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자연휴양림 내에서 휴양지구를 설정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하여 산림휴양기능의 평가를 시도하였다. 청옥산 자연휴양림을 연구대상지로 선정하고, 표준지 173개 소반을 추출하여 수량화II류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때 외적기준은 산림휴양 효용의 정도를 전문가로부터 부여받았고, 설명변수는 기존의 연구결과와 대상지의 산림휴양자원을 고려하여 임상, 임령, 경사, 수변, 도로, 시설의 6인자를 선정하였다. 그 결과, 절대판별적중률은 제 1 2상관비 축에서 각각 82%, 75%로서 예측 가능한 판별 정도(精度)를 얻었다. 요인으로서는 도로와 경사가 산림휴양기능의 잠재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카테고리에 있어서는 도로가 있는 것이, 경사는 낮을수록 산림휴양기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청옥산 자연휴양림의 소반별 산림휴양기능의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하여 표준지에서의 예측식을 사용하여 산림휴양효용의 정도를 나타내는 종합점수를 구한 다음, 판별구분점에 의하여 높다(H), 보통(M), 낮다(L)로 3구분하였으며, GIS를 이용하여 분포를 나타내는 평가도를 작성하였다. 수량화라는 형식을 매개로 하여 산림휴양의 효용의 정도에 관한 현실의 직관적 경험적 종합판단을 평가인자와 카테고리가 개입된 분석적 판단으로 변환하고 있는 점에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과용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무등산도립공원의 이용분산을 위한 도시근교림(어등산)의 대체자원으로서의 이용가능성 타진과 더불어 휴양자원의 대체성(substitutability)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요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2012년 6~8월 중 광주광역시 근교림의 하나인 어등산과 무등산도립공원 두 장소를 모두 방문한 경험이 있는 휴양객을 대상으로 편의샘플링과 스노우볼 샘플링에 의해 추출된 232명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중 225명(97.0%)의 응답이 본 연구의 분석을 위해 이용되었다. 24.2%의 응답자가 "상당히" 또는 "매우 많이", 65.5%의 응답자는 "약간" 또는 "다소" 무등산의 대체장소로서 어등산 이용의도를 나타냈다. 응답자의 10.3%는 어등산을 무등산의 대체장소로서 이용할 의향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반적으로 인구사회학적 특성(성별, 연령, 결혼상태, 소득 및 교육수준, 지역거주기간)과 방문행태(방문경험수준, 방문요일)는 무등산도립공원의 대체장소로서 어등산의 이용의사와 관련이 없었다. 단지 '주로 혼자서' 방문하는 응답자는 '그룹' 방문 응답자에 비해 대체장소에 대한 높은 방문의도를 나타냈다. 또한 7개 요인의 방문이유는 대체장소 방문의도의 25.0%를 설명하였으며 이들 중 3개요인 즉 '도전/자기계발(${\beta}=0.35$)', '접근성/친숙성(${\beta}=0.27$)', '모험(${\beta}=-0.19$)'은 P<0.05수준에서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두 장소 간 장소속성의 유사성은 대체장소 방문의도와 직접적 관계가 없었으며 휴양경험의 유사성은 장소속성의 유사성과 대체장소 방문의도와의 관계에서 완전매개효과를 나타냈다.
농촌의 녹지공간은 일상생활에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여 휴식과 휴양을 즐기거나, 개개인이 자아를 발견하고 재창조하는 장소로 농촌이 있음으로 발생되는 논, 밭, 목야, 과수원, 산림, 마을숲, 하천, 호수 등을 말한다. 이러한 농촌의 녹지공간은 심리적으로 인간이 아름다운 경관을 보고 즐길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하며, 환경 보전적으로 지역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미기후를 조절하기도 한다. (중략)
본 연구는 방문객 유형별로 장성 편백치유의 숲(Jangseong Pyunbaek Healing Forest: JPHF) 내 '치유필드'의 이용객수에 대한 지각(perceived number of users: PNU)과 이용객수에 대한 평가기준(evaluative standards)을 설정, 비교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2017년 9월 중 JPHF 내 '치유필드' 이용객을 대상으로 편의표본추출 방법을 통해 선정된 158명의 표본으로부터 설문지기법을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치유필드 방문객 중 휴양객(일반 휴양을 목적으로 한 방문객)은 49.3%, 치유객(건강 및 치유를 목적으로 한 방문객) 15.3%, 휴치객(휴양과 치유를 동일정도로 추구하는 방문객) 35.3%로 구성되어 있었다. 응답자가 지각하는 치유필드 이용객수는 전체적으로는 평균 23.8명(중앙값: 20.0명)으로 나타났으며, 방문객 유형별 평균범위는 21.1-27.8명(중앙값: 20.0명 동일)으로 조사되었다. 응답자의 PNU는 혼잡지각(perceived crowding: PC)(r=0.23) 및 치유경험 방해 지각(perceived interference of healing experience: PIHE) (r=0.20)과 낮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방문객 유형 간에 치유필드 적정이용객수(optimal number of users: ONU)는 차이가 없었다. 전체적으로 적정이용객수는 평균 28.9명(중앙값: 25.0명)으로 나타났으며 방문객 유형별 적정이용객수 범위는 평균 25.4-31.4명(중앙값: 25.0-27.5명)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최대 허용가능 이용객수(maximum acceptable number of users: MANU)는 전체적으로 38.1명으로 나타났으며, 방문객 유형별로는 휴양객 36.9명, 치유객 32.0명, 휴치객 38.0명으로 각각 조사되었다. 방문객 유형별로는 MANU에 차이가 없었다. 응답자의 PC는 평균 2.73(SD: 3.26, 9점 척도), PIHE는 평균 3.26(SD: 1.77, 9점 척도)으로 나타났으며 방문객 유형별로는 휴치객이 휴양객에 비해 통계적으로 높은 PC와 PIHE를 보였다. PNU가 ONU를 초과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높은 PC와 PIHE를 나타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관리적 관점에서의 시사점을 제시하였으며 본 연구의 한계점과 추후 연구에 대하여 토의하였다.
