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문치유의 방법을 연구하고자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학생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인문치유의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 이에 적합한 인문치유의 방법을 찾고자 한다. 계량적인 분석을 위해 BPS-Modell, 몸(Bio), 정신(Psycho), 삶의 네트망(Sozio)을 중심으로 각 10문항을 구성하였다. 몸(Bio)에 대한 문항에서 50%의 학생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 의지를 잘 파악하고, 그에 따른 행동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20%의 학생들은 자신의 몸과 마음, 의지에 따른 행동이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Psycho)에 대한 문항에서 50% 이상의 학생들이 자신의 내면과 소통이 잘 이루어진다고 하였다. 그러나, 20% 이하의 학생들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네트망(Sozio)에 대한 문항에서 60% 이상의 학생들이 사회적 네트망을 잘 이루고 있다. 그러나, 10% 정도의 학생들은 삶에 대한 태도나 의미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문학의 궁극적 목적은 '행복'이며, 인간 삶의 목적도 '행복'이다. 인문치유를 통해 안정적인 미래사회를 구현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긍정의 힘이 확대되기를 바란다.
이 연구는 사회복지사 대상 죽음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DACUM 기법을 활용한 직무분석을 통해 사회복지사들이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 가능한 의료적 시각과 인문학적 시각을 동시에 수용하는 융합된 죽음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사회복지사의 책무와 과업들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연구기간은 2015년 3월 2일부터 동년 3월 10일까지 직무분석을 위해 DACUM 위원 8명으로 구성된 보건의료 및 인문사회분야의 전문 교수진으로 구성되어 의료적, 인문학적 시각 및 사회적 시각으로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상실과 애도' 책무에 대한 과업으로 '죽음의 수용과 이해'와 '상실 스트레스 치유 및 자살 예방 교육'이 중점이 되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죽음교육의 필요성' 책무에 대한 과업으로 '전통사회의 죽음과 현대사회의 죽음'이 '자신의 죽음과 관련된 문제의 이해'등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 인문학적 시각에 의한 죽음의 수용과 이해를 위한 힐링과 치유가 강조된 죽음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함을 시사해 주고 있다.
본 연구는 정조시대의 놀이하는 인간을 통해 한국형 놀이·여가 문화를 재조명하고 현대의 서비스문화의 통합성을 밝힘으로써 창조적 서비스 패러다임의 체계를 정립하고자 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창덕궁 후원의 군신동행을 통해서 정조는 참여자들의 자율과 창의성을 고취시키고 창조적 놀이로서 조선의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었다. 서비스산업의 창조적 놀이는 자유롭게 소통하는 지적 네트워크로 공동의 발전을 실현하는 혁신의 장으로 거듭난다. 둘째, 서비스와 놀이의 가치를 융합하는 예술적 놀이를 환기시키는 회갑 진찬연과 느림의 미학은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는 혁신의 언어이다. 예술적 놀이는 절대적인 아름다움과 미적 감수성을 기반으로 세계인들과 즐거움과 행복을 나누는 소통의 통로가 된다. 셋째, 모든 이를 존엄하게 대하는 정조는 조선의 휴머니스트였다. 이러한 인본주의 이념은 인간에게 특유의 신성한 성질이 있다고 믿는 인본주의적 종교로 이어진다. 종교적 놀이를 매개로 하는 K-서비스는 서비스의 모든 참여자가 성스럽고 고귀함을 경험하면서 치유와 행복으로의 전환점을 가진다. 본고는 놀이와 서비스를 접목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함으로써 선봉적인 서비스문화를 개척하고, 한민족 정체성에 뿌리를 두고 있는 K-서비스 연구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독창적인 영역을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에 학문적·실무적 시사점이 있다.
