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연구데이터의 공유 및 활용 촉진을 목적으로 NST 산하 출연(연)의 연구데이터 관리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데이터 공유 및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방법을 제언한다. 연구데이터 관리 현황 조사는 총 20개의 출연(연)을 대상으로 22년도 23년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기관별 보유 연구데이터 현황, 기관별 연구데이터 관리 정책 현황, 기관별 연구데이터 관리시스템 현황을 분석하였다. 뿐만 아니라 연구데이터의 관리 및 공유에 있어서 어려움과 개선되어야 할 점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구데이터 공유 및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방법을 정책적 측면, 시스템적 측면, 연계 체계 구축 측면으로 나누어 제언하였다. 연구데이터 공유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정책적 근거를 마련하여 연구데이터의 정의, 적용 범위, 관리의 내용, 활용 방식, 선도기관 등의 내용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또한 체계적이고 일원화된 연구데이터 관리를 위해 기관별로 리포지토리 및 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관리하되 이를 DataON과 연계하고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데이터의 접근성 및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구리 전해 도금 기술은 반도체 패키징 및 반도체, 이차 전지 등 다양한 마이크로 전자 산업 분야에서 구리 박막 또는 배선의 제조를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각 응용처에서 요구하는 특성을 획득하기 위해 이들 구리 박막 또는 배선의 미세조직을 제어하고자 광범위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계적 물성이 우수한 이차 전지용 구리 박막을 제조하기 위해, 이차 전지 제조 공정 중 기계적 또는 열적 하중에 의한 박막의 소성 변형 시 박막을 구성하는 결정립들의 결정학적 이방성의 영향성을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상이한 집합조직이 발달한 2 종류의 10 ㎛ 두께 전해 도금 구리 박막에 대해 전자 후방 산란 (electron backscattering diffraction or EBSD) 기술을 이용하여 표면 또는 단면의 결정 방위 지도를 측정하였고, 이들을 초기 입력 정보로 한 결정소성 유한요소해석을 통해 1축 인장 변형에 따른 박막 내부의 국부적 변형 거동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인장 변형률의 증가에 따른 박막 내 소성 변형 불균질성과 집합조직의 변화를 추적하였고, 불균질한 소성 변형을 일으키는 결정립의 결정 방위를 확인하였다.
최근 키오스크, 스마트폰 등과 같은 디지털 기기의 활용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교통 분야에서도 교통수단 선택, 경로 및 도착 정보 확인 등 디지털 정보를 활용한 서비스가 활발하게 제공되고 있다. 본 연구는 디지털 기반 교통서비스 이용 시 사용자가 경험하는 불편함 경험 여부에 따른 이동성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또한 이동성 영향요인에서 기술 활용 능력을 조절 변수로 선정하고 그에 대한 효과에 대해 검증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특성에 따라 불편함을 경험한 비율은 16.4%, 이동성은 평균 48.4점이며, 기술 활용 능력은 3.78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디지털 기반 교통서비스 불편함 경험은 종속변수인 이동성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를 보이며, 정(+)의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기술 활용 능력의 조절 효과를 확인한 결과, 이동성과 유의한 정(+)의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도출되었다. 본 연구는 기술 활용 능력이 이동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여 제시함으로써 디지털 기반 교통서비스 이용 활성화와 디지털 격차 해소의 필요성에 대한 정책적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최근 들어 노후화된 콘크리트 구조물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대다수의 구조물이 기대수명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구조물은 정확한 점검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철저한 점검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본래의 기능과 성능이 저하되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따라서 딥러닝과 컴퓨터 비전을 이용한 객관적인 점검 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기 이뤄지고 있다. 특히 고해상도는 미세한 균열뿐만 아니라 박락과 철근 노출까지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으며, 딥러닝을 통해서 자동화 탐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딥러닝은 다양하고 다수의 훈련 데이터가 있어야지만 높은 탐지 성능을 보장할 수 있지만, 콘크리트의 표면 손상은 비정상 장면으로 일반적으로 촬영하여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가 아니므로 훈련 데이터의 수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이 연구에서는 stable diffusion을 통해 균열, 박락, 철근 노출을 포함하고 있는 콘크리트 표면 손상 영상을 생성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는 문자열과 영상이 쌍을 이룬 데이터로 새로운 손상 영상을 합성하는 방법이다. 이를 위해서 총 678장의 훈련 데이터 세트를 구축했고, low rank adaptation을 통해서 fine-tuning을 수행했다. 