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이 지역의 식생을 밝힘으로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보존관리대책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금후의 식생변화과정을 연구하는데 필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실시하였다. 범섬의 식생에 대한 군락을 분류한 결과 곰솔군락, 상록활엽수군락, 관목군락, 이대군락, 참억새군락, 암극식생의 여섯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각 군락의 분포면적은 관목군락 40,230 $m^2$($23.3\%$), 암극식생이 39,366 $m^2$($22.8\%$), 곰솔군락 30,012$m^2$($17.4\%$), 참억새군락 29,853$m^2$($17.3\%$), 상록활엽수군락 5,564$m^2$($3.2\%$), 이대군락 3,325 $m^2$($1.9\%$)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식생이 형성되지 않은 지역인 해안단애지역은 24,246$m^2$($14.1\%$) 였다. 이러한 식생의 분포는 사면의 경사, 얕은 토양층 등 여러 가지 환경적인 입지요인과 최근까지 거주 및 농경이 이루어졌던 지역이므로 생태학적 간섭과 교란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2005년 11월부터 2006년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독도의 유관속식물상을 조사하였다. 독도에서는 26과 44속 46종 1아종 1변종으로 총 48분류군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양치식물 1분류군, 쌍자엽식물 36분류군, 단자엽식물 11분류군으로 이루어져 있다.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로는 V등급종인 초종용(Orobanche coerulescens Stephan)과 IV등급종인 왕호장근[Fallopia sachalinensis (F.Schmidt) RonseDecr.], 섬괴불나무(Lonicera insularis Nakai), 섬초롱꽃(Campanula takesimana Nakai), 왕김의털(Festuca rubra L.) 등 총 13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식재된 종으로는 곰솔(Pinus thunbergii Parl.), 동백나무(Camellia japonica L,) 보리장나무(Elaeagnus glabra Thunb), 무궁화(Hibiscus syriacus L.) 등이 있다. 분류학적으로 실체가 의심되는 종(species)으로는 가는명아주(Chenopodium virgatum Thunb.), 돌피[Echinochlca crusgalli (L.) P.Beauv.]로써 각각 흰명아주(Chenopodium album L,), 물피[Echinochloa crusgalli var. oryzicola (Vasinger) Ohwi]와 구분되는 형질을 공유하거나 불분명하여 동정에 있어서 혼란이 야기된다. 종유입 방법별로는 풍산포(anemochore) 31분류군, 동물산포(zoochore) 8분류군, 해류산포 (hydrochore) 2분류군인 것으로 판단되며, 이외의 종들은 인위적 수단에 의하여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해풍은 육풍에 비해 더 높은 풍속, 염도, 습도를 가졌을 뿐 아니라 풍향의 전환도 빠른 특성을 갖고 있다. 수목의 초기 생장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한 인자중 하나는 풍속이며, 일반적으로 초기 생장단계에서 수목의 생장률은 풍속이 감소될수록 증가하는 특성을 가진다. 따라서, 본 연구는 새만금 방조제에서 방풍시설을 설치함에 따라 수목의 생장과 해풍의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폴리에틸렌 재질의 방풍시설(개구율 40%)이 높이 3m, 길이 130m에 걸쳐 설치되었으며, 내외부에 1, 2, 3m 높이의 풍향풍속계를 5대 설치하여 2011년부터 2012년까지 1분 간격으로 수집하였다. 새만금 방조제 시험지의 풍향 빈도는 북풍이 26.8%, 북서풍 20.3%, 북동풍 14.6% 순으로 나타났으며, 풍속은 높이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해송의 생장은 방풍시설 내부에서 자라는 경우가 외부에서 자라는 경우에 비해 수고 약 17%, 근원경 약 13% 높게 생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솔껍질깍지벌레는 우리나라 곰솔림의 주요한 해충의 하나이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솔껍질깍지벌레의 분포를 알아보기 위하여 7개도 3개 광역시, 91개 시군구, 686 읍면동의 해송림에서 2010년 밀도를 조사하였다. 5개도 2개 광역시에서 솔껍질깍지벌레가 서식하고 있었는데 시군구별로는 조사대상의 64.8%인 59개 시군구에서 서식이 확인되었다. 솔껍질깍지벌레의 분포는 남해안 전역과 동해안의 포항, 서해안의 충남 보령지역까지 분포하였다. 충북과 대전광역시 및 제주도에서는 솔껍질깍지벌레의 분포가 확인되지 않았다. 부산지역은 16곳의 모든 구에서 솔껍질깍지벌레가 분포하였고, 시군 단위에서는 전남 해남군의 솔껍질깍지벌레 평균밀도가 1.713마리/0.785 $cm^2$로 가장 높았으며 읍면동 단위에서는 해남군 송지면이 6.36마리/0.785 $cm^2$로 가장 높았다. 곰솔 가지 내의 솔껍질깍지벌레 밀도와 솔껍질깍지벌레가 서식하고 있는 빈도와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었다(상관계수=0.89).
