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Summary/Keyword: 휴식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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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해안림조성과 관리의 이론적 고찰 (A Theoretical Review on the Planting and Management of Coastal Forests in Korea)

  • 김용식;김도균
    • 한국자원식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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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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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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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한반도 해안림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기 위하여 우리나라 해안림의 조성과 관리에 대한 역사, 목적, 주체, 대상지, 규모, 조성방법, 식재수종, 식재지반, 층위구조, 관리제도 등에 대하여 이론적 고찰을 하였다. 해안가의 주민들은 삶의 터인 정주지에 당면한 바닷가의 잦은 자연재해로부터 안전과 풍수지리학적 경관의 비보를 위하여 해안림을 조성하였고, 관청은 자연재해나 군사목적으로 조성하고 관리하였다. 한반도의 해안림은 기록상으로 고려시대와 이조시대에는 민간과 관청이 주도적으로 조성하고 관리하였으나 1970년대 후부터는 민간, 관청, NGO단체, 종교단체, 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해안림의 조성과 관리는 기본적으로 해안가의 재난방지, 풍수적 비보, 군사적 이용, 목재생산을 위하여 조성되었지만, 부대적으로 신앙의 장소, 질병감소, 화재의 감소, 임산물 생산성의 증가, 어류의 증가, 풍치 경관 쾌적성의 향상, 관광객과 이주자의 증가, 문화예술의 동기부여, 휴식, 심신단련의 장, 공동체 결속, 전통문화의 계승, 교육, 생물의 서식처, 생물이동통로, 생물다양성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해안가로부터 재난의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해안림 보전에 대한 인식이 강하고, 해안림을 자자손손 대대로 물려주어야 할 유산으로 생각하고 있다. 해안림은 학술적 측면에서 인문, 사회, 문화, 생물, 생태, 풍치적 이용 등에 대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한반도 해안림은 한번 훼손되면 다시 회복되기 어려운 환경압이 높으므로 자자손손 후대에 온전하게 물려주어야 할 사명으로 관리하고 보전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한반도 해안림에 대한 이론적 고찰에 국한된 것으로 실상을 면밀하게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향후 우리나라 해안림에 대한 조성과 관리 그리고 민속과 문화 등에 대하여 보다 구체적인 현장조사를 통한 연구가 필요하다.

효율적인 국토이용을 위한 묘지조형물 디자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Design of a charnel house for an Effective Use of the National Land)

  • 박종찬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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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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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9-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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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우리나라는 고대국가로부터 현제에 이르기까지 장례를 후리하는 풍습이 있어 정중히 예(禮)를 다하여 장례에 임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특히 조선의 예는 칠두철미한 유교적인 방법으로 효의식의 묘제에 대한 절차에 의해서 그릇된 영향을 미쳤으며, 더욱이 풍수설로 인하여 이장(移葬)과 공사가 극심하였다. 이후 근대 산업화 발전과 함께 인구가 증가되고 따라서 사자(死者)도 증가되어 묘지가 점차 확대되어 감에 따라 유한한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문제가 묘지와 관련되어 제기되게 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묘지공간이 \ulcorner인생의 의미를 되돌아볼수 있는 명상의 공간\lrcorner 또는 \ulcorner안락함의 장소\lrcorner 등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자연주의, 평등사상 등 인간가치를 추구하는 인간적인 측면과,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 환경적인 측면, 그리고 편리한 납골안치기능과 독창적 상징성을 표현하는 조형적인 측면 등을 고려하여 묘지조형물 디자인을 진행하였다. 특히 우리생활 안에서 일종의 휴식공간, 운동, 교양 등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묘지문화를 창출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그러나 이러한 묘지문화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우리사회의 관심이 첨단을 향한 성장일변도에서 탈피하여 정신적 삶의 가치에 관련된 부분도 많은 관심과 투자가 이루어질 때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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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글로벌캠퍼스도서관 종합운영계획 수립을 위한 인식조사 연구 (A Study on Perceptions for Establishment of Comprehensive Operation Plan for Incheon Global Campus Library)

