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타인공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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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대상 집단 타악기 연주 활용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The Use of Group Drumming With Korean Middle School Students in School Violence Prevention)

  • 서은실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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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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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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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집단 타악기를 활용한 중재가 중학생의 학교 폭력예방에 어떠한 작용을 하였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중학교 음악 교사와 음악치료사의 협업을 통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사회정서학습 이론을 바탕으로 타악기의 일대일 짝연주, 동시적 연주, 즉흥연주 등이 사용되었다. 대상자는 대구시의 한 중학교 3학년 학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65명 중 10명은 인터뷰, 그 외 55명은 개방형 설문 조사에 참여하였다. 내용 분석 결과 총 492개의 의미 있는 진술에서 타악연주의 신체화 반응, 정서적 작업, 집단 공동체성, 공감능력, 친구 관계, 자존감, 자기 조절과 같은 7개의 범주와 22개의 하위범주가 도출되었다. 이 결과 학교 음악교사와 음악치료사의 협업을 통한 타악기의 일대일 짝연주, 동시적 연주, 즉흥연주가 대상자의 친사회적 행동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자는 집단 타악기 연주를 통한 신체화 반응이 대상자의 정서를 규명하고, 대상자 자신 및 타인을 공감하게 하는 경험을 하게 한다는 논의를 하였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음악교사와 음악치료사의 협업을 통한 타악기 연주가 친사회적인 행동을 촉진하여 학교폭력예방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COVID-19 상황에서 간호대학생의 정신건강간호학 온라인 실습 경험: Parse 연구방법 적용 (Nursing Sudents' Experiences of Online Psychiatric Nursing Practice in COVID-19 : A Parse Research Method Study)

  • 강균영;김진주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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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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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7-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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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Parse의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간호대학생의 온라인 정신건강간호학실습 경험의 의미와 구조를 밝히기 위한 질적 연구이다. 연구대상은 K대학 간호학과 4학년 재학생으로 COVID-19상황에서 정신건강간호학실습을 온라인으로 진행한 학생 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수집은 2022년 3월 7일부터 2022년 5월 27일까지 이루어졌다. 연구결과 COVID-19상황에서 간호대학생의 정신건강간호학 온라인 실습 경험의 핵심 개념은 '자기와 타인 이해의 중요성 인식', '치료적 인간관계 형성을 위한 의사소통 준비', '간호의 의미 탐구를 통한 미래에 대한 조망'으로 나타났다. 핵심 개념을 생생한 경험의 구조로 전환시키면 '자기와 타인 공감', '상호적 인간관계를 위한 마음가짐', '간호의 본질탐구와 자기실현'으로 나타났다. 핵심 개념을 개념적으로 통합시키면 '가치화', '노출-은폐', '강화성'으로 재해석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COVID-19 상황에서 간호대학생의 정신건강간호학 온라인 실습 경험은 정신건강간호의 목적이 되는 치료적 관계를 위한 인간의 이해,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미래 간호사로 성장하고, 초월해 나가는 경험이었다. 본 연구는 향후 팬데믹 등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상황에 효율적인 임상실습 운영을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테네시 윌리엄스의 블랑쉬 다시 기억하기 - 공포와 연민을 넘어서 책임과 공감으로 ("It's our grief": Re-membering Blanche beyond Pity and Fear)

  • 김미정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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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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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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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This paper attempts to re-read Tennessee William's A Streetcar Named Desire from a non-Aristotelian perspective, particularly focusing on the audience performativity. In Chapter 6 of the Poetics, Aristotle says that tragedy has a final purpose or end (telos) and that is to inspire a catharsis (literally "purification") of pity and fear by means of representation and to give pleasure from experiencing their relief. However, a dramatic theoretician Augusto Boal argues that Aristotelian catharsis is not to get rid of pity and fear through their vehement discharge; rather, the basic function of catharsis is the purging of antisocial elements from the social body and the restoration of order because catharsis occurs when the spectator, terrified by the spectacle of the catastrophe, is purified of his "hamartia" which looks similar to the tragic flaw of the hero in the play. Thus, Boal asserts that Aristotle's coercive system of tragedy manipulates the emotions of the passive spectator. By contrast, in non-Aristotelian aesthetics, tragedy functions not as legitimation for a particular political configuration but as the performance of ethical acts-through which all the participants, including not only the actors but also the audience, communicate more actively about practical problems and actively work in order to make sense of themselves, others, and society. Here, the audience is required to restore and reinforce his/her capacity to think and to act; thus, an unquestioning, passive, indifferent attitude is not allowed. In these contexts, this paper explores how Tennessee William's A Streetcar Named Desire involves the audience in the responsibility for what occurs on the stage, in order to urge the audience's ethical judgements and responsible acts. This paper argues that what this play asks of us is not catharsis, the purging of pity and fear, but empathy toward the other's pain, beyond pity and fear, to carry out our responsibility of sharing in and caring for the other's suffering. That is to say that it will be an ethical way to "re-member" Blanche DuBoi-the iconic Williams victim "dis-membered" by traumatic memories and open wounds and is thus unable to complete her grieving and mourning-as one of us, not as the other. It will be the only way to remember right regarding her tragedy.

