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오디는 누에 사육을 위한 뽕나무 재배를 하고 남은 나무에서 생산되는 부산물로 여겨져 왔으나, 오디가 생산량과 소비가 크게 늘어나면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기상재해에 의한 피해로 오디 안정생산이 문제가 되고 있어 농업재해보험 도입이 필요하다. 농업재해 보험 도입을 위한 기초 연구로서 오디 생산용 뽕나무 재배양식, 수형, 품종별 결실수, 오디 균핵병 발생양상, 생산량 및 판매가격 등을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는 아래와 같다. 10a당 뽕나무 식재주수는 낮추만들기에 적합한 품종을 재배하는 부안과 양평지역이 많았으며, 크게 재배하는 고창지역은 적었다. 최장 결과모지당 오디 결실수는 과상 2호, 수원뽕, 익수뽕, 청일뽕 순으로 많았으며, 오디 균핵병 발병율은 과상2호, 익수뽕, 청일뽕, 수원뽕 순으로 높았다. 10a당 오디 수확량은 청일뽕, 과상2호, 수원뽕, 익수뽕 순으로 많았으며, 수령별 수확량은 나무수령이 오래될수록 많았으나, 과상 2호는 어린 나무가 많았다. 오디 판매가격은 경기도 양평지역이 가장 높았으며, 고창지역이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