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사회적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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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사무직 직장인의 특성분노, 사회적 회피, 직장 내 괴롭힘 피해 간 관계: 조직 분위기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The relationship of trait anger and social avoidance with workplace bullying victimization among male and female office workers: The moderating effects of organizational climate)

  • 최소영;전희선;이승연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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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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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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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최근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직장 내 괴롭힘에 주목하여, 개인적 요인인 특성분노, 사회적 회피가 직장 내 괴롭힘을 예측하는 관계를 조직 분위기(의사소통 분위기, 사회적 분위기)가 조절하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 지역 중소기업, 대기업 사무직 207명(남자: 115명, 여자: 92명)의 설문자료를 분석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특성분노는 조직의 사회적 분위기가 나쁠 때에만 남자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정적으로 예측하였으며, 사회적 회피는 직장 내 의사소통 분위기가 좋을 때에만 남자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의 경우, 이러한 조절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특성분노는 의사소통 분위기를 변인으로 투입한 경우에만 여자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일관되게 예측하였으며, 사회적 회피는 모든 경우에 여자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와 관련이 없었다. 다만, 의사소통 분위기와 사회적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은 그 자체로 여자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직장 내 괴롭힘의 예방과 개입에의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경험 (A Phenomenological Study on the Communication Experiences of the Deaf)

  • 김미옥;이미선
    • 한국사회복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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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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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5-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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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이 연구는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활용하여,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경험을 이해하고자 한 것이다. 연구결과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경험은 '홀로 소리없는 세계에 갇힘', '소통하는 법을 터득함', '농사회구성원으로 정체성을 찾음'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를 통해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경험을 "소리없는 혼자만의 세계에서 통(通)함을 배우고,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닌 '잘 볼 수 있는 사람인 농아인'으로서 동병상련(同病相憐)의 정(情))을 나누며 살아감"으로 맥락화하였다. 홀로 소리없는 세계에서 소통을 경험하게 하는 중요한 도구는 수화였으며, 이는 청각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을 배우고 이해하게 하는 가장 핵심적인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화를 통한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경험은 사회로 한발을 내딛을 수 있는 힘이면서, 스스로를 들을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잘 볼 수 있는 사람으로 정체성을 변화시키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하여,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과 관련된 사회 복지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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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통합화에 있어 정보기술 채널을 통한 사회적 의사소통과 정서적.경제적 몰입의 역할 (The Role of Social Communication, Affective and Calculative Commitment In Global Integration Through The Channel of Information Technology)

  • 이재범;노미정;김민선
    • 경영정보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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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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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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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현지화(Adaptation), 집합(Aggregation), 재정거래(Arbitrage)의 세 가지 특징을 지니는 초국적 기업의 글로벌 통합화(Globally Integrated)에 있어 정보기술 채널 통한 직원들의 사회적 의사소통과 정서적 경제적 몰입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검정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정보기술 채널의 활성화를 통해 협업이 잘되고 있는 초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연구 모델 분석을 위해서는 AMOS를 사용하였다.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다양한 정보기술 채널을 통한 직원들의 사회적 의사소통은 단순한 커뮤니케이션 도구 이상으로 직원들의 정서적 및 경제적 몰입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국적 기업의 특정인 글로벌 통합화에도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정서적 및 경제적 몰입도 글로벌 통합화에 정(+)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서적 및 경제적 몰입은 직원간의 정보기술 채널을 통한 사회적 의사소통과 글로벌 통합 간에 부분 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기술 채널을 통한 정서적 커뮤니케이션과 그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 고려해야 함을 의미하며, 기업에 있어서 정보기술의 역할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함을 뜻한다. 본 연구는 초국적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는 기업들에게 정보기술 채널을 통한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증가와 이를 통한 정서적 사회적 몰입 환경 구축에 대한 중요성과 그 가능성을 제시해 줄 것이다.

소통역량 함양을 위한 기독시민역량교육 프레임 모형 연구 (A Study on the Frame Model of Christian Citizenship Competency Education for Improving Communication Competency)

