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문화적 민감성과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살펴보기 위하여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은 D시에 거주하는 간호대학생 144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평균연령은 21.79세. 대상자의 68.1%가 외국방문경험이 있었고, 여행기간은 1개월 미만이 80.6%였다. 실습기간 중 외국인 환자를 만난 적이 있는 것으로 보고한 간호대학생들은 66.0%였고 대상자의 90.3%가 다문화관련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하였다. 간호대학생들의 문화적 민감성은 4점 만점에 2.90점이었으며,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은 3.01점으로 나타났다. 문화적 민감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임상실습 기간과 다문화 관련 교육 요구, 외국 방문 경험이었으며,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문화 관련 교육 요구이었다. 이에 다문화 시대에 대비하여 간호대학생들의 문화적 민감성 증진을 위한 교육 과정 개발을 제언한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역량과 관련 변인들 간의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그들의 다문화 역량 증진을 위한 다차원적인 접근을 모색하고자 함에 있다. 이를 위하여 다문화 역량과 관련 변수들의 특성과 변인들 간의 관계를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문화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국민정체성, 가치지향성, 문화적 민감성 정도에 따라 다문화 역량이 유의미하게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각 단계마다 새로운 변수군을 투입하여 각 모델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변수들의 영향력, 유의미성, 모델 전체의 설명력 변화를 통하여 다문화 역량에 대한 국민정체성, 가지지향성, 문화적 민감성에 대한 영향을 검증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서울특별시 문화재의 입지특성을 분석하여 문화재 유형별 홍수 민감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홍수 민감성 관련 입지요인으로 고도, 경사, 최소 수계거리, 지형입지를 분석하고, 문화재가 현 지점에 위치하게 된 역사·인문적 입지환경을 문헌고찰하였으며,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서울특별시 문화재는 특히 한양도성 내에 집중 분포하고 있다. 계량적 공간분석 결과에서도 중구-종로구-은평구 진관동-강북구 우이동을 중심으로 문화재가 밀집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둘째, 홍수 민감성이 높은 입지특성을 지닌 문화재 유형은 상업·유통, 교통, 근대교통·통신, 지구과학기념물, 주거, 관청, 궁궐로 나타났다. 셋째, 홍수 민감성이 낮은 입지특성을 지닌 유형은 자연명승, 통신, 요업, 불교, 무덤, 능묘조각 문화재로 나타났다. 자연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인위적인 영향으로 인해 문화재의 가치를 손상시킬 수 있는 위험 요인들이 점차 증가하는 작금에, 본 연구는 문화재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취약성 분석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이는 자연적 요인과 더불어 인문·사회과학적 자료를 분석에 함께 포함하여 문화재 관리 및 보호를 위한 좀 더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통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외국계 공급업체와 자국내 소매업체간 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규명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연구대상은 중국 상하이 지역에서 외국 화장품 공급업체와 주로 거래하고 있는 뷰티샵으로 선정하였다. 연구결과, 거래 파트너의 신뢰형성은 상대방에 대한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 신뢰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공급업자의 능력, 관시, 문화적 민감성으로 나타났다. 결속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공식화, 공급업체의 거래특유투자 및 문화적 민감성으로 나타났다. 공식화가 신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설은 기각되었다. 관시가 신뢰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결속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본 연구는 한국인의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변수로서 체면 민감성과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SNS 상의 사회적 자본을 중심으로 윤리적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최근 6개월간 SNS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성인 31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서베이를 실시하고, 수집된 자료를 기반으로 위계적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형식의식성 체면은 윤리적 소비에 정적인 영향을, 반대로 창피의식성 체면은 부적 영향을 미쳤으며, 높은 연결적 사회자본이 윤리적 소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트위터 이용자들이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에 비해 윤리적 소비 지수가 더 높았다. 본 연구는 체면 민감성과 윤리적 소비 간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탐색한 첫 연구로서, 문화심리적 변수로서 체면 민감성이 윤리적 소비에 유의미한 영향변수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있다.
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termine the predictors of cultural sensitivity for nursing students in Korea. Methods: The participants in this study were 332 nursing students. Data collection was conducted through the use of questionnaires which were constructed to include a Cultural Sensitivity Scale, Knowledge of Culture, Interpersonal Reaction Index, and Self-efficacy Scale. Results: Results showed that cultural sensitivity of nursing students was middle range. Knowledge level of culture was very low. There was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cultural sensitivity and knowledge of culture, empathy, and self-efficacy. The significant factors influencing cultural sensitivity of nursing students were empathy, self-efficacy, experience of an overseas trip and awareness of cultural education. These four factors explained 23.8% of the variance in cultural sensitivity of nursing students. Conclusion: These results indicate that cultural sensitivity is an important link with empathy and self-efficacy in nursing students. For nursing students to enhance cultural sensitivity, a transcultural nursing curriculum needs to develop for appropriate and effective services in cross-cultural situations of the multicultural families in Korea.