  • 곽승진;노영희;고재민;강봉숙;김정택
    • 정보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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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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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5-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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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인천글로벌캠퍼스 도서관의 종합운영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로, 인천글로벌캠퍼스 학생을 대상으로 현재 도서관의 현황 및 만족도, 수요도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종합운영계획수립 방향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장서의 경우 지속적인 장서 확충을 위한 중장기적 계획이 필요하며, 특히 전공 관련 장서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서비스의 경우, 이용자들의 연구단계별 맞춤형 정보서비스, 연구자 맞춤정보서비스, 학과전담 연구지원서비스 등을 제공하여 이용자들의 연구를 지원해야 하며, 정보활용교육프로그램 제공이 필요하다. 셋째, 공간 부분의 경우, IGC 이용자들은 학습 및 연구 공간에 대한 요구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 향후 공간 재구성을 통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교육 및 관련 공간 개선이 필요하며, 학습 공간 확대와 더불어 토론 및·협업 활동, 세미나, 휴식 등 학생들의 삶과 밀접한 장소로서의 창의 협업 공간 확대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홈페이지 및 정보시스템과 관련하여 홈페이지 활성화를 위해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홈페이지 내에 이용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콘텐츠 및 최신성을 갖춘 자료 확충이 필요하며, 이와 함께 국내 전자저널 및 DB 제공 계획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양평군 공공도서관 공간 운영 계획 수립에 관한 연구 (Study on Establishment of Space Operation Plan for Yangpyeong-gun Public Library)

  • 장인호;노영희;곽우정
    • 한국비블리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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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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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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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에서는 양평군의 신규 건립 도서관이 지역민을 위한 문화 향유 공간, 창의성 함양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공간별 운영 방향성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양평군 공공도서관의 공간 구성 현황을 파악하고, 구성될 공간에 대한 운영 계획(안)을 수립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타 도서관의 유사 공간별 명칭, 운영 현황과 사례를 분석하고, 도서관 사례의 공간 특성을 분석하여 양평군 공공도서관의 공간 운영 방안을 수립하였다. 연구 결과, 어린이자료실 등은 유아·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초기 독서습관 향상, 발달 기여, 다양한 감각 발달 등에 기여하는 공간 활용이 중요하며, 소극장은 규모가 큰 공연을 중심으로 기획해야 한다. 벽면서가&북스테어 옆 독서 및 휴식을 위한 가구와 공간 마련하고 일정 이하 잡담이 가능한 소통공간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다목적실은 체험형 창작 활동, 창작 공연 등을 활성화하여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동아리실은 주기적인 소통 및 의견 공유를 통해 운영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은 다양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을, 일반자료실은 전 주제의 자료를 제공하는 장소로써 이용자들과 주기적으로 소통하여 의견을 반영하여 운영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족실은 자녀와 부모가 함께 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차도 마시면서 북카페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함을 제안하고자 한다.

누항도(陋巷圖)와 누항록(陋巷錄)을 통해 본 이만부의 공간철학과 식산정사의 원형경관 (A Study on Lee, Man-Bu's Thought of Space and Siksanjeongsa with Special Reference of Prototype Landscape Analyzing Nuhangdo(陋巷圖) and Nuhangnok(陋巷錄))

  • 강병선;이승연;신상섭;노재현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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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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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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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된 '천운정사(天雲精舍)'는 식산 이만부가 1700년에 건립한 식산정사이다. 본 연구에서는 식산정사와 관련한 이만부의 생애와 은일관을 알아보고, 그의 정사경영의 결과물인 「누항록」과 《누항도》를 분석해 정사의 풍수적 입지와 영역성 및 원형경관을 추정하고, 은거한 선비가 자신의 공간에 담고자 했던 철학을 고찰하여 다음의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식산 이만부는 조선 후기 대표적 은둔형 유학자이다. 정사의 이름이자 이만부의 호인 '식산'은 마을의 뒷산(主山)에서 연유한 것으로 그는 생각(思), 몸(躬), 말(言), 사귐(交) 네 가지를 쉬고자 했다. 다난했던 숙종년간 남인 집안의 이만부는 '식산'이라는 호를 통해 은둔하고자 하는 그의 의지를 표상하였다. 둘째, 이만부는 식산정사의 입지, 공간구조, 건축물 및 조경시설물, 수목, 주변경관, 이용행태 등을 「누항록」에 기록하였고, 《누항도》화첩을 남겨 원형에 가까운 식산정사 복원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 셋째, 이만부는 외노곡이 밖에서 보면 사면이 두로 막혀있으나 안으로 들어서면 아늑하고 깊숙하며 멀리까지 내다보인다는 풍수적 지리관을 언급하고 있으며, 노곡마을 전체를 일컬어 식산정사라 했는데 이는 명명을 통해 의미를 부여하고 영역을 형성·확장하였음을 알 수 있다. 넷째, 식산정사의 공간구성은 연식공간, 교육공간, 후원공간, 휴식공간, 채원 및 약초밭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당과 루, 연지로 구성된 연식공간은 개인적 공간으로 호연지기, 천인합일의 흥취, 군자의 도리, 인을 생각하는 이만부의 거처이자 강학을 베풀던 공간이다. 다섯째, 양정재 영역은 교육공간으로서 양정재는 주역 몽괘에서 취한 이름으로 어린 학생들의 학문과 덕이 크고 밝게 성장하기를 기원한 이름이다. 여섯째, 간지정, 고반대, 세한단 등으로 구성된 후원공간은 식산정사 가장 안쪽의 숲이 우거진 곳을 정리하고 자연 입석과 고송을 병풍삼아 작은 정자를 지을 축대를 쌓은 곳으로, 멈춤의 미덕과 은자의 여유, 군자의 지조 등에 관한 뜻을 담고 있다. 일곱째, 식산정사 담장 밖 동쪽 시내 건너 고목이 우거진 곳에 단을 조성하여 영귀사라 하고 괴석을 쌓고 화초를 심어 휴식의 장소로 삼았다. 여덟째, 조선시대 선비들처럼 채소와 약초의 효능을 상세히 알고 있던 이만부는 정사 내에 채원과 약초밭을 가꾸었다. 아홉째, 식산 이만부는 식산정사의 각 공간별 건축물과 조경시설물에 대한 명명을 통한 의미 부여와 고사(古事)를 따른 식재를 통해 자신의 정사에 성리학적 이상향을 실현했음을 알 수 있다.

