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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구어의 대비연구 - 독일어와 한국어 성구어의 공통성과 상이성을 중심으로 - (Kontrastive Untersuchung zu deutschen und koreanischen Phraseologismen - unter besonderer Berucksichtigung ihrer Gemeinsamkeiten und Verschiedenheiten -)

  • 김원식
    • 한국독어학회지:독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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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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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9-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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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In der vorliegenden Arbeit wird versucht, sowohl die Gemeinsamkeiten bzw. $\"{A}hnlichkeiten$ als auch Verschiedenheiten der deutschen und koreanischen Phrasologismen festzustellen, wobei die interkultuellen Unterschiede der beiden Sprachgemeinschaften besonders $ber\"{u}cksichtigt$ werden sollen. Dabei wird von den deutschen Phraseologismen ausgegengen und es werden die Entspechungen in den koreanischen gesucht. Die $Entsprechungsm\"{o}glickeiten$ lassen sich wie folgl feststellen: 1) Gemeinsamkeiten von deutschen und koreanischen Phraseologismen (Auge um Auge, Zahn um Zahn; Augen zudrucken) 2) Entspechung von deutschen Phrasologismen und koreanischen Einzellexemen (Grund und Boden; Knall und Fall) 3) Interpretation deutscher Phraseologismen in koreanische Sprache (in Fleisch un Blut $\"{u}bergehen$; eine $H\"{a}nde$ $w\"{a}scht$ die andere) $\"{A}hnlichkeiten$ bzw. Gemeinsamkeiten bestehen vor allem in den Phraseologismen, deren gemeinsame Quelle auf die $\"{U}bernahme$ desselben Kulturgut wie die Antike, die Bibel und die Weltliteratur $zur\"{u}ckzuf\"{u}hren$ ist. Die $\"{A}hnlichkeiten$ zeigen sich auch bei den vielen somatischen Phraseologismen der beiden Sprachen, da manche somatischen Bezeichnungen die gleichen Symbolwerte haben. Hingegen beruhen Verschiedenheiten vorwiegend auf den interkulturellen Unterschieden der beiden Sprachgemeinschaften, die sich historisch­gesellschaftlich unterschiedlich entwickeln und keine Gemeinsamkeiten in Sitten und $Volksbr\"{a}uchen$ haben. Insbesonders bei den phraseologischen Vergleichen kommen viele Tierbezeichnungen als Einheit der Phraseologismen vor, die sich einander stark unterscheiden (dt. arbeiten wie ein Pferd $\to$ kr. arbeiten wie ein Rind; dt. wie Hund und Katze leben $\to$ kr. wie Hund und Affe leben). Die Zwillingsformeln der deutschen Phraseolgismen sind im Koreanischen als Einzellexem oder durch die Redupulikation $auszudr\"{u}cken$(Haus und Hof; klipp und klar; mit $H\"{a}ngen$ und $W\"{u}rgen$). Einige Redewendungen und $Sprichw\"{o}rter$ im Deutschen entsprechen den aus 4-Buchstaben bestehenden Redewendungen im Koreanischen, die aus der chinesischen Kultur stammen(viele Hunde sind des Hasen rod; Gelegenheit macht Diebe). Es sind naturlich manche Redewendungen bzw. $Sprichw\"{o}rter$, deren unterschiedliche Ausdrucksweisen auf die interkulturellen Verschiedenheiten $zur\"{u}ckzuf\"{u}hren$ sind (die $W\"{a}nde$ haben Ohren; der Apfel $f\"{a}llt$ nicht weit vom Sta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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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혁명기 이후의 중국의 사회주의 팝아트 (Socialist Pop After Cultural Revolution)

