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창의성 그리고 자율성이 강조되는 21세기에는 제도교육도 변화의 물살을 피해가기 어렵다. 조기졸업제란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정해진 기간보다 빨리 졸업할 수 있게 허용하는 제도이다. 교육과정 이수에 학생의 개별적 능력을 고려할 수 있으며, 학사운영에 있어 다양성과 창의성을 부여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을 가진다. 그러나 실제 우리나라 조기졸업제는 많은 모순을 안고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 조기졸업제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살펴보기로 하자.
비즈니스 룰(Business Rule)은 하나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조직에 적용하는 운영, 정의, 제약으로 구성되는 하나의 규칙이다. 이를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 BRMS(Business Rule Management System)이다. 대학에서의 졸업사정은 학사과정의 마지막 단계로 여러 복합적 충족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이다. 학교의 전반적인 규칙이나 해마다 교육과정의 변화가 있어 프로그래밍 구현이 어렵고, 졸업사정시스템을 전산화하기 힘들다. 본 논문에서는 비즈니스 룰의 장점들을 활용해 변화를 빠르고 정확하게 반영하는 BRMS를 이용하여 졸업사정시스템의 설계를 제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입학사정관전형 특성화고와 일반고 졸업자로 입학한 학생의 대학 학업 성취도를 구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학 입학전형요소와 대학 학업성취도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대학 학업성취도 추이를 분석함으로써 대학 입학전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의 모집단은 2011학년도 A대학교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입학하여 3년간 재학한 학생 104명이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 입학전형요소의 성적은 특성화고 졸업자가 일반고 졸업자보다 우수하였다. 둘째, 대학 학업성취도와 대학 입학전형요소의 상관관계는 특성화고 졸업자가 일반고 졸업자보다 다소 높았다. 셋째, 대학 학업성취도는 전체교과와 교양교과에서 특성화고 졸업자가 일반고 졸업자에 비해 낮은 학업성취도를 나타냈다. 반면 전공교과에서 특성화고 졸업자가 일반고 졸업자에 비해 높은 대학 학업성취도를 보였다. 넷째, 학년별 대학 학업성취도 추이는 특성화고와 일반고 졸업자 모두 학년이 올라갈수록 대학 학업성취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띠고 있었다. 본 연구 결과를 기초하여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대입전형에서 대학 입학전형요소의 비율과 적용 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둘째, 특성화고 졸업자가 대학 교육과정에 적응할 수 있는 예비 대학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치위생학과 졸업예정자들의 진로계획과 직업관을 파악하여 진로선택 및 취업에 대한 학사학위 과정 졸업예정자들의 특성을 규명하고 전문학사학위 과정 졸업예정자들과 비교하여 향후 진로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2011년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인 8개 대학교의 치위생학과 가운데 6개 대학교 졸업예정자 184명과 3년제 전문학사학위 과정 치위생과 졸업예정자 251명에 대한 조사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학사학위 과정 치위생학과 졸업예정자에서는 대학원 진학 희망자가 전문학사학위 과정 졸업예정자 보다 많았으며, 취업 후 치과위생사로서 활동기간에 대해서는 '정년까지'가 가장 많았다. 이는 전문학사학위 과정 치위생과와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학사학위 과정 졸업예정자들은 장래 발전 가능성이 있고,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근무기간이 보장되며, 급여가 높다는 이유로 병원급 치과의료기관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취업 시 고려사항으로는 급여, 월차유무 및 휴가일수, 근무시간 등과 같은 근무조건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고 이는 학사학위 과정과 전문학사학위 과정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4. 학사학위 과정 졸업예정자는 치과위생사의 직업관에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이다'가 전문학사학위 과정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5. 학사학위 과정 졸업예정자 중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 비하여 낮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금까지 교육현장에서 본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를 학생의 사회 정서적 측면에 초점을 두어 분석하고 실증적으로 자료를 제시하였다. K 대학교에 재학 중인 5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자아존중감검사(Coopersmith, 1967, 1981, 1984)와 학교생활에 대한 지각검사(이미순, 이현주, 2006)를 실시하였다.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의 유무에 따른 자아존중감을 연구하기 위해 학생의 GPA를 공변량으로 설정한 후, 다변량 공분산 분석(MANCOVA)를 실시하였고, 대학에 입학하기 전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지각의 차이는 다변량 분산 분석(MANOVA)를 통해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사회 정서적측면에 대한 우려와 달리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에 의한 자아존중감에서 유의한 집단간 차이는 나타나지 않아,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을 한 후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자신을 부정적으로 지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자들이 일반적으로 자신을 보다 긍정적으로 지각하였고, 고등학교 재학 중에 조기졸업에 대한 기회와 정보가 많았다고 응답하였다.
