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에서 양식어의 생육 정보인 크기 및 무게의 관리는 가장 기본적인 목표이다. 본 연구에서는 육상 양식장에서 입식 또는 분조 시점부터 출하 시점까지를 epoch로 정의하고, 총 3 epoch에 대하여 생육데이터를 시계열 관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양식장에서 시간 흐름에 따라 발생하는 양식어의 크기 및 무게 등의 생육 정보를 수질 환경 정보, 급이 정보와 비교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이용하여 모델을 제시한다. 본 연구에서는 현장에서 획득된 데이터를 이용하여 크기 및 무게에 대하여 Box-Jenkins 방법을 이용하여 선형, 지수, 로그 회귀분석 모델을 제시한다.
본고는 문화 소재 중심의 중국어 회화교재인 "설한어(說漢語) 담문화(談文化)(이하 담문화(談文化))"의 대화구조 분석을 토대로 문화를 다루는 방향성을 성찰하고 언어 사회화란 관점에서 어 문 문화 통합성을 지향하는 교재생산을 제안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고는 언어 사회화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고 교실에서 이뤄지는 외국어 교육과정에서의 사회화에 대해 고찰해본다. 그리고 사회화의 기본 가정중 하나인 언어와 문화 간 관계를 성찰하기 위해 회화교재의 출판경향과 문화 중심의 회화서인 "담문화(談文化)"의 기술 방향 및 회화 속 역할 분담의 경향을 분석한다. 나아가 분석 결과를 보완하는 방법의 하나로서 한국과 일본의 문화교재를 검토하고 인문 통합적 성격의 회화교재 생산을 제안한다.
산삼이라는 약초가 자생하는 나라가 흔하지 않은 만큼 산삼을 채취하는 직업의 문화인 심메마니(산삼채취인) 문화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아주 드물다. 정통어인마니가 사라진 작금에는 심메마니에 관한 유무형의 문화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더욱 소실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산삼채취인에 관한 연구는 ① 심메마니 은어에 관한 연구, ② 심메마니 습속에 관한 연구, ③ 심메마니 습속 변화에 관한 연구, ④ 심메마니와의 면담을 통한 추가적 채록 등의 부분적이고 단편적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심메마니 문화에 관한 총체적 연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연구에서는 앞선 연구에서 미반영한 사료를 보완하며, 산삼의 정의부터 산삼의 분류·심메마니의 어원·채삼 업종·심마니의 분포·법사회적 관점에서의 산삼채취·입산 시기·입산 조직·입산 택일·준비물·금기·출발과 입산·사신제의·도사(禱詞)·해몽·산삼 수색·산삼 발견과 그에 따른 일련의 절차·산삼 채굴·하산·배분·산삼채취량과 그 가격까지 심마니 습속의 행위별 비교와 어인의 제문(祭文), 사료의 사진, 삽화까지 첨부하면서 인삼 종주국의 산삼채취문화의 총괄적으로 연구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첫째, 태어나면서부터 영어와 한국어를 동시에 습득하는 한 한국어린이(R)의 한국어 후치부정어 발달과정을 살펴보는 것이고, 둘째, 후치부정어의 발달과정과 실제 사용상의 발달적인 측면에서 한국어만 습득하는 어린이들과 비교하여 비슷한 발달 모습과 다른 모습을 분석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R의 한국어 부정어 습득 과정뿐만 아니라 관찰되는 특별한 형태의 원인을 규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은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습득하는 어린이이며, 연구방법은 종단연구를 사용하였으며, 한국어의 후치부정어 발달을 5세에서 7세 사이의 2년에 걸쳐 연구하였다. 전체적으로 R 의 후치부정어의 습득은 습득환경의 영향으로 속도에 차이가 있으며 한국어만 습득하는 어린이와 비슷한 발달모습을 보이지만 다른 발달모습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R이 호주에 살고 있는 동안에는 모국어와 제2언어 학습메커니즘 두 기능 모두를 사용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그 반면에 한국에 살고 있는 동안에는 모국어 학습메커니즘 만을 사용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모국어와 제2언어 학습메커니즘이 기본적으로는 서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왜냐하면 한 어린이가 서로 다른 두 언어 환경에 따라 발달 과정이 퇴보하였다 진보하였다 하는 특성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승용차에서 사람들이 기기를 사용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동어인 "Hi, KIA!"