본 연구는 부산광역시 금정산 소나무림의 식생구조 특성을 분석하여 문화경관림으로서의 소나무림 보전을 위한 기초자료 구축을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금정산 소나무 식생구조 분석을 위해 산성을 기준으로 내부 소나무림에 10개소, 외부 소나무림에 8개소, 총 18개소의 조사구(단위면적: $400m^2$)를 설정하였다. TWINSPAN분석결과 총 6개의 군집으로 구분되었다. 6개의 군집은 졸참나무-소나무군집, 소나무군집, 소나무-졸참나무군집, 곰솔-소나무군집, 소나무-곰솔-상수리나무군집, 소나무-굴피나무군집이었다. 각 군집의 층위별 상대우점치 및 주요 수종의 흉고직경급별 분포 분석결과 각각의 소나무군집은 졸참나무 또는 개서어나무군집으로 천이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수령분석결과 산성내부 군집은 32~37년생, 산성외부 소나무군집은 44~57년생이었다. Shannon의 종다양도지수는 0.4826~1.2499이었다. 소나무와 주요 수종간 상관관계는 때죽나무와 부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상의 결과 산성내부는 소나무군집에서 졸참나무군집으로의 천이가 예측되었으며 산성외부는 소나무-곰솔군집에서 개서어나무-졸참나무군집으로의 천이가 예측되었다. 소나무 경관림 관리방안으로 아교목층과 관목층의 참나무류 및 교목성상의 낙엽활엽수 간벌과 소나무와 경쟁중인 낙엽활엽수의 수관전정 등의 관리가 필요하였다.
전라북도 고창군 상하면 구시포해수욕장 주변에 위치한 곰솔 방풍림을 대상으로 곰솔림의 생장특성을 조사 하였는 바,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곰솔림의 토양은 모래의 함량이 많은 사토이고, 약산성(pH 5.73)이며, 토양염분농도는 1.42dS/m이다. 곰솔의 흉고직경, 수고, 수관폭, 형상비(수고/흉고직경)는 저밀도 임분, 중밀도 임분, 고밀도 임분의 순으로 양호하였고, 절간생장량은 고밀도 임분일수록 많았다. 특히 저밀도 입목밀도가 낮을수록 수관폭이 크고, 형상비 60 이하인 수목의 비율이 많았다. 이것은 입목밀도가 낮을수록 수목이 건전하게 생장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많은 수목이 여러 방향으로 기울어져 생육하고 있는데, 이것은 대부분의 수목이 생장 초기 단계에 바람의 영향을 받은 것이고 일부는 태풍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수목의 기울기 방향의 분포율이 이 지역의 주풍방향과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 지역의 모래언덕과 곰솔림 내부에는 총 81분류군의 관속식물이 생육하고 있으며, 목본식물(24분류군)보다 초본류(57분류군)가 더 많았다. 사구식물의 경우 모래언덕이 잘 발달해 있는 명사십리 구역에는 10종류가 출현하였는데, 방파제 축조로 인해 모래언덕이 형성되지 않은 구시포해수욕장 구역은 3종의 사구식물만이 간헐적으로 출현하였다. 이 지역의 곰솔림이 건전하게 성장하고 유지되어 해안방풍림으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고밀도와 중밀도 임분에 대한 적정한 간벌이 필요한 상태이다.
대기오염으로 인하여 산성비의 영향을 받고 있는 공단지역과 도시 근교 지역, 농촌 지역으로 나누어 각 산림지역 내에 있는 임외우와 수관 통과우에 대한 강우의 pH, EC 및 이온특성, 대기중 $SO_2,\;NO_2$의 농도, 해송림의 쇠퇴도를 분석하였다. 도시 근교 및 농촌 지역의 임외우는 $pH\;5.29{\sim}5.76$으로 공단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수관 통과우는 공단 지역(온산, 농소)이 $pH\;4.64{\sim}4.98$, 도시 근교 지역(진주)이 $pH\;4.87{\sim}5.13$이었으며 전기전도도는 농촌 지역이나 도시 근교 지역보다 공단 지역이 높게 조사되었다. 임외우와 수관 통과의 음이온 중 $SO_4^{2-}$는 공단 지역이 농촌지역에 비해 각각 3배, 8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해송의 쇠퇴도와 강우의 음이온 성분간의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해송의 쇠퇴도와 강우의 pH(r=-0.8374), pH와 $Cl^-$(r=-0.9324)이온 간에는 부의 상관이 나타났다.
