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한국적 오리엔탈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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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서양복식에 나타난 동양 복식미의 다각적 분석 (An Analysis of Oriental Dress Aesthetics Shown in the 197us Western Dress)

  • Nam-Kyung Jang
    • 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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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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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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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본 연구의 목적은 (1) 1970년대 서양복식에 존재하는 오리엔탈리즘의 반향에 대해 정의하고, (2) 서양 복식을 통해 표출된 오리엔탈리즘의 의미를 당시 정치, 사회, 문화적인 측면과 연결하여 탐구하는데 있다. 이론적 틀로는 문화인류학 이론에서 유래된 Hamilton의 Unifying Metatheory of Clothing and Textile(1987)이 적용되었다. 연구 방법으로는 1970년부터 1979년까지 미국에서 발행된 총 142권의 VOGUE 잡지 중 80권을 분석하여, 오리엔탈리즘이 보여지는 45장의 패션사진을 자료로 추출한 후, 연도, 디자이너의 소속 지역. metatheory에 따라 분석하였다. 각 연도별로 오리엔탈리즘이 표현되는 정도와 방법은 다양하였다. 서양디자이너들은 동양의 전통의상을 거의 그대로 모방하거나 하나 이상의 국가들의 전통의상 디자인 요소들을 하나의 복식에 혼합, 표현하는 방법을 주로 보여주는 반면, 동양 디자이너는 전통의상을 포함한 자국의 다양한 문화적 요소들을 서양복식에 도입하여 표현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복식에서 보여지는 시각적인 면의 분석과 더불어, 1970년대 당시 미국의 정치. 사회, 문화전반의 상황과 복식에 있어서 오리엔탈리즘의 도입과의 영향관계가 파악되었다. 따라서, 복식을 연구함에 있어서 문화인류학적 이론과 같은 다른 분야의 이론의 적용은 복식을 새로운 측면에서 이해하는 넓은 안목과 통합적인 틀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가치가 있다고 사료된다.

일제하 "조선미술전람회" 관련 신문보도에 나타난 일본의 오리엔탈리즘 (Discourse Analysis of News Coverage about Chosun Art Exhibition in the Japanese Occupational Era)

  • 유진환;이창현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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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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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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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이 논문은 1922년부터 1944년까지 열렸던 조선미술전람회에 대한 신문보도의 내용을 분석하여 그 특성을 파악한 것이다. 조선미술전람회는 일본의 식민지배하에 있는 조선 미술의 낙후성과 미개함을 강조하고, '지방색'만을 강조함으로써 식민지 조선의 '열등한 정체성'과 일본의 '우월한 정체성'을 차별적으로 확인하게 만드는 수단이 되었다. 아울러 서양은 발전된 현재이고 동양은 과거에는 발전했으나 현재는 정체된 것으로 바라보는 오리엔탈리즘의 기본 시각이 재현되어 조선의 미술문화를 쇠락(衰落)한 지방문화쯤으로 치부하고 있다. 일제하 총독부 신문이었던, 매일신보에 대한 담론 분석결과 한편으로는 식민지 조선을 중앙(일본)의 연장선상에 있는 '지방(내지)'으로 편입하는 '동화주의적' 측면을 가지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근대화된 일본과는 구분되는 미개한 일개의 '지방(외지)'으로 차별화하는 '배제주의적' 측면을 갖고 있었다. 동아일보의 경우 오리엔탈리즘적인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도, 조선 미술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방식으로 기사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혼종적인 보도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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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세계화의 실천으로서 한국적 오리엔탈리즘(Orientalism)의 해석 - 2000년부터 2012년까지 디자이너 김지해·이진윤의 작품을 중심으로 - (The interpretation of Korean orientalism as the practice of globalization of tradition - The study on the designers Kim Jihaye and Lee Jeanyoun's works from 2000 to 2012 -)