본 연구는 자연공원분야에 서비스스케이프의 개념을 적용하여 서비스스케이프가 탐방객의 지각된 가치, 전반적 만족 그리고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자연공원의 서비스스케이프는 주차장, 화장실, 휴식공간, 부대시설 등 공원 내의 시설을 중심으로, 공원까지의 접근성과 시설이용의 편리성 및 쾌적성의 3개 요인으로 측정할 수 있었다. 또한 탐방객들이 공원 내의 시설 즉, 서비스스케이프를 호의적으로 인지하면 무형적인 경험의 가치도 호의적으로 인식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전반적인 만족과 행동의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탐방객들은 탐방경험을 통한 시간가치를 중요하게 인식하였으며, 이에는 서비스스케이프 요인 중 쾌적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자연공원의 관리적 측면에서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중요성을 시사하였다. 본 연구는 자연공원에 서비스스케이프의 개념을 적용한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를 지니며, 후속연구를 통해 연구결과의 일반화와 신뢰성의 향상이 요구된다.
지금까지 하이킹 활동이 주를 이루어 왔던 산림휴양지역에 산악자전거 활동(MTB)이 도입되면서 휴양지역의 이용행태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또한 MTB 활동의 증대는 휴양지역의 생태적, 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본 연구는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방문행태에 따른 상충인지를 포함하여 MTB에 의한 등산객의 상충인지를 조사하였다. 자료수집은 2010년 9월중 무등산도립공원 등산객을 대상으로 현장설문조사를 통해 이루어 졌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388명 중 374명의 응답이 본 연구의 분석에 이용되었다. 응답자의 30.2%가 무등산도립공원내에서 MTB를 보거나 만난 것(평균: 1.7회/조사당일)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77.1%는 무등산 도립공원 내 MTB활동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응답자의 73.5~83.2%가 산악자전거인의 4가지 주요 행동(예, 등산로 상에서 너무 빨리 달리는 산악자전거, 등산로를 차지하고 있는 산악자전거, 등산객 옆을 너무 가까이 지나가는 산악자전거, 등산객에게 불쾌한 행동을 하는 산악자전거인)에 의하여 상충인지를 느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응답자의 48.5~62.4%가 "사회적 가치 상충", 11.1~32.4%가 "상호간 상충", 16.8~26.6%가 "상충 없음" 유형에 속하는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상충유형은 인구사회학적(예, 성별, 연령, 교육수준) 및 방문(예, 방문횟수, MTB와의 조우경험) 특성과 관련이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관계는 "MTB와의 조우 경험"을 통제하였을 때 대부분의 경우에서 성립되지 않았다.