이 연구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외국계 공급업체와 현지 소매업체간 관계의 질 변수인 신뢰와 결속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변수들을 규명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연구대상은 중국 상하이 지역에서 외국계 화장품 공급업체와 거래하고 있는 현지의 뷰티숍으로 선정하였고 설문조사를 수행하여 실증분석을 하였다. 표본은 상하이의 전체 뷰티숍 리스트를 바탕으로 중 대형 뷰티숍을 단순 무작위 표본추출법에 의해 선발하였고, 그 수는 72개였다. 회귀 분석을 통해 가설을 검증한 결과, 중국 현지 소매업체의 신뢰를 증가시키는 외국계 공급업체의 능력, 문화적 민감성, 그리고 현지 소매업체와의 관시의 영향력과 현지 소매업체의 결속을 증가시키는 외국계 공급업체의 업무 공식화와 문화적 민감성의 영향력 모두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급업체에 대한 소매업체의 결속을 증가시키는 소매업체의 신뢰의 영향력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뢰를 증가시키는 업무 공식화와 결속을 증가시키는 관시의 직접적인 영향력은 나타나지 않았다. 끝으로, 이 연구의 이론적 의의와 관리적 시사점들이 논의되었고, 연구의 한계점들과 향후의 연구방향들이 제시되었다.
본 연구는 종합병원 간호사의 문화적 민감성과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살펴보기 위해 시도되었다. 자료수집은 2012년 12월에서 2013년 2월까지 C도 2개 도시에 위치한 종합병원에서 간호사 122명을 편의표집 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대상자의 평균연령은 33.85(${\pm}8.21$)세, 평균 근무기간은 8.28(${\pm}6.66$)년이었다. 대상자의 67.2%가 외국방문경험이 있었지만 대부분(91.4%) 1개월 미만의 단기 여행이었다. 또한 대상자의 94.3%가 다문화관련 교육을 받은 적이 없고, 73%가 다문화관련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하였다. 반면에 간호사의 88.5%가 근무 중에 외국인 환자를 만난 적이 있었다고 하여, 대다수의 간호사들이 다문화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외국인 환자들을 간호해야 하는 상황에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제화 시대에 대비하여 간호사의 다문화에 대한 민감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교육이 개발되어야 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남녀의 병리적 자기애와 데이트폭력 가해의 관계에서 거부민감성의 매개효과를 규명하고, 각 변인에 있어서 성차가 있는지, 매개 경로를 성별이 조절하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에 거주하는 20대 성인남녀 381명을 모집하여 병리적 자기애, 거부민감성, 네 가지 유형의 데이트폭력 가해 경험에 대한 온라인 자기보고 설문을 실시하였다. 성별에 따른 차이를 검증한 결과 여성은 남성에 비해 자기애적 취약성과 거부민감성 수준이 높고 심리적 폭력, 성적 폭력, 통제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개분석 결과 병리적 자기애가 심리적 폭력, 통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거부민감성이 부분매개 역할을 하였으나, 성적 폭력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완전매개 효과를 보였다. 반면 병리적 자기애와 신체적폭력의 관계에서 거부민감성의 매개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으로 이 매개 경로에서 성별의 조절효과를 측정한 결과 자기애적 웅대성과 자기애적 취약성이 거부민감성을 매개로 통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이 같은 결과는 남녀 모두 병리적 자기애가 심리적 폭력, 성적 폭력을 촉진하며 이 과정에서 거부민감성이 매개변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병리적 자기애가 거부민감성을 통해 통제행동 가해에 미치는 영향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유의하게 높아 매개 경로에 성차가 있음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이 논의되었다.
본 연구는 사회복지전공 대학생의 다문화 역량을 파악하고, 다문화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영성지능, 인권태도 요인의 영향력을 구조방정식 모델을 활용하여 검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독립변수로 영성지능을, 종속변수로 다문화 역량을 설정하였으며, 인권태도를 매개변수로 구성하였다. 연구대상은 대구 경북 지역 5개 대학의 사회복지전공 대학생으로 259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다문화 역량에 영성지능과 인권태도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침으로써 영성지능과 인권태도의 수준이 높을수록 다문화 역량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성지능이 인권태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영성지능이 높을수록 인권태도의 수준이 높았다. 그리고 다문화 역량에 대한 영성지능의 경로에서 인권태도가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복지전공 대학생이 초월성, 삶의 의미와 목적과 연결성을 내포한 영성지능의 수준을 높게 가질 때 사회복지실천에서 중요시되는 인권적인 관점이 강화되고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이주자들을 원조하는데 요구되는 다문화 역량이 높아질 수 있음을 말해준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사회복지 전공대학생이 '다문화 역량 민감성', '영성지능 민감성', '인권태도 민감성' 등의 3가지 '다(多)민감성'을 갖출 필요가 있음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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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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