수목원 기능별 지표의 중요도와 특성화방안 - 대구, 경북, 경남 수목원을 대상으로 - (Importance and Specialization Plan of the Indicators by the Function of the Arboretum)

  • 김용수;하성근;박찬용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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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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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0-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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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생활수준의 향상과 여가패턴의 변화로 자연환경을 직접 체험하고자 수목원과 식물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기존 운영체계의 개선 및 자연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변화가 시급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국토의 공간적 특성을 고려하여 기후특성, 삼림대별, 수집식물 특성별 또는 기능별 특성 등으로 구분하여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법적, 제도적 틀을 구비하여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수목원마다 차별적인 전략을 위해 기초자료를 제공 획일적인 수목원 조성이 아니라 특색 있는 수목원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방향을 제공하고자 영남권역에 위치한 대구수목원, 경북수목원, 경남수목원을 중심으로 수목원 이용자에 대한 수목원 이용행태, 수목원의 기능별 지표의 중요도, 수목원 활성화 및 특성화를 위한 지표의 중요도 등을 파악하였다. 결과를 살펴보면 수목원 기능별로 수집기능에서는 멸종위기종의 현지 외 보전을 위한 항목이 가장 높았으며 전시기능에서는 식물전시를 통한 자연체험공간 활용, 연구기능에서는 식물분류학연구, 교육기능에서는 현장학습, 견학장소, 보전기능에서는 우수 향토자원식물의 종보존, 휴양기능에서는 건전한 휴식공간제공 항목이 높은 중요도를 나타내고 있다. 수목원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서는 대중교육 프로그램운영(수목원 해설, 식물교육)의 항목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수목원 운영적인 측면에서 교육프로그램 체계의 수립과 자료개발, 전문인력양성 등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조사대상 수목원의 특성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대구수목원의 경우 자연환경재생과 관련한 연구와 교육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경북수목원의 경우 고산지대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하여 종의 보존과 전시, 장애자의 관람을 고려한 휴양위주로, 경남수목원은 난대수종을 중심으로 어린이를 위한 주제원 중심으로 특성화 방안을 구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를 통해 수목원 조성에 따른 외적인 변화보다는 내적인 변화를 강화, 즉 본래의 취지를 유지하면서 이용자의 욕구와 다양한 여가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하고 운영적 측면에서의 차별적인 전략을 수립하여 특색 있는 수목원을 만들 필요성이 있다고 사료된다.