  • 박세연
    • 미술이론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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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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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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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This thesis examines contemporary Chinese painting after the Cultural Revolution(1966~76), focusing upon so-called "Chinese Pop art", which I termed as "Socialist Pop art". I considered the art of this period within the broader context of social changes especially after the Tienanmen incident of 1989. After the Cultural Revolution during which idolization of Chairman Mao was at its peak, one of the major changes in communist China was that an anti-Mao wave was generated in almost every social class. For example, novels that revealed the hardships during the Cultural Revolution were published. Posters that openly criticized the Maoism were also produced and displayed on the walls, and demand for democracy spurred widespread activist movements among young generations. These broad social changes were also reflected in art. A variety of art movements were introduced from the West to China, and after a period of experimentation with the new imported styles, artists began to apply the new artistic idiom to their works in order to visualize their own social and political realities they lived in. It was a shift from earlier Socialist Realism to a new expression either directly or indirectly, "Socialist Pop", an amalgam of Socialist Realism and Pop art tradition. After the 1989 crackdown of Tienanmen Square protest, when communist government quelled with brutal measures the students, workers, and ordinary people who rose for democracy, greater urge to protest the Deng Xiaoping regime emerged. This time coincided with the gradual emergence of art using Pop art vocabulary to satirize the social reality, the Socialist Pop art, along with many other art forms all with avant-garde spirit. One of the most frequent subjects of Chinese Pop art was visual images of Chairman Mao and his Cultural Revolution, and new China that was saturated with capitalism, which tainted the Chinese way of life with a Western way of consumerism and commercialism. The reason for the popularity of Mao's image was spurred by the "Mao Craze" in the early 1990's. People suddenly began to fall in a kind of nostalgia for the past, and once again, Mao Zedong was idolized as an entity who can heal the problems of modern China who had been marching towards their ultimate destination, the economic development. But this time Chairman Mao was no more an idol but just a popular, commercial product. He is no more an object of worship of almost religious nature but he has become an iconography symbolizing the complex nature of present Chinese society. During this process of depicting the social reality, Chinese artists are making the authority and sanctity of Maoism ineffective. Dealing with this new trend of contemporary Chinese art in view of "Socialist Pop art" two manners of re-creating Pop art can be illustrated: one that incorporates the propaganda posters of the Cultural Revolution; the other borrows from Chinese traditional popular imagery or mass media, such as photos taken during Mao era. What is worth mentioning is that these posters and photos of the Cultural Revolution can be identified as 'popular' media, as they were directed to educate the popular mass, thus combination of this ingenuous pop media with Western Pop art can be fully justified as a genre unique to China. Through this genre, we can discover a new chapter of the Chinese contemporary painting and its society, as their Pop art can be considered as self-portraits true to their present appeara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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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대상 교육용 한자성어 목록 선정 방안 (A Study on the list of Chinese Characters Idioms with Korean Education Selected for Married Immigrant Women)

  • 이춘양;조지형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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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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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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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국내 체류 결혼이주여성 중 10년 이상 장기 정착비율이 증가하고(48%) 5년 미만의 단기 정착비율은 감소(16%) 하는 오늘, 결혼이주여성 중심 한국어 교육 및 연구는 여전히 초기 입국자에게만 집중돼 있다. 체류기간별 맞춤형 한국어 교육 및 교재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본 연구는 초기 입국자가 아닌 중 고급수준의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자녀양육기, 자녀교육기 및 가족역량강화기에 해당하는 결혼이주여성 중심 한국어 교육에서 한자성어의 활용 가능성 및 교육적 가치를 탐색하고, 결혼이주여성을 중심으로 한 한국어 교육 및 교재 개발에 적합한 한자성어 목록 선정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연구결과, 한자성어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은 결혼이주여성의 언어학습 정보획득 측면, 인간관계 생활태도 측면, 문화이해 사회적응 측면, 자녀 양육 학습지도 등 측면에 큰 도움을 줄 수가 있어, 결혼이주여성 중심 한국어 교육에서 지도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이와 더불어 결혼이주여성 중심 한국어 교육 및 교재 개발에 적합한 한자성어 130개를 4단계 과정을 걸쳐 교육용 목록을 선정 및 제시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가 향후 결혼이주여성 중심 한국어 교육연구 및 교재개발에 활용되는 참고 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