  • 최승연
    • 복식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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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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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5-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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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This study identifies Kim Jihaye and Lee Jeanyoun as actor-networks with cultural values and meanings. It analyzes the process of reorganizing their works into Korean orientalism via an action of co-construction with formative techniques. First, the historical context of orientalism formed in the fashion world will be studied, followed by the design characteristics of orientalism, and the correlation between the Korean orientalism of these designers on the world stage influenced by the globalization discourse of Korean tradition since the 1980s. Next, works of Kim Jihaye and Lee Jeanyoun from 2000 to 2012 will be analyzed, revealing aspects of Korean image reproduction. Consequently, this study finds that the Korean image is restructured socio-culturally through technological imagery as a reproduction of reality by the production subject. This study reminds us of the reflective and cultural meaning of fashion designers in the area of image reproduction, sociocultural practice, and materials and technology.

도덕 교과서에 나타난 전통 윤리의 문제점 (The Problems of Traditional Ethics in Korean Morality Textbooks)

  • 김대용
    • 윤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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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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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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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이 연구에서는 제7차 교육과정의 도덕 교과서에 나타난 전통 윤리의 문제점을 제시하였다. 제7차 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 심화선택과목으로 『전통 윤리』 라는 교과서가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전통 윤리는 도덕과 교육과정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도덕 교과에 서술된 전통 윤리의 내용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들이 있어 왔다. 지적된 문제들로는 백과사전적인 나열과 내용 중복, 내용 오류, 동양 윤리와 한국 윤리의 유기적 연결 부족, 유교로 편중된 내용, 현재의 내용으로는 도덕 교과가 목적하는 바를 성취하기 어렵다는 점 등이 있었다. 이 연구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들을 제기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도덕 교과서에 나타난 전통 윤리의 문제를 네 가지로 제시하였다. 첫째 교과서가 정의하고 있는 전통 윤리의 개념 문제, 둘째 전통에 대한 반성의 결여, 셋째 전통 윤리를 만병 통치약으로 보는 반면 서양 윤리 내지 사상을 병으로 보는 인식, 넷째 전통 윤리를 서술하는 가운데에서 무수히 발견되는 오리엔탈리즘 또는 옥시덴탈리즘적 시각의 문제이다.

패션문화에 나타난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비판적 논의 (Critical Discussion on the 'Orientalism' in Fashion Culture)

  • 서봉하
    • 한국의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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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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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0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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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Orientalism은 동양을 서양과는 다른 이질적 인 대상, 괴상하고 후진적이며 수동적 인 특성을 지닌 열등한 타자로 서양인의 무의식 속에 내면화되어 왔다. 아시아를 일정한 지배의 틀 속에 가두는 문화적 장치와 담론의 체계인 Orientalism은 원래 남유럽과 북아프리카를 포함한 서남아시아에 해당하는 서유럽 중심의 용어였으며, 비 서구사회는 서구문명을 수용함으로써만 발전할 수 있다는 논리의 사상이다. 따라서 이러한 용어의 무분별한 사용은 부적절하다. 또한 아시아의 이미지나 복식양식을 차용한 서구의 아시안 룩에 아시아 본래의 정신은 사라졌다고 하여도 아시아를 저급한 타자로 인식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Asian Ethnic Look은 동양적 미학에 매료되어 동양의 이미지나 양식을 차용한 서양의 복식이므로 Orientalism의 속성과는 차이가 있다. 국내의 패션계에서는 이에 대한 분별없이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고, 특히 Orientalism Fashion 또는 Oriental Look이라고 자주 사용하고 있다. 아시아의 복식이나 이미지를 기괴하게 조작한 일부 특정한 복식만을 Orientalism Fashion 또는 Oriental Look이라 해야 하며, 이를 제외하고는 'Asian Look', 'Asian Fashion', 'Asian Ethnic Look' 등으로 바꾸어 쓰거나, 'Korean Look' 등의 개별 국가나 지역 명으로 바꾸어 쓰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는 서구 중심의 수동적 입장이 아니라, 세계 패션산업의 중심축 중 하나로써 세계 패션을 리드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가 서구중심의 이분법적 편견을 해체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한국 정치학의 탈식민성 담론에 대한 서지적 고찰 (A Bibliographical Study on the Decolonization Discourse in the Political Science of Korea)

