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문화기술지 연구

검색결과 48건 처리시간 0.029초

제도적 문화기술지: 왜 또 다른 연구방법인가? -사회복지 지식형성에 주는 유용성과 함의- (Institutional Ethnography: Why Another Methodology? -Usefullness and Implications of Institutional Ethnography in Social Welfare Knowledge-)

  • 김인숙
    • 한국사회복지학
    • /
    • 제65권1호
    • /
    • pp.299-324
    • /
    • 2013
  • 본 연구는 캐나다의 사회학자인 도로시 스미스(Dorothy Smith)가 발전시킨 '제도적 문화기술지(institutional ethnography)'를 소개하고, 이 방법론이 사회복지 지식형성에 주는 유용성과 함의를 탐색하였다. 제도적 문화기술지의 소개에서는 이 방법론의 출발점, 개인과 사회에 대한 존재론적, 인식론적 전제, '입장(standpoint)', '문제틀(problematic)'과 같은 방법론적 장치, '일'과 '일 지식(work knowledge)', '텍스트', '제도적 담론'과 같은 '제도'를 발견할 수 있는 방법적 개념들과 이들 간의 상호관계를 기술하였다. 제도적 문화기술지 방법론은 사회복지 제도가 작동되는 실천(정책) 현장의 '실제(actualities)'를 정교화하고, 제도적 변화의 구체적 지점들을 발견하게 해주며, 연구자가 선택한 사람의 입장에서 지식을 생산하게 촉진한다. 이를 통해 제도적 문화기술지는 기존 사회복지 지식지형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물론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사회복지 실천과 정책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다.

  • PDF

쪽방 거주자의 일상생활에 대한 문화기술지 (An Ethnography on the Daily Life of the Residents in Jjok-bang)

  • 권지성
    • 한국사회복지학
    • /
    • 제60권4호
    • /
    • pp.131-156
    • /
    • 2008
  • 이 연구의 목적은 쪽방 거주자들의 일상생활을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연구자는 문화기술지 접근을 시도하였다. 즉 1년 정도의 기간에 쪽방 지역과 쪽방 거주자들의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참여관찰을 하고 쪽방 거주자들과 이해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여 수집된 자료들을 문화기술지 접근에 따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주체와 공간, 시간, 생활방식의 네 가지 차원으로 분석되었다. 쪽방 거주자들과 관련된 주체는 나, 우리, 그들로 파악하였다. 쪽방 거주자들이 살아가는 공간은 쪽방, 쪽방지역, 쪽방상담소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이들이 존재하는 시간은 과거, 현재, 미래의 경험으로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쪽방 거주자들의 생활방식을 생존, 생계, 생활로 구분하였으며, 각각의 생활방식을 생존계층, 생계계층, 생활계층으로 나누어 이해하였다.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정책과 행정, 실천,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덧붙였다.

  • PDF

국내 박사학위 논문의 문화 기술적 연구방법에 대한 융복합적 분석 -연구 참여자, 자료 수집방법, 신뢰성 준거를 중심으로- (A Convergence Analysis of the Ethnographic Method for Doctoral Dissertations in Korea : Focused on Research Participants, Data Collection Methods, and Trustworthiness Criteria)

  • 오호영;조홍중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 /
    • 제8권10호
    • /
    • pp.333-338
    • /
    • 2017
  • 문화기술지 연구는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문화기술지 연구방법을 사용한 박사학위 논문을 분석하였다. 일반적으로 문화기술지는 연구 대상이 되는 집단의 행동과 신념 및 학습된 언어의 패턴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기술하고, 해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문화기술지는 문화적 집단 내에서 현장연구를 수행하는 인류학자들에 의해서 발전된 질적 연구의 고전적 형태의 하나이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참여자 수는 10명 이내 32편(44.4%), 11-20명 18편(25%), 21-30명 13편(18.1%), 31-40명 2편(2.7%), 기타 7편(9.8%)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료수집 방법은 심층면접 71편(98.6%), 참여관찰 70편(97.2%), 문서자료 38편(52.7%) 공학적 도구 12편(16.6%) 기타 8편(11.1%)으로 나타났으며, 자료수집 기간은 3-5개월 7편(9.8%), 6-8개월 15편(20.8%), 9-11개월 14편(19.6%), 12-14개월 13편(18.1%), 15개월 이상 17편(23.6%), 미 제시 4편(5.4%)으로 나타났다. 셋째, 신뢰성 준거 제시 방법은 트라이앵귤레이션 46편(63.9%), 연구 참여자에 의한 연구 결과의 평가 작업 44편(61.1%), 동료 연구자의 조언과 지적 33편(45.8%), 추적 감사 25편(34.7%), 참조 자료의 사용 20편(27.8%), 반성적 주관성 17편(23.6%), 충분한 기간 집중적인 관찰 10편(13.9%), 심층적 기술 7편(9.8%), 기타 7편(9.8%)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과 같이 국내 박사학위 논문에서 사용되고 있는 문화기술지 연구방법, 즉 참여자 수, 자료수집 방법 및 기간, 신뢰성 준거 방법 등은 매우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의 전자 파놉티콘 경험과 세속화 가능성에 대한 문화기술지 연구 (The Ethnography Research about the Electronics Panopticon Experience of the Temporary Position Man Laborer and Possibility for the Profanazion)

