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규범적 접근방법을 이용하여 무등산 도립공원의 주요 시설물에 대한 평가기준을 설정하고, 설정된 평가기준을 토대로 공원의 현 시설물 관리상태를 평가하였으며, 여기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데이터는 1996년 8월 중 무등산 도립공원에서 현지설문조사와 우편설문조사에 의하여 수집되었으며, 총 1,173명의 조사대상자 중 519명(44.2%)이 본 연구의 분석에 이용되었다. 결과에 따르면, 선정된 5개 지표항목 중 '쓰레기통 충분여부'와 '등산로 안내시설 충분여부'를 제외한 3개 지표항목(화장실 충분여부, 화장실 청결상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위하여 기다려야 하는 시간)에서 현 상황이 명가기준보다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로 안내시설 충분여부'에 대한 현 상황은 평가기준과 동일하였다.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지표항목에 대해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한 관리대안을 제시하였으며, 이러한 자료들이 공원 시설물관리를 위하여 어떻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인가를 소개하였다.
서민층의 주거지원 정책이 기존의 사업자 중심의 대규모 공공임대주택 공급에서 수요자 중심의 주택바우처 제도로 전환되고 있다. 한국의 주택바우처는 2010년부터 서울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하였다. 이러한 관심에 따라 주택바우처에 대한 다양한 이론적 논의가 많으나 실증 자료를 기반으로 한 연구는 부족한 편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서울시 주택바우처 수혜자의 주거지 선택요인을 찾아내고, 일반 회귀분석(OLS)과 지리적 가중회귀(GWR) 분석을 실시하여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서울시 주택바우처 수혜자들이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으로 단순노무직 일자리와 사회복지시설 접근성, 대중교통 접근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연구와 다른 결과로써 다음과 같은 점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 한국형 주택바우처에 대한 목적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둘째, 단순한 주거지원 뿐만 아니라 재취업을 위한 교육과 가족들을 지원할 수 있는 사회복지 서비스와의 연계가 필요하다.
보행자는 일반적인 보행로뿐만 아니라 건물을 통과하거나 넓은 공간을 가로지르는 등의 비정형적인 보행 경로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이동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보행 경로를 social path로 정의하여 보행 네트워크의 범주 안에 포함시켜 정의하였다. 기존의 보행 접근성 연구에서는 이러한 보행 경로를 고려하지 못해 대상지의 공간적 위계 수준과 각 가로의 연결성을 올바르게 평가하지 못하였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본 연구는 대중교통의 요지임과 동시에 상업 시설이 밀집된 서울의 주요 대상지를 선정하여 social path의 효과 분석을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네트워크 공간 분석에서 활용되는 space syntax 기법의 공간 통합도(Integration)를 평가 지표로 설정하였다. 분석 결과, social path로 인해 각 가로의 연결성이 변화됨과 동시에 보행자의 최적 경로가 합리적으로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상지 내부의 주요 가로와 social path의 개선효과가 두드러졌다. 이러한 점을 통해 social path의 연결성이 뛰어나고 보행자의 최적 경로를 보다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였다.
전국의 자연휴양림은 1994년말 현재 139개소 80,616ha가 지정되어 있으며, 이중 국유림이 76개소 64,547ha로 가장 많고 공유림이 25개소 9,937ha, 사유림이 38개소 6,132ha가 지정되어 있다. 전라북도에는 14개의 휴양림이 지정되어 있는데 이중 10개 휴양림의 조성계획과 6개 휴양림의 설계서를 분석한 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10개 휴양림 전체를 종합하여 편익시설은 64종, 체육시설은 15종, 위생시설은 13종, 교육시설은 22종이 계획되었다. 2. 덕유산, 회문산, 와룡, 세심, 성수, 속금산휴양림의 설계에 있어서 공사요인별 비용은 설계비 중 재료비가 가장 많이 차지한 와룡휴양림을 제외한 5개 휴양림은 노무비가 가장 많이 차지하였다. 한편 총공사비는 국 공유림의 휴양림 보다 사유림의 휴양림에서 훨씬 크게 나타났다. 3. 전라북도에 지정된 14개 휴양림 중 현재 수익사업을 하고 있는 곳은 회문산 휴양림 뿐이며 그 이용현황은 점차 증가추세에 있다. 한편 계절별 이용현황은 현저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4. 휴양림을 이용하는데 있어서 문제점으로는 접근체계가 불편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휴양림 지역에 접근하기에는 매우 불편하다. 또한 지정된지 수년이 지나도록 조성이 완료되지 않아 이용할 수가 없으며 기조성된 휴양림 일지라도 관리가 소홀하여 계절에 관계없이 시설을 이용하는데는 많은 불편이 있는 것으로 조사분석 되었다. 5. 휴양림 시설설계의 개선 방안으로는 휴양림의 목적을 최대한 달성할 수 있도록 국민으로 하여금 자연과의 접촉기회를 증대시키고 자연에 대한 이해를 깊게한다. 