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perigla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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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혈의 환경 특성과 식물지리적 가치 (Environmental Characteristics of Wind-Hole and Phytogeographical Values)

  • 공우석;이슬기;윤광희;박희나
    • 환경영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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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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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1-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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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Present work aims to establish an integrated management system of environmental data base for nine typical wind holes or air holes in Korea. It basically deals with definition, geographical distribution, morphological pattern, physical characteristics and anthropogenic environments of wind hole to propose systematic preservation strategy of their periglacial landscape and flora, which are known to be sensitive to global warming. Wind hole, in which cool air blows out during the summer, but mild air comes out during the winter from a cave or hole, is frequently found on northwest- and north-facing slopes on the terminal point of steep talus, block field, and block stream, and can be categorized into three types, i.e., talus, cave and sink types. Environmental characteristics of nine wind holes are analyzed on the basis of their geology, landform, climate, soil, hydrology, vegetation, road, footpath, land-use, and management system, and relevant DB are prepared. Wind hole areas with unique landscape and ecological values need to be designated as a nature reserve, and zoning of core, buffer, and transitional zones are required for the multi-dimensional preservation of periglacial landscape and ecosystem. Phytogeographical values of glacial relict plants, including mountain cranberry(Vaccinium vitis-idaea) at its global southernmost limit at Bangnaeri wind hole, Hongchon County, Gangwon Province of Korea are discussed in detail as a floristic refugia in connection with climate change during the Pleistocene Epoch and potential in-situ and ex-situ preservation sites in the future.

해남 남서부지역의 Stratified Slope Deposit의 기후지형학적 특성 (The Morpho-Climatic Characteristics of Stratified Slope Deposits in the Southwest Region of Haenam)

  • 박철웅
    • 한국지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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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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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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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한반도 남서부 해남 어란지역 사면에는 현재의 유수작용이나 암석낙하와 같은 직접적인 중력작용만으로 형성되기 어려운 조립질과 세립질이 교호하는 사면퇴적물이 존재한다. 이런 사면은 현생 혹은 과거 주빙하 환경에서 자주 관찰되는 성층사면(stratified slope)으로 흔히 그레즈-리테와 stratified scree로 불려지는 것들이다. 본 사면에 대해서 지형학적 및 퇴적학적 특성의 분석과 기존 연구결과를 통해서 사면의 형성의 프로세스를 추정하였다. 특히 (1) 배후산지의 기반암은 Franco(1990)가 지적한 동결 수용성이 민감한 암석의 특성으로 동결파쇄(congelifraction)되어 다량의 암설과 미립질을 공급할 수 있었다. (2) 사면의 직선적 평활성과 암설의 크기와 량이 사면아래 방향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것은 중력작용을 유도하는 주빙하 환경에서 가능한 이동 메카니즘을 갖고 있다. (3) 조립질과 세립질의 교호는 현생 및 과거 주빙하 환경에서 잘 나타나는 stratified slope이다. 이상에서 연구지역의 사면퇴적물은 현재의 기후환경이 아닌 과거 플라이스토신의 한랭 습윤한 주빙하성 기후환경의 산물로 볼 수 있는 성층사면으로 주빙하 기후환경의 화석지형이다. 그 외 당시의 해수면 변동과 관련된 해안단구, 고사구 지형 등이 함께 나타나고 있어 한반도 남서부의 제4기 고기후 지형환경의 이해에 좋은 예가 되고 있어 더 많은 연구가 요구되고 있다.