성내천 복원 후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의식에 대한 연구 (A Study of Community Awareness in Local Residents after the Restoration of Seongnaecheon)

  • 김남수;이인환;김용근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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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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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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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도시하천은 산업혁명 이후 산업화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무분별하게 복개 개발되어 지역주민들의 일상적 삶의 공간에서 멀어졌다. 최근 도시하천 복원사업이 진행되면서 접근성이 개선되고 쾌적한 환경으로 변모하여 사람들의 유입과 이용이 크게 늘면서 복원된 하천 주변 지역주민들의 커뮤니티 의식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도시하천의 복원이 지역주민들의 커뮤니티 의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고자 수행되었으며, 이를 위해 최근 복원된 서울시 송파구 성내천을 방문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설문분석의 인자는 크게 성내천의 이용현황, 커뮤니티 의식(소속감, 연대의식, 정주의식), 복원사업 전후 비교(커뮤니티 의식변화, 지역효과 변화)등의 항목으로 구성되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성내천 복원사업 후 일주일에 1~2회 이상 이용하는 방문객이 가장 많았다. 이들의 주된 방문목적은 '휴식 및 운동'이었고, '이웃이나 타인을 만나는 장소'로 이용하는 비율은 낮게 나타났으며, 성내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커뮤니티 의식은 대체로 높은 수준이었다. 방문빈도에 따라 세 집단으로 나누어 집단 간 커뮤니티 의식 차이를 분석한 결과, 집단 간 커뮤니티 의식 수준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특히 방문횟수가 많은 집단에서 커뮤니티 의식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로 볼 때 복원된 도시하천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이용과 커뮤니티 활동을 활성화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커뮤니티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적절한 시설과 프로그램 제공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시스템 다이내믹스를 활용한 생태복원 설계 전략 - 2015 밀양시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사례로 - (Design Strategies for Ecological Restoration Using System Dynamics - Focused on 2015 Miryang-si Jayeon Madang Development Project -)

  • 함은경;송기환;전진형;조동길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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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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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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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도시 내 생태휴식공간이자 생활문화공간 창출을 위해 추진되는 환경부의 사업이다. 경상남도 밀양시 내일동 아북산 일대는 훼손된 상태로 오랜 기간 방치되면서 생태복원이 필요한 장소로 인식되어 올해 자연마당 조성사업의 대상지가 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시스템 다이내믹스를 활용하여 아북산 일대의 생태복원을 위한 설계전략을 도출하는 것이다. 사업대상지의 핵심 복원 공간으로써 국궁장, 구덩이, 경작지 부지는 각각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인과지도를 작성하여 현황을 파악하고 핵심 전략을 도출하였으며 전략을 토대로 설계안을 마련하였다. 첫째, 국궁장 부지의 경우 토양 산성화와 녹지축 단절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으로 녹비식물과 후글컬쳐 방식을 도출하여 실제 설계안에 도입하였고, 둘째, 구덩이 부지의 경우 구덩이 하단부에 우수가 집수되어 습윤성 식생이 출현한 점에서 인공 습지 조성 가능성을 타진하고 생태 문화적 이점을 파악하여 인공 습지 조성의 설계안을 마련하였다. 셋째, 두 곳으로 분리되는 경작지 부지는 토양 산성화와 토양 침식, 녹지축 단절의 문제 해결을 위해 토양 개량 작업 후 한 곳은 자생종을 식재하여 산림을 복원하는 전략 도출을 통해 녹지축을 연결하는 설계안을 완성하였고 다른 한 곳은 초지로 복원하되 일부 공간에 건습지를 조성하는 설계안을 세웠다. 본 연구는 생태복원 설계 시 생태계 시스템의 피드백 루프 내에서 문제점을 파악하여 전략을 도출한 것으로써 일반적인 설계 과정에 없던 시스템 사고의 방식을 시도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용인시에 대한 경관인식 변화 비교 (A Study on the Changes of the Landscape Cognition in Yong-In City)