Storytelling을 기반으로 한 즉흥연극, 플레이백 씨어터(Playback Theatre) 연구 (A Study on the Playback Theatre, the Improvisational Theatre based on Storytelling)

  • 정성희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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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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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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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플레이백 씨어터(Playback Theatre)'를 즉흥연극과 비교 분석하면서 특징과 가치를 논하고 있다. 1975년 죠나단 팍스에 의해 창안된 플레이백 씨어터는 대본 없이 관객의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구성되는 상호소통적인 즉흥연극 형식이다. 스토리텔링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요구하며, 화자와 청자의 공감을 전제로 하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중요시한다. 이러한 스토리텔링의 가치를 근거로 즉흥연극과 구술문화의 현장성, 사이코드라마의 교육적 치유적 가치를 오늘날에 맞게 재창조한 연극 형식이다. 플레이백 씨어터는 관객에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연극형식 속에서 제공하며, 배우들은 관객의 이야기를 듣고, 들은 이야기를 즉흥적으로 연기하여 화자와 관객에게 다시 보여준다. 이러한 의미에서 '플레이백(play-back)'이다. 이 과정에서 개인과 공동체는 교육적 치유적 효과를 경험하게 된다.

효과적인 정보전달을 지원하는 스마트 리트윗의 설계 (A Design of Smart Retweet Supporting the Efficient Information Transfer)

  • 정도성;조대수
    • 한국정보통신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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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해양정보통신학회 2011년도 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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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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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스마트폰 수요 급증과 데이터 통신의 제약이 줄어들면서 스마트폰 자체보다 트위터(twitter)와 페이스북(facebook)이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관계 맺음에 있어서 상대방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반면에, 트위터는 절차가 비교적 단순하기에 정보 파급력이 뛰어나다. 트위터는 단순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넘어 대중의 미디어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고 리트윗(retweet)이라는 강력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리트윗은 자신이 공감 가는 타인의 트윗(tweet)을 자신의 구독자들에게 보내는 기능으로 정보를 빠르게 확산 시킬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리트윗을 확장 시켜 시스템 능동적으로 리트윗을 하는 스마트 리트윗(smart retweet)을 제안한다. 스마트 리트윗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리트윗 대상을 결정하는 기준과 추가의 정보가 요구된다. 트윗을 생성한 지역 또는 트윗에서 언급하는 지역정보를 기반으로 리트윗 대상을 결정한다. 스마트 리트윗을 통해 정보전달의 속도와 범위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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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개정 교육과정의 6개 핵심역량에 대한 기독교교육적 함의 (A Study on Christian Educational Implications for 6 Key Competencies of 2015 Revised National Curriculum)