이때 stable diffusion의 세 가지 기저 모델에 따른 생성 영상의 품질을 비교했다. 결과적으로 가장 다양하고 고품질의 콘크리트 손상 영상을 합성하는 방법을 완성했다. 이 연구는 향후 데이터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하여 딥러닝 기반 손상 탐지 알고리즘의 정확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해상풍력 구조물은 파랑, 바람, 조류 등에 의한 반복수평하중에 장기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기초구조물 설계 시 이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이다. 모노파일(monopile)은 일반적으로 육상에서 사용하는 말뚝에 비해 직경이 큰 중공형 강관으로 설계법이 잘 정립되어 있으며 시공이 비교적 단순하고, 안정적으로 풍력 구조물을 지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전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해상풍력 모노파일의 횡방향 정적하중에 대한 거동 평가는 American Petroleum Institute(API)에서 제안하는 p-y 곡선법을 활용하는데, 해상풍력과 같이 반복수평하중에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 대구경 모노파일에 대한 p-y 곡선법의 적용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서남해안 지역의 대표지반 중 하나인 느슨한 실트질 모래지반에서 양방향(two-way) 반복수평하중을 받는 모노파일의 거동을 원심모형실험을 통해 평가하였다. 그 결과, 모노파일의 거동은 반복하중 크기, 반복하중 횟수, 반복하중의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API에서 제시하는 p-y 곡선법이 대구경 모노파일의 양방향 반복수평하중에 대한 거동을 과대평가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정부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을 도입하여 지역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고, 충북 지역에서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중심으로 한 Bio-PRIDE 공유대학이 설립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Bio-PRIDE 공유대학의 교육 서비스 품질을 질적 접근을 통해 분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와 전화 인터뷰를 활용하여 Bio-PRIDE 공유대학에 참여한 학생들의 경험을 심층적으로 탐구하였다. 연구 결과, 1) 학생들의 참여 동기는 교수님의 권유와 지지, 경제적 혜택과 장학금, 비대면 학습의 유연성과 편리함, 새로운 학습 경험과 도전으로 도출되었다. 2) 참여과정에서 경험은 비대면 수업의 효과성과 도전, 최신 기술과 콘텐츠 제공의 가치, 학습 태도와 몰입, 교수님과의 소통과 지원으로 도출되었다. 3) 참여한 이후의 경험의 영향은 혁신적인 학습 경험과 선택권의 확대, 정보 접근성과 학습 지원의 중요성, 공유대학의 홍보와 인식 개선, 행정적 지원과 소통의 필요성으로 도출되었다. 결론적으로 Bio-PRIDE 공유대학은 교육 혁신을 실현하며 학생들에게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학문적 시야를 넓히는 데 기여하였다. 본 연구는 향후 Bio-PRIDE 공유대학의 교육 서비스 품질 향상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2022년 ChatGPT 출시 이후, 생성형 AI 산업은 엄청난 규모로 성장하였으며, 인지 작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AI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은 현재 디지털 세계의 핵심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본 연구는 대표적인 AI 이미지 생성 도구인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그리고 파이어플라이의 기술적 원리를 분석하고, 이미지 생성 결과를 비교함으로써 그 유용성을 평가하였다. 실험 결과, 이 AI 도구들은 대표 시설원예 작물인 토마토, 딸기, 파프리카, 오이의 과실 이미지를 실제와 유사하게 재현하였다. 특히 파이어플라이는 실제 온실 재배 작물 이미지를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모든 도구들은 작물이 자라는 온실의 환경적 맥락을 완전히 반영하는 데에 있어서 다소 한계를 보였다. 프롬프트 개선 및 레퍼런스 이미지를 활용하여 딸기과실 이미지와 시설 딸기재배 시스템을 보다 정교하게 생성하는 과정도 포함되었으며, 이러한 접근은 AI 이미지 생성 기술의 세밀한 조정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오이 과실 이미지 생성능력을 비교한 결과, AI 생성 도구들은 실제 이미지와 매우 유사한 이미지를 생성해 냄으로써 이미지 생성 점수(CLIP score)에 있어서 통계적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는 AI 기반 이미지 생성 이미지 기술이 농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생성형 AI의 농업에 대한 적용을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힌남노 태풍으로 인하여 포항 지역에 다수의 비탈면 파괴가 발생하여 실제 강우로 인한 침투 및 비탈면 안정해석이 필요하다. 붕괴가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시료를 채취하였고, 불포화토의 수리-역학적 물성을 분석하였다. 단일모드에 의한 함수특성곡선으로 실제 거동을 모델하기 곤란하여 이중모드에 의한 함수특성곡선을 모델하였다. 이중모드는 함수특성시험 측정치를 더 적합하게 모델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단일모드 및 이중모드에 대한 불포화 수리전도도를 산정하고 강우시 부정류 침투해석을 수행하였다. 세 군데 산사태 지역에 대하여 강우에 따른 포화도 및 간극수압의 변동을 계산하였다. 불포화토의 유효응력에 기반한 안정성 해석을 수행하고 시간단계에 따라서 안전율을 계산하였다. 이중모드 모델의 경우에는 힌남노 태풍에 의하여 발생한 산사태를 재현할 수 있었다. 반면 단일모드 모델에서는 최소안전율이 1.2~1.3으로 나타나서 비탈면 파괴를 예측할 수 없었다. 수리특성에 대한 이중모드 모델은 태풍시 간극수압의 변동을 적절하게 계산하고 비탈면의 불안정을 정확하게 예측하였다.
