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가 문화 비중이 날로 증가하면서 레저 관광 문화에 대한 관심 증대와 동시에 질 높은 문화 향유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초 중 고 자녀들의 견문 넓히기를 위해 주말이면 나들이를 떠나는 인구 비중 역시 문화 향유 기대치와 비례하여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관람객의 주말 가족 단위 여행을 통한 체험은 휴식과 놀이는 물론 교육적인 목적을 포함한 활동이기를 기대한다. 최근 교육 프로그램은 과거 아이들만 현장에 맡기는 탁아형에서 벗어나 부모가 교육 활동에 개입하는 공유형으로 나아가고 있는 추세이며, 가족간 결속과 가족 탄력성이 은연중에 스며들도록 하는 잠재적 교육과정의 실현이 매우 중요해졌다. 교육의 효과는 한순간의 경험으로 끝나는 마침표가 아니라 반복된 훈련과 경험의 연속성을 통해 발현된다. 가족 간의 긴밀한 친화력과 소통, 공감 능력도 마찬가지이다.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과 교육의 기회 제공은 가족해체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결속력 회복을 위한 국가차원의 책무이다. 나아가 오늘날 박물관 미술관의 역할이자 의무이며 이를 통해 가족 결속력, 가족 친화력을 북돋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나 교육박물관에서의 교육적 목적 실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제공은 필수적이며, 사회적 차원의 '가족을 위한 교육'개발은 필연적이다. 본 고에서는 교육박물관에서의 가족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통한 온가족 참여 교육 결과를 가족 대상 설문과 인터뷰를 통해 분석해보고 보다 적극적인 가족 형태의 교육활성화를 제고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다문화 시대를 살아가는 유아들에게 필요한 타인종과 타문화에 대한 바른 이해와 수용에 기초한 배려적 사고 형성의 중요성을 근거로, 세계여러나라 프로젝트 활동이 유아의 다문화 수용성과 배려적 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경기도 Y시에 소재한 A어린이집의 만5세 유아 35명이며, 세계여러나라 프로젝트 활동을 경험하는 실험집단과 누리과정의 생활주제로 운영하는 통제집단으로 구성하여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세계여러나라 프로젝트 활동을 실시한 실험집단의 유아가 생활주제로 수업한 통제집단의 유아보다 다문화 수용성의 하위영역 중 다문화 개방성과 다문화 관계형성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나타냈으며, 배려적 사고에 있어서도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세계여러나라 프로젝트 활동은 유아의 다문화 수용성과 배려적 사고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측모두부방사선 사진은 임상적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은 치아와 골격간의 상세한 관계를 나타내주며, 이것을 계측 분석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어 임상에 적용되고 있다. 이 중 Kim's analysis는 수직피개(overbite)의 지표로 ODI(Overbite Depth Indicator), 전후방적 부조화의 지표로 APDI(Anteroposterior Dysplasia Indicator). 그리고 이들의 합인CF(Combination Factor)를 제시하였다. 또 CF에 상하악의 절치각과 안모의 돌출도를 고려하여 EI(Extraction Index)를 산출하였다. 이러한 분석법에 이용되는 각 계측치들이 정상교합자와 III급 부정교합자에서 어떻게 분포하며 어떤 차이를 보이는가를 조사하기 위해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골격이 조화로우며 안모가 단정한 7세부터 9세의 정상교합자와 동일한 연령의 III급 부정교합자 141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하여 Kim's analysis에 이용되는 계측항목들을 통계적으로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정상교합자와 III급부정교합자의 비교에서 ODI, APDI, IIA, UL은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 CF와 EI는 통계적인 유의차가 없었다(P<0.01). 2. 정상교합자에서 ODI, APDI, IIA의 평균은 각각 72.63, 80.47, 121.37이었다. 3. III급 부정교합자 ODI, APDI, IIA의 평균은 각각 64.46, 87.31, 129.80이었다. 4. ODI와 APDI의 Pearson 상관계수는 -0.576으로 역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5. EI와 다른 계측치들간의 상관관계는 CF(0.777), LL(-0.607), UL(-0.588), IIA(0.485), APDI(0.444), ODI(0.304)의 순서였다. 이것은 발치분석을 하는데 있어 상순과 하순의 돌출도가 가장 민감하게 반영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6개국(대만, 영국, 핀란드, 미국, 캐나다, 한국)의 과학과 교육과정에 대한 연계성에 초점을 둔 비교분석을 통해서 우리나라 과학과 교육과정의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과 그 시사점을 도출하는데 있다. 국가교육과정정보센터(NCIC)에서 수집한 각 나라의 교육과정 원문과 국문 번역본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고, 교육과정 구성의 특징과 종적 횡적 연계성 요소를 기초로 한 과학과 내의 '달'과 '암석의 순환'에 대한 내용을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국제적으로 교육과정의 학년 간 그리고 교과 간 연계의 강화를 위해 빅 아이디어(Big Ideas)나 교차 개념(Crosscutting Concepts) 등과 같은 연결 고리의 역할을 하는 개념을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그 중에서도 시스템의 관점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었다. 