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소나무와 자작나무의 시설양묘시 생육에 필요한 야간 최저온도를 구명하고자 최저온도가 각각 5~8$^{\circ}C$, 10~13$^{\circ}C$및 15~18$^{\circ}C$로 설정된 2중 피복 PE house에서 실시하였다. 설정된 온도체계는 발아 최성기 후 약 8주(4월 6일)정도까지 유지되었으며 그 후에는 자연 온도의 상승으로 야간 온도체계를 유지할 수 없었다. 온도 처리에 따른 발아율의 차이는 없었으나 발아속도는 10여일 늦어졌다. 두 수종 모두 온도 가 낮아짐에 따라 수고생장, 근원경생장 및 건중량이 감소하였다. 특히 발아 8주 후의 지상부 건중량에서 그 영향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러한 결과는 5~8$^{\circ}C$에서의 가장 낮은 T/R율을 유도하였다. 한편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처리에 대한 수고생장 반응은 자작나무가 보다 민감한 것으로 관찰되었다. 일반적으로 겨울철 임업 시설양묘시 설정되는 생육 최저온도의 범위는 수종에 따라 다르지만, 본 실험의 결과를 고려할 때 15$^{\circ}C$이상은 설정되어야만 우리나라에서 겨울철 시설양묘시 정상적인 묘목의 생육이 가능하리라 판단된다.
채소류(菜蔬類)의 시설재배(施設栽培)에서 수경재배(水耕栽培)를 대체(代替)할수있는 청정한 배양물질(培養物質)로서 왕겨훈탄의 활용방안을 구명(究明)하기 위하여 산의 종류를 달리하여 왕겨훈탄을 중화(中和)시킨후 몇가지 채소류를 재배하여 생장반응(生長反應)을 비교 검토 하였다. 염산(鹽酸)을 제외한 산(酸) 중화훈탄(中和燻炭)은 채소류(菜蔬類) 재배(栽培)를 위한 배양물질(培養物質)로 활용할수 있을만큼 정상적인 생육(生育)을 보였으며 산(酸) 중화(中和) 처리에 의해 질산태질소의 부가적 공급효과(供給效果)가 있는 질산중화훈탄 처리는 배추, 상치, 및 시금치의 생장량이 퇴비상토 처리보다 양호(良好) 하였다. 염산중화훈탄 처리에서는 특히 상치 및 시금치에서 생육후기(生育後期)에 장해증상(障害症狀)을 보이며 가장 부진한 생육을 나타냈다. 산 중화훈탄 처리에서 자란 식물체중(植物體中)의 화학성분(化學成分)들은 퇴비상토의 경우와 거의 비슷한 함양분포(含量分布)를 보였으며 단백태질소(蛋白態窒素)함량은 오히려 산(酸) 중화훈탄(中和燻炭) 처리들에서 더 높았다. 따라서 채소류(菜蔬類)의 생장과 수확기의 화학성분(化學成分)등을 고려(考慮)할때 질산 중화훈탄은 시설(施設) 채소재배(菜蔬栽培)를 위한 청부(淸浮)한 배양물질(培養物質)로서 활용 가능한 것으로 생각된다.
