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직관적 정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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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교사들은 $0.99{\cdots}$ <1라는 주장을 어떻게 반박하는가? (How Do Pre-Service Teachers Disprove $0.99{\cdots}$ <1?)

  • 이지현
    • 대한수학교육학회지:학교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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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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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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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이 연구는 예비교사들이 $0.99{\cdots}$가 1보다 작다는 주장을 어떻게 반박하는지를 관찰함으로서 왜 $0.99{\cdots}=1$가 참이라고 정당화하는지를 분석하였다. 일부 예비교사는 $1-0.99{\cdots}$의 값을 무한소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표준 실수의 입장에서 $1-0.99{\cdots}$의 값은 무한소가 아닌 0이라고 생각했던 예비교사들도 이것을 실수에 대한 가정으로부터의 논리적 결론으로 정당화하기보다는 유한과 무한은 다르다는 직관적 정당화에 안주하였다. 예비교사들이 $0.99{\cdots}$ <1의 반박에서 드러낸 인식의 한계는, 표준 실수 체계만이 수학적으로 옳은 유일한 수체계라는 믿음과 무관하지 않다. $0.99{\cdots}$ <1이지만 표준 실수체계와 마찬가지로 무모순인 비표준 실수체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평범한 중학생이 제기하는 $0.99{\cdots}$가 1이냐 아니냐의 질문도 학교수학 수준의 상식적 설명 혹은 예비교사들의 직관적인 정당화만으로는 대답할 수 없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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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러시아의 $7\~8$학년 수학교과서 도형영역에 나타난 직관적 정당화와 엄밀한 증명 (A Study on Intuitive Verification and Rigor Proof in Geometry of Korean and Russian $7\~8$ Grade's Mathematics Textbooks)

  • 한인기
    • 한국수학교육학회지시리즈A:수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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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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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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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We study on intuitive verification and rigor proof which are in geometry of Korean and Russian $7\~8$ grade's mathematics textbooks. We compare contents of mathematics textbooks of Korea and Russia laying stress on geometry. We extract 4 proposition explained in Korean mathematics textbooks by intuitive verification, analyze these verification method, and compare these with rigor proof in Russian mathematics text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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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주의적 유형론에서의 명제와 판단 (Propositions and Judgments in the Intuitionistic Type Theory)

  • 정인교
    • 논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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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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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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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마틴뢰프의 직관주의적 유형론의 중요 사항들을 설명하고, 그 체계의 가장 중요한 특성 중의 하나인 명제와 판단의 구분에 관해 검토한다. 1절에서 문제를 도입한 후, 2절에서 직관주의적 유형론의 명제개념은 직관주의적 명제개념의 발전된 형태임을 보이고, 3절에서는 직관주의적 유형론에서 가장 기본적인 판단개념을 설명한 후, 4절에서 직관주의적 유형론의 기본적인 추론규칙들을 설명하고 그 적용의 한 사례를 검토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5절에서, 직관주의적 유형론에서 명제와 판단의 구분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부연한 후, 기초론적 체계에서 명제와 판단의 구분이 필수적인지의 문제와 관련하여, 통상적인 프레게적 구분으로부터 시작하여 직관주의적 유형론에서와 같은 구분에 이르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전제되거나 정당화되어야 하는지 검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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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센의 더미와 '모호함'의 모호함 (Sorensen's Sorites and the Vagueness of 'Vague')