무등산 암설지형의 유형과 특징 (Type and Characteristics of Debris Landform in Mt. Mudeung)

  • 오종주;박승필;성영배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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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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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3-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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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연구는 무등산에 분포하는 암괴류의 유형과 특징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무등산의 암설지형은 암괴노출형, 노출혼합형, 거력잠재형, 기후단구 노출혼합형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암괴노출형의 대부분은 암괴류의 형태를 보인다. 암설지대 암괴의 공급은 암질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안산암질이 우세한 암설은 암설지대 상부의 주상절리 또는 단애에서 암괴의 이동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되고. 화강암질은 심층풍화된 암괴가 사면이동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암괴의 이동방식은 암괴의 낙하보다는 미끄러짐이 우세했던 것으로 추론된다. 그 이유는 단애와 암설지대 사이에 $10^{\circ}$ 내외의 완만한 사면에서 암괴의 장거리 이동이 불가능하고, 거력을 이동시킬만한 수류가 없고, 암설의 장축 방향성은 사면 최대경사방향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화강암과 안산암질 암설이 만나는 지역에서는 화강암이 하부에 안산암질이 상부에 있으며, 솔리플럭션과 동결포행이 활발한 시기에 화강암질 매트릭스가 평탄성이 현저한 사면을 형성한 후 안산암질 거력이 그 위를 덮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기후환경을 고려할 때 무등산 암설지대의 암괴는 이동이 거의 없다. 우주기원 동위원소 36Cl 연대측정 결과로 추론할 때, 최소 50,000년 전 암괴가 단애로부터 떨어져 나와 하부에 이동되었음을 의미하고 있다. 상부는 각력이 우세하고, 하부는 원마도가 좀 더 높은 아원력이 우세한 점을 고려할 때, 암설은 상부에서 하부로 이동되어졌을 것으로 추론되며, 노출연대를 고려했을 때, 안정화된 화석지형이라고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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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강암 풍화층의 특성과 결빙포행 (The Characteristics and Frost Creep of Granite Regoliths)

  • 권순식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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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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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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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한국의 화강암 풍화층은 한냉하고도 습윤한 환경에서 사용하는 결빙과 융해에 의한 특이한 구조들이 잘 발달되어 있다. 이들의 구조들은 일반적인 풍화가 진전된 상황에서만 발견된다. 조사지역인 대관령의 풍화층은 두껍지는 않지만 결빙된 특색이 현미경관찰에서 파쇄되지 않은 채로 보존되어 있다. 특히 조립의 모래알에는 미립의 운모류와 실트 중심의 물질들이 압축되어 치밀하게 덮여 있고 풍화층 상층부에 미립물질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결빙에 의한 이동현상도 뚜렷하여 현미경하의 토립들은 미약하게 원마되어 공극과 더불어 화석화되었다. 풍화단면층에서는 사면경사를 따라 커브를 나타낸 적색의 band현상도 관찰되었다. 본 연구결과 풍화층은 냉각과 결빙정도가 오늘날과 달랐던 한냉습윤한 환경이 시차를 두고 존재했음을 시사한 고환경 즉 주빙하 조건에서 형성되었고 동시에 결빙포행이 이루어졌다고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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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아고산대의 동결기 기온 및 지온변화 (Variationsin Air and Ground Temperatures During a Frozen Season in the Subalpine Zone of Mt. Halla)

  • 김태호
    • 한국지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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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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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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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한라산 아고산대 표고 1,710m 지점의 나지에서 동결기를 중심으로 212일간 지상 55cm 높이의 기온과 지중 2cm, 10cm 및 20cm 깊이의 지온을 관측하여 주빙하성 지형형성환경을 조사하였다. 관측기간의 평균기온은 $-0.1^{\circ}C$이며, 깊이별 평균지온은 2cm $1.8^{\circ}C$, 10cm $2.6^{\circ}C$, 20cm $3.2^{\circ}C$이다. 2cm 깊이에서는 1월부터 3월까지 영하의 월평균지온이 관측되었으나 다른 깊이에서는 출현하지 않았다. 동결융해 사이클의 출현횟수는 55cm 높이에서 72회인 반면 지중 2cm 깊이에서 17회, 10cm 깊이에서 8회, 20cm 깊이에서 3회로 지중으로 내려가면서 크게 감소하였다. 지상과 2cm 깊이에서의 동결융해는 일일 주기가 탁월한 반면 10cm와 20cm 깊이에서는 수일 주기로 출현하였다. 또한 2cm 깊이에서 12월 중순~4월 중순, 10cm 깊이에서 2월 말~4월 중순, 20cm 깊이에서 4월 초순~중순에 일평균지온이 대체로 $0^{\circ}C$ 밑으로 내려가는 계절적 동결기가 출현하였다. 관측지점은 1월부터 4월 초순까지 55cm 이상의 눈으로 덮여 있다가 4월 16일에 전부 사라졌다. 12월 하순 2cm 깊이에 형성된 계절적 동토층은 적설의 단열효과로 인하여 3월 말~4월 초에 10cm 깊이에 도달하였다. 4월 7일부터 14일까지 깊이 20cm를 넘는 최대동결심을 보이나 이후 급속하게 융해되어 17일 이후 계절적 동토층은 출현하지 않았다. 융해진행기에도 잔설이 남아 있는 관측지점에는 융해진행기보다 동결진행기에 주빙하 프로세스가 더 탁월하게 진행되며, 일주기성 동결융해 사이클의 발생심도와 최대동결심을 고려하면 한라산 아고산대의 사면물질이동은 주로 동상포행에 의해 발생한다.