  • 이진원
    • 기독교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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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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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9-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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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포스트모던시대의 파편화된 시대적 특성으로 인해 발생한 많은 난제들을 해결하지 못한 채 우리 사회는 더 급격한 사회적 재난인 코로나19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더 위기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이처럼 팬데믹으로 인한 위기가 장기화 되면서 우리 사회는 코로나 이전 보다 더 다양한 갈등사회로 심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사회적 갈등을 극복할 새로운 역량 함양을 위한 사회 각 분야에서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 같은 팬데믹의 위기와 변화 속에서 이 시대가 갖는 사회적이고 상황적인 문제들에 대해 공공의 과제로 인식하고 기독교인의 공적 책임을 다하도록 하는 기독교시민교육의 소통역량이 보다 실천적으로 모색되고 강화되어야 할 필요성에 대한 인식으로 시작되었다. 따라서 기독시민으로서의 소통역량을 함양하고 강화하기 위한 교육으로 기독시민으로서의 공적정체성 재확립과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는 변혁적인 소통역량에 대한 기독시민역량교육 모형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교육적 틀을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먼저 시대적 과제에 대한 기독교인의 공적인 인식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공적신학의 자리에서 연구되었던 신학적 이론과 기독교교육 이론들을 통하여 기독시민역량교육을 위한 이론적 토대를 고찰하였다. 나아가 본 연구를 통하여 입문교육으로 제자-시민의 공적 정체성 재확립을 위한 교육을 다측면적인 교육영역별로 설계하고, 공적 신앙의 실천적 역량으로 기독시민의 소통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방법을 탐색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 제자로 살아가며 기독시민으로의 공적 사명의 자리를 인식하는 정체성 재확립을 위한 입문교육의 틀과 시대적 공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기독시민의 변혁역량으로서의 소통 능력 함양을 위한 역량교육의 틀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기독시민으로서의 소통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 프레임 모형을 제안하게 되었다.

사회적 자본과 건강정보, 의료 커뮤니케이션 요인이 농어촌 지역의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조모델 (Structural Model of health status in Rural Community: Social Trust, Medical Communication, and Health Information)

  • 장한진;노기영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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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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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3-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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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농어촌 지역은 산업화 도시화로 도시보다 건강관리가 미흡하며 이에 따른 지역 간 건강불균형 문제가 중요한 사회적 아젠다가 되었다. 이 연구는 사회적 자본과 건강정보, 의료 커뮤니케이션 요인들이 지역사회의 건강상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구조방정식 모델을 통해서 검증하고자 하였다. 먼저 사회적 자본은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성은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강정보추구는 건강행위, 인터넷 건강정보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인터넷 건강정보이용을 매개로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건강정보이용과 건강행위는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연구는 사회적 요인과 커뮤니케이션 요인이 농어촌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 경로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검증함으로써 지역사회 건강상태의 결정요인에 대한 설명력을 한층 풍부하게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디지털교과서 활용 시 정보 활용 능력 수준이 학생의 사회적 역량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the level of ICT Ability on Social Competency of Student in Digital Textbooks)

  • 안성훈
    • 정보교육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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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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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65-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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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최근 3년간의 디지털교과서 효과성 분석 연구를 종합해 본 결과에 따르면 학생의 정보 활용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은 디지털교과서 활용의 주요 효과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정보 활용 능력은 디지털교과서 활용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본 논문에서는 디지털교과서 활용에 있어 정보 활용능력이 학생의 사회적 역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먼저 이를 위해서 상, 중, 하로 학생의 정보 활용 능력 수준을 구분하고 각 수준별로 사회적 역량(의사소통 능력, 협업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각각 분석하였다. 그 결과, 학생의 정보 활용 능력은 문사회적 역량(의사소통 능력, 협업 능력)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사회적 역량(의사소통 능력, 협업 능력)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보 활용 능력 수준이 전체 점수에서는 '하'의 그룹이 사회적 역량에 가장 큰 상관관계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향상도 점수에서는 '상'의 그룹이 가장 큰 상관관계와 영향력(의사소통 능력 제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본 논문에서는 효과적인 디지털교과서 활용을 위해서는 다양한 방식의 정보 활용 교육이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지역사회치위생학 교육의 프로젝트기반학습을 적용한 의사소통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의 향상 융합연구 (Convergence study about Improvement of Communication ability and Problem-Solving applying Project-Based Learning on Community dental hygiene Practice Education)

  • 최문실
    • 융합정보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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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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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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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의 목적은 지역사회치위생학 교과목의 현장실습과 연계한 프로젝트기반 수업을 적용하여 의사소통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의 차이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수강생 30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학습을 경험하기 전과 후에 대한 동일한 검사지를 이용하여 학생의 의사소통능력과 문제해결능력에 대해 측정하였다. 그리고 사전검사와 사후검사결과의 유의성을 확인하기 위해 SPSS를 이용하여 대응표본 T-검정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프로젝트 학습법이 지역사회치위생학 수업에서 의사소통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의 향상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근거로 의사소통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기위해 지역사회치위생학 교과목뿐만 아니라 다른 전공교과목에도 자기주도적이며 능동적인 학습법을 활성화하여 융합역량을 개발할 필요가 있겠다.