본 연구는 그동안 탁월한 치유의 기능이 내재되어 있다고 알려진 시조의 감정 코드들을 분석하여 인문학적 치유의 콘텐츠를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치유작용의 일환으로써의 시조는 여러 작품들을 감상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감정의 융합을 통해 감정의 총체라 할 수 있는 치유의 감정 코드들을 형성한다. 이러한 과정은 인체생리학적으로 인체 내에서의 문학치료의 진행을 가능하게 한다. 머신러닝이 인지기능에 의해 스스로 학습하는 것처럼 상시적으로 부호화와 재부호화에 대한 코딩 과정이 인체 시스템의 수많은 뉴런들의 집합체들에서 작동된다. 그 과정에서 감정 코드들의 집합적인 부호화에 의해 인체 내에서 아미노산이 합성되는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아미노산들이 인체의 신호 체계를 조절하는 것이다. 향후 이러한 인문학과 인체생리학의 접점에서의 치료의 연구가 진행된다면 보다 질 높은 인문학적 치유의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Purpose: The purpose of this qualitative research was to investigate chronically ill patients' perception of hospital nurses. Methods: Individual in-depth interviews and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were used for data collection and analysis respectively. Participants were 13 chronically ill hospitalized patients or outpatients in three universities hospitals. All interviews were recorded and transcribed verbatim.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suggested by Graneheim and Lundman (2004). Results: Three themes emerged from the 10 sub-themes, which were categorized from the 21 condensed meaning units by interpreting the underlying meanings. The three themes were "person giving comfort and support by caring", "person facilitating the process of healing", and "person taking the initiative in power relations". Two themes involved positive experiences of patients and the other included negative ones. Conclusion: The results showed that the participants perceived the hospital nurses as devoted to caring for patients and facilitating treatments, but authoritative in performing their duty. Based on these results, it is recommended that hospital nurses improve their nursing knowledge, skills and humanistic attitude.
본 연구는 영국, 미국,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되는 독서치료 도서목록에 수록된 성인 대상 독서치료용 도서의 스펙트럼을 분석한다. 영미권 독서치료 도서목록이 독서치료를 주관하는 기관이나 단체에 따라 구성상의 다양성을 보이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의 성인용 독서치료 도서는 주관 기관에 따른 차이 없이 논픽션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세부적인 카테고리에서 영미권 대학 및 공공기관의 독서치료 추천도서목록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논픽션 도서는 의학 서적을 포함하는 "건강, 운동, 다이어트" 관련 도서이며, 이것은 이들 기관에서 독서치료가 임상적 치료 효과가 있는 어느 정도 전문적인 영역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독서치료 도서목록에 수록된 도서들은 인문(심리), 자기계발, 문학(에세이) 등 이른바 "자기계발 이데올로기와 결합한 심리학 서적"이 60% 이상을 차지한다. 연구자는 독서치료가 정신의학, 심리학, 문헌정보학, 인문학적 배경을 바탕으로 하는 학제적 실천이라는 인식 하에, 독서치료가 인문학적 통찰에 의존함으로써, 참자가들에게 단순히 책을 읽고 문제적 상황이나 증상 이전의 상태를 회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삶과 세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하여 내적으로 성숙한 인간으로 변모하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The word play on h(e)art-hunting has become a virtual commonplace in criticism of Chaucer′s Book of the Duchess. Less widely discussed is the third meaning of ME herte, "hurt." The "hart"/ "heart" pun is, however, only implicit in the poem, while the rhyme of "heart" and "hurt" in lines 883-84 makes clear the close association of the terms for Chaucer. Earlier commentators insisted that this was in fact an instance of rime riche or "identical rhyme," but if it is so it is striking that it is the unique instance of the rhyme in Chaucer, whose works are full of occasions for hurt hearts. The essay argues that this is, instead, an instance of near-rhyme and that the confusion in scribal spellings of ME hurten(with ′u,′ ′0,′ ′i,′ ′y,′ and ′e′ ) suggests uncertainties about its root vowel that modem linguistic study has not clarified completely. If the rhyme of herte ("hurt") with herte ("heart") is, however, established by these lines in BD, then it is probably reasonable to ask about all the occasions where characters in the poem are hurt by emotional or physical distress. In the cases of A1cyone and the Man in Blak, the hurt is revealed plainly as the death of a loved one, and Alcyone′s death and the Man in Blak′s return "homwarde" offer contrasting responses to the realization and acknowledgement of their loss. In the case of the Narrator, however, the exact nature of his "hurt" is nowhere made clear and the questions this Jack of clarity raises for the reader remain unanswered when the poem declares its "hert-huntyng" done. Further examination of the Narrator′s character and his role in the poem may reveal him to be a physician himself in need of healing, and this reading of his character may identify him as an ancestor as much of Chaucer′s Pardoner as of the Pilgrim Narrator of Canterbury Tales.