연구는 무등산 도립공원의 등산로 이용현황을 알아보고, 이용자가 등산로를 선정할 때에 어떠한 속성과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본 연구는 1996년 8월중 전남지방의 화순군과 담양군 그리고 광주광역시에 걸쳐 위치한 무등산 도립공원에서 실시되었다. 현지설문조사와 우편설문조사를 통하여 본 연구를 위한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총 1,173 명의 조사대상자중 519명(44.2%)이 연구의 분석에 이용되었다. 등산로를 선정하는 요인은 크게 8가지 특성으로 분류되었으며, 전반적으로 각 요인에 대한 중요도의 순위를 보면, 1) 경관의 미, 2) 안전성(물리적, 범죄), 3) 건강을 위한 여건, 4) 고요함, 5) 친숙성, 6) 목적지로 가는 길, 7) 편리성/사회성, 8) 타의에 의해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각 요인에 대한 중요성의 순위는 각 등산로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며, 성별, 연령, 그룹의 크기, 방문경험의 횟수 등과 같은 이용자의 특성과 이용행태에 따라서도 특정 요인에 대한 중요도에 차이를 보였다. 휴양동기는 크게 5가지로 분류되었으며, 중요도는 전반적으로 1)자연과의 접촉, 2) 자기훈련, 3) 고독, 4) 사회적 교류, 5) 문화유적지 답사의 순으로 나타났다. 등산로에 관계없이 '자연과의 접촉'은 포든 등산로에서 가장 높은 중요도를 보였으며, 그 이외의 4가지 휴양봉기에서는 등산로에 관계없이 중요도의 순서에 거의 차이가 없었다. 특정 등산로의 선정요인과 휴양동기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다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등산로의 특성과 선정요인을 파악함으로써 특정 등산로의 집중적인 이용현상에 의하여 초래될 수 있는 사회 생태적 문제의 감소와 양질의 다양한 휴양경험 제공을 위한 효과적인 관리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초적인 자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에 대한 토의와 이를 바탕으로 몇 가지 관리전략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북한산국립공원에 대한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 및 LDA 토픽모델링을 활용하여 이용자 인식 및 경험 가치에 기반한 도시림의 문화서비스 수요 특성을 분석하고 공간적 평가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다. 연구에서는 블로그 포스트에 대한 토픽모델링의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산국립공원 문화서비스와의 관련성 여부와 공간평가 지표로서 활용 가능성 여부를 고려한 검토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도시림의 문화서비스 공간평가 지표를 도출하였다. 구체적으로 토픽분석을 통해 도출된 총 21개의 토픽을 해석하고, 생태계서비스에 대한 MA(Millennium Ecosystem Assessment)의 문화서비스 분류체계에 기반하여 총 13개의 문화서비스 관련 토픽을 도출하였다. 이는 전체 문서의 72.7%에 해당하였다. 토픽의 내용으로는 '산행 휴양 활동' 유형(23.7%), '관광·편익시설과 연계한 간접이용가치'(12.4%), '일상적 간접이용가치'(10.7%), '영감 활동'(11.2%), '계절성이 있는 휴양 활동'(6.2%), '자연 감상 및 정적 휴양 활동'(4.3%), '문화유산 가치'(3.7%), 와 관련한 7개 유형의 문화서비스로 해석하였다. 다음으로 13개의 문화서비스 관련 토픽에 대해, 도시림으로서의 특성과 공간적 평가 가능성을 검토하여 최종적으로 도시림 문화서비스에 대한 총 8개 평가지표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기존의 문화서비스 평가에서 많이 사용되던 MA의 생태계서비스 분류체계가 현장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국내 사정에 맞는 도시림의 문화서비스의 평가지표를 범주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연구에서는 대용량의 이용자 인식 및 경험 자료를 활용하여 문화서비스의 수요를 해석하고 도출하는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최근 자연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놓고 찬반 그룹 간에 논쟁이 뜨겁다. 본 연구는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방문경험과 자연과의 유대와의 관계, 자연과의 유대와 케이블카 설치로 인한 결과(사회, 경제, 생태적)에 대한 신념 및 케이블카 설치 지지도와의 관계를 조사하였다. 자료수집은 2010년도 9월 중 총 134명의 무등산도립공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현지설문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자연과의 유대는 Mayer and Frantz(2004)의 "자연과의 유대척도"를 수정한 척도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자연과의 유대는 요인분석 결과 2개의 요인, 즉 '상호의존적', '독립적' 요인으로 구분되었다. 응답자의 연령, 교육수준, 무등산도립공원 방문횟수 및 무등산 중봉지역 방문횟수가 높아지거나 많아질수록 자연과의 유대가 증가하였다. 자연과의 유대가 높은 응답자가 낮은 응답자에 비하여 케이블카 설치로 인한 부정적 결과에 대한 신념이 컸지만 긍정적 결과에 대한 신념과는 관계가 없었다. 자연과의 유대 수준이 높은 응답자는 낮은 응답자에 비하여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지지도가 낮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백두대간 등산로가 지닌 자원과 이용의 특성, 등산이용에 따른 환경영향에 대한 등산객 인식을 파악함으로써 이용과 관리상의 현안과제를 도출하고 등산경험 제고와 보다 효과적인 백두대간 등산로 관리정책의 입안과 집행을 위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백두대간 등산로를 입지와 지형적 특성을 고려한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각 구간별 이용행태와 등산객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생태적, 물리적, 사회적 환경요소들의 영향수준에 대한 등산객의 인식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이용행태는 구간별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백두대간 등산로는 휴양이나 여행과 같은 다목적의 이용보다는 순수한 등산의 목적지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로 주변 생태적 환경은 이용 만족도와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으나 등산로 폭과 같은 물리적 환경의 변형은 백두대간 이용경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환경 지표의 경우는 만족도와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이는 현행 백두대간 등산로의 이용밀도가 낮은 것에 기인한 결과로 판단된다. 백두대간 등산로의 생태적, 물리적, 사회적 환경에의 영향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으로 현재까지 이용 경험의 질 저하는 나타나고 있지 않으나 향후 이용수준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제환경 영향요소간의 상호작용과 변화를 모니터할 수 있는 체계적 관리방안의 도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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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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