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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수업에서 문제중심학습의 적용 및 효과 분석 (The Application of the Problem Based Learning Model in Science Classes and Analysis of It's Effects)

  • 박수경
    • 과학교육연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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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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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3-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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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과학 교수학습 과정에서 학습자들에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비판적 사고 기능과 협동 기능을 신장하도록 하는 문제중심학습의 적용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는 문제중심학습을 위한'문제상황'을 개발하고 이를 고등학교 과학수업에 적용한 후 학습자의 과학 성취도와 과학에 대한 태도 및 문제중심학습에 대한 인식을 조사 하였다. 고등학교 10학년을 대상으로 실험집단에는 '온실효과를 줄이기 위한 미래의 에너지'와 '인도네시아 산불과 엘니뇨'라는 문제 상황으로 문제중심학습을 실시하였고 통제집단은 학습지를 활용한 교사중심 수업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능력 수준과 무관하게 문제중심학습이 교사중심 수업보다 과학 성취도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문제중심학습이 과학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한 결과, 과학수업의 즐거움 범주에서는 효과가 나타났으나 과학적 탐구에 대한 태도 범주와 과학적 태도의 적용 범주에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문제중심학습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주어진 문제상황에서 문제를 구체적으로 진술해 내는 과정을 가장 어려워하면서도 또한 도움이 되는 활동으로 인식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로부터, 과학 교육과정에 기초하면서 실제적이고 맥락적인 문제상황의 개발이 우선적인 과제임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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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구의 '실행' 능력 탐색하기: 과학영재학생 사례 중심으로 (Exploring Students' Ability of 'Doing' Scientific Inquiry: The Case of Gifted Students in Science)

  • 박영신;정현철;이기영
    • 한국지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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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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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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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이 연구는 교실상황에서 실현되는 성공적인 탐구활동을 위한 중요한 변수에는 무엇이 있으며 또한 학생들이 실시하는 과학탐구의 실행능력은 그 수준 정도가 어떻게 되는지를 조사하였다. 이 연구를 위해서 7학년 및 8학년의 과학 영재학생들이 설문지를 작성하고 과학탐구의 실행능력 평가를 위해 탐구문제제기 및 탐구설계를 직접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설문지는 성공적인 과학탐구 활동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개인적 및 상호적 변수로 나눠 파악하였으며, 240명의 과학영재학생들이 설문에 응답하였다. 이 외에 두 개의 다른 질문지에는 탐구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능력과 탐구설계과정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이 포함되어 있었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개인적 변수로는 그룹활동 및 탐구 활동을 잘 할 수 있다는 확신과 과학탐구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 학습동기가 중요한 변수로 파악되었다. 또한 학생들의 성공적인 탐구활동에는 상호성 변수에는 그룹 편성, 과제종류, 물리적 환경, 그리고 교사의 역할이 중요한 성공 변수로 파악되었으며, 특히 그룹 편성은 학생들이 그룹탐구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변수로 파악되었다. 하지만 학생들의 탐구문제를 개발하는 능력이나 탐구설계를 하는 능력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집단중심 추세모형을 적용한 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의 통합 탐구 기능 변화 분석 (Analyzing the Change of Science High School Students' Integrated Process Skills Using Group-based Trajectory Modeling)

  • 이기영;하민수;박재용
    • 한국지구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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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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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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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이 연구의 목적은 집단중심 추세모형을 적용하여 과학고 학생들이 탐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통합 탐구 기능 변화의 양상과 특징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3개의 가설-연역적 탐구 과제를 이용하였으며, 이를 59명의 과학고 학생들에게 순차적으로 수행하게 하고 그 과정을 보고서로 작성하게 하였다. 작성된 보고서는 Lee and Park(2017)에 의해 개발된 평가 준거틀에 따라 통합 탐구 기능 4개 요소별로 평가하였으며, 이를 집단중심 추세모형에 적용하여 탐구 과제를 수행한 3개 시점에 따른 탐구 기능 수준의 변화 양상을 요소별로 분석하였다. 또한, 탐구 기능 변화에서 나타난 특징을 몇 가지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집단중심 추세모형을 적용하여 학생들의 통합 탐구 기능 변화 양상을 분석한 결과, 4개 요소 모두에서 2개 집단으로 분류되었으나 그 변화 양상은 요소별로 많은 차이가 있었다. 둘째, 학생들의 통합 탐구 기능 변화에서 나타난 특징을 분석한 결과, 탐구 기능의 맥락의존성, 탐구 기능 발달 경로의 변이성, 탐구 기능 요소별 수준의 들쭉날쭉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과학고 학생들의 통합 탐구 기능 발달을 위한 제언을 하였다.