또한 휴양림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편리한 접근체계를 확보하고 많은 홍보와 보다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공공공간의 물리적 측면, 사용자 측면, 맥락적인 측면에서 공공성 제고를 위하여 반드시 고려되어야 하는 계획항목 및 지표들을 도출하고 공무원과 실무자측면에서 그 중요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공공공간별 계획항목 및 지표들을 FGI(Focus Group Interview)를 통하여 도출하고, 전문가 설문을 통한 계층적 의사결정법(AHP:Analytic Hierachy Process)을 실시하여 중요도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공공공간의 우선순위는 공원으로 나타났으며 계획지표의 경우 공개공지, 공공보행통로, 공공공지, 공공시설부지, 공원은 위치 인지성이 가장 중요하고, 도로의 경우 대중교통수단연계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도출되었다. 이는 공공성 제고를 위해서는 공공공간은 접근이 용이하고 위치에 대한 인지성을 고려하여 계획해야 됨을 시사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는 향후 사적 공공공간의 공공성 제고 관련 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멀티플렉스 영화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영화관 선택속성에 대한 중요도 및 성취도를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이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방문하여 영화를 관람하고자 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대응표본 T-test를 실시하였으며 유의한 차이가 있는 속성과 각 선택 속성들 간의 순위를 살펴보았다. 또한 요인분석을 통하여 주요서비스, 인적서비스, 물리적 환경, 보조서비스의 4가지 하위요인을 도출하였으며, IPA(Importance-Performance Analysis)기법을 이용하여 집중 영역, 유지 영역, 저순위 영역, 과잉노력 지양 영역의 항목들을 도출하였다. 분석결과는 아래와 같다. 제 I사분면은 노력집중영역은 상영시간대의 다양성, 상영영화장르의 다양성, 모바일 앱 이용의 편리성, 주차시설의 규모와 편리성으로 나타났다. 제 II사분면인 지속유지 영역은 웹사이트 예매의 편리성, 카드제휴를 통한 할인혜택, 직원의 친절성, 직원의 정확한 서비스 정보전달, 편안한 좌석, 스크린 크기, 영화관 사운드 품질, 주변 환경과의 연계성, 대중교통의 편리성 등으로 나타났다. 제 III사분면인 저순위 영역은 멤버십제도, 직원복장의 단정함, 대기시간을 위한 휴식 공간, 주변접근성, 스넥코너의 다양성, 전반적 청결도로 나타났다. 제 IV사분면은 과잉노력 지양 영역으로 상영관 온도의 적정성과 서비스 숙련도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충남에 거주하는 지체장애인의 이동권 현황을 파악하여, 이들의 이동권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2단계에 걸쳐 설문지를 개발하였으며, 일반적 특성, 외출 및 이동현황, 저상버스 및 장애인 콜택시 사용현황, 서비스 개선사항, 광역이동지원센터 관련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연구대상은 충남에 거주하는 지체장애인으로 총 219명이 참여하였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54.6%는 매일 외출하였으며, 17.0%는 거의 외출을 하지 않았다. 53.4%의 응답자만 홀로 외출이 가능했으며, 외출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계단과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꼽았다. 응답자 중 26.9%는 저상버스를, 71.1%는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했으며, 이를 위해 각각 66.57분, 42.65분 동안 기다린 것으로 나타났다. 78.7%는 광역지원센터가 필요하다고 한 반면, 49.8%만이 센터를 인지하고 있었다.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이동권 향상 방안으로 특별교통수단의 확대, 지체장애인의 보행환경 개선, 광역이동지원센터 기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대도심에 위치하는 야산을 지질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조사이다. 이를 위해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높이 305 m의 금당산을 대상으로 인문 및 자연지리, 지질학적 특성, 지형요소, 경관, 야외학습을 위한 편의성 등을 검토하였다. 금당산 주변의 반경 5 km 이내에 거주하는 인구는 약 62만 명 정도이며, 이 중 학생과 교원은 약 17만 명이다. 연구지역은 강수일이 적고, 온화한 날씨가 많아 학습장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금당산에 접근하는 도로망과 대중교통도 매우 편리하다. 금당산에서는 다양한 암석과 지질구조를 관찰할 수 있다. 연구지역의 기반을 이루는 광주화강암은 중생대 쥐라기의 심성암체이다. 이 지역에는 백악기의 그래노파이어(미문상화강암)와 층상응회암, 라피리응회암, 유문암과 같은 여러 가지 화산암이 분포한다. 다양한 중성 및 산성 암맥이 절리를 따라 관입하고 있다. 금당산에는 U자형의 지형, 다양한 크기와 방향의 절리, 단층, 엽리, 나마, 토르, 단애, 그루브, 암괴류, 암괴원, 풍화층과 새프롤라이트와 같은 다양한 지형요소가 있다. 