오대산국립공원 내 "질뫼늪"의 지형생성환경 (Morphogenetic Environment of Jilmoe Bog in the Odae Mountain National Park)

  • 손명원;박경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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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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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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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습지는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지로서 생태학적으로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오대산국립공원 내에서 발견된 '질뫼늪'의 지형생성환경을 구명하고자 만다. 질뫼늪은 중생대 쥐라기에 관입한 대보화강암이 심층풍화작용을 받은 후 융기하여 동체평원(etchplain)을 이룬 고위평탄면(1,060m)에 위치한다. 이 지역은 연평균기온 $5.3^{\circ}C$, 연평균강수량 2,888mm로 연중 다습하며, 1월 최저기온은 $-30^{\circ}C$ 이하까지 떨어지고 동결되는 땅의 깊이도 1.6m 이상에 이른다. 질뫼늪은 큰 늪과 작은 늪으로 이루어져 있다. 큰 늪은 길이 63m, 폭 42m이며, 단면에서 기저부는 매우 불규칙하다. 질뫼늪은 서릿발에 기인하는 현상습지(績狀濕地, string bog)이다. 현상습지는 지표면이 파상(波狀)이며, 계단상의 지형과 이를 가르는 고랑들이 경사방향을 횡단하여 발달한다. 이는 냉대침엽수림 지역의 영구동토 또는 계절적인 영구동토(최소한 겨울철 동결심도가 매우 깊은 곳)와 관련된 것으로 보여진다. 현상습지는 영구동토가 쇠퇴할 때 얼음이 국지적으로 차별융해되어 불규칙한 지표를 형성하는 일종의 열카르스트이다. 질뫼늪 주변의 산지 말단부에 나타난 소규모 편곡형 와지에는 머리벽 부분에 폭 $30{\sim}40cm$의 소규모 초본단구지형이 형성되어 있다. 이 초본단구지형은 주빙하 기후에서 초본 매트 아래의 토양층 수분이 서릿발로 성장함에 따라 형성된 것이다. 그리고 와지에서 곡지로 이어지는 통로와 질뫼늪의 상류부의 수분이 풍부한 곳에는 직경 $30{\sim}50cm$의 초본구조토가 발달한다. 이는 '분급되지 않은 구조토'인 유상구조토이다. 이상에서 볼 때, 질뫼늪은 동토층이 차별융해되면서 지표기복이 불규칙하게 된 열카르스트에 속하는 현상습지이다. 질뫼늪은 강수에서 수분을 공급받는 고층습원이며, 주변 지역은 오늘날에도 초본단구지형과 초본구조토의 형성이 활발한 주빙하 기후환경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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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백록담 화구저의 유상구조토 (Earth Hummocks on the Crater Floor of Baegnokdam at Mt. Halla)

