술 교육의 커리큘럼은 학교 교육을 통해 예술가의 자기성장과 자아실현이 구현 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것은 단순히 예술이 기술만 갖고 해결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 이론, 교양 과목의 통합 교육을 통해 자신이 표현 하고자 하는 것을 명확히 전달하고 소통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뮤지컬 음악 교육 또한 근시안 적인 유행이나 순간의 대학 경쟁률을 높이는 교과목들의 나열 보다는 깊이 있는 배우를 배출하기 위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노력 하여야 한다. 또한 학교 교육을 받은 후 사회에 나가는 것이 결코 뒤처지는 것이 아니라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깊이 있는 배우로서 성장 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신뢰를 주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학마다 대학 입시와 커리큘럼, 졸업 후 활동 방안에 대해 연계성을 갖고 올바른 비전과 관통선을 제시하는 체계적인 운영이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좋은 배우들의 배출로 대학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며 더 나아가 뮤지컬 산업의 질적 향상도 이루어 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본 연구는 코헛의 이론을 중심으로 병리적 나르시시즘에 대한 상담자의 자기대상 역할 연구를 하였다. 이론적 이해에서는 나르시시즘과 병리, 자기대상을 논하였다. 나르시시즘과 병리는 응집된 자기의 형성에 실패라 할 수 있다. 초기 유아의 자아는 양육자로부터 적절한 공감과 사랑을 받을 때 통합된 응집적 자기를 형성할 수 있다. 환언하면 자기애적 성격은 취약한 환경에서 공감과 수용을 받지 못하여 무력하고 취약한 자기 또는 분노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자기애적 사람들은 세상을 두려워하고 자신의 무력하고 공허한 자기감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거대자기 환상을 유지한다. 한편으로 자기대상이 제공하는 수용과 경탄의 반응을 경험할 때 과대적 자기는 강화되고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다. 유아는 자기대상과의 관계 경험이 손상이 될 경우에 자기는 파편화된 자기(fragmented self)로 남게 된다. 따라서 결과에 따른 결론은 다음과 같다. 병리적인 나르시시즘에 대한 상담자의 자기대상 역할은 공감적 자기대상이 되어 내담자로 하여금 건강한 응집적 자기를 형성하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자기대상이 유아의 욕구에 자상하게 안내하며 이상적 모델로 역할을 할 때 유아는 건강한 이상을 추구하며 초기의 자기애적 평형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인쇄된 텍스트를 수행자 텍스트로 변환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하나의 예술적 구성물을 구축하는 연출가의 모든 행위 중에서 '드라마투르그'적 수행에 주목한다. 대상은 도스토옙스키의 장편소설 <죄와벌>을 원텍스트로 무대화 된 4편의 연극이다. 이는 7년간의 장기 프로젝트의 결과로, 한 극단에서 창작되었다는 특징이 있다. 본 연구는 이 프로젝트를 중심에서 이끌었던 연출가에 의해 집필된 것이다. 연출가는 러시아 실험연극의 행보를 이끈 메이에르홀드의 1926년 <검찰관> 공연을 그 이론적 토대로 삼아, 창작에 있어 그의 세 가지 기본 명제를 도출했다. 1. 연출가는 '연극의 작가(автор спектакля)'이다 2. '새로운 연극(новый театр)'은 '문학으로부터(из литературы)' 창조된다. 3. 연극이란 한 편의 희곡이 아니라 '작가의 모든 것(всего автора)' 을 무대화 하는 것이다. 7년간의 프로젝트의 중심에 선 '연출가'가 메이에르홀드의 이 세 가지 명제를 중심으로 창작의 이론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첫째, 메이에르홀드의 연극 <검찰관>을 중심으로 세 가지 명제가 도출된 과정을 추이한다. 둘째, 메이에르홀드의 연출방법론적 명제들을 소설텍스트의 희곡화 과정에 어떻게 적용시키며 '실천'했는가에 대한 기록이다.