논술에서 요구되는 능력, 즉 논술 능력은 기본적으로 이해력,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 표현력과 같은 고등사고능력이다. 그러나 이러한 논술 능력은 단기간에 신장되지 않는다. 더욱이 수학은 계열성이 강한 학문으로 이러한 능력의 신장을 위해서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차근차근 단계에 맞게 준비해야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현재 초등 수리 논술에 대한 용어의 정의가 없어 사교육 시장을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초등 수리 논술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초등학교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양한 발달단계의 학생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초등 논술이 입시논술과 그 성격과 지도방향이 다르듯 초등 수리 논술 또한 그 성격과 지도 방향이 달라야 한다. 논술 능력은 단기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므로 어릴 때부터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며, 더욱 중요한 것은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초등 수리 논술의 올바른 개념을 정립하고, 성격과 지도방향을 설정하여 후속연구를 활발히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본 연구는 건강한 식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그 수요량이 증가하고 있는 녹즙에 대한 미생물학적 품질평가를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또한 날것으로 섭취하는 과채류의 장출혈성 대장균의 오염으로 인한 집단식중독 사고가 많이 보고되고 있는 상황에서 E. coli O157:H7이 녹즙에 오염되었을 경우 보관온도, 보관 시간별 미생물 커뮤니티의 변화를 정량 분석법과 DGGE분석을 통해 확인하여 잠재적인 식중독 위험성을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정량 분석 결과 초기부터 총 호기성 세균수가 식품위생법상 기준치($1.0{\times}10^5CFU/mL$)를 초과한 결과를 보였으며, E. coli O157:H7에 대한 세균수 측정결과를 보면 $5^{\circ}C$와 $10^{\circ}C$에서 균수가 감소하다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DGGE결과를 보면 보관시간이 길고 보관온도가 높을수록 더 많은 미생물 분포도를 보였고, 저장시간이 후반으로 갈수록 부패균인 젖산균이 다수 출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외에 Rahnella aquatilis와 Citrobacter, Pseudomonas 등의 기회감염성 세균이 검출되었다. 이에, 위 녹즙시료는 잠재적인 식중독의 위험성을 보이므로 제품의 생산, 유통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제품 구입 후 냉장저장을 하더라도 가능한 한 빠른 섭취가 권장되는 바이다. E. coli O157:H7에 위 제품이 오염되었을 경우 냉장과 실온조건 모두에서 세균수가 증가하였고, 특히 실온에 방치하였을 경우 그 증가폭이 크므로, 이에 특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피폭상자 내에서 콩을 생육단계별로 1시간 동안 HTO 증기에 피폭시켰다. 피폭종료 직후 작물체내 TFWT의 상대농도(피폭 시간 동안 피폭상자내 공기 수분중 평균 HTO 농도에 대한 백분율)는 대체로 잎 > 깍지 > 종실 > 줄기의 순으로 잎에서는 최고 40.2%, 줄기에서는 최고 6.4%였다. TFWT 농도는 수확시 까지 피폭시기에 따라 수 천${\sim}$수 십만 배 감소하였으며 대체로 잎 > 깍지 > 종실 > 줄기의 순으로 감소 정도가 켰다. 수확시 OBT 상대농도(피폭종료 직후 잎의 TFWT 농도에 대한 건조시료 내 OBT 농도의 비, $m{\ell}g^{-1}$)는 콩 종실의 경우 피폭시기에 따라 $2.2{\times}10^{-5}{\sim}9.5{\times}10^{-3}$의 범위로 종실의 발육 최성기 피폭시 가장 높았다. OBT 농도의 피폭시기에 따른 변이는 종실과 꼬투리에서 경엽부에 비해 훨씬 컸다. 콩의 생육중 급성 피폭시 종실 소비에 따른 섭취피폭 선량은 대부분의 경우 거의 전적으로 OBT에 기인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HTO의 단기적 사고방출시 두류내 $^3H$ 농도 예측을 위한 모델 수립 및 검증에 활용될 수 있다.
벼의 방사성 핵종 직접오염 경로를 분석하기 위하여 동위원소 실험온실내에서 $^{54}Mn,\;^{57}Co,\;^{85}Sr,\;^{134}Cs$의 혼합용액을 벼의 생육중 여섯 차례에 걸쳐 작물체 지상부에 처리하였다. 작물체 차단계수는 핵종 간에 차이가 없었고 처리시기가 수확기에 가까울수록 증가하여 최고 약 0.94에 달리하였다. 작물계에 침적한 각 핵종의 수확시 잔류율은 방사능 붕괴가 없다고 가정할 예 처리시기에 따라 각각 $19{\sim}47%,\;17{\sim}43%,\;19{\sim}42%,\;23{\sim}61%,\;11{\sim}69%$였다. 종실 전류계수는 처리시기에 따라 각각 $6.9{\times}10^{-4}{\sim}3.8{\times}10^{-2},\;3.6{\times}10^{-3},\;1.6{\times}10^{-1}{\sim}5.8{\times}10^{-4}{\sim}3.2{\times}10^{-2},\;1.6{\times}10^{-4}{\sim}7.6{\times}10^{-5},\;3.2{\sim}10^{-2}{\sim}2.0{\times}10^{-1}$의 범위였고 모두 종실의 발육성기 처리시 가장 높았다. 강우 빈도의 차이가 2배 이내일 때는 강우빈도가 잔류율과 전류계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벼의 생육중 사고침적시 쌀알 내 핵종농도 예측에 활용될 수 있다.
