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생의 선호직업유형이 진로결정과정에서 확증편향과 취업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양적연구이다. 본 연구 설문조사는 서울과 수도권에 소재한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2017. 7. 10~8. 8까지 5주 동안 50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였다. 이 중 유효한 482명을 연구대상으로 데이터 코딩(data coding)과 데이터 크리닝(data cleaning)을 거쳐, SPSS 18.0 통계와 AMOS 18.0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확증편향에 대한 선호직업유형 중 사업형은 정(+)적 직접영향력(${\beta}=.374$), 자유형은 정(+)적 직접영향력(${\beta}=.326$), 직장형은 부(-)적 직접 영향력(${\beta}=-.274$)을 보였다. 취업불안은 직장형만 더 가중되며, 확증편향은 사업형과 자유형이 노력이나 성취동기에서 원인을 찾는 반면, 직장형은 사회적 환경 및 구조적 문제로 인식한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결국, 확증편향과 취업불안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개인별 선호 직업유형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대학생들의 선호직업유형이 취업준비과정에서 갖는 확증편향과 불안감을 이해하고 취업불안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이 검증되었으며, 진로지도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의 미래를 위하여 과학영재육성은 매우 중요하며 특히 4차 산업의 시대에서는 정보영재의 육성은 더욱 중요하다. 대학교부설 과학영재교육원에서는 정보영재를 양성하고 있는데 각 영재교육원마다 표준화된 교육과정이 없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컴퓨팅 사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교육과정이 정보영재의 정의적 특성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분석하였다. 컴퓨팅 사고력의 구성요소를 고려하여 개발한 교육과정을 K대학교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의 정보영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적용하였다. 교육과정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창의적 성격 검사지와 내적동기 검사지를 개발하여 교육과정의 실행이전과 이후에 각각 검사를 실시하였다. 사전-사후 검사결과를 R프로그램으로 t-검정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창의적 성격 검사지는 모험성, 자아수용, 호기심, 유머, 지배성, 자율성 6가지 요소로 36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내적 동기검사는 호기심 및 흥미 중시성향, 도전적인 학습과제 선호성향, 독자적 판단 의존 성향, 독자적 숙달 성향, 내적 준거성향 5요소로 20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실험집단에 대한 교육과정이 창의적 성격에 미치는 효과는 유의도 0.009로 유의도 0.05 수준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내적동기에 미치는 효과는 유의도 0.056로 유의도 0.05수준에서 아주 간소한 차이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본 연구는 과학중점학교에서 오랫동안 교육과정을 운영해온 과학교사들의 경험과 노력을 탐색함으로써 과학중점학교의 성과와 시사점을 되짚어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과학중점학교 운영 경험이 많은 12명의 과학교사들과 개별 면담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를 세 교사의 사례연구와 사례 간 비교 분석으로 제시하여 각 교사 간의 차이와 공통점을 효과적으로 나타내고자 하였다. 사례연구에서 소개된 3명의 과학교사는 과학중점학교 운영으로 인한 업무 부담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그 운영 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였으며, 정부의 재정적 지원으로 마련된 실험실 등의 학교 교육 환경에 대해서 만족함을 드러내었다. 사례 간 분석에서 12명의 교사들은 모두 과학 체험활동을 운영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학생 지도에 깊은 애정과 열정을 쏟았다. 그러한 노력이 학생들로 하여금 이공계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이공계 진학률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였다고 믿고 있었다. 또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의 제공은 학교에 대한 지역 내 학부모와 학생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응답하였다. 그리고 연구에 참여한 대부분의 교사들은 과학중점학교를 운영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그 속에서 교사로서의 전문성이 향상되었으며 교사에 대한 자극과 수업방식의 변화를 가져왔다는 긍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최근 코로나19(COVID-19)라는 신종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집안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로 인해 활동량이 급감하고 체중이 증가하여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홈트레이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에 홈트레이닝의 트렌드를 알아보기 위해 뉴스분석시스템인 빅카인즈(BIG KINDS)에서 제공하는 뉴스를 활용하여 2019년 12월 1일부터 2020년 11월 30일까지의 기사를 수집하였다. 빈도분석, 가중도에 따른 관계도 분석, 연관어 분석을 실시하였고, 빅카인즈에서 개발한 알고리즘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결론적으로 첫째, 홈트레이닝은 인공지능의 기술과 등장이 홈트레이닝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홈트레이닝은 이동통신사의 관련한 컨텐츠와 영상서비스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셋째, 운동 종목으로는 필라테스의 선호도가 높고, 이와 관련된 운동용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상표출원도 영향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음연구에서는 연구방법론을 보완하고 다양한 분석을 통해 향후 시행될 여러 빅데이터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을 기대한다.
