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하이퍼텍스트에서의 정보획득의 효율성과 정보탐색에서의 아동과 성인의 수행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 하이퍼텍스트의 깊이 수준이 정보탐색에 어떠한 인지적 부담 주는 지를 깊은 수준(7수준) 문제에 대한 수행 분석으로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험 1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인쇄물과 하이퍼텍스트에서의 정보획득과정을 비교한 결과, 인쇄물 조건일 때 하이퍼텍스트 조건일 때보다 정보획득을 더 잘 했다. 또한 하이퍼텍스트 조건에서 인터넷 사용경험에 따라서 정보 획득반응에 차이를 보였다. 실험 2에서 성인과 아동이 하이퍼텍스트에서 보이는 정보탐색 수행을 비교해 보았다. 결과 하이퍼텍스트에서 정보탐색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성인이 아동보다 빨랐으나 정확반응에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에 사용경험으로 보면, 실험참가자 두 집단 모두 인터넷 사용경험이 증가할수록 탐색 시간이 더 걸렸지만, 7 수준 문제를 맞추기도 하고, 인터넷 사용경험도 많은 아동 7수준 문제를 틀리고 사용경험이 없는 성인보다 정확한 반응에서도 더 잘하였고 반응시간도 덜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 사용자에게 익숙해지면 지식 수준이 좀 더 떨어지는 아동이라 할지라도 하이퍼텍스트에서 정보탐색을 효율적으로 할수 있으며, 이들에게는 하이퍼텍스트가 능동적인 지식획득과 정보를 탐색하게 도와주는 매체인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수험생 자녀를 둔 가족의 정신, 신체적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음을 중시하고, 부모와 수험생 자녀가 겪는 스트레스를 인지, 대처, 디스트레스의 각 측면으로 측정하고 관련 변인을 분석함으로써, 이들 가족의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적절한 방안을 강구해보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과 그 부모 3인을 한쌍으로 360가족, 1080명을 대상으로 자료수집 하였으며,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자녀의 학업스트레스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은 모, 부의 순으로 나타났으나 모, 부간의 차이가 크지 않아 부, 모, 자녀의 순으로 대처능력이 높게 나타나 자녀는 높은 스트레스를 인지하면서도 적절한 대체방안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2) 부모자녀의 스트레스 상관도는 자녀의 경 우 스트레스 인지와 디스트레스간의 상관이 비교적 높고 부모의 경우는 스트레스 대처와 디스트레스간의 상관이 높다. 또한 부부간 스트레스는 상관이 높지만 부모 자녀간에는 상관이 높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3) 자녀의 지원대학 수준모의 학력이나 가족의 소득부의 직업 수준등이 낮은 경우 부모나 수험생 자녀의 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나고 가족응집성, 자녀의 자아 정체감 학업성취욕, 부모의 결혼만족도, 부와의 친밀성, 부모 자녀 갈등등은 스트레스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변인이며 이러한 영향력은 모두 자신의 지각에 따라 반응한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사회적 지지(가족의 사회적 지지, 친구의 사회적 지지), 심리적 행동특성(자기존중감, 대인의존행동특성, 통제신념) 및 스트레스가 우울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하였다. 조사대상은 D광역시의 남녀 대학생 546명으로 하였으며, 연구방법은 2015년 10월에 자기기입식 설문조사에 의하였다. 연구결과, 조사대상자의 우울수준은 가족의 사회적 지지, 친구의 사회적 지지, 자기존중감 및 통제신념이 높은 군보다 낮은 군에서 유의하게 높은 반면, 대인의존행동 특성과 스트레스가 낮은 군보다 높은 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조사대상자의 우울수준은 가족의 사회적 지지, 친구의 사회적 지지, 자기존중감 및 통제신념과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 대인의존행동특성 및 스트레스와는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공분산 구조분석 결과, 스트레스원의 인지는 사회적 지지의 인지나 심리적 행동특성보다 우울수준에 더 큰 영향을 미쳤으며, 스트레스원의 인지가 높을수록, 사회적 지지의 인지나 심리적 행동특성이 낮을수록 우울수준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와 같은 결과는 대학생들의 우울수준은 사회적 지지와 심리적 행동특성이 낮고, 스트레스가 높을 경우 증가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으며, 특히 다른 요인들보다 스트레스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대학생들의 우울수준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경험하는 