오늘날 대중화된 AI 뉴스 추천 시스템은 개인화된 뉴스 소비 경험을 제공하여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자가 소비하는 과정에서 효율성을 향상시킨 반면에 특정 관점의 정보만을 제공하여 사용자의 정보 편향성을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사용자의 다양한 정보 접근을 제한하는 동시에 특정 사안에 대한 올바른 시각의 형성을 방해하여 필터 버블, 에코 챔버 등의 사회적 문제 현상을 강화하여 사회적 격차 및 정보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AI 기반 뉴스 추천 서비스 사용자가 인지하는 정보 편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여 AI 서비스의 윤리 원칙 수립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AI 뉴스 추천 시스템에 대하여 사용자가 기대하는 책무성, 설명요구권, 선택권, 프라이버시 보호 지원의 윤리적 원칙이 사용자가 인지하는 정보 편향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AI 제공기업의 윤리적 원칙 강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동시에 서비스 품질의 향상을 통한 사용자의 신뢰 기반 지속적 사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AI 서비스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하여야 하는 윤리 원칙을 본 연구에서 확인함에 따라 본 연구의 결과는 기업의 윤리 원칙 프레임워크 및 내부 정책 수립 및 국내 AI 윤리 가이드라인 등 관련 정책 수립의 토대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스마트기기기의 발전으로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가지고 왔으며, 가장 크게 변화된 영역 중 하나가 가상현실 영역이다. 가상현실이란 디스플레이 장치를 이용해 이미 만들어진 3차원 고해상도 이미지를 마치 자신이 그 속에 존재하는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기술이다. 실습장비가 구축되지 않은 교과목의 경우 시청각 자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실습 집중도 및 수업에 대한 질적 저하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다. 방사선과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교재 개발을 위해 가상 현실을 이용하였다. 가상현실을 이용한 동영상 교보재 제작을 위해 방사선종양학과가 개설된 병원을 선정하여 2017년 7월부터 9월에 촬영을 2회 실시하였다. 방사선종양학과 업무 흐름도를 고려하여 동영상을 제작하였으며, 전산화단층모의치료실 및 선형가속기실 두 군데에서 촬영을 진행하였다. 동영상 촬영에 앞서 각각에 대한 시나리오 및 촬영 동선을 사전 체크하여 동영상 편집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사전 작업을 진행하였다. Window XP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PC환경에서 모델링과 맵핑 작업을 실시하였다. 대표적인 가상현실 카메라인 고프로 Hero4 2대를 이용하여 화소는 4K UHD: 약 800만 화소 해상도는 $3,840{\times}2,160/4,096{\times}2,160$ 두 개를 사용하였으며, 동영상 제작 후 편집은 프로그램 어도비프리미어 CC, 에프터이펙트, 포토샵, 일러스트를 사용하였다. 총 재생 시간은 가상현실을 이용한 교보재 제작 시 구토 및 어지러움증이 발생하지 않는 시간 5분 내외로 편집을 진행하였다. 동영상 구성은 도입, 시설 설명, 장비 설명, 교과 설명 및 정리로 진행하였으며, 동영상 촬영 후 편집 기간은 약 2주 정도 소요되었다. 현재 개발된 가상현실 방사선과 교육콘텐츠는 다양한 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장을 확보하고 홍보를 확대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 후 가상현실을 체험한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가상현실을 이용한 방사선과 교육 콘텐츠에 대한 만족도 및 학습 효능감에 대해 조사하여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한 교보재에 대한 학습 콘텐츠 유용성을 평가하여 효과적인 임상실습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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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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