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개념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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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미술 관점의 패션 타이포그래피 (Fashion Typography from a Conceptual Art Perspective)

  • 박수진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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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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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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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의 목적은 최근 패션에서 사용하는 타이포그래피 표현을 개념 미술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의미를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의 주요 개념인 타이포그래피와 개념 미술을 이론적으로 고찰하고 개념 미술의 표현 특징인 레디메이드(ready-made), 자료 형식(documentation), 개입(intervention), 언어를 분석의 틀로 패션 타이포그래피에 적용하였다. 결과 레디메이드는 타 브랜드의 시각적 정체성을 차용하거나 변형하는 방식으로 나타나며 자료 형식은 제품에 동어 반복적 혹은 모순적 텍스트를 병치하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개입은 맥락적으로 무관한 브랜드의 시각 아이덴티티를 차용할 때 더욱 복잡한 층위의 의미를 발생시키며 나타난다. 언어는 환경, 윤리적 소비, 젠더 문제 등 동시대의 사회적 이슈에 대한 발언의 도구로 사용된다. 본 연구를 통해 패션 디자인에서 타이포그래피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자 사회적 발언의 매체가 될 수 있으며 흥미로운 시각 표현 방식이자 새로운 의미를 발생시킬 수 있는 가능성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술창작 행위로서의 기록에 대한 고찰 아카이브 아트를 중심으로 (A Study on Records as an Act of Artistic Creation: Focusing on Archival Art)

  • 이호신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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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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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7-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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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이 연구는 미술계에 확산하고 있는 아카이브 아트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서 기록을 새롭게 바라보기 위한 것이다. 아카이브 아트는 기록을 표현 매체로 활용해서 이루어지는 미술 창작과 전시 행위를 일컫는다. 아카이브 아트는 동시대 미술의 한 경향을 형성하면서 전시와 작품 창작의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카이브 아트는 개념미술의 대두에서 비롯된 미술 창작 방법의 변화, 사진을 비롯한 미디어의 발전과 디지털 기술의 약진, 푸코와 데리다의 아카이브에 대한 담론의 영향 속에서 태동하였다. 1920년대 사진미학에서 비롯된 아카이브와 미술의 만남은 개념미술과 디지털 기술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의 확산에 힘입어서 1990년대에는 동시대 미술의 아카이브 전환을 불러왔다. 아카이브 아트는 전통적인 미술 창작 방법을 전복하는 것뿐만 아니라, 근대적 아카이브를 비롯한 사회제도에 대한 비판과 해체를 포함하고 있다. 아카이브 아트는 작가의 의도에 따라 기록을 재배열하고, 재구성하고, 심지어 사실이 아닌 허구까지 수용한다. 아카이브 아트에서의 기록의 본질은 과거의 재현이 아니라 현재의 필요에 대한 표현이다. 아카이브 아트의 기록의 활용 방식은 기록학에서의 기록의 개념을 뒤흔들면서, 법적, 행정적 가치뿐만 아니라 미학적 가치를 지닌 대상으로서 기록을 새롭게 바라볼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미술에 표현된 수학의 무한사상 (Mathematical Infinite Concepts in Arts)

  • 계영희
    • 한국수학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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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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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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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고대 그리스에서 발현된 수학의 무한 개념은 헤브라이인의 유대교 전통인 카발라의 영향을 받아 중세 기독교 교부 철학자들에 의해 보다 성숙되어져 갔으며, 그 후 기독교의 무한사상이 르네상스 시대에는 화가들에 의해 원근법으로 구체화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그리스 시대부터 발전된 무한 개념의 경로를 살펴보고, 근대와 19세기 이후 무한수학이 발달될 때 당시 미술에서는 무한 개념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그 시대정신을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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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의 미술작품 감상을 위한 색-개념 지향성 향 활용에 관한 연구 (A Study on Using Color-Concept Directed Scent to Allow Visually Impaired People to Appreciate Paintings)