외향성·내향성 성격 차이가 그룹 아이디어 생산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의 재해석 (A Re-analysis of the Effects of Individual Personality and Idea Stimulation on Idea Generation Performance)

  • 정종호
    • 한국정보시스템학회지:정보시스템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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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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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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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연구목적 컴퓨터 기반의 아이디어 생산 그룹들이 그렇지 않은 그룹들에 비해 여러 면에서 월등한 퍼포먼스를 보여 왔다고 컴퓨터 기반 브레인스토밍 연구들은 주장한다. 하지만 다른 연구들은 컴퓨터 기반 아이디어 생산 중에 발생하는 인지자극 시너지가 노미널 그룹과 비교했을 때 예상치보다 크지 않다고 지적한다. 컴퓨터 환경 하에서는 개인의 성향 차이에 따라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영향력이 다르게 작용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아이디어가 생산될 때 발생하는 타임 스탬프를 분석하여 개인의 성향 차이가 아이디어 생산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관찰한다. 방법론 외향성/내향성 개인차와 아이디어 자극수위 (0/20/40/80개 아이디어)를 결합한 이원요인계획법을 사용하였다. 각 실험참가자는 무작위로 8개의 실험조건 중 하나에 할당되었다. 그룹시뮬레이터를 이용하여 실험참가자들의 퍼포먼스를 관찰하였다. 데이터베이스에 모아진 아이디어들 가운데 중복되지 않은 아이디어와 각 아이디어의 타임 스템프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결과 실험결과 (1) 내향성 집단은 외향성 집단에 비해 아이디어 세션 중반부 이후 생산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2) 내향성 집단은 외향성 집단에 비해 현저히 적은 범주의 아이디어 생산 양상을 보인다. 따라서 컴퓨터 기반 브레인스토밍은 외향성 집단의 생산성 향상에 더 적합한 방법으로 보여진다.

수용-전념치료(ACT)가 알코올중독자의 심리적 유연성과 자기-자비 및 회복에 미치는 효과 연구 (Effects of the 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 Group Program (ACT) on the Psychological Flexibility, Self-Compassion, and Recovery in Alcoholics)

  • 이호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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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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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0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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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수용-전념치료(ACT) 집단프로그램을 알코올중독자들에게 적용하여 심리적 유연성과 자기-자비 및 알코올중독 회복에 미치는 효과들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하였다. 수용-전념치료(ACT) 프로그램은 수용과 기꺼이 경험하기, 인지적 탈융합, 맥락적 자기, 현재순간 접촉, 가치명료화, 전념행동을 향상시키는 기술들을 포함한다. 본 연구에서는 ACT 집단프로그램을 통하여 심리적 유연성 증진뿐만 아니라, 자기-자비와 알코올중독자 회복 향상을 기대하였다. 입원 치료중인 알코올의존 환자 중 수용-전념 치료(ACT) 실험집단에 15명, 약물치료만 하는 TAU 통제집단과 CBT 통제집단에 동일하게 15명씩 참여하였다. ACT 집단프로그램은 주 1회, 8회기, 매 회기 90분으로 진행되었다. 수용-전념치료(ACT) 실험 집단과 통제 집단들의 사전, 사후 및 추후 측정치 평균들을 대상으로 반복 측정 다변량 분산분석과 사후 분석을 실시하였다. 프로그램 효과성 검증 결과, 수용-전념치료(ACT) 프로그램은 수용 및 경험하기, 인지적 탈융합, 현재순간 자각, 마음 챙김, 전념행동과 같은 심리적 유연성이 효과적으로 증가하였다. 또한 자기-자비와 알코올중독자 회복 효과가 유의미하게 증가하였음을 확인하였다.

협력적 문제해결 중심 교수모델이 고등학교 학생의 인성 역량에 미치는 영향 (Impact of Collaborative Problem-Solving Instruction Model on Character Competence of High School Students)