울산공단지역과 지리산지역에서 소나무림의 강우로부터 산림내 유입되는 수간류, 수관통과우, 임외우의 이온성분을 조사하여 그 특성을 분석하였다. 울산공단지역에서는 pH가 지리산지역에 비해 수간류, 수관통과우, 임외우 모두 낮아 대기오염의 영향으로 추측할 수 있었다. EC는 수간류, 수관통과우, 임외우 모두 울산공단지역이 높았으며, 수간류와 수관통과우에서는 양지역이 2배 정도 차이가 있었다. 이온성분은 울산공단지역에서 대체적으로 높았으며, 수간류에서 지역차가 2배 이상 나타났으며, 특히 $Ca^{2+}$, $Mg^{2+}$ 이온의 농도가 지역간 차이가 높게 나타났다. 음이온 성분은 두 지역 모두 ${SO_4}^{2-}>{NO_3}^{-}>Cl^-$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역간 차이가 가장 큰 이온은 ${SO_4}^{2-}$으로써 수간류에서 토양으로 유입되어 토양의 산성화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산림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임해매립지에 식재된 조경수목의 피해도와 식재환경으로서 그 영향요인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중부권역과 남부권역의 8개 임해매립지에 식재된 총 42종 1,233주의 수목피해도와 총 6수종 130주의 가지길이 생장량을 조사하였고, 토양의 염분함량, 토양경도, 토양산도, 배수시설 설치여부 등의 토양환경 요인과 해안으로부터의 이격거리 등 임해매립지에서의 식재 환경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상록침엽수종의 평균 피해도는 32%로 낙엽수종의 평균 피해도 52%보다 낮았다. 피해도가 낮은 수종은 해송, 섬잣나무, 가이즈까 향나무, 아왜나무,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이었고, 피해도가 높은 수종은 단풍나무, 목련, 배롱나무, 감나무, 계수나무, 마가목, 왕벚나무, 소나무, 모과나무, 자귀나무, 느티나무 등이었다. 임해매립지 식재수목의 피해는 토양염분의 영향보다는 강한 해풍, 높은 토양경도, 척박한 토양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수목이 피해를 받는 토양 염분농도 0.03% 이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갯벌토양에서 뿌리 분가지 최소 1.7m의 성토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토심 77cm가지 뿌리가 뻗어있는 것으로 조사된 근권층의 토양경도는 4.Skg/㎥로 높았다. 토양산도도 총 25개 시료 중 22개 시료가 pH 3.72~5.85의 산성토양으로 분석되었다. 동일 수종의 경우, 해안에서 이격거리가 큰 경우, 배수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에 그 피해도가 낮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중요조림(重要造林) 수종(樹種)의 하나이며 천연경신(天然更新)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 낙엽송의 낙엽(落葉)으로 부터 시간별(時間別)로 수용성(水溶性) 추출액(抽出液)을 조제(造製)하여 주요삼림(主要森林) 수종(樹種) 종자(種子)의 발아(發芽)에 미치는 영향에 대(對)해 조사(調査)하였다. 발아실험(發芽實驗)은 배양실(培養室)과 야외(野外)에서 실시(實施)하였다. 또한 발아실험(發芽實驗) 결과(結果) 억제(抑制) 현상(現象)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抽定)되는 물질(物質)을 박충크로마토그라피를 이용(利用)하여 분석(分析)하였다. 그 결과(結果) 실내(室內) 실험(實驗)에 있어서 추출(抽出) 시간별(時間別)에 따른 효과(效果)는 없었으며 낙엽송(落葉松) 종자(種子)자체가 가장 심한 발아(發芽) 억제(抑制) 현상(現象)을 나타냈다. 야외(野外) Pot 실험(實驗)에서는 리기다 소나무를 제외(除外)한 소나무, 리기테다소나무, 해송 및 낙엽송의 종자(種子) 발아(發芽)가 현저하게 억제되었다. 특(特)히 낙엽송 종자(種子) 발아(發芽)는 실내(室內) 및 야외(野外) 실험(實驗)에서 다같이 크게 억제되는 경향(傾向)을 보였다. 낙엽송엽(落葉松葉) 추출액(抽出液)의 물질분석(物質分析) 결과(結果) 9가지 물질(物質)이 검출(檢出)되었으며 그중 gallic 산(酸), ferulic 산(酸), vanillic 산(酸)과 tcinnamic 산(酸)등 4가지 페놀 산(酸)이 동정(同定)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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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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