주요 스트레스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스트레스원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 연구의 목적은 고등학교 정기고사에 제시된 수학 서술형 평가 문항이 2007개정 교육과정의 성격과 목표에 얼마나 잘 부합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따라서 이 연구를 위해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24개 학교에서 제시된 서술형 평가 문항이 학생들에게 어떠한 인지적 노력수준을 요구하고 있는지 수학과제 분석하였고, 또한 서술형 평가 문항이 학생들에게 어떠한 능력을 요구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수학적 숙련도를 통해 서술형 문항을 분석하였다. 총 199문항의 서술형 평가 문항을 분석한 결과 학생들에게 낮은 인지적 노력수준을 요구하는 문항은 70%의 비율로 나타났고, 높은 인지적 노력수준을 요구하는 문항은 30%의 비율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에서 살펴본 대부분의 서술형 평가 문항이 계산 과정을 포함하고 있었으며 단순한 알고리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서비스 상품의 구매상황에서 고객들이 인지하는 위험의 정도와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상품의 정보의 수준이 구매의사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정보를 탐색하는 채널 선택과 고객의 충성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연구 하였다. 연구결과 고객들이 인지하는 위험의 정도가 높고 보유하고 있는 정보의 수준이 낮을수록 공식정보채널 보다는 개인적인 정보채널을 선택하여 정보를 탐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지하는 위험의 정도가 높을수록 해당 기업과 상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정보의 수준은 고객 충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웹기반 인지재구조화 교육과 결합된 VR 노출 프로그램이 사회 불안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실험 집단(n=12)은 웹기반 인지 재구조화 교육과 가상현실노출 프로그램(VRET)에 4회기 참석하였고, 비교집단(n=15)은 동일한 가상현실노출 프로그램(VRET) 이외에 연설기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두 집단 모두 프로그램 참여 전,후에 자기보고식 증상심각도 척도와 암묵적 해석 편향을 측정하였으며, 4주 후에 추후평가를 실시하였다. 프로그램 직후 실험집단과 비교집단 모두 사회적 불안 수준이 감소하였으나, 4주가 지난 후 실험집단에서만 긍정적인 해석 편향이 증가하였고, 부정적인 해석 편향이 감소하였으며, 감소된 사회불안 수준이 유지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VRET 치료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자신의 생각에 대한 객관적 점검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인지적 개입이 결합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대학생들이 자신들에게 직면한 문제에 관해 커뮤니케이션 행위에 참여하는데 있어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특성으로서 인지종결욕구의 영향을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수도권 및 충청도 지역의 대학생 605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인 반값등록금 문제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행위를 탐색하고자, 인지종결욕구의 하위 차원으로서 구조화된 것 선호, 예측가능성 선호, 명확성, 모호함에 대한 불편함, 폐쇄적 사고 수준의 고/저에 따라 문제 상황에 대한 인식과 커뮤니케이션 행동에 각각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문제 상황이 해결되지 않고 모호한 정보들이 존재함에 대한 불편함 인식이 높으며 폐쇄적 사고 경향이 낮은 집단에게서 문제인식, 제약인식, 관여도 인식 수준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커뮤니케이션 행동 역시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촉진질문을 제공해서 무엇을 설명해야 하는지 알려주거나 자기설명을 하게 지시하면 기억과 이해가 향상되는지, 그리고 자기설명 지시와 촉진질문 제공의 효과가 학습자의 인지욕구와 상호작용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3요인 실험을 실시하였다. 촉진질문과 자기설명 지시의 효과는 과제와 학습자의 인지욕구 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기억검사에서는 인지욕구가 낮은 학습자에게서 자기설명 지시와 질문 제공이 기억 수행을 향상시켰다. 