  • 노은청;성동규;장성원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20권2호
    • /
    • pp.607-625
    • /
    • 2020
  • 본 연구는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들의 전자 파놉티콘 경험과 세속화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통해 어떠한 삶에 의미를 획득하였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청년노동자 5명, 자영업자 2명의 연구참여자를 선정하여 문화기술지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스마트폰, SNS 등과 같은 미디어 기기 및 매체가 전자 파놉티콘 장치로서 작동하고 있었으며, 끊임없는 감시를 당하고 있었다. 둘째, 이러한 전자 파놉티콘의 경험은 고용주가 요구하는 행동을 내제화하여 스스로 규율을 지키고자 하였으며, 다양성을 상실한 탈주체화를 경험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연구참여자들은 스마트 기기와 미디어 매체를 통해 권력 장치에 저항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노동자 권익을 찾는 행위를 함으로서 세속화 실천을 행하고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미디어가 전자 파놉티콘의 장치이자 세속화 가능성의 장치로 작동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모의 손자녀 양육에 관한 문화기술지: 다중의 경계 밖에 가족 만들기 (A Story of Grandmothers Raising Grandchildren in an Ethnography: Constituting a Family beyond the Multiple Boundaries)

  • 장혜경;손현미;임정현
    • 한국사회복지학
    • /
    • 제61권1호
    • /
    • pp.109-134
    • /
    • 2009
  • 사회경제적 조건의 변화에 따라 늘어나는 가족 해체의 대안으로 조손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현재 다시 짚어보아야 할 것은 조손가족이 갖는 사회문화적 가치이다. 조손가족에 대한 접근은 정책결정자나 전문가의 관점에서만 이루어져 왔으므로 조손가족구성원들의 당사자 시각은 결여되어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반성에 기초하여, 조손가족 조모들의 양육 경험의 의미를 문화기술지 연구방법을 통해 알아보았다. 10명의 조손가족 조모들을 정보제공자로 하여 수집한 자료 분석 결과 조모들의 경험은 '다중의 경계 밖에 가족 만들기'라는 문화적 주제로 수렴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조손가족이 하나의 가족 체계로서 갖는 가치를 수용하고 이 체계의 고유성을 강화하고 보존하며, 조모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양육 기능을 더욱 계발하고, 조모와 손자녀 중간세대와의 연결을 꾀하는 실천적, 정책적 접근을 제안하였다.

  • PDF

콘텐츠기획 방법으로서 강제연결법과 의미론의 효용 : KBS<단박인터뷰> 기획과정의 자기 문화기술지를 중심으로 (The Usefulness of Forced Connection Method & Semantics as a Content Planning Tools : An Autoethnography on Planning Process of KBS Current Issue Program )

  • 홍경수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
    • 제18권4호
    • /
    • pp.38-47
    • /
    • 2018
  •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여전히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하는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한 미디어 학계의 논의는 활발하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하는 방법으로서 강제연결법과 의미론의 유용성을 자기문화기술지 방식을 통해 검토하며, 인문학이 콘텐츠 생산 현장과 어떻게 접합되는 지 검토해보았다. 연구자가 2007년 방송사 재직 당시 기획했던 시사 인터뷰 프로그램인 <단박인터뷰> 기획 과정을 자기 문화기술지 방식으로 기술하고, 그 경험을 사회문화적 의미와 연결시키고자 했다. 시사 프로그램 제작 경험이 없었던 연구자는 강제연결법을 사용하여 낯선 단어의 의미를 결합하여 '단박인터뷰'를 기획했고, '곧바로', '지체 없이', '현장에서', '솔직하게'를 뜻하는 '단박'이라는 의미를 충실하게 나열함으로써 제작방식과 출연자를 결정하게 되었다. 연구자의 이와 같은 기획방법은 단어의 의미를 기술한 뒤 의미에 맞게 제작 메커니즘을 모색한, 이른 바 의미론에 의한 콘텐츠 기획방식이라 할 수 있다. 의미론에 의한 기획은 단기간에 적은 인원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해야 하는 한계상황이 만들어낸 기획 법으로, 콘텐츠 기획에서 인문학적 접근이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 하겠다.