  • 권정인;남정희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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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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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47-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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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이 연구는 과학교육에서 인성 역량 함양을 위한 협력적 문제해결 중심 교수모델(Collaborative Problem solving for Character competency, CoProC)의 적용이 학생들의 인성 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인문계 고등학교 1학년 네 개 학급(143명) 중 실험 집단(2개 학급, 73명)은 두 학기 동안 총 8개 주제의 협력적 문제해결 중심 교수모델(CoProC)을 적용하였으며, 비교 집단(2개 학급, 70명)은 전통적 강의식 수업을 진행하였다. 협력적 문제해결 중심 교수모델은 협력적 문제해결 과정과 논의기반 탐구 과정을 바탕으로 개발하여 준비, 문제해결, 평가의 3단계로 구성하였다. 협력적 문제해결 중심 교수모델의 적용이 학생들의 인성 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인성 역량 검사를 분석하였다. 인성 역량 검사의 사전 사후 검사 점수는 SPSS WIN 23.0을 사용하여 실험 집단과 비교 집단간의 차이를 독립표본 T-검증으로 분석하였다. 인성 역량의 총점과 배려, 협력, 책임, 존중, 자기조절에서 실험 집단이 비교 집단보다 유의미하게 높았고, 소통, 정직, 긍정적 자기이해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인성 역량 총점은 큰 효과 크기를 보였고, 세부인성 역량은 자기조절, 협력, 배려, 책임, 존중 순으로 중간 효과 크기를 나타냈다. 실험 집단의 학생들에게 실시한 설문 조사를 분석한 결과, 학생들은 배려, 협력, 소통, 책임, 존중 등의 역량이 향상되었다고 응답하였다. 인성 역량의 함양을 위한 협력적 문제해결 중심 교수모델을 통해 학생들은 과학자들처럼 다른 구성원들과 논의 과정을 거쳐 합의하며, 협력하여 과학적 지식을 도출하는 과정을 경험하였다. 이러한 과정의 경험은 인성 역량의 함양으로 이어졌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협력적 문제해결 중심 교수모델을 통해 학생들은 협력과 논의의 과정을 거치면서 인성 역량을 함양 할 수 있었다.

Gestational Exposure to Pesticides Induces Oxidative Stress and Lipid Peroxidation in Offspring that Persist at Adult Age in an Animal Model

  • Ndonwi, Elvis Ngwa;Atogho-Tiedeu, Barbara;Lontchi-Yimagou, Eric;Shinkafi, Tijjani S.;Nanfa, Dieudonne;Balti, Eric V.;Indusmita, Routray;Mahmood, Amena;Katte, Jean-Claude;Mbanya, Armand;Matsha, Tandi;Mbanya, Jean Claude;Shakir, Ali;Sobngwi, Eugene
    • Toxicological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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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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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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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Pesticide exposure may induce biochemical alterations including oxidative stress and lipid peroxidation. However, in the context of developmental origin of health and disease, putative trans-generational effect of exposure to pesticides are insufficiently studied. We therefore aimed to evaluate the biochemical effect of gestational exposure to four pesticides on female Wistar rats and their offspring at adult age. We studied 30 female nulliparous Wistar rats divided into 5 equal groups. Group 1 served as the control group and received distilled water while group 2, 3, 4 and 5 received orally pesticide 1 (imidacloprid), pesticide 2 (chlorpyrifos), pesticide 3 (imidacloprid + lambda cyhalothrin) and pesticide 4 (oxamyl) respectively once daily throughout gestation at a dose equivalent to 1/10 lethal dose 50. The mothers were followed up until one month post gestation. The offspring were followed up from birth until adult age (12 weeks). In all animals at each time point we evaluated malondialdehyde (MDA), oxidative stress and liver function enzymes. There was similar variation of total body weight in all the groups during and after gestation. However, Female Wistar rats of the exposed groups had significant alterations in liver SOD (-30.8% to +64.1%), catalase (-38.8% to -85.7%) and GSH (-29.2% to -86.5%) and; kidney catalase (> 100%), GSH (> 100%). Moreover, MDA, alanine transaminase (ALT) and aspartate transaminase (AST) levels were significantly higher in pesticide exposed rats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Similar alterations in antioxidant enzymes, MDA and liver function enzymes were observed in offspring of treated rats evidenced at weaning and persisting until adult age. Exposure to pesticides causes oxidative stress and lipid peroxidation in exposed female Wistar rats and their offspring. The persistence in offspring at adult age suggests transgenerational adverse effects.