심성론(心性論)이란 말 그대로 인간이 지닌 마음의 본성에 대한 것을 설명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마음이란 것을 지니고 있는데, 그것이 과연 무엇인가, 그리고 어떤 성품을 지녔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유교의 심성론과 관련시켜서 대순진리회의 심성론을 이해하려 하였다. 유교와 마찬가지로 대순진리회에서도 마음에 관한 문제는 중요한 주제이다. 『전경』에서 제시한 마음에 대한 개념은 신과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마음이 선하거나 악하다는 전제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다만 마음은 인간과 우주의 중심이며 모든 사물이 마음에 의존하고 있다는 의미를 제시하고 있다. 마음의 작용에 따라 선과 악이 드러나는 구조라고 이해된다. 『대순진리회 요람』에는 양심과 사심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양심을 공자의 인(仁), 또는 맹자의 양지(良知)로 이해한다면 보다 발전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본다. 그렇게 본다면 양심이 바로 마음의 본성이 되며 또한 인간, 또는 마음의 본성은 선하다는 결론에 이를 수 있다. 심성에 관한 논의는 증산이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일심(一心)이라는 주제와 관련해서도 설명될 수 있다. 양심과 사심이라는 두 가지 마음을 제시하지만 본래의 마음이란 천성으로서의 양심일 뿐 사심은 허상에 불과한 것으로 성인(聖人)도 생각하지 않으면 광인이 된다는 주자의 설명처럼 자세히 살펴 그것이 허상에 불과함을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본래의 일심인 양심으로 돌아올 때 증산이 강조한 일심이 된다. 말하자면 사심이란 본래 없다가 물욕으로 인해 생겨나는 욕심이다. 인심도심론은 선진시대로부터 이후의 성리학에 이르기까지 마음을 이해하는 주요한 설명체계 가운데 하나였다. 도심은 선천적인 천성, 천리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순수하게 도덕적이고 선하다는 것이 주자의 도심에 대한 이해이다. 이에 비해 인심은 그 자체가 불선은 아니지만 감각기관에 의해 나타나는 모습과 욕구에 따라 불선으로 발현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양심을 도심으로 바꾸어도 차이는 없겠으나 사심을 바로 인심으로 대치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다만 사심이 허상에 불과하다거나 아니면 마음이 정으로 드러날 때 사적인 욕심의 영향으로 드러나는가, 본래적 도심이나 양심으로 드러나는가에 따라 달리 드러날 뿐 본래 마음은 하나라고 이해한다면 가능하다.
본 논문은 라캉의 다원적 시각세계인 시각의 타자성에 근거한 응시의 개념을 만화에 적용하여 만화를 해석하고 분석하여 비평할 수 있는 기제로서의 가능성에 대해 모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만화라는 매체가 그림과 언어라는 상징적인 요소로 이루어진 시각세계라는 점은 단지 법과 질서의 제1시니피앙으로서 작용해 주체의 욕망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를 빛의 지점에서 응시하여 가시적 세계에서 볼 수 없는 비가시적 세계의 결여 지점을 제시하고 욕망을 분출시키는 타자로서 기능한다. 결여의 주체, 욕망의 주체로서 실재를 맞이하는 응시가 컨템포러리 아트에서 경향을 분석하고 비평의 중요한 잣대로 작용한 점과 만화 역시 응시를 작품 속에 융화시켜 표출한다는 점은 예술작품과 만화는 동일선상에 놓여있음을 반증한다. 본고에서는 오랜 기간 동안 인디 만화계에서 활동하며 쌓아올린 실험정신으로 인해 모호하고 난해한 형식을 구조화한 강도하 작가의 작품들 중에 "큐브릭"을 중심으로 비가시적 세계를 의미화 하고자 했다. 하여 "큐브릭"을 해석하고 분석함에 있어 라캉이 이론화한 시각세계에서의 욕망의 원인이자 대상인 응시를 은유와 환유, 모호적 상황표현, 의도적 감정적 오류, 개별성과 통합성의 구조, 의미가 초과되어 표출되는 긴장 등을 제시하였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서로의 존재를 표현하는 응시, 작가가 독자 혹은 대중들을 응시하며 드러내고자 했던 결여의 지점으로서의 응시, 비평가나 독자가 작품을 보고 작품의 이면을 분석하고 비평하는 응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응시의 개념을 활용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욕망의 법을 배반한 주체에게 난폭하고 잔인한 실재가 가면을 쓰고 유희의 놀이를 하도록 하는 장소인 스크린으로서 기능을 하는 만화에 분석과 비평의 눈으로 바라보고 표출하는 작가의 응시이다. 이는 만화가 단지 시각세계에 머물러 재미와 흥밋거리로만 전락하는 것을 억제하고 당당히 예술의 길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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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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