본 논문은 대졸자의 취업성과에 있어 취업준비 목적의 자발적 졸업연기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위 연구 목적을 위해, 본 연구는 한국고용정보원의 '2015년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2014GOMS)' 자료를 활용하여 취업준비 목적의 자발적 졸업연기가 정규학기 졸업과 비교해 취업여부와 첫 일자리 임금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과 다중회귀분석방법을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취업준비 목적의 자발적 졸업연기는 정규학기 졸업에 비해 취업확률에 유의미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취업준비 목적의 자발적 졸업연기는 정규학기 졸업에 비해 첫 일자리의 임금수준이 높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논의하고자 한다. 첫째, 기업은 투명한 채용기준을 제시하여 대학생들이 필요한 역량계발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돕고, 대학은 학생들이 재학 중 단기 일 경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하여야 하며, 정부는 이중노동시장 구조를 완화하고 불평등을 해소하여 청년층의 첫 일자리 선택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도록 제도와 정책을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울산 현대 중공업 근로자 244명을 대상으로 2008년 5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구강건강 수준 및 인식도와 행태를 분석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SPSS 1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1. 근로자의 예방목적 치과방문은 20대 보다 50대가 높았고(p < .001), 구강위생용품 사용은 중학교 졸업군보다 대학교 졸업 군의 경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 < .05). 2. 구강보건지식은 중학교 졸업 군보다 고등학교 졸업군의 경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p < .05). 1일 잇솔질 횟수는 3-5회가 높았고, 성별로는 여자가 남자보다 높게 나타났고(p < .01), 교육정도별로는 중학교 졸업보다 대학교 졸업이 높게 나타났다(p < .001). 3. 구강건강상태에서 연령별은 50대 군보다 20대 30대군의 경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 < .001). 교육정도별은 중학교 졸업 군보다 고등학교, 전문대학, 대학 졸업 군의 경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p < .001). 구강건강 감수성에 대한 자기평가는 중학교 졸업 군보다 대학교 졸업 군의 경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p < .05). 4. 치과방문, 발치 수, 잇솔질 횟수 간의 상관관계는 치과방문과 구강보건지식 간에 가장 큰 유의한 양의 관계를 보였다(r = .233, p = .001). 구강보건지식과 잇솔질 횟수 간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양의 상관관계로 나타났다(r = .161, p = .05). 또한 잇솔질 횟수와 발치 간의 관계는 음의 관계를 보였다(r = -.145, p = .05).
대학교육 경쟁력과 혁신 요구가 높아지면서 대학의 특성을 고려한 유연한 교육체제가 필요하게 되었다. 특히 공학계열 중심인 K대학의 경우 기술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엔지니어를 양성하기 위해 졸업설계 교과목의 교육목적, 내용, 평가, 운영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졸업설계 집중학기제를 도입하였다. K대학의 졸업설계 집중학기제는 2018년 1학기 2개 전공에서 시범 운영 후 2019년 1학기 3개 전공에서 4학년 1학기 재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였다. 참여 교수자와 학생을 대상으로 졸업설계 집중학기제 실태 및 효과성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존과 대비하여 교수자의 지도 시간이 향상되었고 졸업작품의 질 향상, 학생의 역량 함양 등 졸업설계 집중학기제를 도입하고자 하였던 목적에 비추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졸업학년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간호전문직관, 셀프리더십이 간호직 장기근무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자는 W시에 소재한 졸업학년 간호대학생 217명이며, 자료수집기간은 2021년 11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였다. 자료분석은 SAS 9.4 program을 이용하여 빈도, t-test, One-way ANOVA, 사후분석은 Scheffe, Pearson's 상관분석 및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졸업학년 간호대학생의 간호직 장기근무 의도의 가장 큰 영향요인은 간호전문직관과 전공만족도이었으며, 졸업 후 진로계획 순으로 설명력은 34.3%이었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졸업학년 간호대학생의 간호직 장기근무 의도 향상을 위해 간호교육 현장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이 필요하다. 다만 본 연구는 졸업학년 간호대학생의 간호직 장기근무 의도 수준파악과 영향요인을 확인한 후 간호직 장기근무 의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 논문은 대학서열에 따른 임금차이를 학벌 프리미엄으로 정의하고 1982년, 1992년, 2002년 대학졸업자들의 노동시장 경력과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를 담은 「교육-노동시장 생애경로조사」를 바탕으로 학벌 프리미엄의 시대별 경력별 변화를 살펴본다. 학벌 프리미엄은 졸업연도와 졸업 후 시점에 따른 다른 양상을 보인다. 대체로 졸업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학벌프리미엄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며 경력이 오래될수록 학벌 프리미엄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입학성적을 고려하였을 경우 1992년 졸업자들의 학벌 프리미엄은 사라지지만 2002년 졸업자들의 학벌프리미엄은 입직 시는 물론 졸업 후 7년 지난 시점에서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벌 프리미엄에서 보이는 세대별 차이에 대해서는 적어도 부분적으로 대학 수, 대학진학률, 입학성적과 대학서열 사이의 관계 등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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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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