부모-청소년 자녀간의 의사소통과 가족의 응집성 및 적응성 -전남지역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Parent -Adolescent Communication Variables on Family Cohesion and Adaptability Focusing on The High School Students in Jeonnam)

  • 정연호;류점숙;신효식
    • 한국가정과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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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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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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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본 연구는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따른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의 차이와 가족 응집성 및 적응성의 차이,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 변인에 따른 가족 응집성 및 적응성의 차이를 알아보고, 청소년들에게 가족내에서 바람직한 의사소통과 가족 응집성 및 적응성을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전남지역 고등학생 425명을 대상으로 하여 얻어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인구적 변인에 따른 부모-자녀간 의사소통의 차이는 부개방형은 출생순위에 따라, 부문제형은 성별, 출생순위, 가족형태에 따라, 모개방형은 성별에 따라, 모문제형은 성별 출생순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남학생이 부모와 문제형 의사소통을 많이 하고 있었으며 여학생이 어머니와 개방형 의사소통을 많이 하고 있었다. 또한 장자가 부와 개방형 의사소통을 적게 하고 막내인 경우에 부모와 문제형 의사소통을 적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핵가족인 경우에 부와의 문제형 의사소통을 많이 하고 있었다. 둘째,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따른 가족 응집성과 적응성을 살펴보면 가족 응집성은 성별과 생활정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여학생인 경우, 가정의 생활정도가 높은 경우에 가족 응집성을 높게 지각하고 있었다. 가족 적응성은 성별 출생순위, 생활정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 여학생인 경우, 독자인 경우, 가정의 생활정도가 높은 경우에 가족 적응성이 더 높은 것으로 지각되었다. 셋째, 가족 응집성은 부와의 개방적 의사소통, 모와의 개방적 의사소통, 생활정도, 성별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부모와 개방적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질수록. 생활정도가 부유할수록, 여학생이 가족 응집성을 높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족 적응성은 부와의 개방적 의사소통, 모와의 개방적 의사소통, 부와의 문제형 의사소통, 생활정도 성별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부모와 개방적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질수록 아버지와 역기능적인 의사소통을 하지 않을수록, 생활정도가 부유할수록, 여학생일수록 가족 적응성을 높게 지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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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대학생의 아르바이트 경험이 의사소통능력, 자기 효능감, 사회적 기술에 미치는 효과 연구 (Study of Effect on Interpersonal Communication Competence, Self-Efficacy, Social Skill from Nursing Students' Part Time Work Experiences)

  • 심인옥;송건우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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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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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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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의 목적은 간호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실태를 파악하고, 아르바이트 경험의 다양한 요인들 중 간호사에게 필요한 의사소통능력, 자기 효능감, 사회적 기술에 미치는 효과와 요인과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S, B, G시 소재의 간호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362명을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자료분석방법으로 대상자의 아르바이트 경험유무와 일반적 특성과의 관계는 Chi-square(${\chi}^2$) test, Fisher's exact test검정으로,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의사소통능력, 자기 효능감, 사회적 기술척도의 집단 간의 차이는 t-test, Analys of variance(ANOVA)검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는 간호대학생의 91.7%가 아르바이트를 경험하였으며, 8.3%는 아르바이트를 경험하지 않았다. 아르바이트 경험유무와 일반적 특성과의 관련성에서 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아르바이트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요인으로는 '용돈 마련'이 77.9%로 가장 높았으며, 아르바이트 분류항목에서 '카운터 및 서빙' 부분이 62.2%로 가장 많았다. 아르바이트 경험에 따른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능력, 자기 효능감, 사회적 기술의 정도와 관련하여 아르바이트 시작시기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학교 시기에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 사회적 기술 능력이 고등학교 시기 이후에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학생들에 비해 낮은 점수를 보여주었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간호대학생의 아르바이트 경험에 대한 강점을 파악하고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속적인 연구가 요구된다.

그룹 랩만들기의 치료적 적용: 경도지적장애 청소년의 의사소통기술 향상 사례 (Case Study on Enhancing Communication Skills of Adolescents With Mild Intellectual Disabilities Through a Group Rap Making)

  • 김은하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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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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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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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경도지적장애 청소년 대상 그룹 랩만들기가 해당 청소년의 의사소통기술을 향상시키는지 알아보고자 실시된 사례연구이다. 연구 대상은 경도지적장애로 진단받은 만 14-15세의 청소년 3명이다. 본 연구에서 그룹 랩만들기는 랩의 구성요소인 비트, 벌스, 훅, 추임새를 치료적으로 활용하여 소통 맥락 구성, 소통 내용 완성 및 창작, 소통 내용의 적용이라는 3단계로 구성되었고, 회기별 50분씩, 주 2회, 총 6회기 진행되었다. 랩만들기가 적용된 후 경도지적장애 청소년의 의사소통기술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대상자들이 구성하고 부른 랩 가사를 분석하였고, 음악 활동 안에서 나타나는 요구·질문하기 및 정보제공하기 행동을 사건 기록법으로 측정하였다. 또한 프로그램 전후 대상자의 보호자들이 사회적 의사소통 체크리스트를 평정하도록 하였다. 연구 결과, 랩 가사에서 대상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자발적으로 표현하는 시도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랩 구성 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을 요구하거나 질문하는 행동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의사소통 체크리스트에서도 대상자의 기능수준에 따라 개별 차이가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평정 점수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일부 임상 대상군에게 제한적으로 사용되었던 랩만들기가 경도지적장애 청소년에게도 적용할 수 있음을 제시할 수 있었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타인과 의견을 공유하고 조율하는 능력을 촉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중재 방안이 될 수 있음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