미국형 기사의 탄생: 에드윈 어스틴 애비의 벽화에 등장하는 중세 기사의 기원과 사회적 기능 연구 (The Birth of American Knights: A Study on the Origin and Social Function of the Medieval Knights appeared in Edwin Austin Abbey's Murals)

  • 이미경
    • 미술사와시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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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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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4-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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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논문은 에드윈 어스틴 애비의 벽화 ${\ll}$성배의 탐색${\gg}$에 등장하는 중세 기사의 기원과 사회적 기능에 관한 연구이다. 미국 문화에서 중세 기사 유형은 1850년대 말문학에서 먼저 등장했으며, 1870년대에는 정치 카툰에서도 다루어졌다. 아메리칸 르네상스 벽화 중에서는 1895년 애비의 벽화에서 처음 나타났다. 중세 기사는 영국에서 라파엘전파 화가들이 즐겨 그린 주제였다. 영국에서활동한 애비는 라파엘전파 회화와 로열 아카데미의 회화 전통을 종합하여 중세기사를 형상화했다. 그러나 신체적 활동에 기반한 모험담을 강조한 라파엘전파화가들과 달리, 애비는 기사의 도덕성을 강조했다. 이는 애비가 1890년대 미국도금시대의 사회적, 경제적 상황을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은 남북전쟁 이후 경제적 번영을 이루었으나 화려한 경제 성장 이면에는 사회의 안정과 결속을해치는 부정부패, 빈부격차, 그로 인한 계급사회의 갈등이 도사리고 있었다. 극심한 빈부 격차는 사회적 위기로 이어졌다. 문학과 미술에서는 이에 대한 자각과 자성을 촉구했다. 애비는 도금시대 자본가의 만행을 고발하고 개혁의 희망을 담은벽화 ${\ll}$성배의 탐색${\gg}$을 제작했으며, 개혁의 이상을 실현시킬 수 있는 지도자의 상징으로 갤러해드를 선택했다. 애비의 벽화는 보스턴 공공 도서관에 설치되어 정부의 부패와 그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혼란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자치 단체의 도덕성 쇄신을 촉구하는 공적 기능을 수행했다. 도덕적 책임감을 강조한 애비의 미국형 기사는 또한 애국심을 고취하는 매개체가 되었다. 이 작품에서 중세 유럽 기사는 미국 시민으로 탄생했으며, 시민적 덕목을 지닌 지도자의 표상으로 변화했다.

정상 청년층과 노년층의 비유언어 이해 능력: 직유, 은유, 관용어, 속담을 중심으로 (Comprehension of Figurative Language in Young and Old Adults: The Role of Simile, Metaphor, Idiom and Proverb)

  • 김지혜;윤지혜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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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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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8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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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노년기에는 의사소통의 전체적인 맥락을 해석할 때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단서에 주로 의존하게 되면서, 함축적이고 우회적인 표현인 비유언어를 처리하는 능력이 저하된다. 따라서 의사소통 시, 타인의 의도를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보일 수 있다. 본 연구는 정상 청년층 50명과 정상 노년층 50명을 대상으로 비유언어의 하위영역인 직유 은유 관용어 속담 이해 과제를 실시하여 노화에 따른 비유언어 처리능력의 특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과제는 제시되는 전체적인 내용과 적합한 비유언어를 보기문항 중에서 선택하도록 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노년층은 청년층에 비해 모든 비유언어 하위 과제에서 더 저하된 수행력을 보였다. 둘째, 노년층은 비친숙한 관용어와 속담 이해과제에서 더 저하된 수행력을 보였다. 셋째, 노년층은 문자 그대로의 의미에 국한하여 문항을 이해하는 양상을 빈빈히 보였다. 노년층은 특정 상황 맥락에 맞게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인 화용언어 능력과 더불어 내포된 의미를 추론하는 능력 및 문자 그대로의 의미와 같은 표면적인 단서를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노화로 인하여 일상의 의사소통 상황에서 화자의 내포된 의미를 이해하는 것에 어려움을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탁영·탁족의 문화 변용을 통해 본 정원유구 (A Study on the Culture Transformation about "Takyung-Takjok" in Traditional Landscape Ruins)