  • 주신하;김경인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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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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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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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경관관련 법제도적 측면에서 큰 변화가 있었던 최근 10여 년간 경관인식 변화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01년 수립한 용인시 경관형성기본계획과 2012년 수립한 용인시 기본경관계획 내용 중 경관의식조사 자료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특히 2012년 실시된 경관의식조사는 용이한 비교분석을 위해 2001년 자료를 토대로 재구성하였다. 설문문항은 크게 경관현황에 대한 인식, 경관유형별 경관평가, 경관요소별 인식, 경관에 대한 주민의식, 경관계획방향 제시에 대한 인식, 경관관련 주체들에 대한 인식 등으로 구성되었다. 경관현황에 대한 평가에서는 용인시의 상징요소와 대표장소로 에버랜드가 압도적으로 높은 순위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2012년에는 에버랜드의 그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한국민속촌, 시청, 경전철과 같은 다양한 대상으로 비중이 분산되었다. 전체적인 도시경관에 대한 이미지는 2001년 '개성있고, 다양하고, 웅장하고, 정돈된' 이미지에서 2012년에는 '넓고, 어수선하고, 평범하고, 현실적인' 이미지로 변화하였다. 특히 '개성있는' 항목에서는 가장 부정적으로 변화하여 개발 초기의 기대에 현재 이미지가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산의 조망, 관광지 주변, 색채 등 개별 경관유형별 평가에서는 전반적으로 향상된 평가를 보여주고 있어서, 개별 요소 수준에서는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경관요소별로는 간판 및 옥외광고물에 대해서 현재 상태가 더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경관색채 측면에서는 상업 및 광고시설에 대해서는 문제인식이 증가하였으나, 공사시설물, 공장건물 등과 같은 시설에 대해서는 문제인식이 감소하는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경관과 관련한 주민참여 정도 조사에서는 경관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은 지속적으로 유지한 반면에, 재산권 제한이나 사업에 참여하는 정도 같은 실제적인 참여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관계획 방향성은 과거에 비해 보다 재정지원, 야간경관 연출, 경관저해요인 개선 등과 같은 구체적인 방안이 효과적이라고 인식하였다. 행정기관에 대해서는 과거 규제 중심의 역할에서 시민지원의 역할로 변화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졌으며, 사업시행자에 대해서도 자연훼손의 주범이라는 인식에서 건물 조성, 휴식공간이나 광장의 조성 등을 통하여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체라는 인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용인시의 지난 10년간의 경관인식 변화는 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하게 경관을 인식하는 것으로 변화하였으며, 특히 경관관련 주체에 대해서도 보다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나 대규모 개발사업의 초기에 형성되었던 용인시 경관에 대한 기대감이 충족되지 못하여 평범한 이미지로 평가되었으며, 특히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정도가 소극적으로 변화했다는 것은 지난 10여 년간의 경관관련 정책과 사업에서 재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판단된다.

대형건축물 공개공지의 조성 및 관리실태 분석 - 대구시를 대상으로 - (The Actual State of the Creation and Management of Public Open Spaces of Major Buildings - Focused on Daegu-City -)

  • 엄붕훈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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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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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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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공개공지는 쾌적한 도시환경의 조성을 위해 조성하는 공간으로, 건축주가 관리하는 사유공간이지만 보행환경의 일부 또는 보행환경에 연결되는 오픈스페이스로서 보행의 편리, 휴식, 경관 등 시민생활의 쾌적성을 제공하는 목적으로 설치되고, 항상 시민에게 개방되어야 하는 공공공간이다. 본 연구는 대구광역시의 대형건축물 71개소의 공개공지를 대상으로 현행 법적규정과 조성 및 관리 등의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이에 대한 분석과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구시의 구별 공개공지는 부도심권인 북구와 달서구가 많이 분포하였으며, 건축물 용도유형별로는 판매시설(36.6%), 업무시설(21.1%), 주상복합(15.5%) 등의 순으로 많았다. 공개공지의 위치는 1개소 전면형(42.9%)이 가장 많았으며, 1개소 측면형(20%) 및 2개소 전면/측면형(20%)의 빈도가 높았다. 공개공지의 분할 여부는 1개 집중형이 45.7%, 2곳 분할형 35.7% 등으로 높았으나, 현행규정에는 맞지 않는 3곳 분리형(10%) 및 4곳 분리형(8.5%) 등이 나타났다. 특히 타 용도로 전용되고 있는 경우도 28.6%로 높게 나타나 문제점으로 부각되었으며, 건축법시행령에 명시된 표지판이 설치된 곳은 5.7%에 지나지 않았다. 전문가 패널 현장평가 결과, 우수 그룹으로는 대구문화방송, 삼성금융플라자, 이마트반야월점, 홈플러스칠성점 등이 접근성과 공공성 및 기능성 등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불량한 그룹은 영업장소로 혹은 주차장으로 불법 전용되고 있는 더락, 서문시장 롯데마트, 유통단지 전기재료관, 네오시티프라자, 알리앙스예식장, GS프라자호텔 등이었다. 대구시 공개공지의 개선방안은, 1) 공개공지 관련 제도 개선, 2) 공개공지 조성모델 설정과 심의 강화, 3) 행 재정적 지원방안 구축, 4) 주기적 지도 점검 및 계도, 5) 시민 쉼터임을 알리는 표지판 설치, 6) 시민의 공개공지 관리 참여 등으로 제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