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요양병원의 피난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해석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Fire Dynamics Simulator (FDS)를 활용하여 배연설비 유무을 변수로 화재 시뮬레이션을 수행하였으며, 요양병원의 피난허용시간을 산정하였다. 또한 Pathfinder를 활용하여 재실자의 특성과 피난지연시간을 고려한 요양병원의 피난 시뮬레이션을 수행하였으며, 피난요구시간을 산정하였다. 피난허용시간과 피난요구시간을 비교함으로써 피난유도자수, 피난지연시간, 배연설비 유무에 따른 요양병원의 피난안전성을 평가하였다.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피난지연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사상자의 수가 증가하였으며, 피난유도자의 수가 증가할수록 피난요구시간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KFPA에서 제시하는 용량을 갖춘 배연설비가 확보된 경우 피난허용시간을 크게 늘릴 수 있으며, 사상자의 수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시원 등 다중이용업소의 경우 밀집화된 공간구조로 인해 화재 시의 인명위험도가 크게 부각됨에 따라 해당 건축물에 발광식 피난유도선의 설치를 도입함으로써 거주자의 피난안전성 확보를 꾀하고 있다. 그러나 자체발광식 피난유도선의 설치에 따른 피난성능 향상의 정량적, 정성적 평가에 대한 국내외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피난유도등과 새로운 자체발광식 피난유도선에 대하여 다양한 피난시나리오에 따른 피난성능을 실험적으로 평가하였다. 실험결과는 피난유도선 및 유도등 모두 법적 기본 성능기준을 만족하였으나, 7 %의 낮은 연기투과율에서는 피난유도선의 식별거리가 유도등에 비해 약 3배 정도 뛰어난 식별성능을 나타내었다. 또한 연기투과율이 낮을수록 피난유도선쪽이 피난유도등에 비해 피난시간이 훨씬 짧은 것을 볼 때 성능 측면에서 피난유도선이 훨씬 효과적인 것으로 관측되었다. 피난유도선 미설치 시에는 피난시간 증가율이 피난밀도나 연기투과율에 크게 영향을 받았으나 피난유도선 설치시에는 별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에서는 병원 피난 시간 평가를 위하여 변수를 확립하고 이를 측정하였으며 얻어진 데이터를 사용하여 종합병원의 병동 별 피난시간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였다. 제시된 알고리즘은 다른 병원에도 적용이 용이하게 하였다. 이를 위하여 4개의 종합병원에 협조를 구하여 피난 실험을 함으로써 병원이라는 특수한 환경 하에서 피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산정하고 이를 측정하였으며 나아가 전체 피난시간을 평가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확립하였다.
화재가 발생하고 피난이 개시되기까지의 과정에서 재실자의 행동을 예측하고, 그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은 피난안전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피난개시과정을 예측할 수 있는 논리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연구문헌과 이론, 화재사례 등의 비교 분석 등을 하였다, 그 결과로서 화재발생장소와의 공간적 위치와 격리에 의해 피난개시까지 경과시간에는 상당한 차이가 발생하며, 후각 및 청각적 징후는 그것을 화재라고까지 바로 인지하지 않으며 시각적 징후 또는 피난방송, 다른 사람에 의한 통보 등에 의해 화재로 인지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화재를 인지한 후 바로 피난하는 재실자는 극소수에 불과하며, 피난개시까지 경과시간은 건물의 규모가 클수록 재실자별 경과시간의 편차가 크고, 호텔과 같은 숙박용도는 건물의 규모에 상관없이 경과시간의 편차가 크게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with the aim of presenting spatial planning directions for evacuation spaces based on an analysis of the performance of horizontal evacuation during the early stages of fire incidents in a geriatric hospital. Methods: Based on a review of previous studies, the research model was designed by establishing occupancy conditions, evacuation, and fire scenarios. The analysis model was developed by considering vulnerable areas in terms of evacuation movement and analyzing the results of evacuation performance. Furthermore, the study analyzed the improvement in evacuation performance by arranging refuge areas. Results: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ly, vulnerability spots were identified in terms of evacuation performance by schematizing Required Safe Egress Time, Available Safe Egress Time, and their differences. Secondly, the Required Safe Egress Time in the adjacent public spaces along the escape routes of occupants was found to be higher compared to the Available Safe Egress Time. Thirdly, the results of the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the difference in Available Safe Egress Time and Required Safe Egress Time during the early stages of a fire, as well as their constituent factors, demonstrated that user congestion is a more significant factor in compromising evacuation safety than the physical changes in the fire condition. Fourthly, the analysis of evacuation time was conducted by designating refuge areas where occupants can evacuate within a sufficient timeframe. This led to a decrease in the Required Safe Egress Time. Implications: This study is expected to be used as data on the direction of evacuation space planning to improve the evacuation performance of Geriatric Hospital.