  • 노재현;서효석;최종희;한상엽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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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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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7-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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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탁족(濯足)의 문화현상과 그 기저에 담긴 배경과 의미 그리고 '탁영탁족(濯纓濯足)' 관련 어휘를 전부지명소(前部地名素)로 하는 전통 정원유구의 탐색을 통해, 탁족문화의 변용양상과 그 계승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세속에 물들지 않고 자연에 순응하는 초연한 삶을 비유한 '탁영탁족'의 문화현상은 '수신(修身)' 혹은 '세속을 초탈한 은일(隱逸)' 행위의 산물이자, 흐르는 물에 발을 닦으며 유유자적하는 탁족지유(濯足之遊)의 풍류문화였다. 둘째, '탁영탁족'의 문화현상은 누정이나 재실의 당호, 별서의 세부 명칭, 팔경과 구곡의 경물 그리고 산수정원의 바위에 새겨진 바위글씨 등 다양한 형태와 방식의 향유문화로 변용되어 왔다 셋째, '탁영'과 '탁청'을 전부지명소로 하는 정원유적이 압도적인 비율로 영남지역에 집중 분포하고 있음은 영남사림의 구곡원림 및 서원 경영과 깊숙이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넷째, '탁영탁족' 뿐만 아니라 탁청(濯淸) 탁오(濯吾) 탁사(濯斯) 탁천(濯泉) 등의 전부지명소와 헌(軒) 정(亭) 재(齋) 암(巖) 대(臺) 담(潭) 반(盤) 석(石) 소(沼), 산(山) 봉(峰) 지(池) 천(泉) 등의 후부지명소의 조합적 구성을 통해 다채로운 정원유구의 명칭 변용이 이루어져 왔다. 탁족의 정신문화는 현대적 조경설계에서도 새롭게 조명되어야 할 휴양콘텐츠일 뿐 아니라 탁족 행위에 깃든 정신이야말로 물을 주제로 한 휴양 레크리에이션 공간에서 마땅히 상고(尙古)해야 할 힐링의 개념이다.

탁족(濯足)의 배경과 그 문화현상에 담긴 조경적 의미 - 시문과 그림에 나타난 탁족지유(濯足之遊)를 중심으로 - (A Review on the Background of Takjok(濯足; Washing Feet) and the Landscape Architectual Meaning of Its Cultural Phenomenon - Focused on Takjokjiyu(濯足之遊) Shown on Poetry, Prose, and Painting -)