  • 이훈석;조준동
    • 감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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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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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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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논문은 시각장애인의 문화향유권 확대를 위하여 현재 비중 있게 다루어지지 않고 있는 감각인 후각을 사용한 새로운 미술작품 감상법 개발의 가능성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인간의 후각은 현대사회에서는 크게 중요시되지 않는 감각이지만 이는 문화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며,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후각은 실용적 활용 가능성을 충분히 지닌 감각이다. 본 연구에서는 여러 종류의 향이 후각을 통하여 인지될 때 각각 고유의 색상 및 개념과 무의식적인 연관 관계를 지니고 있음을 가정하였고, 이를 향의 색 지향성과 개념 지향성이라는 용어로 나타내었다. 연구자들은 실험을 통하여 특정한 일부 향에 색 지향성과 개념 지향성이 존재함을 확인하였고 이러한 향을 활용하여 시각장애인들에게 미술작품에 사용된 색상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성공하였다. 본 연구를 기반으로 색채가 지닌 명도와 채도 및 더 다양한 색상을 전달할 수 있는 색-개념 지향성 향의 활용에 관한 연구를 지속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현대미술에서의 아카이브 담론과 '아카이브 아트'의 재고찰 (Archival Discourse in Contemporary Art and the Rethinking of "Archival Art")

  • 이혜린
    • 한국기록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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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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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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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현대미술의 아카이브 담론으로서 '아트 아카이브'와 '아카이브 아트'의 기초 개념을 정리하고, 아카이브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미술작품이라는 매체적 특수성으로 인해 기록학에서는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아카이브 아트를 새롭게 고찰한다.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경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아카이브 아트는 '아카이브 구조나 방법론을 활용하는 미술작품이나 미술실천'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아카이브 아트 관련 연구의 주된 특징은 권력자에 의해 평가 및 선별되었기에 아카이브를 신뢰할 수 없는 대상으로 평가하고, 미술가가 공적 영역에서 소외되고 결락된 역사를 새롭게 구축한다는 점에서 대항서사로 평가하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반아카이브적 관점으로 현대 아카이브를 비판하면서도 아카이브를 작품의 핵심적인 정체성으로 내세우는 모순적 특성을 드러낸다. 따라서 지금까지 전개된 주요 논의들은 기록의 진본성을 존중하고 기록 정보를 활용해 자신의 논리를 강화하는 사례를 포괄하지 못하고, 심지어 이들과 대치된다는 점에서 한계를 드러낸다. 본 연구에서는 기록학의 측면으로 아카이브 아트를 재정리해 유형을 분류하고, 각각의 특성을 분석할 것이다. 미술가가 활용한 아카이브 개념을 전통적인 기록학의 측면에서 접근하려는 시도는 미술작품이 지닌 본래의 미적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이를 기록학의 연구 대상으로서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공예라는 전통과 캐논의 성립: 고미술과 미술공예 (The Invention of Tradition and Canon in Korean Crafts: Antiques and Art Craft)

  • 노유니아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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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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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8-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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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이 논문은 조선총독부의 고적조사와 일련의 사업을 통해 한국에 미술공예 개념이 수용된 과정과 그 과정에서 성립된 공예의 전통과 캐논에 대해 고찰한 글이다. 「고적 및 유물 보존규칙」과 「조선보물·고적·명승·천연기념물 보존령」의 제정을 통해 법률상으로 제시된 공예는, 조형물을 만들어낸 정교하고 뛰어난 기술, 더 나아가 회화, 조각과 같은 미술의 한 장르를 의미했다. 이왕가박물관과 총독부박물관은 미술공예라는 용어를 대중에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고, 여기에 전시된 공예는 과거의 전통을 시각적으로 구체화하였다. 이와 같이 공예라는 용어는 고미술을 가리킬 때 빈번히 사용되었고, 구체적으로는 법률상의 보물로 지정되거나 박물관에 전시되어 지키고 보존해야 할 전통이 되었다. 공예의 전통과 캐논이 성립되자 당대에 제작되는 공예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 일련의 과정에는 일본의 문화 정책과 제국적 취향이 절대적으로 작용했다. 일반적으로 근대기에 성립된 공예 개념은 산업으로서의 공예와 미술로서의 공예, 두 가지로 구분되어 왔으나, 미술로서의 공예라는 개념 안에도 여러 층위가 존재했다. 캐논이 된 고미술은 동시대 제작의 준거가 되었으며, 실제로는 동시대에 제작되던 공예의 양상도 모두 같지 않았다. 이제까지 일괄적으로 논의되던 미술공예 개념을 세분화하는 작업이 공예에 있어서 '만들어진 전통'과 근대기 공예계의 양상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미술치료에서 프랙탈의 활용방안에 관한 소고 (A Point of View on the Use of Fractals in Art Therapy)