  • 서미경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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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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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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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의 목적은 기독교적 핵심역량을 정의하고,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의 6개 핵심역량을 기독교교육적으로 해석하여 설명하는 것에 있다. 그리고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역량 모형의 대안으로 기독교적 신앙을 토대로 한 신앙적 핵심역량 모형을 구현하는 것에 있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 분석을 통하여 기독교적 핵심역량을 '신앙'으로 도출하였다. 기독교적 핵심역량 '신앙'은 성경 지식(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 안에서 자기 자신과 세계와 하나님을 알고, 기독교적 자아정체성, 성경적 가치관, 기독교 세계관을 가지고, 사고하고,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 곧 역량이다. 핵심역량 '신앙'은 모든 역량의 함양과 발휘의 동기, 태도, 가치의 기반(기준)이 될 수 있다. 기독교 신앙적 핵심역량 모형은 기독교적 핵심역량 '신앙'을 기반으로 하여 6개의 핵심역량이 함양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구조를 기반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6개 핵심역량을 기독교교육적으로 해석하여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자기관리 역량에서 자아정체성은 초월자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올바르게 형성될 수 있다. 심미적 감성 역량에서 인간에 대한 공감적 이해는 최고의 아름다움이신 하나님, 아름다움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이해로부터 온다. 인간의 공동체성은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지으신 하나님이 그 근원이시다. 기독교적인 공동체는 하나님, 타인, 자연과의 삼중관계 안에서의 공동체이기 때문에 지역·국가·세계가 하나님의 공동체가 된다. 의사소통 역량은 먼저 자신과 타인에 대한 좋은 태도, 존중하는 마음에서부터 비롯된다. 그리고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공통의 언어가 필요하다. 공통의 언어는 서로간의 소통하는 교제를 위해서 주신 성경이다. 하나님은 성경의 언어를 통해서 인간이 하나님을 알고, 인간을 알고, 창조 세계를 알고, 계속해서 하나님과 그리고 타인과 세계와 소통하게 하셨다. 지식정보처리 역량에서 지식과 정보의 처리와 활용에 대한 가치의 기준이 필요하다. 이 기준은 인간 존중을 위한 도덕적, 윤리적인 가치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창의적 사고 역량에서 창의성의 근원은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인간은 창의적 잠재력을 가진 존재이다. 그리고 창의성은 개인의 선호도와 흥미에 따라 다른 표현 양식을 가지며, 각 개인의 중요도와 성취도에 따라 다른 접근 방법을 가진다. 개인의 창의성은 교육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으며, 지식, 기술, 경험을 융합적으로 활용하여 구체화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감정코칭 프로그램이 유아의 또래 유능성과 담임교사와의 의사소통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Emotion Coaching Program using Animation on Infant's Peer Competence and Communication with Teachers in charge)

  • 윤수진;탁진국
    • 한국심리학회지 : 코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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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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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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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의 목적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유아를 대상으로 유아의 또래 유능성과 담임교사와의 의사소통 향상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감정코칭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그 효과성을 검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유아 만 5세 30명을 선정하여 실험집단 15명, 통제 집단 15명을 구성하였다. 실험집단 만 5세 유아 15명을 대상으로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감정코칭 프로그램을 주 1회 50분씩 총 7회로 실시하였다. 프로그램의 주 내용은 다양한 감정 장면을 통해 만5세 유아들의 감정의 명명화와 나의 감정을 인식하고 타인의 감정을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프로그램의 효과성 검증을 위해 또래 유능성, 담임교사와의 의사소통(사회적 능력검사)을 사전, 사후, 추후(코칭 종료 4주 후)로 실시한 결과, 또래 유능성과 담임교사와의 의사소통 모두 유의미하게 향상되었고 프로그램 지속성도 검증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결과를 통한 연구의 시사점, 제한점, 향후 연구에 대한 제언으로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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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기업에서의 일터영성이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 직무만족을 매개효과로 - (A Study on Effect of Workplace Spirituality of Community Enterprise on 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Mediating Effects of Job Satisfaction-)