내용에 대해서는 비교 국가들 중 우리나라는 '달'과 '암석의 순환'에 대해 가장 높은 빈도로 다루고 있었으나, 달의 내용 중 일부를 초 중 고등학교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동일하게 다루고 있는 단순 반복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암석의 순환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다양한 관점과 수준에서 다루어 비교적 짜임새 있는 조직 구성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교육과정에도 교육과정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이러한 연결 고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적합한 도구가 요구되며, 그 방안으로 시스템적 접근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교육과정의 효과적인 적용을 위해 학년 수준에 따른 학습자의 학습 발달 과정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최근 도시공간의 설계과정에서 주민 참여와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이 중요해지고 있다. 어린이공원도 사용자인 어린이의 의견 반영할 필요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는 바, 어린이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기존 주민참여방식과 다른 방법론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디자인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디자인 교육을 통한 사용자 의견을 설계안으로 반영하여 어린이공원에 적용했다. 교육프로그램은 기존의 연구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디자인 교육, 참여디자인 프로그램을 참조하여 5주간의 교육프로그램, 교재, 교수방법을 구성하였다. 이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어공6호 어린이공원을 대상지로 삼고, 선일초등학교 5학년 1반 아이들과 함께 워크숍을 진행한 결과를 재해석하여 어린이공원 공사과정에 반영하였다. 본 디자인 교육프로그램은 참여 교수들의 구성 및 운영방법, 교재 및 교사교재 제작 등에서 다른 워크숍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동일 과정을 반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추후, 준공 이후의 어린이공원의 사용현황을 모니터링 하는 등의 연구를 통해서 사용자 참여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검증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며, 앞으로 어린이 공원에 대한 보다 다양한 디자인 방법론의 적용과 사용자인 어린이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들이 축적될 필요가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문제 해결과정에서 과학 영재아와 일반아의 뇌파 활성 분석을 통해 그 특징을 조사하는 것이다. 이 연구의 대상자는 지역교육청 소속의 영재 교육원에 재학 중인 초등학생으로 6명과 같은 지역의 일반 아동 6명으로 전체 12명으로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뇌파 측정용 과제는 하노이 탑(Hanio tower)으로 문제 해결 과정을 연구하는 효과적인 과제이다. 뇌파 측정 장비는 EEG System 으로 호주에서 개발한 장비를 이용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잡파(noise)를 최소화 하였고, 뇌파의 측정 위치는 10-20 System 전극배치를 사용하였다. 뇌파의 분석 방법으로는 독립 성분 분석(Independent Component Analysis)과 상대 파워분석(Relative power analysis)을 사용하였다. 연구의 결과 영재아들은 눈뜨고 안정 상태에서도 일반아에 비해 안정도가 뛰어나 학습의 준비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한 준비의 정도가 높아 학습의 효과가 뛰어난 결과로 나타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도 영재아의 두뇌 활성화의 정도가 높아 전두엽과 후두엽 부위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알파파가 형성됨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영재아의 뇌를 활성화 정도가 높은 과제를 개발하면 보다 높은 교육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의 결과는 과학 영재 판별과 평가의 타당도를 높이며, 과학영재의 특성과 과학의 본질에 근거한 판별방법의 기초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이 연구에서는 과학교육에서 추구해야 할 인성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 과학교육에서 인성교육을 구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Nature-Study 사상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인성교육 관련 문헌을 수집 분석하고 과학교육에서 추구해야 할 인성교육의 방향을 도출하였으며 과학교육 전문가 2인과 과학교육을 전공하는 박사과정생 4인으로 구성된 전문가 워크숍을 통해서 검증하였다. 또 Nature-Study가 과학교육에서 인성교육을 구현할 수 있는 방안인지 문헌을 통해 이론적으로 고찰하였다. 그 결과 과학교육에서 추구해야 할 인성교육의 방향은 첫째, 인성의 가치 영역 확장을 통해 인성교육에서 과학교육의 역할을 확립하고, 둘째,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실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확장된 인성의 가치 영역 모델'과 '실천 중심의 인성 발현 메커니즘'으로 구체화하였다. '확장된 인성의 가치 영역 모델'은 지금까지 '자신, 주변인, 대중'이 중심이었던 '관계맺음'의 대상을 '생명과 환경, 영적대상'으로까지 확대한 것이고, '실천 중심의 인성 발현 메커니즘'은 '가치-판단-실행'의 인성 발현 과정에서 '관계맺음, 실제 상황, 실천 의지'의 단계 이행 매개와 '공감'을 강조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과학교육에서 인성교육을 구현할 수 있는 방안으로 '자연을 통한 과학학습'을 강조하는 Nature-Study를 제시하였다. Nature-Study는 교육 목적에도 인성교육의 요소가 나타날 정도로 인성이 강조되었던 과학교육 방법이었을 뿐만 아니라 자연과의 관계맺음과 실천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이 연구에서 도출한 과학교육에서 추구해야 할 인성교육의 방향과도 일치한다. 결론적으로 과학교육은 인성의 가치 영역 확장을 통해 인성교육에서의 역할을 확립하고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실현해야 하며 이를 실제로 구현하기 위한 과학교육의 방법은 '자연을 통한 과학학습'을 실현하는 Nature-Study이 된다. 따라서 Nature-Study는 학교 과학교육에서 인성교육을 실행하는 방안으로 활용될 수 있다.