최근 지역주민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각종 협약 및 협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경관협정에 대한 관심 또한 대두되고 있다. 본 연구는 주민주도로 경관협정이 체결된 수원시 거북시장 경관협정 사례를 중심으로 협정체결과정에서의 의사소통기법과 역할을 살펴보고, 경관협정에 대한 의미를 찾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문헌조사와 함께 참여자 심층인터뷰를 실시하여 문헌자료에서 알기 어려운 협정과정에 대한 정보와 의견을 수집하였으며, 체결과정에서 각 주체의 참여정도를 분석하여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그 결과, 협정체결과정에서 교육, 설명회, 세미나 등 다양한 의사소통기법이 활용하였으며, 참여주체별로 역할을 수행과 동시에 주체 간의 관계가 중요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경관협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현 시점에서 주민이 중심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가 역할이 중요하며, 주민역량과 주민주도성이 높아짐에 따라 참여자의 역할이 단계적으로 변화하게 된다. 따라서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이러한 변화과정에 적합한 단계별 제도적 지원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단일사례 연구로 일반화되기에는 어렵지만, 경관협정과정을 살펴봄으로써, 경관협정체결에 필요한 사항을 검토하고, 주체별 역할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으며, 추후 지속적인 협정사례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비교 연구함으로써 경관협정제도 정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가족과 관련하여 우리나라가 경험하는 극심한 사회변동중의 하나는 재혼의 급증이다. 2002년 전체 혼인의 21%를 차지할 정도의 재혼율 상승, 여성 재혼율의 남성우위현상, 재혼의 불안정성과 높은 재이혼율 등은 사회적 관심과 개입을 요구한다고 하겠다. 이러한 배경에서 증가하는 재혼가족의 건강한 기능을 위해 사회복지적 개입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구체적으로 재혼가족 기능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의 기본적 방향과 관점을 제시하고자 본 연구를 시도하였다. 연구 결과에서 관심을 끄는 사실은 재혼의 놀라운 증가와는 달리 재혼생활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는 점, 재혼자들이 재혼에 대한 준비를 거의 하지 않는다는 점, 대신에 재혼에 대한 비현실적인 환상과 사회적 통념만이 크게 존재한다는 점 등이었다. 따라서 재혼가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재혼을 둘러싸고 존재하는 많은 환상들에 도전하여 재혼의 실체를 현실적으로 인식시켜야 함을 제안하였다. 또한 재혼을 초혼에 준거하여 바라보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재혼가족 나름의 발달과정을 거치며, 재혼가족에서 보이는 갈등이나 마찰은 하나의 새로운 가족으로 발달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상적 현상으로 보아야 함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는 지구차원의 목재인증제(木材認證制)인 FSC인증(認證)과 ISO 환경경영체제(環境經營體制) 인증(認證)의 최근 동향을 검토하고 인증제(認證制)가 우리 나라의 임산물무역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분석하였다. 목재인증표준(木材認證標準), 인증절차(認證節次) 및 인증(認證) 산림면적(山林面積) 등에 대한 자료 및 정보는 관련문헌과 지역 및 국제기구의 보고서 등으로부터 수집하였다. 목재인증제(木材認證制)가 우리 나라의 임산물무역에 미치는 영향은 환경(環境)과 임산물무역과 관련된 주요어에 대한 인지도(認知度)와 환경친화적이며 지속 가능하게 경영된 산림에서 생산되는 라벨부착목재에 대한 추가지불의사(追加支拂意思)를 설문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지구, 지역 및 개별국가차원에서 다양한 인증제(認證制)가 개발되고 있고 인증제(認證制)에 대한 관심도 증가되고 있기 때문에 인증목재(認證木材)의 시장공급량은 증가될 것으로 예측되나, 인증목재(認證木材)의 수요는 현 단계에서 불확실하며 소비자의 인증목재(認證木材)에 대한 반응이 주요 결정인자(決定因子)가 될 것이다. 단기적으로 목재인증제(木材認證制)가 우리 나라 수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국내 목재소비자들이 환경관련(環境關聯) 무역조치(貿易措置)에 대한 관심이 낮고, 인증목재(認證木材)에 대한 추가지불의사(追加支拂意思)가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목재인증(木材認證)이 선진국 시장에서는 임산물수입장벽(林産物輸入障壁)으로 활용되고 있어 마루판이나 합판 등 유럽시장에 수출하는 임산물은 목재인증(木材認證)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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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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