Nursing, a behavior of caring, means a connection of patients and clients has done through the caring of clients. Nurses are always with patients. In fact, caring is very important and the core of nursing, the true meaning of caring was embedded in our custom and consciousness before the approach of academic research. As a result, the existence of caring has not seen and revealed. Therefore, there is a need to study and confirm that caring has been placed in nursing and, nurses are doing caring in practic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esent the basis of nursing theory and practice through careful analysis of presence being, an aspect of caring. The presence of nurse shows a personal and healing relationship between nurses and patients on the basis of the respect for the humanity, Also, the role of nurses is to help a patient to integrate one's physical, mental and spritual aspects. Thanks to role of nurse, the pratical nursing has the characteristic of art and becomes more aesthetic and artistic. As we have seen above, we define 'presence' as 'being there' and 'being with' a patient for the purpose of meeting the health care needs. The attributes for which presence would be most appropriate would include the following : (1) being with and being together (2) take attention (3) mutual openness (4) experience an empathy (5) have an intention (6) therapeutic interaction process A caring situation as a necessary condition must be presupposed and the factors in that situation are the nurse's intense attention to the patient and a humanistic philosophy of the institutions of the patient. In any nursing intervention skill, there is listening, touching, giving hope, reassurancing, comforting and so on ; as a result, some positive effects can be expected between nurse and patient.
청소년기는 과도적 시기로서 건강한 정체성 형성을 위해서 가정이나 사회의 지원이 필수적인 시기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는 9년째 자살이라고 한다. 청소년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최근 연구는 가족요인, 성격 및 심리적 요인, 정신질환 요인, 자살촉발 요인, 학교 요인, 보호 요인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요인을 관통하는 것은 과도기 청소년들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과 더불어 감정이나 충동조절의 취약성이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약물치료나 심리치료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건강하게 형성해 갈 수 있는 가족이나 사회의 지원과 더불어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한 철학적 접근이다. 본 연구는 청소년 자살의 실존적 원인들에 속하는 자아정체성의 혼란, 감정이나 충동조절능력의 취약에 대한 이유를 철학적으로 성찰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키에르케고어의 '심미적 실존'을 주목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실존의 삼 단계, 즉 '심미적 실존', '윤리적 실존', '종교적 실존'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이들 중에서 지금까지 그다지 주목되지 않았던 심미적 실존을 중심으로 인간의 실존적 정체성을 주목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20대 후반의 키에르케고어가 자신의 청춘을 기억하며 저술한 심미적 저술인 "이것이냐 / 저것이냐 제1부"를 분석하고자 한다. 특히 이 저서의 2장에서 제시되는 욕망(Begierde)의 3단계, 즉 '꿈꾸고 있는($tr{\ddot{a}}umend$)' 욕망, '찾고 있는(suchend)' 욕망, 그리고 '욕망하고 있는(begehrend)' 욕망을 면밀히 분석하고자 한다. 이로써 키에르케고어의 사상 속에서 욕망의 탄생 과정을 드러내는 동시에 이러한 욕망의 탄생 과정과 자아정체성의 혼란이나 감정, 충동조절의 취약성과의 연관성을 철학적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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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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