지역문화의 실천을 위한 문화매개자의 역할 연구 : 인천의 스페이스빔, 임시공간, 인천스펙타클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Role of Cultural Intermediaries for the Practice of Local Culture : Focusing on Space Beam, Space Imsi, Incheon Spectacle in Incheon)

  • 이정은
    • 지역과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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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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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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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지역문화진흥법의 시행과 함께 문화매개 영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본 연구자는 지역에서 독립적으로 활동해 온 문화매개자의 역할을 기술할 수 있는 이론적 논의와 사례 연구를 모색하였다. 이에 이 연구는 지역의 문화매개 활동을 지역과 문화를 둘러싼 능동적인 의미 생산 활동으로 의미화하고, 기존의 가치와 인식에 대해 대안적 의미를 생산하고 지역의 문화 공론장을 역동적으로 구성하는 데 기여하는 문화매개자 역할을 조명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피에르 부르디외의 개념을 경유하여 지역을 둘러싼 의미 생산에 기여하는 문화매개자의 역할을 이론적으로 검토한 후, 지역과 문화의 매개가 기존의 중앙 집중화된 문화생산 구조에 대해 대안적 의미를 생산하고, 도시재생의 국면에서 지역의 구체성을 드러내는 로컬 기획이 문화 공론장을 역동적으로 구성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논하였다.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인천에서 활동해 온 로컬 기획자(스페이스빔, 임시공간, 인천스펙타클)의 사례를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각각의 사례는 1) 주민들과 이슈를 공유하고 지역의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삶의 환경을 변화시키는 역할 2) 지역의 전문예술 영역을 공적인 장으로 재구성하는 역할 3) 독립출판물을 통해 지역의 일상문화를 드러내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역할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각자의 영역과 관심 속에서 지역의 다양한 면모를 드러내는 과정을 통해 인천에서 문화를 둘러싼 공적 영역의 구성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연구는 지역문화의 자율성과 다양성의 확보라는 과제를 둔 상황에서, 문화매개자의 역할을 지역에서 대안적 의미를 생산하는 활동주체로 의미화하고 각각의 매개 실천들의 특이성을 분석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과거 잘못에 대한 집단 간 사과의 역설적 효과: 외집단 비인간화를 중심으로 (Ingroup's Apology For Past Wrongdoing Can Increase Outgroup Dehumanization)

  • 김현정;박상희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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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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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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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사과는 집단 간 갈등 후 집단의 손상된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빈번히 사용된다. 과거 연구들은 가해 집단의 구성원들이 내집단의 가해 사실과 연관된 죄책감과 책임감에 대처하기 위해 피해자 집단 구성원들을 비인간화한다는 것을 밝혔다. 본 연구에서는 피해 집단에 사과를 했을 때 가해 집단 구성원이 과거 가해사실로 인해 느끼는 도덕적 위협이 줄어들고 그러므로 피해 집단 구성원에 대한 비인간화도 줄어들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본 연구는 과거 한국군의 베트남전 참전 당시의 베트남 민간인 학살 사건의 맥락을 사용하여 실행되었다. 한국인 참가자들은 한국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 여부가 조작된 기사를 읽고 사건에 대한 생각과 베트남 사람들에 대한 비인간화 등 베트남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보고했다. 연구 결과, 사과가 안도감을 높임으로서 비인간화의 감소를 일으키는 매개 효과가 관찰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가설과 반대로 사과가 오히려 베트남 사람들에 대한 비인간화를 강화시켰다. 본 연구는 집단 간 사과의 역설적인 효과를 밝혀냈으며 집단 간 긴장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전략으로써 사과를 고려하기 전에 사과의 결과에 대한 세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국의료패널 자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따른 의료비 지출 비교분석 (Medical Costs between Dietary Supplement Users and Non-users Using the Korea Health Panel Data)

  • 권혜영;오수현
    • 보건행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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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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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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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연구배경: 최근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따른 의료비 절감효과에 대해 상이한 연구결과들이 제시되면서 논쟁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건강기능식품 섭취 여부가 의료비 지출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방법: 2019-2020년의 제2기 한국의료패널 자료에서 2년간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 군과 섭취하지 않은 군을 확인하고 이들의 일반적 특성 차이를 배제하고자 성향점수매칭기법을 통해 1:1 매칭 데이터를 추출하였으며 두 군의 연간 총 의료비를 비교하였다. 더불어 의료비 지출에 대한 건강기능식품 섭취 여부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다변량 회귀분석(Proc Surveyreg)을 실시하였다. 결과: 건강기능식품 섭취군은 약 172만 원을, 미섭취군은 약 143만 원을 의료비로 지출하였다(p=0.0186). 다변량 회귀분석 결과, 섭취군이 미섭취군에 비해 약 26.15% 더 많은 의료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p=0.0004). 결론: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의료비를 절감시킨다는 이전 연구들과 달리, 본 연구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이 의료서비스 지출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질병 예방이나 의료비 절감의 관점보다는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건강관리를 위해 취하는 행동임을 제시한 이전 연구들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의료패널 자료의 다양한 한계점으로 인해 주의 깊은 해석이 필요하다. 향후 개인수준의 코호트 자료를 활용한 인과성 규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