  • 김태호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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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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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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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주빙하환경의 지표로서 유상구조토의 의의를 밝히기 위하여 백록담 화구저의 유강구조토를 대강으로 지형 및 토양 특성을 조사하려다. 유상구조토의 평면형은 타원형이 많으며. 장경 42~200cm. 높이 9~27cm의 크기로서 25$m^2$의 범리에 17개가 20~40cm의 간격으로 분포한다. 초본식물의 근계로 덮여 있는 유상구조토의 내부는 상부의 암 갈색 토층과 하부의 갈색 토층으로 구분되며, 토양단면에는 동결교란의 양상이 나타난다. 토양은 점토와 실트의 세립 질이 31.2~65.6%를 차지하는데, 특히 암갈색 토층은 동상이 발생하기 쉬운 입도조성 보인다. 또한 건조밀도는 0.761 ~1.009g/㎤, 공극비는 1.420~2.008, 함수비는 24.2~68.8%로서 하부의 갈색 토층으로 내려갈수록 토양은 치밀하 고 건조해진다. 동계에 유강구조토는 콘크리트 상태로 동결하며, 최대동결심은 구조토의 정상부조부터 45cm이다. 동 결기에 암갈색 토층의 상부에는 빙층이 출현하나 현저한 동강을 일으키는 아이스렌즈와 같은 분리빙의 발달은 미약 하다. 이 시기에 유강구조포의 함수비는 전반적으로 증가하여 암갈색 토층에서는 73.7~118.0% 이른다. 유상구조토 토양의 컨스턴시는 함수비 72.8%가 액성한계에 해당하므로 해빙기에 암갈색 토층은 높은 유동성을 지니게 되며 동결고란작용을 입기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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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산 Talus의 형성과 지형발달 (The Formation and Geomorphic Development of Chon-hwang-san(Mt.) Talus)

  • 전영권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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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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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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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
  • 본 연구는 경상남도 밀양군에 위치하는 천황산 talus에 대한 수 차례의 현지조사를 통하여 그것의 지형적 특성과 성인을 분석하여 보았으며 주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지역의 talus는 한반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talus와는 상이한 지형적 경관을 보여준다. 둘째, 암설의 입경과 talus의 규모 그리고 사면경사는 비교적 큰 편에 해당된다. 셋째, talus 형성의 전제 조건인 금애면은 완전히 평행후퇴하여 지금은 소멸되었다. 넷째, 연구지역의 talus는 지난 빙기의 주빙하적 기후환경하에서 생성된 각력의 암설들이 rock fall 상태로 금애면 아래에 집적되어 형성되었다. 다섯째, 급애면의 완전소멸로 현재는 더 이상 암설의 추가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구성암설의 이동성도 인정되지 않아 지형발달단계상 화석지형화 단계로 파악된다. 결국 이러한 지형적 경관의 특이성은 본 지형의 형성프로세서와 지형적 발달단계를 설명하는데 중요하며, talus의 유형 분류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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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강암질암류 산지에서 발달하는 암괴류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Boulder Stream of Granitoid in Korea)

  • 전영권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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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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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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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신생대 제4기 최종빙기 동안 주빙하기후 환경에 놓여 있었던 한반도에는 주빙하기후지형의 지표로써 인정되는 암괴류가 비교적 잘 발달하고 있다. 특히 화강암질암류의 기반지질이 암괴류 발달에 가장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화강암질암류 암괴류 중에서 비교적 대규모이고 모식적인 형태를 보이는 비슬산, 만어산, 금정산 등 3곳의 암괴류를 대상으로 지형 및 지질적 특성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형태론적인 경우 사면경사는 $3{\sim}25^{\circ}$로 완만하며, 사면의 종단면은 요형사면(concave slope)이다. 거력의 크기는 평균장경이 2m 내외, 형태는 아각력 또는 아원력이 대부분이다. 둘째, 성인론적인 경우 거력은 주로 화강암질암류의 심층풍화 결과 형성되며, 이러한 거력들의 사면상에서 주된 이동 프로세스는 솔리플럭션과 동상포행(frost creep)으로 설명될 수 있다. 셋째, 암괴류지형의 발달단계는 4단계로 분류할 수 있는데 연구지역에서 나타나는 암괴류는 제4단계인 화석화지형 단계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암괴류의 발달에 유리한 지형은 곡상지(shallow valley floor)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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