  • 이진희
    • 논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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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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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7-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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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모호함'의 모호성을 정당화하는 소렌센의 논증은, '모호함'에 대한 직관적 이해를 체계적으로 정당화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필자는 이러한 소렌센의 논증이 성립하지 않음을 보이고자 한다. 소렌센의 논증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비판은, 'n-작음'이라는 용어에 기초하는 그의 논증은 '모호함'의 모호함이 아니라 '작음'의 모호함을 입증할 뿐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비판에 근거한 디즈와 헐의 논의는, 소렌센의 더미를 구성하는 "'n-작음'은 모호하다."의 주어는 언급된 정확한 용어라는 바르찌의 주장에 의해 반박된다. 그러나 필자는 "'n-작음'은 모호하다."의 진리값 결정에 술어 '모호함'이 아무런 역할을 수행하지 못함을 보임으로써 바르찌의 주장을 반박하고, 소렌센의 논증으로부터 정당화되는 것은 '작음'의 모호성뿐임을 보이고자 한다. 물론 필자 역시 '모호함'이 모호하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본 논문을 통해 필자가 주장하는 것은 이러한 '모호함'의 특징에 대한 소렌센의 정당화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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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 오차를 활용한 삼각형의 내각의 합 지도 방안 사례 연구 (A Case Study on Teaching the Sum of the Interior Angles of a Triangle Using Measurement Errors)

  • 오영열;박주경
    • 한국수학교육학회지시리즈E:수학교육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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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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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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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수학적 과정을 고려한 측정 활동의 구성을 통해 측정 영역에서 추구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가정 아래 초등학교 4학년 학급에 측정 오차를 활용한 삼각형의 내각의 합 지도 방안을 적용하고 결과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학생들은 측정 오차를 활용하여 삼각형의 내각의 합을 학습함으로써 측정 오차의 발생 가능성을 인식할 수 있었다. 둘째, 측정 오차에 기반한 토론 과정은 학생들이 수학적 정당화를 시도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셋째, 반원을 활용한 조작 활동은 학생들에게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수학적 정당화의 방법으로 인식되었고 일반화를 이끌었다. 넷째, 측정 오차를 활용한 삼각형의 내각의 합 지도 방안은 학생들의 수학적 의사소통 능력과 수학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의 함양에 기여하였다.

열 현상에 대한 초등학생들의 문제해결 과정에서 나타나는 직관적 사고의 특징 -발현의 맥락 및 논리적 사고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The Features of Intuitive Thinking Emerged During Problem Solving Activities About Thermal Phenomena: When Intuitive Thinking Appears and How it is Related to Logical Thinking)

  • 박준형;송진웅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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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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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2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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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생들이 열 현상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직관적 사고의 특징을 '발현의 맥락'과 '직관적 사고와 논리적 사고의 관계'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5학년 학생 9명에게 열 현상과 관련된 문제를 제시하고, 학생들의 문제해결 과정에서 나타나는 사고를 살펴보았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학생의 설명 기저에 있는 사고의 맥락을 총체적으로 탐색 할 수 있는 임상면담 기법을 활용하여 학생의 사고 과정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직관적 사고의 특징을 '발현 과정의 특징'과 '발현의 촉진' 측면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직관적 사고의 발현 과정에서 학생들은 직관적 사고를 통해 해결방법을 먼저 떠올리고 논리적으로 해결방법을 정당화하였으며, 문제 상황과 관련된 구체물과 추상적 개념을 직관적으로 연결 짓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초등학생들은 충분하지 않은 정보 속에서 직관적인 예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갔다. 둘째, 직관적 사고는 의도적인 사고 전략을 통해 발현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전략으로 그림으로 그려보기, 다른 관점이나 반대로 생각해 보기, 방법을 통합하기가 발견되었다. 이와 같은 문제해결 과정에서의 직관적 사고에 대한 본 연구결과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하였던 학생들의 직관적 사고를 드러내어 탐색하고, 학생들의 문제해결 과정을 새로운 관점에서 조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겠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문제해결 상황에서의 과학학습에서 나타난 시사점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중학교 학생들의 시각적 예가 없는 기하문제해결과정 분석 (Analysis on Geometric Problem Solving without Diagrams of Middle School Students)