의 감성을 기계학습을 기반으로 분류가 가능한가에 대해 탐색하였다. 감성 분류를 위해 신남, 화남, 절망, 보통 총 4가지 감정별로 3가지 시나리오를 작성하여, 자동차 운전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12가지의 사용자 감정 시나리오를 제작하였다. 시각화 자료를 기반으로 총 9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녹음을 진행하였다. 수집된 녹음 파일의 전체 문장에서 기동어 부분만 별도로 추출하는 과정을 거쳐, 전체 문장 파일, 기동어 파일 총 두 개의 데이터 세트로 정리되었다. 음성 분석에서는 음향 특성을 추출하고 추출된 데이터를 svmRadial 방법을 이용하여 기계 학습 기반의 알고리즘을 제작해, 제작된 알고리즘의 감정 예측 정확성 및 가능성을 파악하였다. 9명의 참여자와 4개의 감정 카테고리를 통틀어 기동어의 정확성(60.19%: 22~81%)과 전체 문장의 정확성(41.51%)을 비교했다. 또한, 참여자 개별로 정확도와 민감도를 확인하였을 때, 성능을 보임을 확인하였으며, 각 사용자 별 기계 학습을 위해 선정된 피쳐들이 유사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기동어만으로도 사용자의 감정 추출과 보이스 인터페이스 개발 시 기동어 감정 파악 기술이 잠재적으로 적용 가능한데 대한 실험적 증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문화 가정 구성원은 언어 차이 때문에 자녀 교육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생활에 필요한 한국어 용어들을 간편하고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는 스마트 번역 서비스를 이들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현재의 자동 번역 기술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주요 국가 언어 중심으로 개발 되고 있으며, 자녀의 교육, 공공기관과의 소통 등 특수 목적의 용어들은 번역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초급 수준의 한국어를 이해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구성원을 위한 실시간 자동 어휘대역어 서비스를 제안한다. 어휘대역어 서비스는 한국어 문장에 표현된 각 단어들의 의미를 자동으로 분석하여 다국어 대역어를 제공한다. 이를 위하여 한국어 의미분석 연구, 다국어 번역지식 구축 연구, 언어교육 연구의 융합연구를 수행하였다. 어휘대역서비스를 베트남, 일본 출신의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평가하여 의미있는 평가결과를 얻었다.
Cockpit 내에서도 다른 사회영역과 마찬가지로 "기장", "부기장"이라는 직함 및 직급에 의한 상하관계의 권력거리가 형성된다. 권력거리가 높은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다른 사회영역과 마찬가지로 Cockpit 내에서도 권력거리가 높게 나타남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사회적 심리거리를 느끼는 부기장은 기장에게 운항안전에 관한 조언을 하는 데 있어서 상대적으로 위축되며, 또한 그러한 분위기도 형성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승무원 간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는 Cockpit 환경에서 상호 간의 적극적인 Communication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조언이 위축되고 크고 작은 운항안전 event, 심지어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식 사고와 문화적 의식을 지니고 있는 조종사들은 문화적 마찰을 겪을 수 있다. 이러한 그들의 문화가 잘 스며든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위해서는 간단히 말해 그들의 문화와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즉, 권력거리가 낮추는 연습이 필요 하다. 따라서 교육훈련도 거기에 맞추는 권력거리를 낮은 방식의 교육훈련이 효과적일 수 있다. 권력거리가 낮은 문화권의 교육의 중심은 교관과 학생간의 낮은 권력거리가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훈련의 중심을 학생중심으로 맞추어 학생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며, 교육자인 교관은 "Facilitator"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필요성이 있다. 결과적으로는 학생과 교관과의 낮은 권력거리를 체험, 연습하게 되며, 실제 라인에서도 이러한 관계가 기장 부기장으로 이어지는 상하관계에 있어서도 주도적으로 참여, 조언할 수 있는 밑바탕을 제공해주어야 한다.
