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기하급수적으로 발달하고 있는데 학교는 사회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성장발달에 맞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학교현장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실태와 문제점을 파악하여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였다. 2015 교육과정이 운영되는 현재의 학교 실태를 파악하여 우리 학교가 나아갈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였다. 첫째, 노후화된 디지털 기기를 교체하고, 학생 개인별로 노트북이나 스마트 기기를 제공하여야 하며, 학교 전체 어디서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교사들에게도 다양한 연수 기회를 제공하여 교사 수준에 맞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논리적 사고를 표현할 수 있는 코딩교육, 문제를 발견하고 주어진 문제를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로 자동화하는 알고리즘 영역의 수준을 높이는 소프트웨어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그것을 작동해 볼 수 있는 로봇, 3D 프린터 등 디지털 교구가 충분하게 제공되어야 한다.
새롭게 야기되는 문제들을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 환경으로 메이커 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며, 이를 현장에 적용하는 다양한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 많은 사례들이 메이커 활동의 적용 단계로 디자인 사고 방법론을 활용하고 있다. 메이커 활동과 디자인 사고 방법론은 개념적으로 유사하지만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고찰 없이 단순히 단계를 차용하여 수업이 설계되고 있어, 각 개념의 교육적 가치가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메이커 교육과 디자인 사고의 상호보완적 관계를 바탕으로 메이커 교육 설계 모형을 개발하고자, 초안 개발, 형성평가, 최종안 완성의 절차에 따른 형성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그 결과 학습자의 자율성, 여러 가지 도구와 재료를 활용한 가시적 결과물 생산의 메이커 활동 특성과 문제 해결의 구체적인 과정, 사회 참여의 실천이라는 디자인 사고의 특성을 접목한 메이커 교육의 단계를 시각화하고 단계별 상세 활동과 교수전략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대인 간 관용과 불관용을 구분하여 관용과 불관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인구통계학적 변인, 사회적 바람직성, 공감(인지적 공감, 정서적 공감), 타인을 향한 자비불안, 사회신뢰, 제로섬 신념이 관용과 불관용을 예측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전국에 거주하는 성인 445명(남성 218명, 여성 227명)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얻었다. 자료분석은 인구통계학적 변인과 사회적 바람직성의 영향을 통제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 방법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관용을 유의하게 예측하는 것은 성별, 주관적 사회경제적지위, 사회적 바람직성, 인지적 공감, 사회신뢰로 나타났고, 불관용은 사회적 바람직성, 타인을 향한 자비불안, 제로섬 신념이 유의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관용과 불관용의 개념이 구분되며, 각각을 예측하는 요인도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관용을 높이기 위한 개입과 불관용을 낮추기 위한 개입방안을 함께 모색함으로써 다문화·다양성 사회에서 현실적인 공존방안을 마련해나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테크놀로지를 활용하여 PBL의 적용가능성을 확대한 e-PBL의 교육적 효과를 탐색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C교육대학교의 전공 선택 교과목의 한 학기 수업활동 중 4주 분량의 활동을 체계적 설계 절차에 따라 e-PBL 활동으로 재구성하여 운영하였다. e-PBL 운영 기간 동안 참여 수강생의 반응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참여 수강생들은 초기의 어려움과 혼란스러움을 극복하고 점진적으로 e-PBL 활동에 동화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전반적으로 e-PBL 활동 경험에 대하여 만족스러워했다. 참여 수강생들은 e-PBL을 통해 이루어진 실제적인 문제해결을 통해 주인의식을 갖고 활동에 참여하였고, 팀 구성원들과의 빈번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문제해결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e-PBL을 활용한 교원양성대학의 교육혁신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e-PBL 적용 수업을 확대하여 분석하고 이를 통해 e-PBL의 교육적 효과를 추가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수행될 필요가 있다.
한국 사회에서 도덕, 윤리 교육의 위기는 학문적 정체성을 명확히 확립하지 못한 데에서 출발한다. 일제시대에는 식민지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수신'과목으로 출발하여, 미군정기 이후에는 '국민윤리'로서 개칭되면서 순수한 의미의 도덕교육과 일종의 반공교육과 정치 이데올로기 교육을 결합시켜 정체불명의 교과목을 만들어 정권 선전의 의도와 역할을 공공연히 담당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윤리교육의 학적 근거는 윤리학이며, 윤리학은 철학의 분과 학문이다. 이러한 명확한 사실을 피하기 위해서 일부 학자들은 도덕, 윤리 교과의 학제적 성격은 말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기존의 도덕, 윤리 교과의 학적 근거를 다른 학문에 나눠주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하여 교육학에 교사 자격을 허용하게 만들고, 나아가 사회학에 교과가 통합될 위기에 처할 빌미를 제공해버리고 말았다. 윤리학의 모학문인 철학은 이미 고대로부터 학제적 성격이 아닌 통합학문의 이념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다른 학문들에서 학적 근거를 찾을 필요가 없다. 이제 도덕, 윤리 교육은 다시 순수한 의미의 도덕, 윤리의 역할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 과거의 체제수호적인 반공교육이나 사회과학적 정치 교육은 해당 과목에 귀속시키고 윤리교육의 본래적 목적을 구현하여 현행 도덕 교과서의 학습 목표에 따라 다양한 도덕 문제들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판단능력"과 "삶의 이상과 원리를 체계화하여 실천할 수 있는 도덕적 성향을 길러" 주는데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엔트리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하여 인문사회계열 대학생을 위한 인공지능 교양 교과목을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컴퓨터, 인공지능, 교육학 전문가 집단을 구성하고 선행연구 분석, 델파이 기법을 활용하여 최종 인공지능 교양 교과목을 개발하였다. 