정보통신 개발 분야의 직업훈련교사의 직업정체감과 직업적응에 관한 문화기술지 (A Narrative Study on Vocational Identity and Occupation of Vocational Training Teachers in ICT)

  • 이성옥;정한길;가문초;곽신;정회경
    • 한국정보통신학회:학술대회논문집
    • /
    • 한국정보통신학회 2018년도 추계학술대회
    • /
    • pp.604-605
    • /
    • 2018
  • 정보통신개발 분야의 IT 직업훈련교사는 실업자 및 구직자들에게 직무기술 전달을 넘어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한다. IT 직업훈련교사의 직업정체감과 직업적응과정을 분석하기 위하여 질적 연구방법 중 문화기술지 방법을 선택하였고 연구대상으로는 대전의 D 모 훈련기관의 정보통신 직종 직업훈련교사들을 선정하였다. 본 연구는 교사가 바라보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이야기와 생각, 관점을 통하여 IT 분야 직업훈련교사 분야에서 연구되지 않은 교사의 직업의식 및 정체성 등 내면세계를 탐구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 PDF

부자가족복지시설에 대한 문화기술지 연구: 부자가족아버지의 경험을 중심으로 (An Ethnographic Study on a Welfare Facility for Single Father Families: Focusing on the Experiences of Single Fathers)

  • 김기화;양성은
    • 가정과삶의질연구
    • /
    • 제33권6호
    • /
    • pp.15-33
    • /
    • 2015
  • The present study conducted ethnography of a welfare facility for single-father families. The participants were 13 single-fathers living in a welfare facility. To explore life within the welfare facility, the qualitative research method of ethnography was used with Spradley's developmental research sequence (DRS). The major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The first theme was 'finding a way to overcome the crisis: the facility is a lifeline.' For fathers, choosing to enter a facility meant enduring a social stigma, but the decision was made with the hope of achieving successful parenting and economic independence amidst pressing difficulties. The category of living in the facility was represented by the theme 'build the family: preparing for independence through living in a welfare facility.' The fathers achieved psychological recovery through the decrease in parenting stress, improvements in their economic situation brought by living in a facility, and used this time as the foundation to gain independence and build a stable life. The event of departure from the facility was seen as 'incomplete preparation for departure' by the single fathers. The fathers with infants or younger children admitted to being anxious about leaving the facility, which involved the burden of raising the children on their own. There are practical and policy-related implications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노인들의 집단 문화에 대한 문화기술지 연구 - 종묘공원노인들의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 (The Study of Ethnography about Elderly Group Culture - Old People's Everyday Life in Jong-Myo Park -)

  • 김소진
    • 사회복지연구
    • /
    • 제40권3호
    • /
    • pp.349-375
    • /
    • 2009
  • 본 연구는 종묘공원이라는 노인집단문화지역 속 노인들의 상호작용을 살펴봄으로써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노인복지 실천의 시사점을 찾고자 하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2007년 12월에 연구현장에 진입하여 1년이 넘게 참여관찰을 하였으며 종묘공원 노인들과 그 주변의 이해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했다. 자료는 스프래들리(Spradley, 1979)가 제시한 방법에 따라 종묘공원과 그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는 노인들의 생활에 대해 영역을 확인 한 후 분류분석과 성분분석을 시행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종묘공원 노인들의 집단 문화를 '잊었거나 혹은 밀어낸 욕망의 발현점', '불시착한 땅에서의 탈출', '죽은 시간 살려내기'라는 문화적 주제를 확인하였다. 노인집단 문화지역의 연구를 통해 노인들의 향 후 복지정책의 방향성을 제언하였다.

응급실 간호사의 일상에 대한 문화기술지 (An Ethnography on Daily Lives of Nurses in Emergency Departments)

  • 하재현;박형숙
    • 기본간호학회지
    • /
    • 제23권4호
    • /
    • pp.448-459
    • /
    • 2016
  • Purpose: This ethnographic study was conducted to explore and understand the meaning of the daily life of nurses in emergency departments. Objectives for this study were to identify and describe the true nature of emergency room nurses' daily experience and create a theoretical model based on the findings. Methods: Data were collected through in-depth interviews and participants observation. These data were recorded and transcribed verbatim with consent of the informants, 10 nurses who had cared for patients in emergency rooms. Data were collected between November 2013 and October 2014. Interviews continued until no new information could be identified from transcripts.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taxonomic analysis method developed by Spradley. Results: Based on the data acquired from interviews, nurses' cultural domains were classified as 'extensity of emergency room nurses', 'temporality of emergency room nurses', 'relationships among emergency room nurses' and 'becoming an emergency room nurses'. Conclusion: The daily culture of emergency room nurses could be summarized as 'busy daily life amidst confusion'. However, many nurses boosted their self-esteem by taking care of patients' collaboration with fellow nurses. In other words, nurses in emergency room forms a dynamic culture and pursue professionalism, rather than a simple chaotic daily life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