건축물 화재상황에서 피난시간을 감소시키기 위한 기존의 노력들은 피난시간의 구성요소 중 피난행동시간을 감소시키는 데 집중되었다. 그러나 피난행동시간의 비율이 전체 피난시간의 1/3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외한 인지시간과 초기대응행동시간을 감소시키기 위한 고려는 부족한 실정이며, 특히 피난행동시간만을 감소시킴으로써 피난성공률을 향상시킬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다. 따라서 인지시간과 초기대응행동시간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재난정보라는 개념이 주목 받게 되었다. 본 연구는 재난정보가 재실자특성에 작용하는 과정을 분석하기 위해 피난시간의 감소 측면에서 10가지 주요 재난정보와 3가지 재실자특성 요소의 관계를 설명하는 재난정보-재실자특성 연관성을 도출하였다. 또한 노인, 지적장애인, 청각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한 가상의 피난실험을 수행, 재난정보가 재실자특성에 작용하는 과정을 부족한 재실자특성을 보완하여 최저수준의 화재안전성을 확보하는 과정과 일정 수준 보유한 재실자특성을 극대화하여 화재안전성을 확보하는 과정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직관적인 수준에서 설명되는 기존의 재난정보-재실자특성 간의 관계에 피난시간의 감소라는 관점에서의 설명력을 더하였고, 향후 다양한 재실자 유형이 존재하는 상황에서의 재난정보 관계에 대하여 후속연구가 진행된다면 재난정보와 재실자특성을 고려하는 후속 연구에 기초적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병목현상은 많은 피난인들이 출구나 복도를 지나가려하게 되면 생기는 현상이다. 병목현상으로 인해 시간의 지연이 생기게 되며, 이는 건물 화재 시의 피난 예측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피난시간 분석에서 병목현상은 유동률이라는 요소로 반영된다. 이는 시간당 단위 폭 당 통과되는 사람의 수를 나타낸다. 피난모델링에서 계산되는 유동률은 피난실험의 결과에 근접해야하며, 이에 대한 확인은 필수적인 사항이다. 본 연구에서는 유동률에 대한 피난실험의 결과와 피난모델 Pathfinder의 적용결과를 비교하여 보았다. 그 결과 피난실험과 모델링의 결과 값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실험의 평균값은 $4.25N/m{\cdot}s$이고 시뮬레이션의 최대 값은 $1.55N/m{\cdot}s$로 나타났다.
차량과 바퀴하단까지의 높이가 국내 차량의 경우 0.625m와 1.15m였으며, 외국의 경우는 지면까지의 거리를 1.3m 높이로 한 경우도 있다. 이 높이는 정상 성인의 경우에는 뛰어내리는 것이 가능하지만, 아동, 노인, 장애인에게는 어려우며 추가적인 시간 소요가 발생하게 된다. 일본 신건축방재지침에서 제안된 피난계산식을 통해 분석해본 결과 CAR A의 경우 유동계수 0.5에서는 123.1초, 1.0에서는 61.5초, 1.5에서는 41초를 나타내고 있다. 정상상태의 유동계수 1.5로 한 후 추가적인 시간을 더하면 298.6초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예측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하여 지역 간 철도역(서울역)을 중심으로 유입과 유출통행에 이용된 대중교통 수단을 중심으로 지역별 통행패턴을 분석하고 이들 통행에 대한 대중교통 수단선택의 문제를 도시철도와 버스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서울역으로의 유출입 통행특성을 분석한 결과, 서울역으로의 유출입통행은 1번 이내의 환승으로 통행한 경우가 99%로 나타났다. 유출입 통행수단으로는 버스보다 도시철도를 이용한 비율이 높았으며 서울역에서 가까운 지역에서 버스의 이용율이 높게 나타났다. 버스와 도시철도의 수단선택 행태분석을 위해 이항로짓모형을 구축했으며, 그 결과 지역간 철도역유출입통행 수단선택에 있어 통행요금보다는 통행시간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유출통행에서 매우 큰 영향을 가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초고층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초기 진화에 실패하여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경우, 희생자 수를 최소화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일은 건물 내의 인원을 안전하게 건물 밖으로 피난시키는 일이 될 것이다. 최근 초고층 화재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를 경험하면서 이러한 취약점들을 보강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졌으나, 개선 사항들이 모두 적용되지 않았고, 적용되었더라도 작동되지 않는 경우를 가정한다면, 최후의 보호막은 효율적인 피난유도가 될 것이 분명하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화재피난 방법을 조사하고 거주자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피난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화재발생층과 화재위험층에 있는 거주인 들에게 피난 우선권을 주는 순차 피난방법이 적용되어야 하며, 이 들의 피난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나머지 층의 인원들에 대한 전체피난이 이루어져야 한다. 화재위험층의 범위는 화재실물시험, 화재 시뮬레이션 등을 통하여 예측하고 결정되며 실제상황이 예측과 달라지는 경우에는 실제 상황에 우선권을 주어야 한다. 이러한 피난방법에 소요되는 피난시간은 피난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 비교하였다. 피난시뮬레이션 결과 화재위험층의 순차피난이 건물전체의 동시피난과는 적은 시간차이를 보이면서 피난로의 내화시간 이내에 가능하였으며, 피난용승강기를 사용하는 경우 많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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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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