목적 본 연구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저소득층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이 스스로 인식하는 자아존중감, 우울, 삶의 만족도를 파악하고 인터넷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예측요인을 파악하여 인터넷중독을 예방프로그램을 개발에 도움이 되는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방법 2013년 3월부터 5월까지 T광역시 영구임대 아파트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부모의 협조를 구한 뒤 학생들에게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하고 동의를 구한 후 구조화된 설문지에 대한 내용과 기재요령을 설명하여 수집하였다. 이중 내용이 완전히 기입되지 않은 7부를 제외한 201부를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결과 아동의 78.6%가 $23.81{\pm}7.06$점으로 일반사용자로 분류되었고 14.4%가 $28.66{\pm}7.96$점으로 잠재적 위험 사용자로 나타났으며 7.0%가 $43.43{\pm}8.22$점으로 고위험 사용자로 분류되었다. 인터넷 중독 정도는 가족과의 대화(r=.438, p <.001), 인터넷 사용시간(r=.680, p <.001), 우울(r=.396, p <.001)과 유의한 정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r=-.032, p =.045)과 삶의 만족도(r=-.200, p =.002)는 인터넷 중독 정도와 유의한 역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대상자의 인터넷 중독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가족과의 대화(${\beta}=0.39$, p <.001), 우울(${\beta}=0.30$, p <.00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변인 인터넷 중독점수의 29.2%를 설명하고 있었다(F=21.61, p <.001). 결론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저소득층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들의 올바른 인터넷 문화형성을 위해 도움이 되는 중재를 계획할 때 가족 간의 원만하고 풍부한 의사소통을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의 유익성과 즐거움을 인식하게 하여 과다한 인터넷 사용시간을 줄여나가고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지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체활동과 정신활동 및 운동에 대한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저소득층이라는 환경의 부정적인 측면을 최소화하여 아동의 우울을 줄이고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간호학적 전략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빈곤 아동의 다수가 부모가 부재하거나 있더라도 장애나 질병으로 실질적인 부모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따라서 아동들이 불가피하게 가족 내에서 다른 성인의 역할을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금까지 빈곤 관련 선행연구들에서는 가사나 돌봄 노동과 같은 성인역할을 하고 있는 아동들에 대한 고려는 매우 부족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빈곤과 사회정서적 발달간의 관계에서 성인역 부담의 기제를 규명하고자 했다. 즉, 아동이 성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에서 오는 부담이 그들의 사회정서적 발달에 어떠한 기제로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찰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 소재 자치구내 초등학교 4학년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매년 1회 조사를 실시하는 서울아동패널연구(Seoul Panel Study of Children; SPSC) 1차년도(2004년도) 자료를 활용하여 구조방정식모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빈곤과 가족의 구조적 결손이 가족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아동의 성인역 부담을 증가시키게 되고, 이는 결과적으로 아동의 사회정서적 문제를 야기하게 됨을 알 수 있었다. 결론에서는 이상의 결과에 기반하여 빈곤 아동의 성인역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개입 전략과 실천 지침을 논의하였다.
최근에 경력단절 여성의 진로와 사회참여에 대한 문제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주요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본 연구는 경력단절 30대 기혼여성에게 REBT 이론을 적용한 진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구성 및 실시하여, 그들의 자기효능감과 진로태도성숙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J시 소재 초등학교 자녀를 둔 30대 경력단절 기혼여성 45명이었다. 본 연구에 지원한 45명을 상담집단(REBT 집단), 통제집단1(일반부모 교육 집단)과 통제집단2(직업상담사 교육집단) 3집단에 각 15명씩 무선배정하고 사전-사후 비교를 실시했다. 측정도구는 자기효능감 척도와 진로태도성숙도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결과 REBT 진로 집단상담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자기효능감, 사회효능감, 자기효능감(전체) 등이 사후에 증진되었다. 또한 REBT 진로 집단상담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진로태도성숙도의 현실성, 준비성, 결정성, 진로성숙도(전체)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를 통해 REBT 진로 집단상담이 경력단절 30대 기혼여성의 진로와 경력에 대한 비합리적 신념을 보다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신념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자기효능감과 진로태도성숙도가 긍정적으로 변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 향후 연구방향이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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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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