본 연구는 노인여가복지시설 중 하나인 경로당을 중심으로 고령자의 공간이용행태를 조사하여 공간이용도 및 만족도 개선을 위한 조건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경로당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만 65세 고령자 300명(남성 104명, 여성 196명)을 대상으로 경로당 공간이용행태 및 선호이용행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고령자의 경로당 이용빈도는 월 1-3회가 가장 많았고, 선호 이용빈도는 주 1-3회로 나타났다. 즉, 경로당을 자주 이용하고 싶지만 실제로는 자주 이용하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경로당에서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프로그램의 선호도가 높은 것을 볼 때,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공간프로그램이 제공된다면 이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두 번째, 경로당 이용시간이 최소 1시간에서 최대 5시간으로나타남에 따라 다양한 개인적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이 제공된다면 만족도 및 이용도가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세 번째, 경로당 이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하여 친목의 어려움, 접근성의 어려움으로 나타나 친목을 강화시켜줄 수 있는 프로그램 또는 공간구성이 개선되거나 접근성을 제고시켜줄 수 있는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본 연구는 예비유아교사를 대상으로 교사효능감에 유머감각과 정서지능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수행되었다. 연구대상은 서울과 경기도 지역 예비유아교사 25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본연구의 통계처리는 SPSS WIN V.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예비유아교사들의 유머감각과 정서지능, 교사효능감은 대체로 보통 이상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예비유아교사의 유머감각, 정서지능, 교사효능감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예비유아교사의 유머감각과 정서지능이 교사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유머감각의 하위요인인 유머의 생성과 유머에 대한 선호 요인 모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서지능 요인 중 타인정서인식, 정서활용 요인이 교사효능감을 예측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실증분석을 통해 예비유아교사의 유머 감각과 정서지능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기초가 되는 교사효능감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인임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노인 일자리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실마리를 제시할 목적으로 시행되었으며, 최종 연구대상은 110명 이다. 연구방법은 student t-test, ⲭ2-test, one-way ANOVA(Scheffe)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연소노인(65-74세)이 노인 일자리 사업에 대한 인식, 경제 상태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공공형 일자리 인식은 기혼, 종교가 있을 때, 월소득이 400만원 초과일 때, 사회서비스형은 기혼, 종교가 있을 때, 민간형은 월소득이 400만원 초과로 나타났다(p<0.05). 공공형 직종 에서는 '주정차 질서 계도 봉사'가, 사회서비스형 직종 중에서는 '노인 관련 시설지원'이, 민간분야 직종에서는 '패스트푸드원, 주방, 식당 보조원, 음식배달서비스 종사자'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낮아지는 노인 일자리 정책에 대한 인식을 향상 시키기 위해 노인 일자리 인식 개선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추후 노인연령에 따라 하고 싶은 직종과 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초등학생 기초학습부진아동의 내·외적동기, 학업적 실패내성(감정, 행동, 과제선호도), 우울(우울정서, 행동장애, 흥미상실, 자기비하, 생리적 증상), 학업효능감과의 관계를 알아보고, 내·외적동기에 영향을 주는 변인을 밝히는 목적이 있다. G광역시 10개 초등학교 기초학습부진아동 3학년과 학년 5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기초학습부진아동의 학년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t검정을 하였고, 내·외적동기 예언변인을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하였다. 첫째, 초등학생 기초학습부진아동의 외적동기에서 3학년과 5학년 간에 차이가 나타났다. 즉 기초학습부진아동은 부모의 강요나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 행동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둘째, 학습부진 아동의 외적동기에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는 우울정서, 흥미상실, 생리적 증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내적동기에 영향을 주는 변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초등학생 기초학습부진 3학년 학생들은 5학년 학생들보다 외적동기에 의해 공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외적동기에 영향을 주는 우울 변인들을 감소시키는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하겠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박물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시설명 매체는 크게 도슨트 전시설명과 모바일 기기로 나뉘는데, 어떤 매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소통의 양상과 정도가 달랐다. 우선 도슨트 전시설명을 듣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은 스스로 대화를 절제한 탓에 가족 간 소통에 어려움을 겼었다.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은 소통하려는 의지 없이 기기에 의존하여 각자 전시를 관람했으며 모바일 기기 화면에 집중하여 정작 전시물에 시선을 주지 않았다. 설문조사 결과 부모는 매체별 차이를 못 느끼거나 일부 항목에서 도슨트 전시설명이 낫다고 답한 반면 자녀들은 기계 조작의 기쁨 때문에 모바일 기기 사용을 선호했다. 그러나 어떤 매체를 이용하느냐와 무관하게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소통력은 가족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크기가 커지는 특징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매체 선택의 문제 보다는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도슨트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여 가족 간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유도하고,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면서도 관람객들이 서로 대화하고 전시물에 시선을 돌릴 수 있는 전략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꼬마배나무이 (Cacopsylla pyricola)에 저항성 품종육성을 위한 육종재료를 선발코자 월동형 성충수, 단과지내의 산란수, 과총엽내의 약충수 및 수관 전체적인 그을음 발생정도를 15개 종 및 종간잡종 133개 유전자원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월동형 성충수는 Pyrus. calleryana 4.6마리, 단과지내 산란수는 P. calleryana 0.3개, 과총엽내 약충수는 P. calleryana 0마리, 그리고 그을음 발생정도는 P. betulaefolia, P. calleryana, P. communis, P. hybrid (P.pyrifolia × P. communis), P. lindleyi 0으로 발생 및 피해정도가 가장 낮았으며 종간의 차이가 뚜렷하였다. 전체적으로 대목으로 이용하고 있는 콩배인 P. calleryana와 P. betulaefolia가 조사 대상 유전자원 중 가장 높은 항객성(antixenosis)을 보였으나 품질개량에 많은 기간이 요구됨에 따라 실용적으로는 서양배(P. communis) 중 'Conference', 'Cascade', 'Bosc', 'Winter Nelis'가 가장 낮은 발생 및 피해정도를 보여 꼬마배나무이 저항성 품종 육성을 위한 좋은 육종재료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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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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