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적 권위는 주어진 정보가 적절하다고 인식하도록 개인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의 인지적 권위를 기반으로 정보를 평가한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들이 학업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이용하는 온라인 정보원의 인지적 권위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 그러한 인식이 웹 페이지, 전자저널, 위키피디아와 같은 정보원의 품질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각 정보원의 저자의 특성, 표면적 특성, 그리고 내용의 특성으로 인한 인지적 권위가 정보의 정확성, 유용성, 완전성, 그리고 전문성을 평가하는 데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172개의 유효한 응답을 얻었다. 연구 결과, 정보원의 인지적 권위를 구성하는 모든 특성들이 정보의 정확성, 유용성, 완전성, 그리고 전문성 평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인지적 권위와 정보의 신뢰성의 관계를 온라인 정보원의 맥락에서 확인한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있으며, 정보원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품질에 대한 이용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시스템 개발자나 정보원 운영자들이 인지적 권위를 형성하는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해야 한다는 실질적 함의를 제시한다.
밀도 학습에서 변칙 사례의 특성이 인지 갈등과 개념 변화에 미치는 여향을 조사했다. 남자 중학교 1학년 416명을 대상으로 논리적 사고력 검사와 선개념 검사를 실시했다. 그 후, 변칙 사례에 대한 반응 검사를 실시하였는데, 변칙 사례는 제시 방식(동영상/읽기 자료)과 권위 수준(상/하)에 따라 네 종류를 무작위로 제시했다. 밀도에 대한 컴퓨터 보조 수업 후, 개념 검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동영상으로 제사한 변칙 사례가 읽기 자료로 제사한 변칙 사례보다 인지 갈등을 더 많이 유발했다. 높은 권위 수준의 변칙 사례를 제시받은 학생들의 개념 점수가 낮은 권위 수준의 변칙 사례를 제시받은 학생들보다 높았다. 인지 갈등 점수와 개념 점수에서 변칙 사례의 특성과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력 사이에는 상호작용 효과가 없었다.
본 연구는 정보품질과 인지적 권위의 영향에 초점을 두고 대학생들이 진지한 여가 활동의 정보원으로서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할 때, 이용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검증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총 209건의 설문 데이터를 수집하였으며, 통계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와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정보품질의 하위요인에서는 정보의 적시성, 적합성, 정확성이, 인지적 권위의 하위 요인에서는 플랫폼 특성에 대한 인지적 권위가 이용 의도에 정(+)의 영향을 미쳤다. 둘째, 인지적 권위의 하위 요인들이 이용자의 정보품질 판단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진지한 여가 활동의 정보원으로서 동영상 콘텐츠의 이용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동영상 콘텐츠 이용 의도를 정보품질과 인지적 권위의 영향에 초점을 맞춰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본 연구는 웹 환경에서 이용자들의 정보의 질과 권위에 대한 판단이 웹 탐색과정에서 정보의 선택과 이용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다루고 있다. 실험실환경에서 교수와 박사과정학생 총 16명을 대상으로 탐색실험을 실시하여, 로그 데이터, 생각 소리내어 말하기 (think-aloud), 인터뷰를 통하여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연구결과, 본 연구의 대상자들은 정보에 대한 판단을 탐색과정의 두 가지 단계에서 내리고 있음이 밝혀졌으며, 이는 예측적 판단과 평가적 판단으로 각각 분석되었다. 웹 정보의 질과 권위에 대한 판단성향과 판단에 영향을 미친 요소를 탐색과제의 유형, 이용자의 신분, 학문영역에 따라 비교하였다.
Background: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impacts of job stress and cognitive failure on patient safety incidents among hospital nurses in Korea. Methods: The study included 279 nurses who worked for at least 6 months in five general hospitals in Korea. Data were collected with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s designed to measure job stress, cognitive failure, and patient safety incidents. Results: This study showed that 27.9% of the participants had experienced patient safety incidents in the past 6 months. Factors affecting incidents were found to be shift work [odds ratio (OR) = 6.85], cognitive failure (OR = 2.92), lacking job autonomy (OR = 0.97), and job instability (OR = 1.02). Conclusion: Patient safety incidents were affected by shift work, cognitive failure, and job stress. Many countermeasures to reduce the incidents caused by shift work, and plans to reduce job stress to reduce the workers' cognitive failure are required. In addition, there is a necessity to reduce job instability and clearly define the scope and authority for duties that are directly related to the patient's safety.