  • 이현지;연옥현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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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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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4-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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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국내외 문헌검토를 통한 미술치료와 프랙탈의 적용 범위의 고찰에 관한 것이다. 복잡계는 유클리드계와는 상반된 개념으로 경계가 모호하고 분산적인 현상을 보이는 동시대를 이해하는데 적합한 개념이다. 자연의 기하학인 프랙탈의 자기 유사성과 창발성은 나무줄기, 구름, 식물뿐 아니라 미술에서는 프랙탈 아트로 활용되며, 특히 미술치료에서 프랙탈은 만다라와 신경과학의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것으로 검토된다. 뇌기반 연구를 포함하여 만다라, 자연 패턴 노출, 프랙탈 분석을 통한 임상적 진단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이르기까지 프랙탈은 미술치료에서 개발 가능한 잠재적 요소를 지닌다. 이러한 특성상 컴퓨터와 연동이 용이한 프랙탈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비대면이 권장되는 현시점에 필요한 연구라고 볼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프랙탈 미술치료 연구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프랙탈을 활용한 미술치료를 이용하여 임상현장에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진단도구와 치료를 위한 근거 자료로 제시하고자 한다.

장소마케팅 관점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대한 고찰 -부산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례를 중심으로- (Examination of Public Art Project from Viewpoint of Place Marketing -Focused on Cases of Busan Public Art Project-)

  • 김현정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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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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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6-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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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최근 지자체 및 정부 기관에서 소외지역 생활환경 개선 및 문화 복지를 위한 도시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공공미술 자체의 담론에만 빠져있을 것이 아니라 도시 재개발 속에서의 그 의미를 생각해야 한다. 즉, 공공미슬 프로젝트를 통해 소외지역에 문화 예술을 입히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지역 주민들의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장소마케팅의 목적으로 시행될 필요가 있다. 본 논문은 과연 최근 5년간 진행된 부산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들이 그 목적성을 달성했고, 장소마케팅 관점에서 성공적이었는지, 공공미술의 성격과 전체 마을의 설립 양상이 비판적으로 재검토될 필요는 없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하였다. 먼저, 공공미술의 개념 및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효과와 장소마케팅의 개념 및 전략에 대해 이론적 내용을 문헌을 통해 고찰한다. 이를 바탕으로 분석틀을 도출하고 부산시의 최근 5년간 진행된 대표적인 공공 미술 프로젝트 사례를 공공미술적 차원의 요건과 장소마케팅 차원에서의 실효성에 대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를 토의함으로써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실질적이고 궁극적인 목표이어야 하는 장소마케팅 차원에서 향후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2000년대 이후 한국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유형 (New Trend on the Types of Public Art Projects Since 2000 in Korea)

  • 김혜진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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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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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8-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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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논문에서는 국내에서 행해져 온 공공미술 프로젝트들이 어떤 개념과 형태를 가지고 현재까지 이루어졌는지 그 현황을 알아보고, 2000년 이후 국내 시민단체나 관에서 행해진 공공미술 프로젝트들을 통해 앞으로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들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공공미술프로젝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는 실천적 힘과 사회적, 교육적 효과, 현사회의 원활한 흐름과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공공미술을 새롭게 인식하는데 역점을 두고자 한다. 따라서 본 논문은 국내 공공미술프로젝트들을 진단하고 공공미술은 아트(Art) 자체가 아닌 커뮤니티(Community)가 되어야 한다는 방향을 제언함에 있어 의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