  • 이용재;이철순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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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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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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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필자들은 한국 문헌정보학과 정치학의 탈식민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한국 정치학 분야를 대상으로 탈식민성 담론에 대한 서지연구를 수행하였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는 우리나라 정치학자 중에서 한국의 정치현실에 부응하고 적실성 있는 정치학을 모색하는 학자들의 담론을 추적하고 그들의 연구물을 초록하고, 나아가 이러한 논의를 정리하여 개관하였다. 조사대상은 해방이후 최근까지의 한국 정치학의 탈식민성 담론이다. 이러한 서지 비평연구는 한국 사회과학과 문헌정보학의 소통 가능성을 보여주고 한국 정치학의 탈식민성 담론의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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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실내디자인 미니멀리즘의 동양적 공간관에 관한 연구 - 미국의 상업공간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Orientalism Spatial Concept Expressed on the Minimalism of Interior Design - Focused on the U. S. Contemporary Commercial Space -)

  • 박철한;류호창
    • 한국실내디자인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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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실내디자인학회 2006년도 추계학술발표대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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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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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The world has become one united world so that it is worthless to divide it into two; the East and West. In the 20th century, eastern perspectives proliferated in western science involving theology, philosophy and psychotherapy. In this time of various trends of ideas emerged minimalism, artistic and cultural current seeking simplicity and conciseness. This current of idea appeared about the time of World War II in visual art, and then expanded to other fields like music, architecture, fashion and philosophy in diverse forms. Minimalism is also presented in interior space with extreme form of simplicity and detail, revealing parts of the space as delicate and pure style with emphasis on purity of the space itself. In this research, demonstrate clear features of eastern view of space appeared in minimalism of interior design mainly in America. The reason the scope of study is limited to America is that America is the origin of minimal art and has been hub of modern design since the 1930s. The research, first, finds out the origin and conceptual idea of minimalism and features of eastern view of space. Based on this understanding, further study has been carried to discover relation of minimalistic interior space to eastern view of space and to analyze eastern characteristic expressed in minimalistic space by examination of cases pertaining to commercial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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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서양미술사, 서양미술이론 연구 장에 관한 연구 (On the field of domestic studies on Western Art History and Western Art Theory)

  • 심상용
    • 미술이론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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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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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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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국내의 서양미술 관련 연구 장은 유럽과 미국 도시들과의 불가피한 거리 시간상의 차이로 인해 이미 '그곳'에서 '역사의 보편화 작업'이 종료된 사건들만을 재차 다룰 수밖에 없는 딜레마에 봉착해 있다. 이 같은 사실이 국내의 미술작용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지극히 제한적으로만 원전의 생산과 그에 관련된 조건들에 접근이 허용됨으로써 연구가 피상적 수준에 머물 수밖에 없는 것이 그 한 예이다. 그럼에도 그 같은 피상적 연구들이 국내 미술 장의 어떤 정치, 권력적 문맥 안에서 상대적인 우위를 점함으로써 야기되어온 숱한 문제들이 또한 있다. 서양미술의 흐름과의 관계에서 그간 국내 미술이 보여주었던 과도한 연동성, 곧 '동화와 일치의 메커니즘'은 이 같은 원인이 초래한 결과다. 그럼에도, 국내의 서양미술사, 미술이론 영역의 연구들은 여전히 이 차이의 공간에 내재하는 컨텍스트를 간과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서양미술의 '원전적' 정보를 매개하거나 확대 재생산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 심각한 존재론적 한계를 노정해왔다. 또 국내의 서양미술사, 미술이론연구는 자신의 학문적 영역을 정당화하는 범주론과 영역주의 안에 거함으로써, 사이 공간에서 야기되는 복잡한 정치권력적 함의들을 독해해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같은 현실에서 우리는 서양미술사, 미술이론을 보다 반성적인 학문으로 이끌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학문으로서 결코 현실에 대해 어떠한 특권적 지위도 가지려해선 안 된다는 사실을 확인해야만 한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의 삶과 존재에 보다 예민하고 긴밀하게 관여하는 학문이기를 소망해야 할 것이다. 국내의 서양미술사, 미술이론연구 장이 다시 인력과 지원의 활발한 움직임들을 끌어들이고, 그들(그것들)과 함께 인간과 문명에 대한 공동성찰의 장으로 나서기 위해서는 객관성이라는 허구와 역사의 기계적이고 중립적인 독해로부터, 그리고 "토론장에서 마른 빵을 먹어치우는" 창백한 관습에서 사건들이 터지고 수습되는 뜨거운 현실로부터 새로이 출발할 수 있어야한다. 그리하여 충돌하는 두 개의 문화권역 사이에 끼어 분열을 경험하는 지식인 특유의 명석함으로 현실을 직시하고, 그 안에서 분별력 있는 선택과 판단에 필요한 조건들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예속과 자율의 변증법적인 관계 속에서 새로운 한국미술, 세계미술의 출범이 어떠해야 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제안하는 것, 그것이 서양미술사, 미술연구의 새로운 좌표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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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한국의 뮤지컬 수용 역사와 문화제국주의 (Acceptance History of Korean Musical Theatre in 1960s and Cultural Imperialism)