금당산 주능선에서는 무등산 전체 모습과 시가지 전경, 풍암 호수와 월드컵경기장, 일출과 석양과 같은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지질학과 연계할 수 있는 생태학습 시설이나, 야외학습을 위한 편의시설이나 응급의료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결론적으로 금당산은 지질학습장으로서 매우 양호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본 연구는 건강증진 목적의 공원이용 유무에 따른 거주지 주변 환경 인식의 차이를 살펴보고 거주지 환경인식특성이 공원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지는 대구광역시 수성구의 근린공원 및 유원지로 설정하였으며, 총 303명의 설문응답 분석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총 16개의 물리적 환경인식 지표들 중 시장 및 상가시설의 접근성, 대중교통의 이용성, 공원 등 녹지공간의 접근성, 충분한 보도, 횡단해야 하는 도로의 수, 운동인구를 포함한 6개의 지표가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을 이용할 확률은 공원 등 녹지공간의 접근성에 대한 만족도가 증가할수록 2.326배, 주변에 운동하는 인구가 많을수록 1.701배, 횡단해야 하는 도로의 수가 적을수록 1.617배, 충분한 보도가 설치되어 있다고 인식할수록 1.642배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건강증진 목적의 공원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거주지 주변에 이용 가능한 공원녹지를 확대하고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또한 주거지와 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도로를 계획하는 등 보행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음악을 비롯한 문화는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는 문화.예술 및 경제와 관련되므로 지리학적 측면에서 연구되어야한다. 특히 음반산업은 빠르게 전파되는 유행성 문화의 공간적 마산과 관련되며, 산업의 초기단계부터 과학과 기술의 혁신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발전해 왔으므로 다양한 관련산업과 연계되어 있으며, 생산되는 상품의 특성 때문에 일반적인 제조업이나 서비스업과 차별화 되는 독특한 생산과 유통구조 및 입지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의 음반산업은 대체로 음반기획-음반제작-도매-소매의 유통단계를 거치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거의 모든 음반산업이 집중되어 있는 서울시를 사례로 음반산업의 공간적 분포라 입지특성을 분석하였다. 음반 산업에 대한 문헌 자료가 매우 미흡한 상태에 머물고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는 직접 현장조사, 면담조사, 설문조사를 통하여 구체적인 자료를 확보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음반산업의 분포와 입지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음반산업 유통단계별로 살펴보면, 음반기획사의 경우는 방송국 입지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아 여의도와 강남에 집중적으로 입지하고 있으며, 또한 기존의 집중지역인 여의도와 가까워 접근성이 높은 마포지역과, 라이브클럽이 집중되면서 타 지역과의 음악적 차별성을 나타내고 있는 홍대주변지역이 새로운 집적지로 발달하고 있다. 음반제작사는 강남, 도심, 마포, 여의도 순으로 ,많이 입지하고 있는데 음반기획사의 입지와 스튜디오, 음반물 배급업체, 그리고 영상산업 등 관련업체들이 상호 입지에 영향을 주며 공간적으로 집적분포하는 성향을 보인다. 음반도매상의 경우는 종로구, 그 중에서도 특히 종로 3.4가동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종로 3.4가는 음악과 관련된 각종 상품의 도.소매업체들 집적지로의 특징이 있다. 음반 소매상과 음반대형매장은 10.20대가 주고객층으로 그들이 즐겨 찾는 시설이나 활동들이 모여 있고,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특히 지하철로의 접근성)이 높은 지역에 입지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대형음반매장은 지하철 종로역, 강남역, 신촌역, 혜화역, 압구정역 주변이나 용산전자상가 등에 입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음반산업 관련 업체들은 상호 연관되어 일정한 지리적 기반 위에 집적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집적기반 내에서의 상호간 정보교환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소비자들의 인지도와 구매의욕을 놓일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음반산업 전반적으로 강남지역에 집적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도심과 여의도 등과 함께 강남이 새로운 문화산업의 집적지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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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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