  • 조영복;하태영
    • 경영과정보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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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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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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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마을기업은 지역사회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공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업방식이면서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자원을 활용하는 공동체 회복을 위한 대안적 노력의 한 형태이다. 이처럼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면서도 영리기업의 특성을 함께 가진 마을기업은 자신의 삶에 대한 궁극적인 의미를 가지고, 마을기업의 일을 통해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으며, 동료들과 함께 있다는 심리적 정서 즉 공동체 의식이 마을기업에서 중요하다. 이러한 일터에서의 영성은 일반기업에서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가치를 가지고 지역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목적으로 지역의 공동체를 형성하여, 비즈니스 형태로 해결하려는 마을기업에서도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오늘날 급격한 경영환경의 변화와 사회적 역동성의 중심에서 개인과 조직의 문제 해결 방법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대안 중의 하나가 일터영성이다. 일터영성은 만족, 몰입, 헌신, 조직시민행동에 이로울 뿐 아니라, 조직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 대부분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기존 일터영성 연구에서 연구 범위와 대상을 확대하여 마을기업에서의 일터영성 효과를 실증 분석하여 마을기업의 발전에 기여코자 한다. 분석결과, 마을기업과 일반기업 모두 동일하게 일터영성은 직무만족, 조직시민행동에 정(+)의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직무만족은 조직시민행동에 정(+)의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직무만족은 일터영성과 조직시민행동 간의 관계를 매개하였다. 또한, 마을기업에서의 일터영성은 일반기업과 차이가 있었는데, 마을기업에서 일터영성의 계수와 영향력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일터영성이 영리를 우선으로 추구하는 일반 기업에서도 중요하지만 마을기업에 더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마을기업을 통한 일의 소명의식, 자신에 대한 내면의식, 타인에 대한 공감의식, 조직에 대한 공동체 의식, 자신을 넘어서는 초월의식인 일터영성은 마을기업 내 촉진되고 정착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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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인의 관계적 자기 구성요인 탐색 및 척도개발 (Exploration of the Structure of Relational Self and Development of the Relational Self Scale among Korean Adults)

  • 방희정;윤진영;김아영;조혜자;조숙자;김현정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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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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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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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본 연구는 한국인의 관계적 자기를 측정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하고 그 타당도를 검증하고자 실시되었다. 관계적 자기가 다면적이고 구성적인 특성을 가진다고 보는 다중 자기 이론에 근거하여, 문헌 연구를 통해 관계적 자기의 다면적 특성을 측정하는 10 요인 102 문항을 선정하였다.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102 문항에 대한 내용 타당도 검증, 상관 분석, 탐색적 요인 분석을 실시하여 최종적으로 7요인의 총 31문항을 추출하였다. 7요인은 관계 회피, 타인 의식, 주도성, 도구적 관계, 공감-배려, 지지 받기, 관계 의존 등이다. 서울 및 수도권의 20대에서 60대까지 남녀 649명을 대상으로 요인 구조 및 문항들의 타당도를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검증한 결과, 본 연구에서 개발한 관계적 자기 척도가 남녀에게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뢰롭고 타당한 도구임이 확인되었다. 또한, 남녀에 따라 관계적 자기 척도의 하위 요인별 잠재평균 분석을 한 결과, 관계적 자기가 남녀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상관 분석 결과, 관계적 자기의 구성 요인들이 상호의존적 자기해석양식, 자존감, 부모 및 친밀한 사람과의 애착 안정성 등과도 유의미한 관련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관계적 자기 척도는 관계적 자기를 단일한 요인이 아닌 다양한 구성 개념으로 정의하여, 한국인의 독특한 관계적 자기를 다면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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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포세대의 감정 풍속도 (Aspects of Emotional Customs by the N-po Generation)

  • 서연주
    • 대중서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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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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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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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고에서는 한국의 N포세대가 그려지는 사회적 맥락을 최근의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우리 시대의 풍속도를 분석해 보고 대중매체가 담당해야 할 역할에 대해 타진해 보았다. 그 결과 전 지구적인 청년실업과 삶의 양극화, 불안정성, 성과사회의 각박한 현실에 혼밥하는 것으로 잉여자가 된 자신을 위무하며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하는 N포세대의 내면에 주목하게 되었고(드라마 <혼술남녀>, <식샤를 합시다>), 주거고민이 결혼 기피로까지 이어지는 N포세대가 추구하는 '합류적 사랑'의 경향을 엿볼 수 있었다.(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영화 <소공녀>)는 문화적 감수성의 새로운 세대 출현이 진행되고 있음을 제시하면서 진정성 있는 삶에 대한 성찰을 던져주었다. 드라마 <청춘시대>는 청년 실업, 비정규직, 파편화된 가족, 데이트 폭력 등을 비중있게 다루면서 타인의 상처에 대해 공감하고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실천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감정공동체의 성장담으로 그려졌다. 살펴본 작품들은 지금 한국사회가 숙고해야 할 문제는 결국 생존 자체를 넘어선 사람답게 사는 것, 사람됨의 조건을 찾아가는 것이란 성찰을 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공공성이다. 때문에 세대별 갈등이 촉발될 수밖에 없는 현실 가운데 공감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기 위한 대중매체의 감수성 훈련이 긴요해진다. 이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공론화하는 것이 또한 대중매체의 책무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