  • 조윤희;조정기;고은성
    • 대한수학교육학회지:학교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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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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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9-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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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연구자들은 수학의 진정한 이해를 위해 단순히 완성된 체계를 전달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소박하고 직관적 수준에서 출발하여 점진적인 형식화 단계를 거쳐 연역적인 체계로 나아가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을 제안해 왔다. 본 연구에서는 학생들의 시각적 예가 제시되지 않은 기하문제해결과정을 분석하여 학생들의 소박한 기하적 사고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조사하였다. 학생들이 보여준 소박한 사고에는 첫째, 조건과 문제의 관련성에 대한 이해 부족, 둘째, 시각적 자료에 의존한 직관적 판단의 활용, 셋째, 기하에서 특수한 사례의 역할에 대한 이해 부족, 넷째, 정당화되지 않은 가정의 사용 등이 확인되었다. 이를 교수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역시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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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 기하 환경에서 비례를 이용한 중학교 함수의 작도 (Construction of Elementary Functions through Proportions on the Dynamic Environment)

  • 류희찬;윤옥교
    • 대한수학교육학회지:학교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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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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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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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중학교 학생들에게 닮은 삼각형의 대응변 사이에 성립하는 비례적 성질에 기초하여 함수를 작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대수적 함수와 그것의 기하학적 성질에 관한 학생들의 직관을 촉진시키기 위한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선택한 작도 방법에 관한 정당화의 과정을 강조함으로써 연역적 추론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였다. 이 예비 연구의 결과로서 학생들이 함수를 작도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사고 과정의 특징과 교사의 역할에 관해 기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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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Gebra를 활용한 논증기하와 연결된 해석기하 수업자료 개발 및 적용 (Designing and Implementing High School Geometry Lessons Emphasizing the Connections between Euclidean and Analytic Geometries)

  • 김은혜;이수진
    • 한국학교수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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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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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3-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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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현 고등학교 1학년 기하교육 실제를 보면 도형의 방정식에 대한 개념 이해와 그와 관련된 문제를 대수적인 방법에 치중하여 해결하도록 지도하고 있는데, 이러한 접근방법은 좌표평면이 도입되는 해석기하의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개념을 처음 다루는 학생들에게 자연스럽지 않으며 너무 추상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학생들이 중학교에서 경험한 논증기하 중심의 사고를 고등학교에서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문헌연구를 토대로 논증기하와의 연결성을 강조한 GeoGebra 기반 해석기하 수업자료를 개발하고 이를 실제 학교 수업 현장에 적용하여 그 안에서 나타나는 학생들의 특징을 관찰하였다. 분석 결과, 학생들은 자신들의 직관적인 이해를 기반으로 중학교에서 학습한 삼각형 닮음의 성질을 이용하여 직선의 기울기가 일정하다는 성질을 유도해 낼 수 있었으며, 학생 주도적인 정당화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그 안에서 교사의 적절한 발문과 GeoGebra의 활용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후 중 고등학교 기하 영역 수학교과서의 변화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도형의 방정식 단원에서 배우게 될 해석기하의 수학적 의미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 기하 영역 내 연결성을 인식하여 수학적 사고력을 길러주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모종삼의 '지적 직관'과 칸트의 심미성 (Mou's 'Intellectual Intuition' and Kant's The Aesthetic)

  • 김영건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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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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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3-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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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나는 모종삼의 도덕적 형이상학을 비판하면서 숭고미에 대한 칸트의 분석을 통해 그 대안을 제시하려고 한다. (1) 모종삼의 도덕적 형이상학은 과학적 세계관과 충돌한다. (2) 칸트의 심미적 공간은 과학적 세계관과 충돌하지 않은 채 도덕적 형이상학이 요구하는 조건들을 충족시킬 수 있다. (3) 모종삼이 주장하는 맹자의 자율도덕은 도덕적 명령으로서 정언명법을 정당화하지 못한다. (4) 바로 이 점에서 칸트가 주장하는 숭고미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5) 훈련된 숭고미에 대한 감정을 통해 자율적인 도덕 행위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