  • 노재현;서효석;최종희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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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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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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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옛 문헌과 그림에 담긴 탁족(濯足)의 문화현상과 그 기저에 담긴 배경 및 의미를 고찰함으로써 탁족 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조경적 대안을 제안해 보고자 한 것으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자연 질서에 순응하고 세속으로 부터 초연(超然)한 삶을 비유한 '탁영탁족(濯纓濯足)'의 고사는 '은일(隱逸)'을 통해 유유자적하는 탁족지유(濯足之遊)로 승화되었다. 선비가 유연(柔軟)한 계류에 발을 담그는 것은 자연과 물아일체(物我一體) 함으로써 도(道)와 상합(相合)되고자 하는 것으로 이러한 모습은 자유로운 정신세계인 '유(遊)'의 경지이자 본질과 상통한다. 탁족의 문화현상은 고려 말 이후 조선시대 전래경관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팔경시(八景詩)에 나타난 탁족은 고답적(高踏的)인 것이라기보다는 일상에 깃든 생활경이기도 하였다. 탁족도에 묘사된 맑은 물이 흐르는 계류[淸溪]와 바위, 그리고 소나무 등 교목이 우점(優占)하는 산수는 뜻 높은 선비의 은일공간으로 기호화되고, 그 정신세계는 더욱 부상되었다. 중국의 탁족도에서는 '청계(淸溪)'와 '창랑(滄浪)'을 강조함으로써 더러움에 대비되는 청류(淸流)의 이미지와 상고성(尙古性)이 강하게 부각되고 있는 반면, 조선시대 그것은 상대적으로 은일과 탁족지유라는 내면적 즐거움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탁족도에 나타난 자연관은 자연의 섭리를 그림 속에 그려진 선비의 상황 및 태도로 비유하여, 산수에 대한 사랑과 그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가운데 무위자연(無爲自然)의 도를 깨닫게 하는 도가적(道家的) 관점의 표현이 잘 드러난 것으로 이는 중국은 물론 조선의 시대정신과 미의식의 한 단초를 보여준다. 요컨대 양국의 '탁족지유'는 인격수양이나 처신, 또는 은둔과 고답(高踏)의 상징으로 해석되면서 한편으로는 현실세계에서 납량의 수단으로 수용되어 왔다. 탁족 행위에는 선비들의 이상과 상고주의(尙古主義) 정신이 깃들어 있을 뿐 아니라, 일반 서민의 더위를 이기는 지혜가 담겨 있음은 깊이 되새겨 봐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환경적 지원성에 입각한 수공간과 탁족바위 그리고 물의 활용은 휴양 레크레이션 공간에서 새롭게 조명되어야 할 대상이며, 탁족 행위에 깃든 정신이야말로 고전적 치유(治癒)의 정신문화였음을 일깨워 준다.

시조문학과 신선 (Literature of Korean Verse, Sijo and Taoist Hermit)

  • 김명희
    • 한국시조학회지:시조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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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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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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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사대부들의 전유물인 시조에서 신선은 어떤 역할과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가를 고찰하였다. 시조에서 선어들이 빈도수가 많음을 기존의 연구사를 통해 밝혔고 시조라는 장르를 통해서는 신선에만 집중하였다. 그중 적송자가 많이 등장하는데 적송자는 사대부들이 좇아가는 적송자로 표현하고 있어 '적송자를 좇으리'가 관용어구처럼 쓰이고 있다. 이것은 적송자를 좇아야만 비로소 신선 대열에 낄 수 있다는 등식처럼 되어버린 결과다. 중국의 장량이나 범려도 부귀영화를 다 버리고 적송자를 찾아 신선이 되어 영원 불사했다는 역사적 사건이 변모되어 전설로 신화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시조를 즐기는 사대부들도 마치 장량이나 범려처럼 자신들도 적송자를 좇겠다는 관념어적인 어투로 쓰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가하면 이태백은 한국문학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인물이다. 태백은 시선이며 주선으로 시조 문학에서는 비상 모티브를 가진 신선 또는 상천 모티브로 쓰이는 주선으로 노래 부르고 있어 풍류를 즐기는 사대부들에게 친근하게 인용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반면에 부정적으로 쓰이고 있는 신선으로는 진시황과 한무제를 들 수 있다. 두 황제는 불로초를 찾고 봉래산을 찾은 인물로 현실정치에서는 실각한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불로장생을 원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인물이어서 사대부들은 그런면에서 이상적인 이상향은 없다는 다분히 현실적으로 다가가 유교사상에 입각해 현실에 만족하며 살자는 자족형으로 시조를 부르고 있었다. 따라서 두 황제의 역할은 부정적 이미지다. 시조에서 여선들도 등장하는데 그중 마고선녀, 서왕모, 무산신녀, 항아가 있다. 마고 선녀는 장수를 관장하는 할머니로 때로는 미녀로 쓰이고 있으며 서왕모는 불사약을 가지고 있는 신선으로 무산신녀는 운우의 정을 대변하는 미녀로 항아는 남편을 배반하고 외롭게 월궁에서 지내는 신녀로 표출되고 있다. 이들 선녀의 특징은 미녀이며 자상하고 섬세하며 애정시에 두루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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