  • 이계창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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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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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9-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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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뮤지컬은 유럽의 오페라로 대표되는 서구 음악극 전통에서 시작된 대중예술 장르로서 20세기 미국 브로드웨이를 중심으로 꽃을 피웠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공연예술 분야에서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상업예술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다. 이 장르의 특성 상 드라마의 전개나 캐릭터의 표현 등은 말이나 몸짓이 아닌 음악을 주요 매개체로 사용하며, 그 음악의 스타일은 특정 계층이 아닌 대중의 기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근대화는 곧 서양화이고 일본이 조선의 개화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일제의 식민주의 음악교육은 조선 민중에게 일본 이데올로기 및 문화를 강제적으로 주입함으로써 일본에의 협력과 순종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었다. 일제가 편찬한 "보통교육 창가집"을 교재로 한 식민주의 음악교육은 한민족의 음악적 정체성이 일본음악 및 서양음악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해방 이후 냉전체재 하에서 미국의 대외정책에 따른 친미적 남한 정부 수립을 위한 자본주의 경제 메커니즘과 더불어 '미8군 쇼 무대'와 '영화'로 대표되는 미국 대중문화, 이 두 가지 요소들의 유입으로 인한 비가시적인 '문화제국주의'의 영향으로 우리의 전통음악은 '국악'이라는 단어에 갇혀 '과거의 음악'이라는 의미로 한정되어지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해방 이후 미국 대중문화의 유입으로 뮤지컬을 접하게 되었고, 우리 전통예술의 현대화를 통한 '건전한 문화'의 보급을 지향한 당시 박정희 정권의 문화정책 기조에 따라 '한국적 뮤지컬'을 지향하는 '예그린악단'이 창단되었다. 그러나 우리 민족예술을 기반으로 현대화 된 공연예술을 만들고자 했던 계획은 1966년 <살짜기옵서예>의 성공으로 가능성을 보였으나, 이후 정권 실세의 후원 중단 등의 이유로 더 이상 주체적으로 운영할 능력을 상실한 관변단체로 전락하는 운명에 처하면서 무산되고 만다. 일제의 식민주의 음악교육과 해방 이후 미국 대중문화의 유입이라는 문화제국주의 책략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한국 뮤지컬의 태동기에 우리의 전통연희 양식이 서양 음악과의 교류, 확장을 통한 자주적인 민족예술로 자리매김하지 못한 1960년대의 상황을 초래하게 되었다. 이것이 21세기 현재 한국 뮤지컬 시장을 서구 라이센스 뮤지컬이 주도하게 된 배경이며, 아울러 서양음악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창작 현실의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