본 연구는 공연문화분야의 학문적 정체성과 특성을 파악하고 변화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의미연결망 분석을 활용하여 연구동향을 파악하였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공연분야 연구의 대표적 학회지인 한국공연문화학회에서 발행하는 <공연문화연구>에 수록된 455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공연문화분야의 연구동향과 추세를 분석하였다. 세부연구과제로는 2000년부터 2017년까지 학회지에 수록된 논문명을 대상으로 <고전희곡연구>에서 <공연문화연구>로 제호변경 전후의 연구수요 변화현상을 파악하였다. 다음으로 2005년부터 2017년까지<공연문화연구>의 논문명, 주제어, 초록을 대상으로 <공연문화연구>의 시기별 연구동향을 파악하여 공연문화분야의 변화현상을 파악하고 미래예측을 통한 발전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한국사회의 미래를 예견해보고자 한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일차적으로 국내 127개 주요 언론사의 뉴스기사(매체지) 및 사회과학 우수학술지 논문초록(학술지) DB에서 '미래사회' 관련 텍스트를 선정한 후, 해당 기사의 제목 및 논문 키워드로부터 주제어를 추출하였다. 추출한 핵심 주제어의 출현 빈도, 연도별 추세 및 주제어/연관어 연결망구조에 의거해 한국사회의 미래적 관심사를 탐지한 결과, 매체지의 미래 관심사는 '경제', '정치', '과학기술', 학술지의 그것은 '심리', '직무', '문화' 관련 사항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여기에 $J{\ddot{u}}rgen$ Habermas의 '체계와 생활세계(system and life-world)' 개념틀을 적용하면, 매체지와 학술지의 미래 관심은 각기 '체계' 및 '생활세계' 범주에 집중되어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이 같은 미래 관심사의 분화 양상에 착안해 사회적 도전 과제들을 상이한 여건이나 가치들 간의 불일치의 소산으로 인식하는 '부조화론(mismatch theory)'을 미래연구를 위한 대안적 패러다임으로 제시함으로써, 절대적 혹은 상대적 빈곤 문제에 천착해 온 미래사회의 인식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자 한다.
외국어로써 한국어를 학습한 중국인의 한국어 글 읽기 처리는 한국어 모국어 화자와 다른 안구운동 패턴 양상을 보일 것이다. 또한 중국어-한국어 후기 이중언어자는 한국어 단어 의미 처리에서 중국어와 유사한 지식을 활용하고 중국어와 의미 관계가 가까운 한국어 한자어를 고유어보다 빠르게 처리 할 가능성이 있다. 이 연구는 외국어로써 한국어를 학습한 중국어-한국어 후기 이중언어자가 한국어 문장 읽기에서 일반적으로 한국어 모국어 화자의 글 읽기에서 나타나는 단어 빈도 효과가 나타나는지 알아보고 나아가 한자어 처리에 이득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고유어 조건과 한자어 조건으로 나누어 문장읽기 안구운동 추적 실험을 하였다. 실험 결과, 외국어로써 한국어를 학습한 중국인은 한국어 모국어 화자와 다르게 빈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한자어 조건이 고유어 조건보다 반응 시간이 짧게 나타났다.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중국어-한국어 후기 이중언어자들이 외국어로써 한국어를 학습할 때 모국어 단어 학습과 유사한 의미 중심의 전략을 활용하고 고유어 보다 한자어의 학습이 선행되어 한자어 의미 처리가 빠르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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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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