In Korean society, the theme of human errors in railway has been emerging as a critical issue. As far as human error studies are concerned, main trend has been inclined to be led by industrial engineering and systems science. Apart from those trends, this study empirically highlighted 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which has been a frequent research subject in the medical science and psychology, and accidents, with setting depression as an exogenous variable and cognitive failure and mistake as endogenous variables, respectively. Results of hypotheses test for the 204 respondents showed that driver's depression has a significant effect on accidents mediated by cognitive failure and mistake. This findings suggest the need for exploring the diverse latent factors causing human errors and for understanding the complex cognitive process as well as for establishing integrative countermeasures to mitigate human error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se the relationships between cognitive abilities and driving characteristics of elderly drivers. Driving characteristics of elderly and younger drivers who were driving a fixed base driving simulator vehicle were examined. Participants consisted of 12 drivers over age 65 (the 'older' group) and 12 drivers between the ages of 25 and 55 (the "younger" group). As indices of cognitive ability, critical flicker fusion frequency (CFF) tests and cognitive reaction tests were given before the driving task. CFF was also tested after the simulated driving task for both groups. Cognitive reaction tests, which were composed of speed estimation tests, multiple choice reaction tests and obstacle avoidance tests, were developed by the Korean Road Traffic Safety Authority in 2003. CFF values between the two groups exhibited significant differences both before and after the task, with a p-value less than 0.01 and a t-value of -3.01 before the test and a p-value less than 0.031 and a t-value of -2.35 after the test. Older drivers' CFF values were lower than those of the younger. However, there was no difference in older or younger driver CFF values before and after the task within the same group. Except for the multiple choice reaction test, there was no difference in cognitive reaction test results between the two groups. The elderly drivers made more errors though they did not differ from the younger drivers in reaction times. At the simulated driving task the reaction time of the elderly driver was longer than that of the younger; however, the driving speed of the elderly was lower and the number of collisions greater. There was a positive correlation (r=.496) between the number of errors in the multiple choice reaction test and the number of collisions in the driving task. Therefore, it was identified that critical attributes contributing to automobile crashes involving elderly drivers included cognitive difficulty in judging and responding to complex situations.
본 연구는 2018년 개선되어 현재 도로교통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65세 이상의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령 운전자 운전능력 검사 도구를 분석하여 신뢰도와 타당도를 확인하고자 했다. 연구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의 고령 운전자 중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고령자 운전능력 평가 시스템에 자발적으로 응시한 사람에 한했다. 연구는 2018년 7월 19일을 첫 연구대상자의 등록 및 검사를 시작으로 2018년 8월 31일까지 약 50일간 시행했다. 분석은 2018년 기존 도구를 개선한 도구로서 타당성 및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해 기존 도구 및 인지검사 도구 (MMSE_K)와의 상관성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첫 번째, 구 버전의 각 하위요인 속도거리, 시공간기억, 분산주의는 현 버전의 하위요인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적상관을 보였다. 반면에 지속주의는 현 버전과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다음과 같았다. 본 연구 대상자들은 소득이 상위계층이며 고학력자, 수도권 내에 거주자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인지능력, 판단능력 등을 확인하는 MMSE_K의 결과의 점수가 상향조정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에게 컴퓨터로 측정하는 인지 도구는 실제 측정 오류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현장에서의 한계점을 개선하고 실제 운전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도구의 개선 및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의 목적은 과학교육과 관련된 인지편향을 확인하고 과학교육을 통하여 인지편향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하기 위하여 계획되었다. 문헌조사를 통하여 연구되어진 인지편향을 수집하였고, 과학학습의 관련성이 높은 인지편향을 과학교육전문가와의 토론을 통하여 추출하였다. 연구 결과 합리적 인과관계추론을 방해하는 인지편향, 다양한 정보와 결론 생성을 방해하는 인지편향, 자기반성적 학습을 방해하는 인지편향, 자기 주도적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인지편향, 범주 제한적 사고를 조장하는 인지편향의 다섯 가지로 분류하였고, 총 29개의 인지편향들을 조사하였다. 합리적 인과관계추론의 방해하는 인지편향은 목적론적 사고, 가용성 편향, 착각적 상관, 클러스터 착각이었다. 문제해결에서 다양한 정보의 탐색을 방해하는 인지편향은 선택적 지각, 실험자 편향, 확증편향, 단순 사고 효과, 주의 편향, 신념편향, 실용 오류, 기능적 고착, 틀 효과가 있었다. 자기반성적 학습을 방해하는 인지편향은 과도한 자신감 편향, 우월성 편향, 계획 오류, 기본적 귀인 오류, 더닝-크루거 효과, 사후확신편향, 맹점편향을 확인하였다. 자기 주도적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인지편향은 동조효과, 편승효과, 집단사고, 권위에 호소, 정보편향이 있다. 마지막으로 범주 제한적 사고를 조장하는 인지편향으로는 심리학적 본질주의, 고정관념, 의인화, 외집단 동질성 편향이 있었다. 연구된 인지편향에 대한 심리학적 특징들과 과학교수-학습방법들을 토대로 인지편향을 줄이고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업 방법에 대해서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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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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