연구결과 교육 주제는 크게 이미지 분류, 영상인식, 텍스트 분류, 소리 분류 총 4가지로 구성하였다. 교육 내용은 주제별로 1) 인공지능 원리 이해, 2) 엔트리 인공지능 모델 활용 실습, 3) 윤리적 영향성 확인, 4)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실생활 문제 해결을 위한 팀별 아이디어 회의 단계로 구성하였다. 본 교과목을 통해 인문사회계열 대학생은 인공지능 핵심기술의 원리 이해를 바탕으로 엔트리 인공지능 모델을 통해 직접 구현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실생활의 다양한 문제를 인공지능으로 해결해보는 경험을 기저로 기술을 이해하고 인공지능 시대 필요한 윤리를 모색해보며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데 긍적적인 기여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영재 교육은 현재 법국적이고 범사회적인 차원에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본 연구는 새로운 심리 검사 도구를 통해 밝혀진 영재의 특성이 기존의 영재 선발의 문제점에 주는 시사점을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연구 대상은 과학/수학 영재 집단이었고 이들의 특성을 명확하게 구분해 줄 통제 집단으로 학업우수자 및 고지능자집단이었다. 영재의 타고난 기질적 특성과 후천적인 성격을 구분할 수 있는 '기질 및 성격검사 JTCI'와 함께, 진단성 지능검사를 사용하였다. 영재들은 흔히 어떤 타고난 특성이 있다고 특징지어지기 때문에, 학업우수자의 비교할 때, 기질 면에서 어떤 차이가 있을 것이 예상되었다. 그렇지만 기질은 물론 성격의 여러 하위 척도 상에서 영재 집단과 통제 집단간에 어떤 유의미한 차이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 결과는 현재의 영재집단은 그 선발 방식의 다면성이나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시실상 학업성적 우수자와 차별성이 없음을 보여준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확대일로 있는 영재교육의 미래에 대한 몇 가지 제안을 하였다.
이 글은 청소년이 왜 일탈행동을 하는가? 하는 관심으로부터 출발한다. 이를 위해 주된 문화와 질적으로 다른 하위 문화에 대한 접근 논리를 모색하고, 청소년 일탈행동 형성에 대한 개념모형을 설정하였다.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청소년 일탈행동의 형성과 변화과정을 이해하는데 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이 연구에서 다룬 내용은 두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청소년 일탈행동의 형성과정에 대한 이해를 위해, 환경특성으로서 가정환경과 학교환경 및, 개인특성으로서 청소년의 심리특성과 행동특성이 청소년의 일탈행동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를 검토하였다. 둘째, 청소년기 동안 일탈행동이 어떠한 변화를 거치는가를 횡단자료 뿐만 아니라 종단 자료에 기초하여 살펴보았다. 특히 청소년기동안 경험하는 환경적 변화와 개인특성 변화의 맥락에서 청소년 일탈행동의 변화를 이해하려는 시도를 하였다. 이러한 연구내용에 관련된 선행연구 결과들에 토대하여, 종합 논의를 시도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기후변화와 프로젝트 수업이 초등학생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및 태도, 환경소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이를 위하여 광역시 소재의 초등학교 6학년 학생 174명(남학생 77명, 여학생 9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12차시 분량의 기후변화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한 후 학생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및 태도, 환경소양 수준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기후변화 프로젝트 수업은 초등학생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및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프로젝트 학습 과정에서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하여 서로 조사한 내용을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학생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및 태도가 함양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기후변화 프로젝트 수업은 초등학생의 환경소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구체적으로 환경태도 및 가치, 환경 친화적 행동 영역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되었지만 환경감수성 영역에서는 유의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는 과학 및 환경 관련 교육학 분야에서 강조되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를 소재로 한 기후변화 프로젝트 수업의 교육적 효과를 논의하고 시사점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류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이슈는 오래전부터 논의되어 오다가, 1987년 환경 및 개발에 대한 세계위원회(WCED: World Commission on Environment and Development; Brundtland Commission)에서 지속가능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의 개념이 제안되면서 전 지구적인 이슈가 되었으며, 2015년 9월에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성숙한 경제성장을 목표로 UN 70대 총회에서 지속가능발전 최신 목표를 발표하였다.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지속가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반 학문의 병행 발전이 필요한데, 기존 학문은 태생적 속성으로 인해 지속가능 발전을 지원하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본 연구는 기존 학문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으로서 서비스학 연구 활성화를 제안하며, 서비스학과 기존 학문과의 융합을 통해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음을 제시한다. 현대경제사회는 기존의 유형적 정태적 환경에서 무형적 동태적 환경으로 운영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으며, 산업간 경계가 해체되고, 학문간 경계도 사라지고 있으므로, 개별학문의 진화적 발전이 필요하다. 특히 지속가능발전 목표들은 융합적 통합적 접근을 필요로 하므로 융합학인 서비스학 연구가 유용하다. 본 연구에서는 지속가능발전에 관련되는 대표적 학문인 경제학, 경영학, 교육학, 사회학 등을 분석하고, 서비스학 도입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본 연구를 통해 서비스학의 발전 및 기존 학문에서의 학제간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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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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