인지욕구가 높은 학습자에게는 촉진질문이나 자기 설명지시는 기억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촉진질문에서 언급하지 않았던 항목에 대한 기억은 저하시키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해검사에서는 인지욕구가 높은 학습자의 이해 수행이 좋았다. 특히 인지욕구가 높은 학습자에게 촉진질문을 제공하고 자기설명을 하게 지시한 경우에는 이해 수행이 좋았으나, 인지욕구가 높은 학습자에게 촉진질문을 제공하지 않고 자기설명을 하게 한 경우에는 이해 수행이 나빴다. 이 연구의 결과는 자기설명 지시와 촉진문의 효과는 학습자의 인지욕구 수준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인지욕구 수준이 낮은 경우 자기설명 지시와 촉진질문의 효과는 가산적일 수 있으며, 설명이 필요한 부분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이 자기설명의 효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동일한 관찰 대상을 관찰하여도 관찰자마다 다양한 관찰 결과가 나타나는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 서로 다른 인지양식을 가진 관찰자가 관찰활동을 할 때 나타나는 MEG ERFs 특성을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지양식을 검사하는 CSA 검사 도구(Riding, 1991)를 기반으로 전체적인 특성을 가진 과제 100개, 분석적인 특성을 가진 과제 100개로 총 200개의 과제를 개발하였으며 MEG 패러다임에 맞추어 오른손잡이 남성 대학생 8명(연령 = $24{\pm}2$)을 대상으로 MEG 촬영을 실시하였다. 이 들은 인지 양식 검사(CSA) (Riding, 1991)에 의해 전체적 인지양식으로 판명된 4명, 분석적 인지양식으로 판명된 4명이다. 연구 결과, 첫째 전체적 인지양식 관찰자 집단이 전체적인 특성을 가진 패러다임과 분석적인 특성을 가진 패러다임을 수행하는 동안 나타난 ERFs components의 특성이 유사하였다. 또한 분석적 인지양식 관찰자 집단도 각각의 패러다임에 대해서 유사한 ERFs components 특성을 나타냈다. 둘째 전체적 인지양식 관찰자 집단과 분석적 인지양식 관찰자 집단의 두드러진 차이점은 M2의 후두 측두 영역활성화에서 전체적 인지양식 관찰자 집단은 우반구가 우세하게 활성화되고 분석적 인지양식 관찰자 집단은 좌반구가 우세하게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관찰 활동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의 한 가지가 학습자 변인 중 인지양식이라는 것에 대한 정량적이고 실증적인 증거를 제시하였으며, 전체적 인지양식을 가진 관찰자와 분석적 인지양식을 가진 관찰자는 두뇌에서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연구는 과학적 관찰 활동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교육적 시사점을 줄 수 있다. 첫째, 개별 수준의 관찰 활동은 관찰 대상과 관찰 결과가 편향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개별 수준의 관찰 활동이 이루어진 후에 관찰 결과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과학적 의사소통의 기회가 강조되어야 한다. 둘째, 교사는 학생의 관찰 활동에 대해서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해 줌으로서 학생들의 관찰 활동이 객관적이고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정서적 인지적 공감 요인으로서 공감적 관여와 조망수용이 행복감을 예측하는지를 확인하고, 그 과정에 인지적 정서조절 기제인 인지적 재평가가 매개하는지를 검증하는 데 있다. 336명의 대한민국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공감적 관여, 조망수용, 인지적 재평가, 행복감을 포함한 설문을 진행하였다. 분석 결과, 공감적 관여와 조망수용은 모두 인지적 재평가, 행복감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고, 인지적 재평가 역시 행복감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또한 매개분석 결과, 인지적 재평가는 공감적 관여와 행복감 간의 관계는 물론 조망수용과 행복감 간의 관계 사이에서 유의한 수준으로 매개효과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타인에게 정서적으로 공감하고 또한 인지적으로 이해하고 수용하는 사람들은 정서조절 장면에서 자신에게 처한 상황을 다시 바라보고 재평가하는 경향이 있어, 이는 궁극적으로 행복감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 결과는 개인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삶을 넓은 시각으로 보아야 하며 여기에 타인에 대한 공감이 기여하게 된다는 점을 보여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끝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한계점이 함께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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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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